[주일오후설교] 참된 교회(마16:13-20)
제목 : 진정한 교회
말씀 : 마16:13-20
우리 한국교회의 이름은 중앙교회, 제일교회 등의 이름이 많이 있습니다. 혹은 성경적인 좋은 뜻을 가진 소망, 충신, 사랑, 은혜 교회 등으로 사용합니다. 이처럼 교회 이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름이 좋다고 다 좋은 교회는 아닙니다.
진정으로 가장 모범적이며 살아서 역사하는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가장 좋은 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가장 성경적인 교회가 바로 좋은 교회입니다. 바로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가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좋은 교회의 모델이 됩니다.
오늘 우리는 모범적인 초대 교회의 모델을 통하여 교회가 어떻게 해야 교회다워져 가는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교회는 교회의 초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고 있습니다. 비록 소수의 사람이 모여도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라면 두 세 사람이 모여도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 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이 말씀의 강조점은 예수님께서 성도의 삶의 중심에 계시고 교회의 중심에 계신다면 숫자의 많고 적음을 불문하고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들도 주님과 함께 하시는 성도요, 우리 교회도 주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뿌리와 속성이 되는 것은 교회에 모인 무리가 무슨 목적을 가지고 모였는가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더 깊은 의미로 새겨 볼 때에는 2-300명 아니 2-3,000명의 숫자가 모여도 예수님이 그들 중에 함께 하시지 아니하면, 참된 교회의 의미가 상실된다는 강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서적분야에서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재미있는 책 한 권이 있습니다. 그 책이름은 교회에 가기 싫은 일흔 일곱 가지 이유라는 책입니다. 교회 안 다니던 사람이던 다니던 사람이던 교회 가기 싫은 이유, 일흔 일곱 가지 있답니다.
교회에 나오기 싫은 이유 중 하나는 교회와 세상이 별다를 뜻이 없더라.하는 얘기입니다. 교인과 세상 사람들이 매한가지더라. 왜냐하면 교회에서도 보니까 학력, 신분 따라 대우하고, 경쟁심 많고, 공명심 많고, 자기 이름 내려고 하고, 시기, 질투가 많고,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더라.
교회는 똑같아야 되는데 이렇지 못하고 이걸 세상의 신분대로 또 돈 있는 대로 특별하게 대해주고 이런 다고 하면 이 교회가 교회 될 수 없다. 이런 것들이 거슬리더라합니다. 그래서 예수는 좋으나 교회 가기 싫다.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왜 교회를 교회답게 하지 못하는 할까요? 어떻게 하면 교회를 교회답게 할 수 있을까요?
1. 신앙 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져야 합니다.
(마 16:13)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에 대하여 제자들은 말하기를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답하게 되었고, 그 때에 제자중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본문 말씀에서 교회의 의미와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교회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 고백 위에 서 있어야만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둘째, 이 고백은 인간의 어떤 깨달음에서 기인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신앙 생활 역시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마 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고백하는 교회에 사도적인 하나님의 축복권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 축복권은 개개인이 갖는 믿음과 기도를 통해서 받는 축복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자신의 몸된 교회에 부여된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교회와, 조직위에 축복을 허락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교회의 존재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교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오늘 여러분은 교회에 왜 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본문에 있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귀한 교훈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특별히 열 두 제자를 쭉 가르쳐 나가다가 아주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주시는 아주 소중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하는 도시에서 말씀하십니다. 이 가이사랴 빌립보는 당시에 로마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지구를 지배하는 군사 본부가 있는 곳입니다. 번영지입니다. 거기에 로마 사람들의 군사령부가 있습니다. 이렇게 로마 군인들이 여기에 와서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 로마 군사기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으로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길로 지나가면서 제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합니다. 제자들이 이 길로 지나가며 이 로마 사람들의 그 군사기지를 보고 그 군인들이 훈련하는 모습이나 말을 타고 지나가는 모습 이런 걸 볼 때 지금 로마에 식민지 생활을 하는 자신들의 모습이 못마땅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나라가 독립하나? 언제나 우리는 이렇게 큰 소리를 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들의 모습을 부러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부러워하는 마음으로 아, 참 좋다. 어떻게 우리고 저럴 수 없을까? 그리고 언제나 우리는 자유함을 얻고 식민지에서 자유 국가로 회복할 수 있을까? 이렇게 부러워하고 있는 제자들의 마음을 아시고 이래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하고 묻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열 세 사람뿐입니다. 열 두 제자를 앞에 놓고 예수님께서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하고 고백을 할 때 고백하는 순간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내가 세우리라.
