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찬양예배설교] Sunday Night Service
제목 : 서로 덕을 세우라
말씀 : 살전5:9-11
영국인 의사 제임스 Y. 심프슨 卿(Sir James Y. Simpson 1811~1870)은 29세의 나이에 에딘버러 의과대학 교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수술을 많이 하면서 환자들이 당하는 고통을 지켜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당시에는 마취제가 없어서 환자의 수족을 결박한 후 수술을 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창세기를 읽다가 창2:21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아담의 갈빗대를 꺼내어 여자를 만드셨으니 인류최초의 대 수술장면인 셈이다. 그런데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셔서 하나도 아프지 않게 수술을 하신 것이다.
심프슨은 이 말씀을 묵상하며 깊이 잠들게 하는 약품을 찾기 시작했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던 심프슨은 마침내 클로로포름이라는 흡입마취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사용을 거부하자 자기가 직접 마취제를 흡입하여 몇시간 깨어나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그러다가 빅토리아 여왕이 왕자를 분만할 때 이 마취제를 사용하여 고통 없이 순산시켜 이 마취법이 공인이 되었다. 물론 지금은 더 안전하고 마취력이 강한 마취제가 발견되어 이 마취법은 잘 사용하지 않으나 당시로서는 가히 의학계의 혁명과 같은 일이었고, 심프슨은 이 마취제의 발견으로 의학계의 거목이 되었고 영국황실로부터 의사로서는 처음으로 경(Sir)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그렇게 유명한 의사가 되어 강의를 하던 어느 날 한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 가장 큰 발견은 무엇입니까?” 학생들은 당연히 마취제의 발견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심프슨은 전혀 다른 대답을 하였다. “나의 발견 중에 가장 큰 발견은 내가 큰 죄인이라는 것과 오직 예수님만이 온 인류의 구세주라는 사실일세.”
우리의 가장 큰 발견은 무엇인가? 우리의 가장 큰 행복은 무엇인가? 우리의 신앙생활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가장 큰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구세주 되심이다. 예수님 안에 있는 구원이다. 영원한 영광의 나라다. 안 그런가? 이보다 더 크고 귀한 것이 무엇인가? 이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고 복된 것이 무엇인가?
그러므로 예수님을 알게 된 우리는 더욱 감사와 기쁨과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구원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자.
1.우리를 부르신 목적(9절)
살전5:9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부르셨는가?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지 않으면 안 되셨는가? 두말할 나위도 없이 구원이다. 구원이 목적이다. 물론 세상에서 사랑하고 화평하고 기쁘고 은혜가 충만하고 복된 삶을 살기 위한 목적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목적은 구원이며 구원이 이루어질 때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이 헐리고 관계가 회복될 때 세상에서의 평안이나 기쁨이나 자유나 은혜나 사랑이나 이런 것들도 비로소 올바르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이것이 믿음의 핵심이며 근본이며 목적이며 이유이다. 그러나 아직도 신앙생활을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가 받은 은혜가 진정 무엇인지, 왜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인지, 왜 우리는 기뻐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이걸 잘 모르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이걸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구원의 은총을 누린다. 영원한 구원의 은총을 누린다. 이 땅에서도 진정한 자유인으로 산다. 진정 기쁨과 은혜와 능력 가운데 산다. 그러므로 내가 먼저 그런 삶을 살아가고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그러한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정말 기도하고 힘쓰자.
2.구원의 방법과 목적(10절)
살전5: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구원의 방법과 구원의 목적을 말씀한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십자가의 죽으심만이 우리의 죄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다. 다른 길은 없다. 오직 예수님의 죽으심으로만 죄의 문제가 해결된다. 동시에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만 새생명을 얻는다. 그래서 깨든지 자든지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된다.
