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교사훈련 /교회학교 교사를 위한 학습방향 설정
기독교교육이란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세 가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독교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국어와 수학처럼 기독교를 가르치는 것을 뜻합니다. 두 번째는 ‘기독교의’ 교육입니다. 이것은 기독교인의 교육이자 교회교육을 말합니다. 세 번째는 ‘기독교적’ 교육입니다. 학습자를 가르치고 키우는 일 자체를 기독교적 방향과 관점으로 하는 것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좁은 의미의 기독교인 만들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고 키우는 모든 교육적 행위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가지고 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크로스커리큘럼(Cross curriculum)과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커리큘럼은 일반 교과교육과정 속에서 어떤 범위나 경계를 넘어서거나 아우르는 교과과정을 뜻합니다. ‘기독교교육적’교육과 크로스커리큘럼의 개념을 더하면 학습자가 복음을 받아들일 때, 교실에 앉아서 받아들이는 내용만이 아니라 가르침의 과정, 내용, 방법과 더불어 가르치는 사람의 삶과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일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빈들에서, 산에서, 다락방과 삶의 모든 자리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십니다. 기적을 경험하게도 하시고, 죽을 위기에 처하게도 하시며, 칭송을 받는 자리, 비난과 실패자의 자리에도 두십니다. 때로는 부드럽게, 엄하게, 평온하게 말씀하시며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기독교교육적으로 크로스커리큘럼을 적용하여 제자들을 훈련시키셨고, 예수님이 하늘에 올라가신 후에도 제자들은 자신의 삶을 신실하게 살아냅니다.
이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회사원, 주부, 건축가, 정치인, 상인, 교사, 엔지니어 등등 많은 사람이 사회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이 없는 사람의 길은 자신이 중심이자 주인으로, 스스로가 높아지고 부유하게 사는 것을 추구하는 길입니다. 욕심과 미움과 불법이 있고, 또한 양심적으로 산다고 해도 이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입니다. 혹은 안락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길입니다. 싫고 미운 사람을 굳이 용서해야 할 필요도, 욕심의 절제와 죄에 대한 인내가 많이 필요한 길도 아닙니다. 그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성도’라고 합니다. 성도란, 거룩한 길이라는 뜻으로 거룩한 삶으로 구별된 길을 가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 길은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좁은 길입니다. 절제와 용서, 사랑과 화목, 이해와 용납, 나눔을 이루는 길입니다. 종종 스스로가 바보 같이 여겨지고,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억울함과 속상함도 자주 겪게 됩니다. 그러나 귀한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보석처럼 빛나는 길이며, 삶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설교를 하며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종종 회의가 몰려옵니다. 과연 나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방법과 복음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대하고, 사역하고 있는가. 또한 아이들에게 진짜 예수님을, 예수님의 삶과 길을 전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신앙을 하나의 액세서리로 취급하곤 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기독교인임을 강조하고, 불편하거나 불이익이 생길 때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척 쉽게 예수님을 떼어냅니다. 많은 이들이 기독교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 하고, 기독교의 진짜 정신인 섬김과 낮아짐, 배려와 헌신, 십자가를 지는 길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면 화도 납니다. 하지만 나는 어떠한가, 사역자로서 제대로 살며 전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고개를 제대로 들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내 삶에 물건을 하나 더 구입하듯 액세서리 하나를 착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길과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삶의 중심이 옮겨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에 사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삶이 마음에 가득한 사람들의 삶에는 아이스크림에 아주 진한 녹차를 넣으면 쌉싸름하고 달콤한 녹차 맛이 나듯, 예수님의 맛과 향기가 배어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며 은은하지만 깊게 사회와 이웃을 파고듭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성도의 삶을 사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고난과 슬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있지만 도우심이 있고, 슬픔이 있지만 위로가 있습니다. 또한 어렵지만 믿음으로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예수님의 삶이 있고, 그것을 도우시는 성령님이 함께 하십니다.
Cross.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마음과 삶을 관통하여 예수그리스도의 향기와 빛, 맛을 내는 삶을 사시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셨듯이 복음을 살아냄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삶이되시길 응원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이 땅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가는 날, 고된 여정으로 많이 찢기고 어려워 상처 입었을지라도 하나님의 환한 미소와 따뜻한 품에 안겨, 진짜 기쁨을 오래 오래 누릴 수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 1장 15-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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