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이슬람 건축의 아름다움-이태원의 이슬람사원(한국이슬람교중앙회)

 

 

파란하늘빛과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태원 이슬람사원의 좌측면이 몽환적인 정서를 자아낸다.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어우러진, 그러나 햇살이 무척 뜨거웠던 오늘 27일, 전부터 가보려고 찜해 두었던 이태원의 이슬람사원을 답사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가는 전철 안에서 나는 인상깊은 장면을 목도했다.

수화로 아기에게 이야기하는 한 젊은 엄마의 모습.

아기는 엄마의 수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루종일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얼마나 심심할까.

또 아기에게 자신의 사랑을 말로써 적극 전달할 수 없는 이 젊은 엄마는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나 수화를 하는 사람들은 말할 수 없기에 오히려 눈빛과 몸짓에 절실한 마음이 더 깊이깊이 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기도 점점 크면서 엄마의 뜻을 알 수 있겠지.

그나저나 외국어, 신조어 등은 도대체 수화로 어떻게 표현할까.

또 점자책은 어떤 체계로 이루어져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아, 온전한 신체를 가진 것만으로도 나는 정말정말 행복한 인간이로구나.

 

이슬람사원을 찾고 나서 일단 나무 아래 벤치에서 좀 쉬웠다가 찍기에 나섰다.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오니 햇살이 정수리에 들이부어졌다.

길 중간중간에 있는 지도판을 보고서도 약간 헷갈려서 헛걸음 좀 쳤다가 '삘'을 받아 소방서 옆길로 들어서니 곧 해답을 찾았다.

골목길에 있는 곳은 찾기가 애매해 답사 초보시절에는 정말 온 동네를 다 휘젓고 다니다시피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 오래 헤매이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원숙미?

 

가는길에 무슬림마트, 서점, 옷가게, 식료품점을 지났다. 평일이라 그런지 골목이 한산하다.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이슬람사원의 독특한 정문. 그런데 앞에 너저분한 전기줄들이 늘어져 있어 약간 성소聖所의 위엄을 흐트러 트리고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파란 문양 디자인이 쿨한 느낌을 주었다.

하기야 성과 속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일 테니 이런 모습이 크게 볼썽사나울 것도 없다.

정문에서 쑥 들어간 가운데 흰 벽이 가로막고 그 양 옆으로는 각각 계단과 포장길로 나뉘어 있어 비밀스런 느낌이 들었다.

벽에는 아랍어로 길게 쓰여 있었는데 아마도 이런 위엄어린 말씀이겠지.

'알라(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계단으로 올라서니 이슬람사원의 좌측면 모습이 보였다.

하얀 벽면이 파란하늘 아래 눈부시게(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빛나고 있다. 오, 지중해풍 느낌인데?

땡볕바닥에 카펫들을 말리고 있었는데 똑바로 펴서 널어놓지 않고 그냥 대충 팽개쳐 놓은 듯.

그런데 이렇게 놔야 햇볕과 바람이 뜬 사이로 잘 들어 살균소독이 된다고 한다.

이것은 주부 9단 마이 마더의 지혜다.

뭐든지 반듯반듯한 게 다는 아닌 것이다.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로 세워진 이곳은 1976년에 건립되고 1991년에 증축한 한국 최초의 이슬람사원으로 정식명칭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이다.

한국정부에서는 부지를 내어주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 국가들이 건립 및 증축 비용 전액을 내어 세운 뜻깊은 재한 이슬람교 총본산이다.

 

마침내 마주한 사원의 정면. 터키나 이란의 장엄하고 화려한 모스크들과 비교한다면 한없이 초라해질 수 있지만 이곳이 한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그리고 한국정부와 이슬람 국가들의 합작으로 지어진 이슬람사원이라고 생각하면 꽤 뜻깊다.

중동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파견되던 박통 시절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듯도 하다.

중동에서의 건설사업을 따내기 위해서는 현지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주소는 용산구 한남2동이지만 흔히 이태원 사원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이곳.

이 사원은 단순히 이슬람사원이 아니라 가장 공신력있는 이슬람문화연구소이자 한국 내 무슬림들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쉼터이다.

김선일 사건 때 폭파 위협을 받기도 했었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중동, 아랍, 이슬람은 같은 성질로 파악되기 쉽지만 틀렸다.

중동이란 영토욕에 눈이 먼 구미열강들이 임의로 붙여놓은 지역구분으로 사실 동양이란 구분만큼이나 오리엔탈리즘적인 저의가 깔려 있는 것이다. 아랍이나 서남아시아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아직까지도 국경, 민족, 종교 문제로 내전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이슬람이 과격한 종교여서가 아니라 제국주의 국가들이 남긴 비극적 유산 탓이다.

 

 

 

사원 기둥 사이로 보는 오늘의 날씨

 

풍부다채로운 문화와 인종만큼이나 아프리카, 아시아는 많은 자원도 가진 나라들이었다.

탐험가라는 자들은 말이 좋지 사실 새로운 땅(자기네들 입장에서)을 발견하여 그곳에서 대박을 터트리려는 환상을 품은 한탕주의자들에 불과했다.

이들의 '발견'을 토대로 영국, 프랑스 등 제국주의 국가들이 마귀 같은 탐욕을 부려 잘 살아가고 있던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여러나라들이 멋대로 쪼개지고 인적, 물적 자원이 마구잡이로 약탈당하면서 비극의 씨앗이 뿌려지고 분쟁이란 지뢰가 묻어졌다.

 

현재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게 참담한 고통을 당하는 까닭도 그 배후에는 미국을 비롯한 열강들의 묵인 때문이다.

미국이 이라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것도 조지 부시라는 무지막지한 자의 무지막지한 비리행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다큐멘터리 같은 어느 영화를 통해서도 전세계에 폭로된 바 있다.

 

아랍 국가들의 이런 비통한 역사적 사정을 모르고 무작정 이들을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본다면 우리는 한국인도 아니다.

일제가 조선을 잔악하게 유린한 것도 제국주의의 단꿈에 빠져 있던 구미열강들의 아주 좋은 시범사례 덕택이다.

우리가 일제의 손아귀에 넘어갈 때 죽음을 무릅쓴 고종황제와 칙사들의 애원을 외면하고 일제의 손을 들어준 이들이 누구인가.

그걸 생각할 때 우리는 아랍 국가들에게 동질감을 느껴야 한다. 미국 눈치를 보느라고 싸잡아서 아랍 국가들을 멸시하고 경계해서는 안된다. 그러다가 정말 큰 코 다칠 수 있다.

 

 

 

 

성상이 없이 오직 특이한 제단만 있는 예배실(남성만 출입 가능)과 그 내부의 벽 장식 타일. 나는 이런 파르스름한 문양이 정말 마음에 든다.

 

그리고 아랍 국가들만 이슬람을 믿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전세계 16억명 이상의 신도를 가진 이슬람교는 아랍권에서는 18%, 비아랍권에서는 82%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이슬람은?이라는 책자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도 가까운, 발리섬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로 전국민의 약 90%인 2억명 이상이 이슬람 신도라고 한다.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건을 통해 보듯이 우리는 아랍권에 대한 무지를 여실히 드러내었다.

영혼까지 무슬림인 아랍권 국가에 선교하러 간 것도 참 밉살스런 행태지만 아프가니스탄이란 나라가 탈레반이 설치는 곳인 것을 모르고 갔다고 하면 귀신이 방귀를 뀌겠다.

죽을 각오를 하고 갔으면서, 그리고 한국정부의 위신을 말할 수 없이 추락시켰으면서 지금와서 또 무슨 몰상식한 짓들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국내에 이슬람세계 전문가와 아랍어에 능통한 인재들이 극히 드물어 여러모로 큰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은 한국이 미국만 알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애라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케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아랍 국가들과의 교류는 삼국시대부터 있었고 이슬람문명은 유럽문명이 암흑의 중세에 갇혀 있을 때 찬란한 과학기술과 기록문화를 꽃피워 르네상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중국과 조선의 천문학(역법, 관측기구), 의학의 발달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였다고 한다.

고려 때는 황도 개경에 이슬람사원이 있었고 조선 초에만 해도 세종이 공식석상에서 사신 자격으로 참여한 이슬람 성직자가 꾸란(코란)을 낭독하는 것을 들었다고 할 정도였다고.

지금은 원유의 70% 이상을 아랍 국가들에서 들여오는데다 아직도 아랍 국가들에 따낼 가치가 큰 많은 사업권이 있다고 한다.

한국과 아랍 국가들간의 우호친선 관계는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함을 통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말로만 듣던 꾸란을 직접 보는 귀한 기회.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니 눈이 핑~돌았다.

우리는 한국인임을 다행스럽게 여겨야 한다.

경전의 표지도 역시 이슬람스럽게 화려하다.

 

 현란 그 자체

 

이 자리에는 한국이슬람을 이끄는 정신적인 지도자 이맘(천주교의 대주교급?)이 앉을 것 같다.

 

 

원리가 정말 궁금한 이 제단. 반드시 메카 방향이라고 한다.

 

장식문양타일만으로도 이렇게 화려하고도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곳도 소박하지만 쿠폴라(돔)이 있다.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엄숙하고 성스런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출처 보았노라 느꼈노라 썼노라|게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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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설교,기도,찬양이 있는 곳 (선교사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언어 교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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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이슬람

 

하나님은 우리와 무슬림을 모두 사랑하신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믿고 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만 아직도 무슬림에게 예수는 예언자요 선생일 뿐이다.

 

지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이슬람이 확장되고 있다. 아시아의 2/3가 무슬림이다. 그곳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 the poorest unreached people들이 사는 곳(극빈국은 10/4082%가 있다)이다. 10/40에서 이슬람의 인구가 1위를 그 다음이 힌두교이어서 아시아 전체가 복음화의 대상 지역이다.

 

이슬람의 인구는 산아제한이 없어서 연 5천만명이 늘고 있다.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때 이슬람 문명의 핵심국이 되었다. 그후로 오늘날까지 이슬람 세계에는 핵심국이 없지만 이슬람은 부흥의 기회를 얻었다. 이슬람의 부흥은 서구화에 대한 반작용이지 근대화에 대한 반작용은 아니다. 지금은 이슬람의 부흥이 이슬람 사회의 중심에 놓인 주제다. 그러나 이슬람의 부흥운동도 어느 시점에 가서는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인구증가도 21세기의 20년대와 30년대 사이에는 한풀 꺾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이슬람 -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오래전에 한국에 입국한 아시아 사람 수는 200만명이 넘고 있다. 한국의 이슬람은 5개이상의  모스크와 2개의 문화 센터를 두고 약 4만명의 신도들이 현재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지도자들의 대부분이 원리주의 색채를 가진 학자, 중산층, 지식인으로서 국내대학을 중심으로 중동 이슬람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20여명의 박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 중동의 원리주의자들이 모두 젊은 청년, 대학 졸업, 전문인 의사, 박사 등이 주류를 이루는 것과 그 궤를 같이 한다. 그들의 대외 활동에는 1989년 서울 지역 중고교 역사 담당 교사들을 초청하여 이슬람 역사 바로 잡기라는 모임을 가졌고 1987년부터 1989년까지 대우재단 지원 󰡐이슬람 세계의 이해󰡑라는 이슬람 연속 강좌를 열었다. 1989년에는 대우 재단 빌딩에서 이슬람학을 선보인다는 명목으로 많은 학자들을 모여 한국 이슬람학회 총회를 가졌고 그 뒤 꾸란 번역을 실시하고 이슬람에 대한 책을 윤독하였다. 현재는 중동 각국 역사의 연구와 이슬람 종파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 이슬람 중앙회측은 1990년대에는 <선교>라는 용어를 도입하여 <이슬람 선교>라는 말을 대외 홍보 책자에 사용하여 우리 기독교인들이 보기에 이 책자가 기독교인의 책인지 이슬람교의 책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슬람 세미나 󰡒이슬람과 한국 그리고 세계󰡓(1994), 󰡒이슬람과 평화󰡓(1995), 󰡒이슬람과 다른 이념󰡓(1996), 󰡒동아시아의 이슬람-역사와 문화적 조화(1997)󰡓라는 제목으로 이슬람 세계의 여러 학자들을 초청하였는데 세계 이슬람 연맹과 한국 학술진흥재단이 후원하고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대사관과 대우와 한국 아랍 친선협회가 협찬하였다. 이런 활동은 곧 이슬람이 <배움>을 통해 포교의 기치를 내결었던 이슬람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무슬림은 <믿으라>하지 않고 <배우라>고 말한다. 거기에다가 사무엘 헌팅턴의 이론을 빌려 앞으로 21세기에는 이슬람이 새로운 역할을 다방면에서 갖고 그 중심축이 유고 문화권과 이슬람이 만나는 아시아라고 강조한다.

