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리 기독론  /  그리스도의 이름

 

 

 

1. 그리스도의 이름
 
 
하나님의 이름이 그분의 속성을 잘 나타내 주듯이, 그리스도의 여러 이름들도 그분의 속성과 사역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준다.
 

1. 예수(Jesus)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이름 ‘여호수아’( [ v h y )의 헬라어 표기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탄생 전에 주어진 이름이며(눅 1:30,31), 그분의 사역 목적이 인간의 구원임을 분명히 보여준다(마 1:21). 따라서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인솔 하여 가나안 원주민을 무찌르고 약속의 땅에 정착시킨 여호수아의 사역은 예수께서 택한 자들을 사단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만드는 일을 예표했었던 것이다.
 

2. 그리스도(Christ)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 있는 구약의 ‘메시야’( h y c m )와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핼라어 표현이다(요 4:25,26). 구약 시대에 기름 부음을 받았던 세 가지 직분 곧 선지자(왕상 19:16)와 왕(삼상 10:1), 그리고 제사장(출 29:7-9)은 완전한 메시야 곧 그리스도의 사역적 예표였다. 결국 이러한 사실은 신약의 그리스도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어떠한 사역의 담당자이신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한편 여기에서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다(삼상 16:13).
 

3. 인자(Son of Man)
 

그리스도의 비하(卑下)와 승귀(昇貴) 신분에 대하여 동시에 강조한다. 즉 재림주로서의 세상을 심판하실 분의 위엄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단 7:13,14; 마 16:27,28; 24:30; 26:64).
 
 

4.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모양은 가지셨으나, 성령으로 말미암으신 특수한 존재임을 암시한다(눅 1:35), 그러나 여기서 ‘아들’은 성부에 대한 성자의 열등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들’은 아버지와 동등하기 때문이다(요 5:18).
 

5. 주(Load)
 

당시 황제에게 적용되었던 명칭이었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그분을 ‘주’(主)로 고백하는 한 개인과 이 세상에 대한 주권자 혹은 통치자이심을 분명히 보여준다(고전 12:3; 빌 2:11).
 

6. 말씀(Word)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시기 이전에도 이미 존재하셨으며 천지 창조와 계시의 주체이셨음을 보여준다(요 1:1-5; 14:9; 히 1:2).
 

7. 그밖의 이름
 

‘임마누엘’(마 1:23), ‘독생자’(요 3:16), ‘만왕의 왕’(딤전 6:15), ‘다윗의 자손’(마 1:1), 목자장’(벧전 5:4), ‘알파와 오메가’(계 1:17,18) 등의 명칭은 그분의 하나님되심과 성육신하심 및 역사의 주체이심과 구원자이심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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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리 구원론] 구원의 이해

 

 

 

1. 구원의 전반적 이해
 

구원론은 구원을 적용하시는 성령의 사역이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지를 다루는 부분과 그 구원이 각 사람에게 적용되는 과정을 다루는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는 전반적인 것에 대해 언급한다.
 


1. 구원의 서정(序程)
 

구원의 서정(order of salvation)이란 구원이라고 하는 일련의 과정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그 순서를 정한 것을 말한다. 물론 성령의 사역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순서를 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인간 구원을 위한 성령의 다양한 역사를 살피고, 그 은혜를 더욱 풍성히 체험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적 순서라기보다는 논리적 순서일 뿐이다.
 


1)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서정         
 

성경의 분명한 언급은 없으나, 롬 8:30에 따라 소명(calling), 중생(regeneration), 회심(conversion), 신앙(faith), 칭의 (justification), 성화(sanstification), 견인(perseverance), 영화(glorification)라는 구원의 순서를 말할 수 있다.
 

2) 구원의 서정에 대한 다양한 견해         
 

구원의 서정에 관한 견해는 크게 로마 카톨릭과 루터파, 알미니안파, 개혁파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는 구원의 과정에서의 인간 의지 혹은 선행보다는 하나님의 주권을 구원의 전체 조건으로 강조한다. 즉 하나님만이 구원의 근본 열쇠를 지니고 계시다.
 
 

2. 구원에 있어서의 성령의 사역
 

여기서는 성부께서 계획하시고 성자께서 성취하신 구원을 각 사람에게 적용시키는 주체로서의 성령의 사역에 대하여 고찰한다.
 
 

1) 성령의 일반 사역과 특별 사역         
 

일반 사역은 자연과 인간을 유지 발전시키며, 일반 은총(一般恩寵)적 지도를 통하여 창조시에 받은 은사를 계발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시는 일이다. 사실 이것은 다음에 언급되는 성령의 특별 사역의 준비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특별 사역은, 택자에게 그리스도의 구속을 적용시켜 구원을 얻게 하는 일이다(요 3:5; 14:16,17; 고후 3:18; 약 4:5,6).
 

2) 일반 사역의 방법         
 

일반 계시를 통한 자연인의 양심 지도(롬 2:14,15), 세속 통치자에 의한 인간의 완악함의 억제(롬 13:4,5), 특별 계시의 영향에 의한 신적 율법과 일치되는 공적 여론의 형성, 신적 율법과 일치되는 각종 사회 보상 제도를 통한 일반적인 선행 장려 등이다.
 

3) 일반 사역의 효과         
 

회개의 기회 부여를 위한 신적 형벌 집행의 유예(사 48:9; 렘 7:23-25; 눅 13:6-9), 인간 사회 및 개인 속에서의 죄 확산 억제(창 20:6; 31:7; 롬 13:1-4), 진리와 도덕 및 종교에 대한 욕구 유지(행 17:22; 롬 2:15),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한 외면적 선과 세속적 공의(公義) 수행(왕하 10:29,30; 14:3,14-16), 현세에서의 자연적 축복의 향유(창 17:20; 마 5:44; 눅 6:35,36)등이다.
 
