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찬양예배설교   Sunday Night Service 

제목 : 영문밖으로 나아가자

말씀 : 히13:7~13

 

히브리서도 역시 다른 서신서들과 같이 전반부(1~10장)는 믿음, 후반부(11~13장)는 삶에 대하여 말씀. 전반부에서는 마지막에 아들을 세우심. 그는 천사나 모세와 비교할 수 없는 분,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 대제사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대 제사장, 새 언약의 중보자,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분. 그러므로 오직 그 분 안에 영구한 소유.

그리고 나서 후반부인 11장부터 그리스도인의 삶. 믿음으로 아벨은, 믿음으로 에녹은, 믿음으로 노아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하시면서 믿을 따라 살 것을 촉구. 그래서 12장에서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 13장에서도 동일. 형제를 사랑하라. 돈을 사랑하지 말라. 그리고나서 오늘 본문. 말씀으로 가르치고 인도하던 자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세상의 다른 교훈에 끌려가지 말라. 너희 예수님처럼 영문밖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며 그 은총을 누리라.

우리는 믿음과 행위의 조화를 이루어야. 그래야 인생의 수레바퀴가 잘 굴러가. 어쩌면 세상의 모든 이치가 마찬가지. 커다란 두 축이 조화를 이루어야. 땅과 하늘, 밤과 낮, 겨울과 여름, 남자와 여자, 물과 불, 영과 육, 하나님과 인간이 조화를 이룰 때에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고 의미 있고 풍성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을 가게 돼.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믿음과 행위를 잘 조화시킴으로 더욱 생명의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자.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으라.(7,8절)

히13:7,8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말씀을 일러주고 인도하던 자들을 본받으라. 히브리서가 기록된 것은 A.D.64년~70년 사이. 어떤 사도들은 순교 당했고, 어떤 사도들은 아직 생존. 바울은 왕성하게 활동을 하다가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즈음. 그러므로 여기서 말씀을 일러주고 인도하던 자들이란 사도나 속사도 즉 사도들의 제자들. 여하튼 여기서 강조하는 바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던 믿음의 선진들, 믿음의 위대한 스승들의 말씀을 따르고 그 삶을 본받으라는 것.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은? 주님을 본받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본받아야. 그것을 모델로 삼고 기준으로 삼고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믿음을 지켜나가고 생명력 넘치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돼. 세상에서도 그렇다. 보다 아름답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려면 위대한 인물들을 롤모델로 삼아야. 잘하는 사람, 멋있는 사람, 훌륭한 사람, 바람직한 사람을 모델로 삼아야.

그런데 안타깝게 자꾸 세상을 본받으려고 해. 세상 사람들에게 끌려 다녀. 세상이 그런데, 다른 사람도 그런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그렇던데, 어느 장로도 그렇던데, 어떤 교회에서는 이렇게 하던데 하면서 성경의 가르침과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따라 가려해. 또 어떤 때는 지금은 세월이 다른데, 환경이 다른데 하면서 세월 따라 환경 따라 상황 따라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물론 진리가 아냐. 죄와 무지와 어리석음속에 있는 인생의 왜곡된 모습. 우리는 끝까지 오직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모델로 삼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본받아야. 그것이 생명의 길이고, 생명의 풍성한 은총을 누리는 길. 그것이 교회가 사는 길, 주님의 역사를 이루는 길.

그래서 8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고 말씀. 즉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동일하게 생명이시고 진리이시고 부활이시고 빛이시고 생명의 떡이시고 선한 목자다. 따라서 물론 그 말씀도 영원한 진리이고 생명양식이고 빛. 그러므로 당연히 세월이 어떻게 변하고,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사람들의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져도 무조건 주님의 말씀을 따라야. 세월이 변하고 가치관이 변하면 그게 변질된 것이지 예수님의 말씀이 틀린 것이 아니다.

또한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섬기던 예수님이 우리가 섬기는 예수님과 같은 분. 동일한 예수님. 동일한 말씀, 동일한 생명, 평안, 소망을 주신 주님. 그러므로 그들이 섬겼던 방법이 지금 이 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섬겼던 방법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아니다. 만약 그들이 섬기던 방법과 지금 우리가 섬기는 방법이 다르다면 그건 우리가 섬기는 방법이 왜곡되고 변질된 것.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 듣고 복음의 역사를 힘있게 이루어갔던 그들이 틀린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월이 어떻게 변하고 삶의 모습과 가치관과 인생관이 어떻게 변한다해도 오직 영원토록 변함없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고 그러한 주님의 말씀을 따라 모든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갔던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의 믿음을 본받아 살아가자. 그리하여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며 자손 만대로 복음의 진리를 올바르게 전수시켜 자손만대로 주님의 생명의 풍성한 은총을 누리게 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

2.은혜로써 마음을 굳게 하라.