 

금년 한국 이슬람 중앙 연합회는 한국 이슬람 문화 연구소를 개원하고 수석 연구원 1, 책임 연구원 3명이 이슬람에 대한 종합소개서를 발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연합회측은 이슬람 대학 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한국에서의 이슬람 선교 방안을 제시한다.

 

이상의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의 활동을 살펴보면서 무슬림에 대한 선교 방안과 대책을 생각해보자.

 

첫째, 이슬람 연구는 단지 이슬람 위주의 연구에서 떠나야 하겠다. 한국의 무슬림은 단지 강의 초청에는 응해 줄 수 있으나 이것이 진정한 화해와 공존의 장이라고 보기에는 미약하다. 더구나 한국인 중에 이슬람을 전공한 기독교인 학자는 극소수다. 이슬람 연구는 앞에서 보았듯이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측과 한국 이슬람 학회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슬람측이 연구해 놓은 자료를 재검토하고 그리스도의 빛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성경적 안목과 이를 선교에 유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둘째,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는 한국인들이 이슬람을 오해와 편견으로 바라보고 언론매체가 이를 오도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이 이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의 무슬림은 아랍어로 된 꾸란을 정확히 번역하지 않거나 이슬람을 사실적으로 기술하지 않아 앞으로 기독교인 이슬람 학자들의 양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중고등학교에서 이슬람을 과목으로 가르칠 때에도 이슬람 학자들이 호교론적으로 이슬람을 전달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과 성결 대학교에서만 아랍어가 강의되고 있을 뿐 대부분 신학대학에서는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강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셋째, 아랍어가 2001년에 중학교에서 생활 아랍어로, 2002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개설될 계획으로 이미 교육부에서 발표한 바 있고 현재 교재 집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랍어는 이슬람의 언어이다. 물론 2,000만명의 아랍 기독교인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쓰고 있지만 약 3억이 아랍어를 국어로 쓰고 세계 12억의 무슬림의 예배언어로 쓰이고 있다. 아랍어로만 되어 있어야 꾸란이라 불리고 알라는 아랍어로만 대화할 수 있다하여 아랍어를 천상의 언어로 불린다. 다시 말해서 아랍어를 배우면 이슬람을 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아랍어 학습자들을 이슬람권 선교에 동원한다면 이 또한 극히 소외된 이슬람 지역 복음화에 하나님이 크게 쓰실 것이다. 아랍어 성경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표준아랍어로 되어 있어 아랍인 중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에게 적절하고, 또 하나는 중동 23개국의 각국 방언으로 된 성경이 있는데 각 지역 복음화에 긴요할 것이다.

 

넷째, 1970년대 중동에 갔던 200여만명의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슬람 포교를 한국 이슬람 중앙연합회가 하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지금 한국의 무슬림의 대부분이 당시에 근로자로 갔던 사람들이라는 데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또 이슬람 지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은 돌아와서 이슬람 중앙연합회에서 일하고 있고 중동 현지에서 기독교 선교사들의 활동을 보고하고 있어 보안상의 문제도 신중을 기해야 할 형편이 되었고 최근들어 한국에 입국한 중동 무슬림들이 한국 체류를 위해 한국어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 이들이 본국에 돌아가서 한국인과 만나게되면 한국인 선교사들의 활동이 쉽게 노출될 것이다. 게다가 한국에 입국한 아시아인 무슬림과 국제 결혼도 잦아지고 있어 앞으로 이슬람 가족제도를 전혀 모르는 한국 여성들의 사회 문제도 상당히 우려되는 형편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우리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무슬림들이 계속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보다 훨씬 더 복음에 적극반응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세계를 움직이고 계신다. 이제 하나님이 무슬림들을 어떻게 그리스도 앞으로 부르시는가 이야기해야겠다. 첫째, 정치적 사건을 통해서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은 엄격한 이슬람법을 시행하게 하였지만 이슬람의 그런 형식이 환멸을 느끼게 해 주었고, 그 결과 성경을 사러오는 숫자가 늘고 그리스도를 찾으러 교회에 나오는 무슬림 숫자가 늘고 있다.

 

마찬가지로 1980년대 파키스탄에서 지아울 하끄 대통령이 정부에 이슬람법 시행을 강행하자 더 많은 성경이 팔리고 성경통신 강좌에도 더 많은 인원이 등록을 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고백 하는 수가 더 많아졌다.

 

북부 이라크의 쿠르드인들이 동료 무슬림 사담 후세인 치하에서 그들 역시 더욱 복음에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이라크는 아랍족(78-80%)과 북부 쿠르드족(15-20%), 그리고 중부 순니(32-37%)와 남부 시아(60-65%)로 이루어져 이라크가 형성될 당시부터 복합적인 집단이었고 이들 각 공동체는 각기 동화되지 않은 채 살기도 했다. 쿠르드족에 대한 이라크 바아스당 정부는 당근과 채찍의 정책을 펴왔다. 쿠르드 문화 복원사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쿠르드족 저항 운동만큼은 엄히 탄압하였다. 바아스당은 쿠르드족 분리주의 운동을 용납치 않았고 특히 석유가 많이 매장된 키르쿠크를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통합시킬 수 없었다. 이로써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시행하여 수십만 명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4천개 이상의 마을을 파괴시켜 수백만의 난민을 낳게 했고, 19969월 사담 후세인은 탱크를 비롯한 중화무기를 동원해 쿠르드 지역을 탄압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쿠르드인들이 복음을 갈망하게 되었다.

 

동서냉전의 상징이었던 구소련과 동구권이 붕괴되면서 중앙아시아의 여러 공화국에 사는 무슬림들은 70여 년간 무신론 공산주의 치하 이후 영적 갈증으로 복음에 적극 반응하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정치적 상황을 사용하신다.

 

둘째, 자연의 대이변을 든다. 방글라데시가 몇 년간 대홍수로 고생하고 있을 때 기독교 단체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제하였고,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서 가뭄과 기근으로 허덕이는 아프리카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빵과 양식, 의료와 봉사를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독교인의 구제와 개발 사역 팀들이 무슬림이 하는 것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 무슬림들마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게 되었고 그리스도께 나아가고 있다.

 

셋째, 사람들의 이주를 든다. 전쟁이나 도시화 등 살 기회를 찾아 이주하는 사람들이다. 구소련이 아프카니스탄을 침입함으로써 아프칸 사람의 1/4를 난민으로 만들었다. 1989년 구소련의 철수후 지난 8년간 계속돼 온 내전이 1997525일 끝났다.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학생 무장 조직 탈레반(순니파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 아프간 난민촌 이슬람학교 학생들로 구성됨)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점령한 것이다. 지난 8년간 많은 수가 복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나라로 이주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을 찾았다.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입한 걸프전에서도 많은 난민들이 그리스도인 도움의 손길을 받았고, 그리스도께 향했다. 북아프리카에서 프랑스 등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복음에 대한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었고 그들이 소외되었다고 느낄 때 기독교 단체들이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친구가 필요하여 또는 새로운 사상과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 더 열려있는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도 있다. 나중에 이들 중 많은 수가 세속화되고 환멸을 느껴 원리주의 이슬람을 택하기도 하지만 그리스도께 올 수 있는 창문도 열려 있음을 본다.

 

네 번째는 능력에 대한 갈망이다. 병고에 시달릴 때와 악귀의 두려움으로 무력감을 느낄 때 특히 그러하다.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의 응답으로 자신들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침을 받고, 심지어 고난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게 되었다. 이것은 곧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무슬림 지역에서 교회가 성장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섯째, 종족의 회생이다. 쿠르드인들이 같은 종교를 가진 후세인에 의해 압제를 당하는 곳에서 하나님이 이것을 어떻게 쓰시나 보게 되었다. 외국의 것이라 느끼지 않고 문화적으로 적절한 방법을 써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하는 무슬림들을 방글라데시에서 보았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통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강함을 약함 속에서 완전해진다는 사실을 배우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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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금융의 한국진출과 이슬람세계화 / 이슬람 채권 수쿠크 샤리아위원회


서동찬 글/한반도 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처: 개척정보, 2011년 2월호, pp. 15-20


한국에도 이슬람금융 진출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와 국내금융, 기업은 자금조달 창구를 다양화하고 중동의 오일머니를 유치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이슬람채권 발행을 추진해 왔다. 비록 2010년 12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수쿠크/Sukuk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지만, 곧 올 2월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입법화가 시도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침투하는 이슬람금융에 대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한국 사회에 설명하고 설득하고 소통해야 할 것인가?


이슬람 채권(수쿠크)은 이슬람 국가들의 독특한 금융기법으로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이자를 받을 수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슬람 자본은 율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실물 투자 형식을 빌려 대출이나 투자를 한다. 실례로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권이 주택자금을 빌려줄 때 통상적으로 직접 자금을 대출해 주고 거기에서 이자를 받는다. 하지만 이슬람권에서는 해당 주택을 금융권이 직접 매입한 뒤 채무자에게 집을 빌려주고 원리금 대신 사용료를 받는 식이다. 따라서 이슬람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은 거래 과정에서 자산 매매와 임대에 따른 양도세와 취득, 등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그래서 다른 외화표시채권을 발행할 때보다 금리가 4%가량 높아진다. 따라서 수쿠크 법안은 이슬람 채권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 국내 기업들이 다른 외화표시 채권과 똑같은 조건으로 이슬람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서울경제신문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회의원 25명을 대상으로 수쿠크 발행 조세특례에 관한 입장을 전화로 전수조사(全數調査)한 결과 과반이 넘는 14명이 찬성했다. 찬성측 의원들의 종교를 보면 윤○○의원만 기독교였고 나머지 대부분 천주교나 무교였다고 한다. 조사 결과 찬성 의원들은 "외화 차입선 다변화와 중동 오일달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 의원들은 "이슬람에 대한 특혜인데다 테러 자금으로 일부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로 이슬람 금융의 유치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 기존에 제기된 주장을 정리하자면, 첫째, 서구자본, 유대인자본, 화교자본, 일본자본과 다른 형태인 이슬람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자본의 유치를 다변화하고 금융위기 상황에서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총 1조달러 규모밖에 아직 안되지만 이슬람금융은 헤지펀드/hedge fund와 달리 실물거래를 매개로 하고, 일반채권처럼 이자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에 대한 배당금을 나누기 때문에 훨씬 위험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일반채권이 이자와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것과 달리 수쿠크는 실물자산의 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배당하는 형식을 취한다. 또 '이자라 수쿠크'일 경우 채권을 발행하여 이슬람 투자자를 모으고, 그 투자금으로 실물을 구매하고, 일반에게 임대형식으로 주어 임대료를 받아서 그것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형식을 띄고 있다. 셋째,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처럼 한국의 중동시장에 대한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우리의 이슬람금융 개방이 중동지역에서의 한국 진출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 금융을 한국사회에 허용하는 것은 보다 복잡한 변수들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금융을 통한 세계 이슬람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자유로운 금융자본 이동이 활발해지고 개별 국가 차원에서는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시대의 대세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헤지펀드와 같이 주권국가의 안보를 뒤흔드는 금융세력은 위험하다. 아무리 해외 자본유치가 중요하지만 마피아 자금과 같은 지하경제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할 수 없다. 그런 차원에서 이슬람 금융의 세계 최대 자금 출처가 어디인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아시아 이슬람 금융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운영이 되지만 실제 자금 원천은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이후로 막대한 달러 수입원을 거머쥐었고, 그것의 운영을 미국과 영국계 은행에 유치했다. 1971년 미국 닉슨 정부 시절 브레턴 우즈 체제가 종말을 고하면서 금본위 달러제에서 석유 본위제로 바뀔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달러 수입원을 미국과 영국계 은행에 입금하기로 전격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차츰 거세지는 국내의 이슬람원리주의 세력의 압박을 받으면서 이슬람식으로 금융을 운영하게 된다. 이슬람에서는 이자수입(리바)을 금지하기 때문에 일반 은행보다는 이슬람식 금융기법을 가진 특수은행에 자금을 유치할 수밖에 없었다. 이슬람에서는 수익의 2.5%를 자카트/zakat라고 해서 반드시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쓰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 자카트 자금은 대부분 이슬람 전파와 이슬람 사회운동 펀드로 운영이 되고 있다. 즉 이슬람 은행은 순수한 자본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만이 아니라 국가의 이슬람화 운동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의 특이성을 고려한다면 순간의 경제적 이익만을 고려한 정책결정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 왕가라는 정치세력과 와하비즘/Wahhabism이 결합되면서 형성된 국가이다. 와합/Muhammad ibn Abdul Wahab이라는 인물은 1800년대 오스만 제국의 쇠퇴의 원인을 이슬람의 타락에서 찾았고, 당시의 수피즘/Sufism(수피 성자를 숭배하는 이슬람의 종파)을 이슬람 신앙(유일신 신앙 - 타우위드)을 위배한 우상으로 지목하며 그런 수피즘 계열의 무슬림을 불신자(카피르)로 지목하고 척결할 것을 주장했다. 그런데 사우디 왕가라는 정치세력을 만나면서 이러한 와하비즘은 국가화 되었다.