깨든지 자든지는 죽든지 살든지라는 말씀이다. 죽은 자든 산 자이든 예수님과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와 산 자이다. 그런 자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 받고 예수님의 부활을 덧입어 생명의 부활로 나오게 된다. 단순히 부활을 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여 예수님과 함께 생명의 완전한 은총을 가지고 살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은 무엇인가? 일차적으로 영원한 영광의 나라의 축복이다. 그때의 생명은 질이나 시간이나 공간이나 모든 면에서 완전한 생명이다. 어둡고 칙칙하고 더럽고 추하고 슬프로 고통스럽고 억울하고 분하고 원망스럽고 절망스럽고 외롭고 쓸쓸하고 아프고 죽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싸우고 죽이고 헐뜯고 하는 등의 그 어떤 부정적인 것들도 거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기쁘고 즐겁고 만족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은혜롭고 깨끗하고 자유롭고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과 주님 안에는 그 어떤 어둠의 세력도 감히 깃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이 땅에서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믿음 안에서 진리와 의와 선과 거룩과 사랑과 은혜와 자비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도 주님 안에 있는 생명의 은총을 누리며 생명의 역사를 이루는데 참여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영원하고도 완전한 생명의 은총을 누리게 될 그 날을 바라보며, 선과 의와 진리를 따르며 살아갈때에 지금 여기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이루어가고 영원한 영광의 나라의 은총을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생이 되자.
3.피차 권면하고 덕을 세우라.(11절)
살전5: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무엇을 권면하라는 것일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앞서 말씀했던 내용으로 권면하라는 말이다. 주님이 다시 오신다. 주님과 함께 살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도 생명의 기쁨과 은혜를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죽으나 사나 주님과 함께 사는 삶을 통하여 나도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영광의 나라, 그리고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 주님 안에서 살아감으로 여기서 누려야 할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것, 이걸 강조하고 권면해야 한다. 다시 말해 그저 건강하게 잘먹고 잘사는 것보다도 믿음 안에서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며 선과 진리와 의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권면하고 강조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왜? 그래야 영원한 영광의 나라도 누리고, 이 땅에서도 진정 사랑과 은혜와 평안과 기쁨과 자유 가운데 살게 되니까.
피차 덕을 세우라는 것도 그렇다. 서로 믿음 안에서 영원한 영광의 나라와 이 땅에서의 아름답고 복된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함으로 교회에 참된 덕을 세움으로 교회가 더욱 믿음 위에 서서 천성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면서 주님과 동행함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도록 굳게 세워가라는 것이다.
여기서 세운다는 말은 건축물을 조화롭게 아름답게 튼튼하게 세워가는 것을 말한다. 건축물을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초를 잘해야 한다. 교회를 잘 세우려면 기초를 잘해야 한다. 교회의 기초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한 영원한 새생명이다. 그러므로 그 예수님을 온전히 모셔들여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머리되시는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질서있게 움직여야 한다. 연합해야 한다. 화목해야 한다. 성도나 마을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아름답고 건설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 말에나 행동에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성도들에게 힘을 얻게 하고 위로를 받게 하고 소망을 얻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덕을 세우는 일이다. 그러면 교회는 아름답고 든든하게 서가고 주의 영광이 나타나고 우리도 큰 기쁨과 은혜로 신앙생활하게 된다.
그런데 요즘에 보면 덕을 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과 마을과 교회에서 덕을 세워야 하는데 도리어 분열을 조장하기도 하고 시기와 질투를 가지고 서로 미워함으로 덕은커녕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헐고 마는 결과를 초래할 때가 많다. 그러나 물론 그러면 일단은 하나님 앞에 죄짓는 것이고 자기 인생 초라해지고, 남에게 상처와 고통과 아픔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건 사단의 역사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다. 사탄은 어찌하든 죽이는 게 목적이고 하나님의 목적은 살리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바르게 알자. 구원이 근본적이고 핵심적이고 기초적인 부르신 목적이요 이유임을 기억하자. 또 그 안에 진정한 기쁨과 은혜와 감사와 만족과 행복과 생명의 풍성한 은총이 있음을 알고 믿고 구원을 통해 주시는 영원하고도 완전한 생명의 은총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동시에 세상의 다른 어떤 것보다도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하는 일을 위하여 서로 권면하고 덕을 세워 나가자. 자녀이든 이웃이든 형제이든 이것이 가장 중요함을 알고 이것이 인생의 행복을 좌우하는 길임을 알고 세상의 무슨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나 물질보다도 구원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는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권면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자.
바로 이 일을 위하여 덕을 세워 나가자. 교회가 바로 서고, 교회가 구원의 역사를 감당해 나가기 위하여 머리되시는 주님의 지시를 따라 교회에 주신 질서를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을 다하며 말이나 행동이나 아름답고 거룩하고 은혜로운 모습으로 덕을 세움으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복음의 역사를 이루는 가운에 생명의 풍성한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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