내 교회를 내가 세우리라. 여기서 교회가 이루어집니다. 지금은 초라하게 보입니다. 적은 무리요 하찮은 사람들같이 보이지만 거기서 역사가 바뀝니다. 그래서 오늘의 역사가 이루어졌고 새로운 기원이 시작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교회에 나오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가 믿음 생활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한 교회를 세우는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나, 친교, 혹은 사람을 사귀러 온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그 목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사귀며, 체험하고, 그 분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영생 복락을 누리며, 생명을 소유하여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나와서 항상 이것을 확인하고 신앙 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고전 6: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이처럼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서로 예수님을 배우고 알며, 예수님을 소개하고, 체험하며 또한 그 안에서 교제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도 이 같은 체험이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교회는 천국의 열쇠를 소유하였습니다.
교회가 교회되도록 하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사명이자 부흥의 비결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 부흥의 비결이 무엇인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범적인 교회 모습으로 즉 초대교회와 같이 생동감 넘치며 살아 있는 교회가 되도록 하는 것에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4장에는 사도들의 복음전파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들에게는 복음 전파하는 능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느냐고 묻게 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행 2:41)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이처럼 모범적이며 살아 있는 교회는 신령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며 이로 말미암아 성도들은 은혜의 신령한 양식을 공급받아서 영적인 풍성한 삶과 육적인 삶에 큰 활력을 얻어서 승리의 삶을 누려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이것이 바로 부흥의 원리이며 결과인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특징은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으나 그 중에 하나는 내면에 영적인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흘러내리는 교회였고, 신령한 영적 힘과 강인한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 살아 있는 교회였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생명을 의미하고 생명은 부단히 성장합니다. 이 생명은 모든 성도들에게서 넘쳐 흘러야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비한 영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놀라운 역사가 우리 모든 성도들과 우리 교회에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행전 8장에 보면, 당시의 상황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핍박이 가중되어서 성도들이 피신해야 했고 뿔뿔이 흩어져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온 땅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체험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뜨거운 신앙, 살아있는 신앙은 수리아 안디옥을 중심하여 아시아 지방과 더 나아가서 마게도냐와 로마 그리고 마침내 유럽과 세계로 향하여 복음을 증거하는 진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복음의 생명력은 자라나서 마침내 세계를 정복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천국의 열쇠를 준다하는 말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결코 천국을 건설하라고 명령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천국을 건설하라. 천국을 만들어라.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천국은 주께서 오심으로 이루어지고 주님의 십자가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천국은 들어가는 것이지 천국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을 세우는 것이 아니고 천국에 내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천국은 전파되는 것입니다. 내가 천국을 건설한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이루신 천국을 전파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교회의 참된 모습이 어떠해야만 합니까?
그것은 성경적이며 초대교회 신앙으로 돌아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성경적인 교회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해야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겠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의 뿌리에 깊게 박혀서 천국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구세군의 창시자 월리암 부츠는 어느 신문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가장 큰 위협을 이야기할 때 교회가 이 세상에서 중생 없는 용서를 말하는 철학적 기독교와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를 소개하는 것이며, 성령 없는 종교, 하나님 없는 정치, 지옥 없는 천국을 소개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교회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것은 이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성령의 역사가 있으며, 우리 중에 날마다 구원의 역사가 있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것입니다.
우리의 자랑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교회가 살아 역사하는 초대 교회의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말씀이 흥왕하며 성령의 신비로운 체험이 넘쳐 흘러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그리스도의 영이 있고 말씀의 역사가 있는 이 곳에 교회의 진정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초대 교회처럼 살아 움직이며 역사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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