1930년대 석유가 발견된 이후로 미국은 중동에서의 소련 세력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중의 이슬람화를 이용했다. 이슬람이 서구와 동일하게 무신론인 사회주의를 공격하고 또 사회주의의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식 와하비즘은 이슬람 분파 중에서 가장 원리주의적인 계열로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도 와하비즘의 영향을 받아서 성장한 세력이라 할만큼 급진적이다. 소련이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왔을 때 파키스탄의 페샤와르 중심으로 난민촌이 형성되었고, 그들을 대상으로 이슬람기숙학교(마드라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이슬람 교육을 시키고 소련을 반대하는 지하드에 투입시켰던 그 자금의 출처는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와하비즘 펀드이다. 또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세력이 지금의 탈레반이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중앙아시아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는 모두 와하비즘이라고 부른다. 이런 나라에서는 이슬람 사원에서 잉맘이 설교를 하면 정보기관에서 감시를 하는데 와하비스트들이 설교를 하거나 그런 종류의 메시지가 나오면 설교자를 즉시 체포해 간다. 이처럼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국가에서 경계하고 주의하는 것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와하비즘이다.


특히 사우디의 금융자본은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 운동과 연결되어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1928년에 시작된 대중적인 이슬람 시민사회 운동으로서 이집트에서 낫세르를 도우면서 왕정을 몰아내고 아랍 민족주의 정권을 창출했지만 낫세르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들의 급진성을 문제삼아 불법화시키자 전 세계로 흩어졌다. 마침 이들이 주로 흘러 들어간 곳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금융계이다. 그들은 주로 학교와 은행에 침투하여 금융업을 이슬람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이슬람 NGO의 자금을 지원하는 핵심 세력이 되었다.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를 포함하여 요르단,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의 이슬람 NGO들의 뿌리는 모두 무슬림형제단이며, 그 배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오사마 빈라덴의 경우도 중학생 시절 사우디의 무슬림형제단 소속이었던 한 체육교사를 통해서 원리주의 무슬림으로 거듭났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주로 이슬람 국제회의기구 OIC(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를 통해서 세계의 이슬람화를 추진하고 있다. 와하비즘은 사우디식 이슬람 교육을 전 세계에 유포하기 위해서 교육자료를 체계화하여 보급하고 교사를 훈련시키고, 또 정식 학위를 수여한다. 막대한 자카트 자금을 통해서 외국으로부터 엘리트들을 자국에 유치하여 와하비즘 이슬람을 이식시키고 있다.

 

 


나. 이슬람 금융은 내부 식민지 전략


서구식 금융이 아닌 샤리아에 근거한 금융 기법을 추구한다는 것 자체가 이슬람원리주의이다. 이슬람의 세계관은 지구를 '이슬람의 땅(Dar al-Islam)' '전쟁의 땅(Dar al-Harb)'으로 구분한다. '이슬람의 땅'은 이슬람 샤리아법이 통치되는 곳인데 비해 '전쟁의 땅'은 이슬람의 알라가 아닌 가치가 지배하기 때문에 평화가 없이 전쟁과 혼돈으로 가득하다고 이해한다. 따라서 이슬람의 글로벌 아젠다는 전 지구촌의 '전쟁의 땅(다르 알 하르브)'을 '이슬람의 땅(다르 알 이슬람)'으로 정복하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슬람 금융이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이슬람 금융이 한국 사회에 들어오면 한국법의 개정작업을 통해 이슬람적 가치의 합법적 상륙을 시도할 것이다. 수쿠크 채권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대기업보다는 자금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이슬람 펀드 유치가 활성화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수쿠크 발행을 비롯한 모든 이슬람 금융은 은행 내부에 샤리아위원회를 설치하여 그곳에서 이슬람법적인 요건을 갖추었는지 심사하여 승인을 받게 되어 있다. 즉 무슬림 이맘들로 구성된 샤리아위원회가 이슬람 자본 소비자와 투자처의 적격성을 심사하고 승인해야만 매매 활동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슬람 자본의 유치를 원하는 기업은 이슬람법인 샤리아를 준수하고자 할 것이다.


사우디 정부는 와하비즘 전파를 경제적 손익보다 우선시 한다. 이집트 야당 타감무의 사무총장 리파아트 엘 사이드의 말에 의하면, 1993년 사우디는 무바라크 정부에 이집트의 이슬람화를 추진하면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집트에서는 이슬람 펀드 투자기관은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사람에게는 손쉽게 융자를 해 주었고, 그중 하나인 '알 라얀'은 베일을 착용하는 여학생들에게 월 용돈 15 이집트 파운드(5달러)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슬람 은행은 어디든지 샤리아 법정을 세워 그곳 사람들이 이슬람을 실천하면 재정을 지원한다. 비록 한국이 수쿠크 발행이 유리하게 법규정을 완화한다고 해서 중동의 오일 머니가 서방 국가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로 가지 않고 한국으로 향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지만, 갈수록 팽창하고 있는 이슬람권 출신 노동자의 유입으로 한국 사회에 이슬람의 실존이 엄연한 사실로 인정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슬람금융까지 들어온다면 한국 사회는 유럽처럼 이슬람 문제로 큰 홍역을 겪게 될 것이다.


다. 이슬람 금융과 테러리즘


9/11 테러 이후 이슬람금융은 서방 세계에서 위축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이슬람금융과 테러그룹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실체가 확인되어 있고, 점점 당국의 감시와 검열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슬람금융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점차 투자를 다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슬람금융의 개척자이며, 사우디 왕가의 재정을 관리하는 DMI(Dar al-Maal al-Islami Trust)의 총재인 사우디 왕자 무함마드 알 파이잘 알 사우드(Muhammad al-Faisal al-Saud)는 2005년까지 9/11 테러 유가족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사우디는 이 거대한 은행재벌을 수단으로 이슬람원리주의를 확산하는데, 이 DMI 자회사 중의 하나가 수단의 알 샤밀 이슬람 은행이다. 2001년 9월까지 빈라덴은 타다몬 이슬람 은행, 파이잘 이슬람 은행, 그리고 알 샤밀 은행, 3개 은행을 통해 알카에다 부하들에게 돈을 송금했다. 또 사우디 왕가의 자금은 전 세계 15개 나라에, 2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달라 알 바라카 DAB를 통해 세계로 유입되고 있는데 그 거래액의 2%는 자가트로 공제되어 자선단체에 보내지고 있다. 그 단체 중에는 물론 이슬람 테러그룹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자카트는 회계 장부에 기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9/11 테러범 람지 유세프는 메카에서 파키스탄으로 성수 유통회사로부터 자가트 자금 일부를 받았다. 사우디 왕가 6천명에 이르는 왕자들의 6천억 달러 수입에서 자가트는 2%로 계산해도 120억 달러에 이른다. DMI와 DAB, 그리고 9/11 테러 직전에 폐쇄된 미국 최대의 이슬람 은행 BCCI(Bank of Credit and Commerce International)처럼 많은 이슬람금융자본은 깨끗한 돈이 아니라 테러 단체들과 관련되어 있다. (*BCCI는 파키스탄 사업가 하산 아베디가 설립했고, 73개국 400개 지점을 가진 세계 최대 이슬람 은행으로 사우디 왕가 주거래 은행인 내셔널 커머셜 은행 창립자의 아들인 칼리즈 빈 마루즈가 총재이다. 사우디 왕가에서 나온 돈은 이 은행 비밀계좌를 통해 나카라과 콘드라스, 앙골라 우니타로 흘러갔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이란-콘트라 자금거래와 사우디의 중국산 실크웜 미사일 구입도 이 은행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졌다. 실질 운영권은 파키스탄 카라치의 무슬림들에게 있다.) 뿐만 아니라 마약과 헤로인, 무기 판매를 통한 자금, 독재정권의 검은 돈이 세탁되는 과정 속에서 이슬람 은행 네트워크가 활용되고 있다. 9/11 테러 전 몇 달 동안 항공업, 보험업 등에서 풋옵션(특정한 시점에 정해진 이자율로 수익금을 지급하는 채권) 거래가 평소보다 28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 분명치는 않지만 일반 금융 시스템 속에 들어와 있는 이슬람금융권이 테러에 대한 내부 정보를 알고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다.

 

만일 한국 사회가 미국의 세계 지배 전략에 동조하여 이슬람 지역에 대한 정치 군사적인 압박 정책에 참여하는 정도가 깊어지며, 동시에 이슬람금융이 세계화의 기류와 함께 금융자본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약화된 틈을 타 한국 사회에 진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국 사회를 9/11처럼 공격하면서 동시에 기존에 한국에 투입된 이슬람금융 자산을 일시에 철수하는 헤지펀드와 같은 작전을 감행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더욱이 한국에서는 이슬람권 이민 2세 아이들이 사우디 와하비즘 교육네트워크 속에 들어가 극도로 원리주의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이들이 성인이 되는 2020년 정도가 되면 한국 사회의 이슬람 상황은 어떠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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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 이슬람화를 위한 선교전략 / 이슬람교 중앙회


2020년 한국 이슬람화를 위한 선교전략

 

한국 이슬람화 선교전략은 50주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들의 선교활동은 재단법인 한국 이슬람교(Korea Islamic foundation KIF)를 중심으로 이슬람교 중앙회(Korea Muslim Federation; KMF)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다양한 전략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중앙성원 본부와 산하 부산, 전주, 광주, 안양, 파주, 부평, 제주 등 전국 7개 도시의 지회들과 60여 개의 임시성원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 이슬람화를 위한 단계별 한국진출 전략은 다양한 부문에서 전개되고 있다. 첫째는 이주 근로자로 위장하는 선교전략, 둘째는 유학생으로 위장하는 학원 선교전략, 셋째는 주요 전략 도시에 이슬람사원 건축을 통한 지성원 확산전략, 넷째는 이슬람문화센터의 설립과 이슬람문화 행사를 통한 간접 포교전략, 다섯째는 이슬람 대학과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설립 등 교육기관을 통한 선교전략, 여섯째는 한국기업 및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 등의 경제협력을 통한 포교전략 등을 들 수가 있다.

