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종려주일 기도문,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난나 하더라."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를 외치던 무리들의 찬미가 오늘 저희들의 입술에도 있게 하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우리 심령에 영접하는 성도들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굶주린 자를 먹이시고 헐벗은 자를 힘주시는 주님. 우리의 모든 일상을 책임지고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광야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축복의 땅 가나안까지 이끄셨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황량한 광야를 거니는 나그네 인생들에게 하늘 양식을 공급해 주시고 늘 동행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초라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주님.
우리도 나귀처럼 연약하지만 예수님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드리기 원합니다.
주님이 쓰시려고 할 때 자신의 나약함을 핑계 삼지 않고, 모자람을 불평하지 않게 하옵소서.
여태까지 억지로 주의 일을 하거나 불평과 짜증을 일삼았다면 용서해 주소서. 주님을 모신 것이 기쁨이요 행복이 되게 하시고 주님께 쓰임받을 수 있다는 사실로 감사하게 하소서.

하늘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가지신 주님.
왕이신 주님이 죄 많은 우리를 위해 모든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종의 몸을 입으셨습니다.
참 인간이 되어 섬기신 은혜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왕이신 주께서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참된 종의 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하지만 우리는 그 도를 따르지 않고 스스로 높여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쳤지만 실제로 왕이신 예수님 앞에 굴복하지 않았던 유대인과 같은 모습이 저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가장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게 하소서. 가장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를 부르게 하소서.
가장 겸손하며 겸비한 저희들이 되게 하소서. 그러나 아직도 내 고집과 내 주장이 살았고, 내 교만이 형제를 멸시하며, 내 독단이 교회를 어렵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생각하서 자성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깊이 회개함으로 주님을 닮아 진실한 사랑의 도를 행하게 하옵소서.
성령의 크신 능력으로 저희들의 모든 인격과 생각을 사로잡아 주옵소서. 그리하여 분열보다는 일치를, 갈등보다는 화해를, 상처보다는 치유를 배우게 하소서.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속죄와 화목의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먼저 이 십자가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입게 된 저희들이 세상에 십자가의 증인되게 하셔서 주님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는 복된 저희들이 다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