 

3. 예수와의 신비적 연합(神秘的 聯合)
 


1) 의미         
 

이것은 성령의 초자연적 역사로 말미암은, 그리스도와 신자들간의 영적 연합을 말한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신자들이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에 참여하여 구원에 이르게 됨을 가리킨다(롬 6:3,5). 한편 이것은 자연인이 아담과 연합되어 있다는 사실과 대조된다(창 5:3; 롬 5:12-19; 고전 15:49).
 

2) 특성         
 

  (1) 유기적(有機的) 연합 - 그리스도는 신자 안에서 역사하시며,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봉사한다(요 15:5; 고전 6:15-19; 엡 1:22,23).

  (2) 생명적(生命的) 연합 - 영적으로 죽었으나(엡 2:1) 그리스도로 인하여 살아나게 되었다(고후 13:5; 갈 2:20).

  (3) 중재적(仲裁的) 연합 - 성령의 중재로 말미암은 연합이다(고전 6:17; 12:13; 고후 3:17,18; 갈 3:2,3).

  (4) 발전적(發展的) 연합 - 성령의 감화에 따라 그 연합의 정도가 더욱 심화된다(요 14:24; 15:4,5; 갈 2:20).

  (5) 개인적(個人的) 연합 - 신자 각 개인이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된다(요 14:20; 고후 5:17).

  (6) 변형적(變形的) 연합 - 옛 사람을 벗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게 된다(골 1:24; 3:10; 벧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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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통해 기독교 수용에 힘쓴 이수정(李樹廷) 
 

 

    1842년 전라도 곡성군 옥라면에서 이병규의 이들로 출생했다. 전주를 본관으로 이해되지만 일설에는 평창이씨로 천주교인 이었던 이승훈의 후손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고종의 친정 후 실력자 민영익과의 두터운 교분으로 1882년 임오군란때 명성황후를 충주까지 무사히 피신시킨 공으로 황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1881년 신사유람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동행한 농학자 안종수(安宗洙)와의 우의가 돈독했다. 그가 귀국하여 일본의 농학자요 기독교인 이었던 쓰다센(津田仙)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이수정에게 전하였고, 이수정은 일본에 가기를 열망하였다. 1882년 9월 일본에 갈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고종의 특별한 배려 때문이었다. 그는 도쿄(東京) 외국어 대학의 교수직을 맡아 일본에 체류함으로 정부의 공식적 임무 없이 서구문물을 연구할 수 있었다.


   수신사 박영효 일행과 함께 도일한 이수정은 쓰다센을 만나 농사법, 법률, 우편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고 기독교 교리와 가치를 설명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쓰다센의 안내로 한문성서를 탐독하던 중 성탄절 예배를 참석하기에 이르렀고, 1883년 4월 29일 주일 미국 장로교 선교사 녹스(G.W.Knox)의 입회아래 노월정 교회(露月町敎會)에서 야스가와 (安川亭)의 집례로 세례를 받아 일본에서 최초의 한국 기독교인으로 인정되었으며 그해 5월 도쿄에서 모인 제 3회 전국 기독교도 대 친목회에 참석, 한국어로 특별기도 순서를 맡았다. 또한 요한복음 13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신앙고백서’를 발표함으로써 윤치호의 ‘신앙고백서’와 함께 한국 기독교 초기 신자의 신앙 양태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일이 있은 후 한글성서 번역사업을 시작했다. 제일 미국 성서 공회 총무였던 루미스(H. Loomis)와 협력하여 한문 성서에 토를 달아 현토한한 신약전서 복음(懸吐韓漢新約全書)를 간행하였으며 곧이어 순한문 성서인 ‘신약 마가젼’을 번역하게 되었고 이 쪽복음은 1885년 4월에 기독교 교역자로서 처음 입국한 미국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H. G. underwood)와 감리교 아펜젤러(H. G. Appenzeller)가 휴대한 성서가 되었다.


   또한 그해 12월 13일에는 미국에서 발간되고 있던 《The Missionary Review of the World》에 한국 선교를 요청하는 감동의 글을 기고함으로써 미국을 위시한 여러 선교국가들이 한국에 선교사 파견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1884년 7월에는 멕클레이(R. S. Maclay)를 김옥균과 접촉시켜 한국에 교육과 의료선교 사업을 하도록 고종께 권유하도록 하여 입국하게 하였고 1885년 1월에는 일본에 도착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만나 한국어를 가르쳐 한국에 입국 하도록 교량적 역할을 감당하였다.


   또한 그해 7명으로 구성된 유학생 교회를 창설, 지도 하였으며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서재필, 서광범 등에게도 복음을 전해 개화파 지식층에게 시대적 각성을 시켰으나, 갑신정변 실패 후 구 한국 정부의 노여움을 사 거리가 멀어졌고, 교분이 두터웠던 김옥균과도 소원해져 그의 애국 충정이 오해되어 1886년 귀국후 곧 처형되고 말았다. 그의 성서 번역 사업은 소명감에 의해 추진 되었으며 현토한한 신약전서와 본격적 성서번역 시작인 신약 마가전 복음셔언해를 요쿄하마에서 출판한 것은 그의 업적중 가장 빛나는 사업이었다.(2004. 2. 21. 한국장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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