 

1) 이주근로자들을 통한 이슬람화 선교전략


우리나라에 일자리를 찾아 입국한 무슬림 이주근로자들의 숫자는 10만이 넘는다. 이슬람 전문가들은 이 중에 1만3,000-만 명 정도가 이슬람의 포교를 위해 입국한 잘 훈련된 이슬람 선교사라고 보고 있다. 2006년에 이슬람을 전파하기 위해 입국한 인원이 300명이 넘는다는 인도네시아 출신 목회자의 증언도 있었다.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근로현장이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그들의 1차 포교대상자는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친구가 되어 주고 도움을 주면서 그들을 이슬람으로 인도하고 있다. 일단 세력이 구축되면 친구로 삼은 한국인을 다음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확대한다.


이슬람권에서 온 이주근로자들이 합법적으로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국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다. 그들이 한국체류 동안 교회에 출석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교회에 상담하면 최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음을 이용하고 있다.


교회가 무슬림들을 교회로 받아드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섬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이들을 분별해 볼 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무슬림을 사랑하는 소그룹의 LMF(Love Muslims Fellowship)모임을 두어 이들을 말씀으로 훈련하고 사랑으로 섬긴다. 크리스천 기업주나 직장인들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직장 신우회를 결성, 이들을 섬기도록 한다.

특히 무슬림 개종자와의 결혼 상담 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거짓 개종자에게 속아 결혼하고, 고통을 당하거나 결국 자녀들 때문에 무슬림이 되는 불행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해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2) 유학생을 통한 학원 이슬람화 전략


서울대에는 현재 수백 명이 넘는 이슬람권에서 온 유학생들이 있다. 이들 대부분이 석·박사과정의 학생들이다. 그들이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 두뇌집단인 서울대 학생을 목표로 하는 학원이슬람화 전략에 착수하였다. 지난 4월에 ‘서울대무슬림회(SNU Muslim Society)’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무슬림 강사를 초청하여 ‘인생의 목적’이라는 특강을 위한 모임을 가지고 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한 것이다. 그들 50명과 외부에서 온 300명이 모였다고 한다. 앞으로도 이슬람문화연구, 이슬람역사연구, 코란 스터디, 아랍어 동아리 등 다양한 전략들이 나올 것이다. 이들 중에는 ‘선교사’라는 명함을 자랑스럽게 내미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현재 그들의 예배에 200-400명이나 되는 무슬림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학내 무슬림 선교사들이 외부세력들과 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에게도 우선전파 대상은 외국유학생들이다. 어느 정도 세력이 구축이 되면 다음 전략으로 한국학생들에게 포교한다는 것이다.


사우디의 ‘킹 압둘라 종합대학’에서 서울대 교수들에게 거액의 연구비를 제안하고 있다. 그들에게 10년간 지원할 수 있는 10억 달러의 기금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제 학문적 교류 측면에서 유익한 이런 제안을 누가 거절할 수 있겠는가? 또 파키스탄에서 한국 내 20여개 대학에 약 1,000명의 유학생을 보낼 것이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국비 장학생들이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마다 경쟁적으로 이슬람지역의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일이 진행될 것이다. 지금 지방대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줄어 운영난을 겪고 있는데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는 앞으로 한국의 대학교 이슬람화를 위한 전략적 플랫폼이 될 수 있다. 학원에서도 무슬림사랑모임(LMF) 활동을 통해 이슬람화를 저지하는 연합된 노력이 서울대학교에 집중되어야 한다.


이슬람화를 위한 매스컴 홍보전략

 


이슬람은 특히 한국의 매스컴을 통한 홍보 전략에 힘을 쏟아왔다. 2005년도 이슬람 13부작의 특집을 방송하였다. 1시간짜리를 13회에 걸쳐 방영하여 이슬람에 대한 호감을 갖도록 하는 대대적인 선전 효과를 거두었다. 한국 이슬람화를 위한 투자였던 것이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에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호감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처럼 보이는 후속 특집들이 KBS와 MBC에 의해 각각 방영되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가장 최근에 SBS가 방영한 ‘신의 길, 인간의 길’이라는 4회 특집이다. 이 특집의 의도는 예수를 신화적 존재로 오도하고 기독교를 폄훼하여 이슬람교를 선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천만 기독교인을 분노케 한 이번 특집이 기독교인이었던 담당 PD가 무슬림으로 개종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거액의 중동자금이 지원되었다는 후문이 들린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국 이슬람화를 위한 고도의 이슬람 홍보 전략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슬람의 대담하고 적극적인 공세에 놀랄 수밖에 없다.

 

중점 홍보전략 I: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는 주장

 


첫째로 그들은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홍보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이슬람’이란 단어가 평화라는 의미의 ‘쌀럼’에서 왔다고 주장하면서 이슬람교가 ‘평화의 종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슬람은 평화가 아니라 ‘복종’이라는 단어에서 온 것이다. 영국의 한 이슬람전문가는 이렇게 반문한다. “코란에서 단 한 구절이라도 평화를 말하는 구절을 찾아볼 수 있는가?” 코란의 내용 중 평화와 반대되는 뜻의 구절이 500-700구절이 넘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결코 평화의 종교라 말할 수 없다.

 

중점 홍보전략 II:알라는 우리 하나님과 같은 신이라는 주장

 


둘째로 그들은 유일신 알라는 기독교에서 믿는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님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 알라는 하나님과 전혀 다른 신이다. 이슬람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교회, 이슬람과 그 정체에 대한 교육 필요

 


이슬람은 이단 중의 이단이다. 2020년도까지 한국을 이슬람화하고, 2080년도까지 세계를 이슬람화하겠다는 엄청난 이단종교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너무나 모르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슬람이 기독교를 와해시키고 우리의 안방을 점령하려고 몰려오고 있는데도 무방비 상태다. 이제는 저들의 전략을 알고 대비해야 한다.

 


교단마다 이슬람대책위원회를 두고 연구하면서 이들의 이슬람화 선교활동을 추적, 감시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이슬람전문가들 양성하기 위해 적극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이슬람화를 위해 암약하고 있는 이슬람 선교사들을 찾아 그리스도의 능력 있는 말씀과 뜨거운 사랑으로 그들의 심령을 녹아지게 해야 한다. 저들이 속고 있는 적그리스도의 영인 알라 대신에 참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슬람에서 외치는 “동방에서 이슬람의 횃불을 밝히는 한국!”(쿠웨이트 알아라비 2007 4월호)이라는 구호가 아니라 “동방에서 이슬람을 위한 사랑의 횃불을 밝히는 한국!”이라는 구호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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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급속히 증가하는 이슬람 대비해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가 있었다.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개별관광객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결국 기도처소를 더 늘리도록 하고 이슬람식당(할랄식품)을 만들도록 하는 내용이 문화체육부를 통해서 발표된 것이다. 2014년 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은 751,931명으로서 전체 방한외래객의 5.3%를 차지했고, 그 비율이 계속 증가하기에 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1970년에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3,700명이었다. 그런데 1976년 이후에 한국인 이슬람 인구는15,000명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그 이유는 1976년 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한남동 시유지 1,500평을 무슬림에게 하사하여 이슬람 사원이 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다시 정부가 나서서 이슬람 기도처소를 확대하고 무슬림들의 편의시설을 지어주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자국에서 이슬람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북부 아프리카 무슬림의 유입을 막기 위하여 노동이민자를 남미에서 데리고 오고 있으며, 싱가폴은 싱가폴 여성이 다른 나라 남자와 결혼을 하려면 노동청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이런 제도들은 모두 이슬람을 막기 위한 자구책이다.

 

그런데 한국정부는 세계의 흐름과는 반대로 이슬람 할랄식품 개발을 위한 전용단지 조성과 중동건설 플랜트 시장진출에 한화 5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에 이슬람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 대표)는 이슬람선교학교 첫 강의를 통해 "한국의 증가하는 이슬람에 대해서 교회가 알아야 할 필요성"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밝혔다. 서구의 기독교는 지난 1400년 동안 이슬람권에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았고, 이제껏 무슬림들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슬람선교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사무엘 쯔머에 의하면 1930년 전 세계 이슬람 인구가 2억 4백만 명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수는 28명 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 날도 무슬림의 80%는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유해석 선교사는 "한국에 이슬람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이제 한국교회가 무슬림들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비만이 남았다"면서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인이 먼저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 그들의 경전인 꾸란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고 주장했다.

 

한편 FIM국제선교에서 주최하는 이슬람선교학교가 FIM선교센터(대표 유해석 선교사)에서 지난 3월 26일 4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등록한 가운데 10주 과정이 시작됐다. 선교회는 한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이슬람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200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서울 FIM 센터에서 이슬람선교학교를 진행해 왔다. 강사로 유해석 선교사(FIM선교회대표), 김성봉 목사(신반포중앙교회), 이동주 소장(신학연구소장), 소윤정 교수(아시아연합신학대학원), 신인철 목사(시흥상부교회), 송기효 연구원(FIM이슬람연구원), 차경준 연구원(FIM이슬람연구원)이 나선다. 문의: 1599-5591
출처 :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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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석 이슬람 칼럼] 박대통령 중동 4개국 순방 후폭풍을 보면서

 

 2015년 3월 초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을 순방했다. 석유가 한 방울도 안 나오는 나라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원활한 공급은 필수 조건이기에 중동의 주요 산유국 정상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국가의 지도자로서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6.25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던 아시아의 최빈국 그룹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대국들과 어깨를 겨루는 부강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가 놀라고 있는 기적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감사해야 할 일이다.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서 산유국들과 다양한 협약을 맺어 한국이 가지고 있는 중소형 원자로 및 의료 분야, 유전 개발, 플랜트 분야 등 고부가가치의 기술들을 지원하고 원활한 원유 공급과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받아내므로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알찬 결실이 있었다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순방 중에 관광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는데 이에 따라 앞으로 급속히 늘어날 무슬림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인프라 구축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제2의 중동 붐을 잡아라." "17억 무슬림들의 먹거리를 공급하라." "무슬림들이 여행 중 어디서나 쉽게 기도처를 찾을 수 있도록 무슬림 기도처를 늘려라," "할랄식당을 늘리고 전국의 식당을 이슬람 친화 정도에 따라서 5개 등급으로 나눠라." "할랄 전용 도축장을 만들어라."등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정부 주도적인 이슬람화 구호와 시행 지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혹자는 국민들 잘 살게 하고 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국가 경제에 유익한 일을 하는데 왜 그 일을 안타까워하느냐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왜 그 일이 안타까운 일인지 지금부터 몇 가지 이유를 들어 확인하고자 한다.

 

◆ 할랄이란 무엇인가? = 지금 정부와 보조를 맞춰 각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할랄 열풍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할랄의 정체를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 의해 허용된 것을 말한다. 식품 중에서 사람들이 먹는 야채나 과일류 등은 첨가물을 넣고 조리를 했거나 발효시켜서 다른 성분으로 변형시키지 않는 한 할랄이다. 참고로 이슬람 율법 즉 샤리아(Sharia)에 의한 판단 지침은 아래의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와집(WaJib)혹은 파르드(Fard):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 사항
- 할랄(Halal): 해도 되는 허용 사항
- 무바흐(Mubah): 허용 여부가 명확치 않은 사항
- 무스타합(Mustahabb) 혹은 만둡(Mandub): 긍정적 권장 사항
- 마크루흐(Makruh): 안 하는 것이 좋은 바람직하지 않은 사항
- 하람(Haram): 해서는 안 되는 금지 사항,

이중에 할랄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 사항은 아니다. 그래서 이슬람권에서도 기독교인들이 장사하는 집에서 할랄 음식이 아니더라도 음식만 맛이 있다고 소문이 나면 무슬림들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꾸란에도 보면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먹었을 경우(꾸란2:173)나 필요하여 또는 알지 못하여 금지된 것을 먹었을 경우에는 죄악이 아니다(꾸란6:145)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타문화권에 사는 무슬림들은 반드시 할랄 음식만 의무적으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필요하면 금지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그러므로 수천만 원씩 들여서 할랄 인증만 받으면 17억 무슬림들의 먹거리를 제공함으로 일확천금할 수 있다는 헛된 꿈은 빨리 깰수록 유익할 것이다.

