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종려주일 기도문 대표기도 모음
싱그러운 새 생명이 움트는 2025년의 봄,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의 왕,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했던 그 감격스러운 종려주일을 기념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 때 수많은 무리들은 겉옷을 벗어 길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호산나 높은 곳에서
라고 외치며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이 외침은 단순한 환영의 함성이 아닌,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메시아를 향한 그들의 뜨거운 기대와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요한복음 12장 13절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또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의 삶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뜨겁게 환영하며 예배드리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을 모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 기도드리겠습니다.
2025년 종려주일 기도문 대표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종려주일 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저희를 불러주시고, 주님을 경배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봄바람이 땅을 감싸고, 얼었던 마음도 녹아내리는 이 계절에, 저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묵상하며, 부활의 영광을 향한 그 고난의 길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주님, 연약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나귀를 타시고 겸손히 오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세상의 높아짐과 성공을 좇는 저희의 교만한 마음을 회개합니다.
호산나 외치던 무리들이 며칠 만에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쳤던 것처럼, 우리도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닮게 하시고, 끝까지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던 그 사랑을 우리 안에 새기게 하옵소서.
2025년 종려주일 기도문 대표기도
사랑의 하나님, 지금 우리의 사회는 깊은 갈등과 분열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청년들과 서민들이 희망을 잃고 있으며, 정치적 혼란과 신뢰의 붕괴로 인해 공동체가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무관심과 무책임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 땅에 다시 회복되게 하시고, 분열된 민족이 화해와 연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고난주간을 앞두고 있는 이 시간, 주님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구원의 길을 다시 붙들게 하시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겪는 작고 큰 고난 속에서도, 부활의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모든 슬픔 가운데서도 주님의 평안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의 믿음을 붙들어 주시고, 말씀이 우리 삶의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2025년 종려주일 기도문 대표기도
부활절을 앞두고 있는 이 시기에, 저희가 다시 한번 복음의 본질을 붙들게 하시고, 생명의 부활이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실현되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 가정과 교회, 사회 전반에 새 생명과 새 희망으로 역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앞에 마음을 낮추어 엎드리오니, 우리 모두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이 이 자리에 충만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위해 고난을 감당하시고 부활의 소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