◆ 할랄은 위생이나 웰빙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 육류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명시된 도축방법에 의해서 잡은 것들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것은 위생이나 웰빙 혹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할랄인증을 받은 도축장보다 훨씬 더 청결하고 위생적이고 첨단 장비를 갖춘 도축장에서 잡은 고기라도 불교나 힌두교인이 잡은 고기는 할랄 고기가 아니다.

그러면 할랄 도축방식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무슬림이 잡아야 하고 둘째는 죽을 때 짐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방향으로 머리를 두어야 하고 셋째는 혈관을 끊을 때 비스밀라(알라의 이름으로)라고 외쳐야 한다. 넷째는 예리한 칼로 단숨에 목의 혈관과 기도를 끊어야 한다. 다섯째 피를 완전히 빼야 한다. 여섯째: 목을 잘라서 피를 빼기 전에 죽은 짐승은 먹으면 안 된다. 일곱째: 개나 돼지는 먹을 수 없다. 여덟째: 사냥한 짐승은 먹어도 되지만 사냥개나 매가 일부분을 먹었을 경우 먹으면 안 된다. 아홉째: 비늘 없는 생선은 먹을 수 없다. 열째: 타종교 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은 먹어서는 안 된다. 등등

이런 규정들을 볼 때 위생과 청결 등의 단어는 할랄 인증 시 고려의 대상이 아님에도 매스컴을 통해서 웰빙 건강식품이라고 홍보해 주는 것은 지나친 아첨으로 보인다.

◆ 할랄 도축은 동물학대 범죄에 해당한다 = 꾸란에는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와 알라의 이름으로 잡은 고기가 아닌 것을 먹지 말라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언급되어 있다.(꾸란5:3) 일반적인 도축 방식은 전기 충격 등으로 기절 시킨 후에 잡기 때문에 가축이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할랄 방식은 꾸란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기절 시키려다가 죽으면 죽은 고기를 먹지 말라는 규정을 어기게 되므로 그 방식을 채택하기 곤란하다. 또한 피를 먹지 말라는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목의 혈관과 기도만 끊어서 나머지 전신의 기능과 감각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해야 심장이 계속 뛰면서 체내의 피를 배출하기 때문에 짐승은 완전히 죽기까지 보통 한 쪽 다리를 걸어서 매달아 놓는데 최대 2~3분 동안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죽어간다. 이슬람권에서는 에이데 고르바니(eid e Qorbani) 혹은 에이데 아드하(eid e Adha or Azha)라는 명절이 있다. 이 날은 허가된 도축장이 아니라도 누구나 무슬림이라면 알라의 이름으로 도축할 수 있기 때문에 골목마다 피투성이가 되며 파리 떼가 창궐하게 된다. 대부분 맨 땅에서 잡기 때문에 위생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 때 경험이 없는 사람이 앞다리만 묶어 놓고 소를 잡다가 목이 반 쯤 잘린 소가 고통 때문에 벌떡 일어나 피를 뿜으면서 동네를 질주하는 것을 본 일이 있다. 아무리 짐승이라도 이런 잔인한 방법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미치자 서양에서는 동물 애호단체들에 의해서 할랄 반대 운동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 할랄은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의한 종교의식이다 = 이 이슬람 의식은 무슬림들만 지키면 되는 것이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그들의 율법을 지켜야할 이유가 없다. 이슬람 학자들은 나지스(Najis)규정을 할랄과 접목시켰다. 나지스란 불결하다는 뜻이다. 불결한 것을 만지면 할랄(허락된 것)도 하람(금지된 것)이 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는 할랄 도축장은 돼지를 도축하는 곳에서 5Km이상 격리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또한 할랄 도축용 기계나 도구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을 사용할 수 없으며 할랄용 가축이나 고기를 운반하거나 보관할 때도 비할랄 제품과 격리되어야 한다. 만일 이를 어겼을 경우 세 번 혹은 일곱 번 세척을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 할랄은 절대기준이 없고 가변적이다 = 할랄 판정은 무슬림 고위성직자들이 인준하는데 그 할랄 판정이라는 것이 꾸란5장 3절의 먹지 말라는데 강점을 두느냐 하니면 꾸란6장 145절처럼 필요하면 먹어도 된다는데 강점을 두느냐에 따라 수니파의 4개 학파마다 기준이 다르고 시야파의 기준이 다르다. 말레이시아의 JAKIM의 기준이 다르고 인도네시아의 MUI의 기준이 다르다. 더구나 황당한 것은 같은 학파 같은 기관이라도 수시로 할랄의 기준이 바뀐다. 무프티(Mufti) 급의 고위 성직자라면 누구나 하람을 할랄로 만들 수 있고 동일한 할랄 샤리아 위원회가 어제 결정한 것도 오늘 회의를 통해서 뒤집을 수 있다. 최근에 시리아에서는 식량이 부족하므로 개나 고양이 고기를 할랄로 선포하기도 했다.(2013.10.17. 조선일보)

◆ 할랄 인증을 받았어도 언제든지 취소될 수 있다 = 할랄 인증서를 손에 넣기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얻은 할랄 인증서의 유효기간이 1년이라는 사실은 알고 시작해야 한다. 또한 무슬림 사찰단들이 와서 할랄 도축시설이나 음식물 가공 시설을 둘러보고 가서 보고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이유도 통보하지 않고 즉시 취소되어 수천만 불의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 청아굿푸드의 사례(한국농어민신문 2015.3.20) = 강원도 소재 청아굿푸드의 유재주 대표는 인증 취득까지 2년 넘게 걸렸고 비용도 정부지원 포함해서 2600만원이나 들었는데 공장 내부에 식당을 두지도 못하게 하고 임직원들의 술과 돼지고기조차 먹지 못하게 하니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한다. 첨가물에 대한 증명, 젓갈류, 양념 및 부수 재료 및 수입원료 까지 증명하려니 내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해서 결국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의 인증을 받지 못하고 무말랭이와 양념깻잎에 대해서만 인지도가 낮은 이판카(IFANCA)의 인증서를 받기는 했지만 주력품목이 아니라서 활용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 깊은 연구나 의견 수렴도 없는 졸속행정 = 전국적으로 이런 일을 시작하려면 깊은 연구와 국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 아무런 절차도 없이 국고지원을 해가며 강행을 한다면 이에 따르는 손해는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할랄 인증을 받아도 우리나라에서 수출할 수 있는 품목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슬람권의 대량 소비 식품인 소고기와 양고기 닭고기나 야채류는 호주 및 동남아와 가격경쟁이 안 되고 국내 소비량도 부족해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 할랄 지원은 근본주의 이슬람 포교 및 지하드 후원금 =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 제공된 돈은 이슬람 확산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된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이슬람 기관은 수입의 2.5%를 자카트(Zakat)라는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돈의 9가지 사용처가 꾸란9장60절에 나온다. 그 중에 다섯 번째 언급된 "알 무알라파 꿀루부훔"이라는 것은 포교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여섯 번째 "알 리까브"는 전쟁포로나 노예 석방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체포된 지하드 용사들의 석방 작전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여덟 번째 "피 싸비릴라"는 직접 노골적으로 지하드 전사들을 돕거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사는 것을 말한다. 할랄인증을 받기 위해서 수천만 원씩 바치는 것은 결국 그 돈이 테러 자금으로 흘러 들어와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일이 될 수도 있다.

 

◆ 할랄 식당이나 기도처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요구다 = 사실 명목상 무슬림들은 할랄음식에 별 관심이 없고 하루 다섯 번씩 기도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외국에 가면 가끔 된장찌개를 먹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는 것처럼 무슬림들도 그럴 때도 있는 것이지 의무적으로 할랄 음식만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란 같은 강성 원리주의 이슬람 국가에서도 모스크에 가서 시간 맞춰 기도하는 사람들은 많이 잡아도 2~3%도 안 된다. 심지어 이슬람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금요예배를 피해 즐기다오려고 술을 마실 수 있는 바레인으로 연결된 다리는 목요일 오후부터 교통체증이 말이 아니다. 여성들도 외국에 가면 히잡도 벗어 던지고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다니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가 테러범이라고 부르는 근본주의자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할랄 식당이 절대로 필요하고 기도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 전국 식당에 5가지 등급을 매겨 이슬람 율법을 확산시키고 이슬람 기도처를 늘리는 것은 결코 지혜로운 일이 아니다. 왜 종교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정부가 특정 종교인들이 자기 나라에서도 철저히 지키지 않는 이슬람의 율법을 잘 지키도록 장려하기 위해서 국가의 재정과 공권력을 지원하는가? 이것은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안 되고 헌법 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고 타종교와의 형평성의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

 

◆ 무슬림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 우리나라에서 테러의 위협이 있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피해망상 증세라고 주장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더라도, 기독교 문화권인 유럽을 보면 무슬림들에게 불편함 없는 최대한의 복지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슬림들은 늘어나는 인구를 무기 삼아 다양한 종류의 과대한 특혜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나 국민들은 곤혹을 치르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그들의 표가 필요한 정치인들은 법과 제도를 바꿔가면서 그들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으며, 계속해서 헌신된 무슬림들의 잔인한 테러들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홍보해 주면서 이슬람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면서까지 무슬림들의 활동을 보호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유럽에서 이슬람의 율법으로 재판하는 샤리아 법정까지 허용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이슬람화 되어가는 현상을 먼 산의 불 보듯 하면 결코 안 될 것이다.

전 세계 17억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행동모범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테러범이라고 부르지만 그들은 스스로 헌신된 무슬림들로서 꾸란과 무함마드의 행동모범대로 실천하는 것에 대해서 신앙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잔인함의 극치를 보이는 IS를 지지하는 이슬람 단체들이 급증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지원자들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몰려 들어가고 있다.

지금 지구촌 어디를 가든지 무슬림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곳마다 테러가 발생하고 있으며 혹시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을지라도 언제 갑자기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몰라 염려하는 것은 결코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는 것은 인류가 실제로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오일 달러를 탐내어 테러범들을 포함한 불특정의 무슬림들을 가능하면 더 많이 안방으로 불러들이려는 목적을 정하고 국가적으로 장려 및 지원하는 것은 솔로몬이 이방 여인을 탐내어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끌어들여 국가적인 재앙과 멸망을 자초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출처 ;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562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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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위협 확대와 이슬람을 향한 선교

이 글은 현재 백석대학교에서 선교학을 가르치고 오엠(OM)선교회 자문위원으로 있는 이정순 교수(사진)가 본지에 특별기고한 것입니다. -편집자 주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민항기로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렀다.

 

 이 사건은 그전까지 이슬람에 대하여 무관심한 세계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며 이슬람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 후 2011년 5월 1일 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고 같은 해 12월 이라크에 주둔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하면서, 이슬람과 관련된 테러와의 전쟁은 끝나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2014년 6월 10일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Islamic State, 이슬람 국가)가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을 무혈 점령하면서, 우리의 기대가 오판임을 알게 되었다.

IS는 2014년 8월과 9월에 미국인 기자 2명에 이어 영국인 인질 2명과 프랑스인 산악 안내원, 최근에는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고, 위협과 협박을 계속하고 있다. IS는 알카에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IS는 더 이상 중동과 유럽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최근 우리의 이웃인 일본인 살해와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간 한국인 10대 김 군의 사건을 통하여 우리의 이야기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IS의 끔찍한 테러 때문에 무슬림을 향한 한국교회의 선교가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IS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위협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이 상황은, 오히려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주신 사역의 기회가 될 수 있다.

1. 시리아 내 기독교 유적지

필자는 2009년 여름방학 동안 시리아, 이란, 레바논을 지역 연구차 방문하였다. 신명기 26장 5절에는 이스라엘의 조상을 ‘유리하는 아람 사람’으로 표현하는데, 아람은 시리아를 가리킨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는(성경의 다메섹)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사도 바울이 회심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리아는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고대 기독교 유적지가 산재해 있어, 기독교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나라이다.

다마스커스에 있는 우마야드 모스크는 시리아에서 가장 큰 이슬람 모스크로, 우마야드 왕조 때 세워진 것이다. 이것이 비잔틴 제국 때에 ‘세례 요한 머리 무덤 교회’로 전환되었고, 아랍 이슬람 시대에 이슬람 모스크로 바뀌었다.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해 예루살렘으로 끌고 가려던 중에 하늘에 나타나신 주님을 만나 눈이 멀었던 지점이다. 현지명은 코캅이라고 하며, 사울이 당시에 말 위에서 떨어졌다 해서 ‘바울 낙마 교회’ 또는 ‘바울 회심 교회’가 있다. 다마스커스의 동편은 기독교 구역이어서 현재 교회가 밀집해 있다. 다메섹으로 향하던 중, 강한 빛으로 시력을 잃은 사울이 그곳 교회 지도자 아나니아의 안수를 받아 다시 앞을 보게 되고, 그곳에는 ‘아나니아 기념 교회’가 있다. 다마스커스에는 또한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곳이라고 알려진 장소도 있다.

다마스커스의 북쪽 마룰라(Maalula) 지역은 예수님이 생존했을 당시 사용한 고대 아람어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사용하는 고장이다. ‘성 세르기우스 성당’과 ‘성 테클라 수도원’(CHAPEL OF ST. THECLA)이 있다. ‘성모 마리아 교회’(CHURCH OF ST. MARY)는 현재 아람어로 예배를 이끌고 사제들도 아람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아람어 성경 필사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알레포(Allepo)는 구약성서 사본 가운데 하나인 ‘벤 아셔’ 사본이 발견된 곳으로, 현재 이슬람 국가인 시리아에서 교회의 수많은 십자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1096년부터 200년간 지속된 십자군운동 기간 웅장한 성채가 50개 세워졌다. 그러나 13세기 말 십자군의 패배와 함께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파괴되었다. 그후 700년의 세월이 지나도록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한 곳이 시리아의 ‘크락 데스 셰발리엘’(Crac des Chevaliers)라고 불리는 곳이다. 하마(Hama)는 성경에 나오는 옛 아람 왕국의 하나인 하맛 왕국의 수도이다.

 

2.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발생 요인

알카에다와 다른 이슬람 단체들조차도 ‘지나친 극단주의’라며 거부한 IS는, 정치와 삶의 ‘종교적 부활’을 주장한다. 2011년까지도 무력한 듯 보였던 이슬람 무장세력이 엄청난 세력을 가지고 다시 세계무대에 등장하게 된 원인은, 이라크의 말리키 정부의 소수파인 수니파를 배제한 일방적 독단과 극단적 부패 및 시리아 내전을 꼽는다.

IS는 이라크 서북부와 시리아 동북부 등, 영국에 맞먹는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시리아의 유전을 장악해 원유를 터키 등에 밀수출하고 주민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면서 이슬람식 교육을 강요하는 등 국가 행세를 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인 등 인질을 붙잡아 받아내는 몸값과 석유 판매로 연간 3억 달러(약 3100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반군 중에서 최강의 세력이 되었다.

IS는 2006년 알카에다 이라크지부(AQI)로 수니파 거점 지역인 팔루자에서 요르단 출신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에 의하여 결성되었다. 당시 반미 무장투쟁과 이라크 내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내전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이라크의 인구 중에는 시아파가 다수(60%)지만, 건국 이래 정권은 소수파인 수니파(20%)가 독점해 왔다. 미국의 폭격으로 2006년 12월 30일 후세인 사망 후에 선거를 통하여 시아파에게 정권이 넘어갔다. 이슬람 국가에서 시아파가 정권을 잡은 것은 1171년 이후 830년 만의 일이다. 이라크 수니파의 관점에서는 미국의 침공으로 몇 백 년 독점해왔던 정권과 주권을 빼앗기어 반미 저항이 매우 강할 수밖에 없었다.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 요르단가 이라크 내전에 동참하면서 내전은 더욱 커지는 양상을 띠게 됐다.

IS는 2014년 6월 10일 이라크의 모술 점령 이전에도 야채 행상, 휴대폰 가게와 건설회사 등 모술 주민 모두에게 월 800만 달러(80억 원)의 세금을 걷었다. 백만(정규군 35만, 경찰 65만) 병력을 갖추고 2011년 이후 416억 달러(42조 원)의 국방비를 지출한 이라크 정부가, 6월 10일 1,300명에 불과한 병력의 IS에 비참하게 패배하여 모술을 빼앗긴 이유는 이라크 군의 부패 때문이다. 이러한 부패는 2005년 미국이 이라크군의 식량 등 군수품을 외주화하면서 발생됐다. 실제 병력 200명을 가진 장교가 병력을 2~3배로 부풀려 식비를 신청해 차액을 가로채는 방식이었다. 부패는 군 뿐만 아니라 정부에도 만연해 있다. 말리키 정부는 측근들에게만 이권과 주요 보직을 주며 이권을 챙겨왔다. IS 발생 요인으로, 시리아 내전은 두 가지 면에서 IS의 급성장을 도왔다. 첫째, 시리아 반군들은 아사드 정권을 붕괴하고자 미국, 사우디와 카타르 등 이슬람 수니파 국가에게서 엄창난 무기와 군자금 지원을 받았다. 아사드 정권은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쉬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에 속하며 이란의 동맹국이다. 그러나 시리아에서는 수니파가 다수파(60%)이므로 시아파를 이단시하는 사우디 등이 시리아 반군를 세력을 적극 지원하여 아사드 정권 제거를 도모하였다. IS는 서방측이 시리아 반군에게 제공한 첨단 무기를 위협과 돈으로 매수, 확보하여 최강의 반군세력이 되었다. 둘째, 이슬람교 내부의 종파 갈등이다. 시리아의 아사드와 이라크의 말리키 정권은 모두 시아파 세력이며 국내 수니파을 탄압하여 왔다. 따라서 수니파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시아파 정부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이다. IS의 문제는 이슬람을 지배와 탄압의 권력투쟁 과정에서 악용하는 것이다. 이슬람의 세계관은 신정일치이다.

 

3. IS에 무슬림과 외국 용병들의 참여 요인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제시카 스턴(Jessica Stern) 교수는 1998년 출간된 『‘최후까지 싸우는 테러리스트(The Ultimate Terrorists)』라는 책에서 ‘테러의 핵심에는 극도의 모멸감과 박탈감이 놓여 있다. 이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는 테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IS는 시리아·이라크의 도시들을 습격하고 무고한 주민을 집단살해하는 극단적 테러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무슬림들 뿐만 아니라 서구의 젊은이들까지 참여하도록 노리고 있다. 2014년 6월 10일 모술 함락 당시 6천 명이던 IS의 병력 규모가 9월에는 최대 3만1천5백 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이 중 1만5천여 명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이고, 한국인 출신도 있다고 전했다.

젊은이들과 서구인들에 대한 IS의 유인 방법은 다양하다. IS는 검은 복면을 착용하고 황막한 사막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지만, 문명의 이기를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IS는 자체 제작·발간하는 PDF 파일 형태의 30여 쪽의 디지털 영문 잡지에서 자신들의 설립 목적, 전쟁 이유, 지난 전투 성과 등을, 화려하게 편집된 사진과 이슬람 경전 ‘꾸란'을 인용한 글을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IS의 홍보 방식은 다른 테러단체보다 휠씬 더 세련되고 정교하며,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IS는 사람들이 IS와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트위터와 인테넷 등 SNS를 활용해, 이슬람 국가를 세우기 위해 벌이는 지하드에 동참해 달라고 전 세계에서 용병을 모집한다. 특히 높은 청년 실업률로 좌절하는 서방 젊은이들을 이슬람 지하드에 참여하도록 만들고 있다. IS가 대원들을 모집할 때에, 젊은이들이 쉽게 현혹될 수 있는 물질적 보상을 내세우며 많은 돈과 조직력으로 외국의 젊은이를 유인하고 있다. 이라크·시리아 북부에서 원유를 팔아 연간 3억 달러(약 3,100억 원)의 수입을 올린다. 인질을 붙잡아 프랑스·이탈리아 등에게서 받아내는 몸값도 주요 수입원이다. 이 자금으로 IS 조직원과 가족에게 주택·사망보상금 등 각종 경제적 혜택을 약속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자료에 의하면, IS는 가족복지혜택으로 전투원 결혼 시 1,200달러, 가구 딸린 집, 매월 부인 1인당 100달러, 자녀 1인당 50달러를 제공하며, 사망 시 유족에 보상금 수천 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젊은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SNS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전파한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채 컴퓨터에 빠져 있는 10~20대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 군(18)은, SNS를 통해 IS를 접하고 지난달 터키 내 시리아 접경에서 IS에 가담하기 위하여 시리아로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 14세의 두 아들의 엄마이자 1990년대 락 밴드 멤버였던 영국의 중년 여성 존스는, IS에 가담한 뒤 기독교인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시리아로 건너가 영국 출신 주나이드 후세인(20)과 결혼했다. 둘은 인터넷상에서 사랑을 키웠다. 후세인은 2014년 8월부터 미국인 기자 2명을 참수한 유력한 용의자 중 한 명이다.

 

4. IS에 대한 한국교회를 향한 제안

이슬람권을 향한 기독교인들의 헌신과 열정이 헛되지 않으려면 무슬림들을 향한 편견과 오해를 넘어서 이슬람의 교리와 문화를 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극단주의 무슬림인 알카에다와 IS 등은 전 세계 16억 무슬림 중에 극히 일부분이다. 그들의 소행이 매우 악한 것이지만, 우리는 ‘모든 무슬림들’은 ‘테러리스트’라는 공식을 적용시켜 무슬림을 무조건 배척하여서는 안 된다. 기독교인들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 :12)”라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시 46:10)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악을 미워해야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무슬림들을 향한 복음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 3년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국외로 빠져나간 난민은 300만 명이 넘는다. 그들은 현재 스웨덴, 이탈리아와 독일 등으로 흩어져 있다. 인접국가인 레바논에 117만, 터키에 84만, 요르단에 60만 명, 이집트에 13만 명이 있다. 이 중에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지혜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며 한국인 사역자들이 이미 많이 나가 있는 곳들이 많다. 지금이 난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이다. 그 사례로, 2013년 1월 22일 한국 극동방송은 시리아 난민 돕기 생방송을 통해 17억 원 상당을 모금해 2013년 3월 22일 주거용 컨테이너 400채와 생필품을 전달하였다. 그 후 요르단의 자타리 난민촌에서 한국인 사역자들이 그들의 생활을 돕고 있다.

 

IS 공격으로 상처받은 난민들과 이슬람의 테러와 잔혹상에 대하여 회의를 갖고 있는 무슬림들에게 진실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무슬림들에게 물질적인 것은 표면적이지만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이는 방법이므로, 경제적 박탈감과 전투로 폐허된 주택과 공공시설을 재건축하여 준다. 난민촌에 간이학교를 세워 어린아이나 여성들의 문맹퇴치에 힘쓰며, 그들의 마음의 상처를 지하드라는 것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글로써 표현하도록 출구를 열어 주자. 병자와 고아 등을 위해 의사들과 사회복지사를 파견하자. 테러에 관한 SNS나 책자 등을 통하여, 테러는 문제 해결방법이 아니라 또 다른 테러를 일으킨다는 것을 홍보하자. 심리적 안정감, 삶의 목적의식, 천국에 대하여 올바로 알도록 전한다. IS와 전 세계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며, 시리아와 이라크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특히 현지 한국인 사역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여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는 성도들에게 이슬람의 정확한 교리를 가르치어, 막연한 두려움이나 고통감을 갖지 않고 이슬람의 실체와 하나님의 관점에서 올바로 바라보도록 힘써야 한다.

현재 하나님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무슬림들에게 복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 기회를 무시하지 말고 적극 활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무슬림들에 다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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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이슬람 교리 몇 가지

 

이슬람은 한국 역사에서 생소한 종교였다. 그러나 역사적 흔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원성왕(8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괘릉 옆에 무인석상이 서 있다. 무인석상은 곱슬머리와 곱슬 수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머리에는 무슬림의 전통 복장인 터번을 쓰고 있다. 그 모습은 중동이나 중앙아시아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신라의 스님 혜초가 727년에 쓴 왕오천축국전에 의하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를 방문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통일신라 시대에 이미 중동 사람이나 중앙아시아인들과 교류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고려 시대에도 수도인 개경(오늘날의 개성)에 이슬람 사원 격인 예궁(禮宮)이 있었으며, 정기적으로 이슬람 예배가 진행되었다.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역법에는 이슬람력(Islamic calendar)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조선 세조 때에는 투르크-페르시아계 무슬림 거주 지역에서 수출하는 도자기 안료인 회청이 수입되었다. 그러나 이슬람은 한국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일부는 한국 문화 속에 동화되었다.

 

이슬람이 다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약 2만 명의 산업연수생이 한국에 들어오면서부터다. 그 때부터 무슬림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현재 한국에는 무슬림이 약 25만 명, 비공식적으로는 약 40만 명에 달한다. 이제 이슬람은 한국에서도 중요한 종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2050년에는 한국의 이슬람 인구가 300-400만 명이 될 것이며, 이슬람은 불교, 천주교에 이어서 3번째 큰 종교가 되고 기독교는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이제는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과거 중동이 비잔틴 기독교 제국이었지만 지금은 이슬람 국가들로 바뀌었고,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유럽이 이슬람화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이제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1. 타하리프(Tahrif): 성경은 변질되었다

 

이슬람에는 성경이 변질되었다는 교리가 있다. 구약은 유대인들에 의하여, 신약은 기독교인들로 인하여 변질되었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변질된 성경을 읽어서는 안 되고, 변질된 내용 가운데 꼭 필요한 부분은 꾸란에 올바르게 정리되어 기록되어 있다고 가르친다.

 

성경이 변질되었다고 주장하는 핵심을 세 가지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꾸란에는 무함마드라는 예언자가 올 것이라고 예수님이 예언했는데, 지금 성경에는 그 내용이 없다. 둘째, 꾸란에는 예수님에게 신성이 없다고 가르치는데, 성경에는 예수님의 신성이 기록되어 있다. 셋째, 꾸란에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내용이 없는데, 성경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건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성경은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성경의 원본에는 꾸란과 일치되는 내용들이 있었지만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이 타락하여 그 내용을 변질시켰기 때문에, 알라께서 하늘에 있는 원본인 꾸란을 무함마드를 통하여 직접 계시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슬람에서 주장하듯이 정말 성경은 변질되었을까? 만일 성경이 변질되었다면 성경이 변질되었다는 내용이 꾸란에 있어야 한다. 꾸란에는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이 타락했다는 기록은 있어도, 성경이 변질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꾸란에는 계시에 의심이 생기면 ‘성서의 백성’들에게 물어 보라고 말하고 있다(꾸란 10:94). 꾸란에는 꾸란 이전에 계시된 모세와 예언자들에게 내린 율법을 믿으라고 기록되어 있다. 무함마드 이전에 성경이 변질되었다는 내용이 꾸란에 없는데, 언제 변질되었다는 것일까?

 

성경은 변질되지 않았다. 구약성경은 A.D. 90년에 팔레스타인의 얌니아 종교회의를 통하여 확정되었다고 하지만, 이미 B.C. 400년경 말라기서가 기록된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었으며 수백 년 동안 유대인들에 의하여 사용되었다. 무엇보다도 구약의 권위를 예수님께서 인정하셨다(마 4:4; 막 14:27). 기독교에서도 구약 39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여 사용했다. 신약성경은 최종적으로 A.D. 397년 기독교 3차 카르타고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즉, 무함마드가 태어나기 200여 년 전까지, 성경은 이미 오늘날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경전으로 확정되어 사용되고 있었다. 1947년 이스라엘의 사해 근처에 있는 쿰란 동굴에서 발견된 사본은 늦어도 A.D. 1세기에 만들어진 것임에도, 오늘날과 동일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꾸란은 무슬림들이 성경을 믿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믿는 자들이여 알라와 선지자 그리고 선지자에게 계시된 성서와 너희 이전에 계시된 성서를 믿으라 했거늘 알라와 천사들과 성서들과 선지자들과 내세를 부정하는 자 있다면 그는 크게 방황하리라(꾸란 4:136)”

 

2. 타끼야(Taqiyya): 위장 혹은 기만전략

이슬람에는 많은 교파가 존재한다. 그러나 크게 두 교파가 있는데 수니파와 시아파이다. 본래 이 교리는 시아파에서 “기만”을 의미하는 이함(Iham)이라는 교리인데, 수니파에서도 ‘타끼야’라는 교리로 받아들였다. 타끼야라는 아랍어에는 거짓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슬람의 도덕적 딜레마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거짓말이 허용된다는 것이다.

“너희의 맹세 속에 비의도적인 것에 대하여는 책망하시지 아니하나 너희 심중에 있는 의도적 맹세는 책망하시느니라 알라는 관용과 은혜로 충만하심이라(꾸란 2:225)” 이 내용은 이슬람 초창기에 이슬람을 반대하는 메카의 쿠라시쉬(Quraish) 부족에게 잡힌 무슬림이, 이슬람을 믿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풀려나서 무함마드에게 와서 고백했을 때 받은 계시이다. 무함마드의 언행록(Hadith)에 의하면 세 가지의 경우에는 거짓말이 허용된다. 첫째,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하는 거짓말, 둘째, 평화 또는 화해에 영향을 끼치기 위하여 하는 거짓말, 셋째, 여성을 설득하기 위하여 하는 거짓말이다. 윌리엄 와그너가 지은 ‘이슬람 세계 변화 전략’은 이슬람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두 가지 거짓말을 추가한다. 여행 중에 하는 거짓말, 즉 무함마드 당시 모든 여행은 상업적인 여행이었다. 따라서 아랍 상인들이 상업을 위하여 하는 거짓말, 마지막으로 누군가를 이슬람으로 개종시키기 위하여 하는 거짓말이 포함되어 있다.

 

3. 나스크(Naskh): 나중에 받은 계시에 의하여 먼저 받은 계시는 취소되었다

 

꾸란은 무함마드가 A.D. 610년부터 죽기까지 23년 동안 받았다는 내용이다. 꾸란 안에 같은 주제에 대하여 서로 다른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면 꾸란 2장 240절에 의하면 과부는 1년 이후에 재혼이 가능하다. 그런데 같은 꾸란에 남편이 죽으면 4개월 10일 이후에 재혼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다. “너희 중에 누가 죽어서 과부를 남기면 과부들은 재혼하기 전에 4개월 10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들이 이 정해진 기간을 지키면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을 너희는 비난하지 말 것이다(꾸란 2:234).” 그렇다면 남편이 죽고 언제 재혼이 가능하가? 이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나스크 교리가 생겼다. 꾸란에 기록된 계시는 바뀔 수 있으며, 계시가 바뀔 때는 나중에 받은 계시가 먼저 받은 계시를 취소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먼저 받은 계시는 이슬람 신학에 의하면 취소된 구절이 된다. 이에 대하여 꾸란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만일 우리(알라)가 원하였다면 우리가 너에게 계시한 것을 없앨 수 있다(꾸란 17:86).”, “우리가 어느 한 구절을 다른 구절로 대체할 때 알라는 그가 보내는 것을 더 잘 알고 있다(꾸란 16:101).”

그래서 꾸란은 메카에서 12년 동안 받은 메카 계시, 그 이후에 메디나에서 10년 동안 받은 메디나 계시로 나뉜다. 메카에서는 무함마드가 무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서 “종교에는 강요가 없나니(꾸란 2:256)” 종교는 강요되어서는 안 되고 자유가 보장되었다. 그런데 이 내용이 메디나로 오면서 바뀌게 된다. 메디나로 온 무함마드는 2년 7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칼을 들게 된다. 그리고 메카로 가는 대상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종교에 강요가 없다던 ‘평화의 계시’는 ‘칼의 계시’로 바뀌었다.

“이교도를 발견하는 대로 살해하라(꾸란 9:5)”, “불신자를 만나거든 목을 쳐라(꾸란 8:12)” 따라서 평화에 관한 계시는 나중에 받은 칼의 계시에 의하여 취소되는 것이다. 유대인과 기독교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메카에서는 종교의 다름을 인정하였고, 평화를 이루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무슬림은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꾸란 29:46). 그러나 메디나에 오면서 다음과 같은 구절로 바뀐다.

“알라와 내세를 믿지 아니하며 알라와 메신저가 금기한 것을 지키지 아니하고 진리의 종교를 따르지 아니한 자들에게 비록 그들이 성서의 백성이라고 하더라도 항복하여 지즈야를 지불할 때까지 지하드를 하라 그들이 스스로 저주스러움을 느끼리라(꾸란 9:29)”

“소동이 없어질 때까지 그리고 종교가 알라에게로 귀의할 때까지 그들과 싸움을 계속하라(꾸란 8:39)” 이 구절들에 의하여 기독교인과 유대인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바뀌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바뀌지 않기 때문에 진리인 것이다. 그런데 이슬람의 진리인 꾸란의 계시는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어 갔다.

이슬람 초기에 무함마드가 사탄의 계시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것은 메카의 쿠라이시 부족과 타협하기 위하여, 메카의 부족신이였던 알라에게 세 명의 딸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계시였다. 그러나 그 계시가 돌연 취소되었다. 무함마드 자신이 사탄의 계시를 받았기에 알라에게 혼이 나고 그 계시가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가지고 인도계 영국 작가였던 살만 루시디(Salman Rushidy)가 ‘악마의 시(Satanic Verses)’라는 책을 썼는데, 그로 인하여 무슬림들에게 20년 이상 살해의 위협 속에 지내게 되었다. 또 그 책을 번역한 사람들이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암살을 당하였다.

 출처 : 유해석 선교사 / FIM국제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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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포비아 현상과 문제점, 대처방안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의 이슬람대책활동과 이슬람에 대한 교회의 종합대책 방향을 천수연, 고석표 두 기자가 잇따라 전해드립니다.

[천수연 기자]

한국교회가 이슬람대책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 단기선교팀 피랍사건 이후부텁니다.

여기에 이슬람계 외국인 유입이 늘고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이 시도되면서 교계의 이슬람교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조직이 구성된 건 2008년 무렵. 예장통합과 합동총회가 당시 정기총회를 통해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연합단체를 중심으로 대책이가 꾸려져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교단에서는 대책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등 대책활동을 강화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노재경 목사 / 예장합동 교육국
"이슬람대책위원회가 그동안은 이단대책위원회 안에 분과로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독립적이고 파워풀한 활동을 할수 없게 구조적으로 돼 있었죠."


이슬람대책위의 주된 활동은 이슬람의 실체 알리기. 세미나 등을 통해 이슬람의 폭력적 종교성과 국내 이슬람화 전략 등을 한국교회에 전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정만 목사 /예장백석 타종교대책위원장
“취업을 가장해 이슬람화 하려고 한국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습니다.결혼과 출산 고지를 점령해서 한국 모든 여성을 이슬람화하려고 대책세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활동은 이슬람을 경계하는 소극적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 국내 무슬림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수 대표 / 한국프론티어스 국제선교회
"또 한국사회에서 무슬림들이 자신들의 정체감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사회학적이고 때론 정치학적이고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구체적 데이터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예요."

또 국내 무슬림을 놓고 국내선교부와 이슬람대책위가 선교정책과 대응방향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협력적으로 움직일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채성수 편집 서원익]

[고석표 기자]

2015년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이슬람 인구는 약25만 명.

전문가들은 그러나 10년 안에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100만 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의 무슬림 인구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 약 72억 명 가운데 무슬림이 약 22%로 약 16억 명.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2001년 무슬림 인구는 150만명, 10년이 지난 2011년엔 280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의 80%이상이 기독교인들이라고 알려져 있어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김군이 IS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2의 김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무슬림 바로 알기 교육도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무슬림의 확장은 경계하되 이로 인한 공포증 즉 이슬람포비아는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이슬람포비아는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혜롭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신학적, 종교적 편견을 넘어서서 무슬림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이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합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천수연 기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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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조차 이슬람의 거짓 홍보에 현혹되고 속고 있다"

 

한 때 한국교회에는 이슬람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자는 운동이 있었다.

그러자 이에 반발, '이슬람 포비아'(이슬람 공포증)라며 이를 반박하는 세력도 존재했다.

그러나 국가 정책의 변화와 유입되는 무슬림들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교회의 이러한 움직임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방임 상태에 이른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란 선교사였고 이슬람 전문가인 이만석 선교사(한국이란인교회, 사진)가 "이슬람 포비아의 정체"란 글을 발표했다.

꾸준히 이슬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각심을 일깨워 왔던 이 선교사는 이번 글을 통해 "이슬람에 대한 공포는 비현실적인 공포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곁을 파고들어와 우리 문화와 삶의 방식과 문화를 파괴시키고 생명을 위협하는, 두려워해야할 이유가 충분히 있는 공포"라고 주장했다.

 

이만석 선교사가 개척한 한국이란인교회도 7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29일(화) 저녁 교회 본당에서 열린 기념예배를 통해 "20C 후반부터 다문화정책을 시작했던 유럽에서

스스로 실패를 선언했는데, 한국이 유럽을 열심히 쫓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럽은) 이슬람이 기독교 문화를 포용하지 않고 동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다"며

"이슬람은 교의적으로 동화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이런 것들을 일깨워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선교사는 우리가 얼마나 이슬람에 대해 속아 왔고 속고 있는지,

그리고 이슬람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지적했다.

또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깨어 이슬람 정책을 봐야하는데,

이슬람의 거짓 홍보 목소리가 너무 커지다 보니 기독교인들 조차 그것에 현혹되어 속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를 통해서 사도바울처럼 민족을 바꾸고 대륙을 바꿀 그런 일꾼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만석 선교사의 글 "이슬람 포비아의 정체" 전문이다.

 

이슬람포비아의 정체

최근에 들어서 포비아(phobia)란 단어가 종종 눈에 띈다.

포비아란 헬라어 포보스(φοβοσ:공포, 두려움)를 임상심리학에서 차용하여

주로 ‘염려장애(anxiety disorder)’를 규정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면 거미나 쥐 바퀴벌레 등을 무서워한다든지,

높은데 올라가는 것 혹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 등을 두려워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포비아가 있다.

이들 포비아 현상들의 특징은 실제로 두려워해야할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일종의 비현실적 정신적 장애 현상이라는 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슬람포비아’라는 단어는 포비아가 잘못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매일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정말로 끔찍한 일들이 이슬람이라는 이름으로 실제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슬람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이슬람 율법으로 다스려지는 지역에 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이나 북부 나이지리아 혹은

수단 등지에서는 거의 매일 무슬림 폭도들에 의해서 무고한 생명들이

오직 다른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죽어가고 있고

비 이슬람권에서도 9.11테러 사건이나 영국의 지하철 폭파테러 혹은 마드리드의 열차 폭파 테러 등을 보면

두려워해야할 이유가 충분이 있다.

 

필자가 이슬람을 이렇게 혹평하는 것에 대해서 “무슬림들이 얼마나 착한 사람들인데

일부 몰지각한 광신자들을 기준으로 이슬람 전체를 평가한다”고 억울해 하거나

혹은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세상에는 착한 무슬림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또한 우리 사회의 유명한 정치인이나 저명인사들이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라고 하면서

우리의 싸움은 이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선언하는 것을 종종 듣는다.

이것을 정치적으로 왜곡된 이슬람이라고 부른다.

정치인들은 세계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무슬림들을 적으로 만들어 놓고는

정상적인 정치활동이 불가능함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슬림들은 착한 사람들이 많지만 착한 무슬림들은 꾸란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거나

꾸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속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영어권에서 이슬람의 율법에 대해 궁금해서 질문하는 무슬림들에게 답변한

샤리아 학자들의 유권해석(Fatwa)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http://islamqa.info)가 있다.

거기에 들어가 보면 비무슬림들의 생일잔치나 송별회식 자리에도 참석해서는 안 되며

그들을 친구로 사귀면 안 된다고 꾸란 구절과 무함마드의 언행록(Hadith)를 인용하여

유권해석을 내려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어떤 경우에라도 비무슬림들을 돕거나 존경해서는 안 되며 철저히 미워해야 한다’는

알왈라 왈바라(Al Walaa, Wal Baraa)라는 이슬람 율법의 기본 정신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럽의 무슬림들이 과격하게 변해가는 이유는 일부 성질 고약한 이슬람 학자들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

‘이슬람의 경전(Quran) 꾸란과 무함마드의 지침인 하디스(Hadith)’가 그렇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캐머런 총리가 “영국에 들어온 무슬림들을 우리가 보호해 주는 동안

그들은 우리 가운데서 원리주의를 키워하고 있었다.”고 한 말은

영국의 이슬람화 과정에서 겪은 뼈아픈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로 깊이 새겨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슬림들은 평화를 원하지만 그들의 경전과 율법은 타종교인들과의 평화공존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하는 헌신된 테러범들이 끊임없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테러범들이라고 부르지만 그들은 스스로 참무슬림들이라고 자처하며

무든 무슬림들이 자신들을 본받아야 한다고 확신한다.

꾸란에 의하면 생명과 재산을 바쳐 알라와 무함마드를 위해서 싸우면서

절대 의심하지 않는 자들만이 진정한 무슬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꾸란49:15)

 

평화를 사랑하는 무슬림들은 지하드(Jihad: 알라를 위해서 싸우는 전쟁“)를 영적 전쟁이며

불의 및 타락과 싸우는 내면의 투쟁(inner struggle)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꾸란의 어떤 구절도 그런 생각을 지지하지 않는다.

다만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 비무슬림들은 어디서 발견되든지 죽이라(꾸란9:5)고 명령하는 구절들은

여러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꾸란4:89, 꾸란4:91 등)

 

이런 꾸란의 명령을 실천하기 위하여

불특정다수의 비무슬림들을 죽이고자 하는 헌신된 무슬림들이

전체 무슬림들 16억 중에 1%만 있어도 1600만명이나 된다.

그들 중 한두 사람 정도만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해도

2005년 7월7일 런던에서 했던 것처럼 서울의 지하철역 몇 군데에서 폭발물을 터뜨리는 지하드를 행할 가능성은 언제라도 상존한다.

 

대한민국보다 훨씬 인권 보장이 잘 되어 있는 유럽이

왜 이슬람에 등을 돌리고 그들과 싸우게 되었는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20세기 후반부터 선진화된 인격의 상징처럼 홍보되던 다문화 정책은

21세기를 맞이하는 첫 해인 2001년 무슬림들에 의해서 9/11 테러가 일어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슬림들은 민주사회의 자유와 평등과 관용을 역이용하여

인권법 혹은 종교차별 금지법 등을 만들어 놓고 그 법을 무기삼아

자신들을 도와주고 보호해준 사회의 뿌리를 흔들어 가면서

다출산 정책을 통해서 인구를 늘려가고 있어 이제 유럽의 이슬람화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불신자들을 친구로 삼는 위선자들은 지옥의 맨 하층에 간다.(꾸란4:144-45)

무함마드와 그를 따르는 자들은 불신자들에게는 잔인하지만 무슬림들끼리는 인정이 많더라(꾸란48:29)

불신자들 및 위선자들과 싸우고 그들을 잔인하게 대하라.(꾸란9:73)

이웃에 있는 불신자들과 싸워 너희가 얼마나 잔인하다는 것을 알게 하라(꾸란9:123)

종교가 알라의 이름으로 통일될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라(꾸란8:39)

너희가 알라를 믿을 때까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영원한 증오가 있다.(꾸란60:4)

너희에게 다른 종교를 권하는 자들은 ... 어디서 발견하든지 죽여라(꾸란4:89)

 

이슬람에 헌신된 사람들은 위의 꾸란 구절들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9.11 테러로 온 세계가 통곡할 때 이슬람권에서는

거리에 나와 축포를 쏘며 춤을 추는 무슬림들의 모습을 TV를 통해서 확인했을 것이다.

필자는 무슬림 출신의 지인들로부터 꾸란의 그런 구절들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이를 과감하게 실천한 용감한 무슬림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자신들의 입장을 고백하는 것을 들었다.

 

이슬람권에서는 공영방송과 매스컴을 통해서 혹은 이슬람 사원에서 공개적으로 테러를 부추기고

서양문화의 파괴를 명령하고 있다.

 심지어 쿠웨이트의 ‘압둘라 나피씨’라는 대학교수는

아랍어 TV설교를 통해서 “용감하고 헌신된 무슬림 청년 한 사람이면

1시간 동안 최소한 미국인 33만명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그것이 성공하면 그들의 통곡의 외침이 우리의 진정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교하고 있으며

“미국 미시간 호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폭파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는 인터넷 동영상 싸이트인 유튜브(youtube.com)에서 ‘kwaiti professor anthrax'를 검색하면

제일 처음에 나오는 약9분짜리 동영상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아랍권 22개 국가에 동시에 방영되며 54%의 평균 시청률을 자랑하는

알자지라 방송에서 방영되었다는 것을 보면 이슬람의 테러는 동굴 속에 숨어있는 일부 몰지각하고 무식한 광신자들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이슬람 성직자들의 이런 종류의 설교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꾸란의 구절들과 이슬람 성직자들의 설교를 듣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알라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문화권에 가서 이웃들과 평화롭게 지낼 수가 있겠는가를 생각해보면, 과연 그들을 보호해 주고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품는 것이 옳은 일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이슬람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단순한 종교가 아니다. 이것은 개인의 삶의 모든 부분을 통제하는 총체적인 시스템이며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잠시라도 그 율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가 없다.

 

충격적인 것은 빈라덴을 키워낸 원리주의 이슬람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싸이드꾸틉의 마일스톤스(Milestones: 진리를 향한 이정표: 서정민 역, 평사리, 2011)’가 한국어로 출판되어 누구라도 사서 볼 수 있도록 서점에서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싸이드 꾸틉은 이집트 대통령 암살 기도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었으나

그가 쓴 이 책이 테러의 원리를 제공했다는 죄로 사형을 당했으며 이 책은 판매가 금지되었던 위험한 책이다.

 

그러므로 이슬람에 대한 공포는 비현실적인 공포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곁을 파고들어와 우리 문화와 삶의 방식과 문화를 파괴시키고 생명을 위협하는,

두려워해야할 이유가 충분히 있는 공포이기에

이슬람포비아라는 말은 잘못 만들어진 단어임으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

이 단어는 도처에서 일어나는 테러 덕분에 자신들을 두려워하거나 혐오하는 자들을

정신병 환자로 몰아붙이기 위하여 이슬람 학자들이 의도적으로 제작해 놓은

테러범들의 보호 장치라고 표현함이 옳다고 본다.

이만석 선교사(한국이란인교회, 4HI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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