히13: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식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식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이 말씀도 앞의 말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세상의 잘못된 교훈에 끌려 다니지 말고 오직 마음을 은혜로 풍성하게 함으로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좇아 주님과 동행함으로 주님 안에 있는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다른 교훈에 이끌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다른 교훈이란 당시 만연되어 있던 유대주의를 말한다. 즉 유대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따지며 예수님 믿어도 구약의 율법에 규정되어 있는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의 규례를 비롯한 모든 규정들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거기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

물론 음식 문제만이 아니라 음식 문제는 ‘여러 가지 다른 교훈’ 중의 하나의 예. 즉 그 당시 기독교내에 여러 가지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 그 중에 특히 유대주의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도 믿어도 율법도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주장. 그러나 너희들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 이 진리위에 굳게 서서 어떤 말이나 왜곡된 가치관이나 이단의 달콤한 유혹이나 현혹에 휩쓸리지 말라는 것.

그렇다. 우리는 ‘여러 가지 다른 교훈들’을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우리도 걸려 들 수도 있다. 특히 이단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때로는 광명의 천사처럼 다가온다. 어떤 신비한 것을 가르쳐 주겠다고 찾아온다. 성경을 가지고 다니면서 마치 자기들만 성경의 신비한 비밀을 깨달은 것처럼 떠들어대고 다닌다.

요즈음에는 유대주의적 이단자들보다는 그 반대의 성향을 가진 이단자들이 더 많다. 즉 예수님만 믿으면 무조건 구원받는다는 것. 육체는 본래 더럽고 악하고 죄덩어리이요, 썩어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구원과 관련이 없다는 것. 그냥 믿기만하면 영혼이 깨끗함을 받아 천국에 간다는 것. 그러나 사탄의 수작일 뿐. 주님은 결코 그런 말씀하시지 않았다. 믿으면 구원받지만 영혼이 깨끗해지면 육도 거룩하고 아름답게 사용해야. 영혼이 깨끗한데 육은 돼지처럼 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죄사함 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는데 옛날에 살던 방식대로 육신의 정욕대로 살던 삶을 그대로 답습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 요즘에는 물질주의와 인본주의가 가장 강력한 이단 사상이다. 요즘 세상은 성경과는 정 반대로 가고 있다. 사람과 물질이 주인이 되고, 사람이 영광을 받는 세상이다. 외적인 조건들과 외모와 물질과 지식과 능력에 의하여 평가받는 세월. 이게 바로 이단 사상이다. 하나님은 결코 외적인 것으로 사람을 보지 않는다. 마음의 중심과 믿음을 보신다. 믿음안에서 성실하게 진실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가장 크게 보신다.

그러므로 이런 왜곡된 풍조를 분별하고 이겨야 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이기나?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고 하셨다. 말씀그대로 마음을 은혜로 충만하게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행함으로 구원받는다는 유대주의적 이단이나 반대로 행함을 구원과 관계없다는 영지주의적 이단이나 기타 세상의 왜곡된 가치관에 끌려 다니지 않고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 않나? 은혜 받으면 어떻게 되나? 믿음으로 구원받는 도를 알게 된다. 또한 믿음으로 구원받고 죄사함 받은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게 된다. 또 그렇게 살아가는 마음이 간절해지고 그렇게 선과 진리와 의를 따라 사는 삶이 기쁘고 행복하다. 그래서 엉뚱한 것에 미혹되지도 않고 마지못해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정말 감사와 기쁨과 은혜로 주님과 동행하며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며 말씀 묵상하며 찬양함으로 믿음 위에 굳게 서고 은혜로 충만하게 하게 하자. 그래서 오직 주님을 심령속에 온전히 모셔 들임으로 정말 주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덧입자. 그래서 올바른 분별력과 능력으로 세상의 다른 교훈에 끌려 다니지 말고 왜곡된 이상 사상이나 헛된 교훈에 속지 말고 은혜와 기쁨과 감격과 능력으로 더욱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자.

3.영문밖으로 나아가자.

히13:10~13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그 위에 있는 제물을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이 이 제단에게 먹을 권이 없나니 /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니라 /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우리에게 제단이 있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미하지만 제단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단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완전한 속죄를 전체를 의미한다.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먹을 권한이 없다는 것은 특별히 속죄제를 드릴 때는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은 물론 제사장조차도 11절 말씀처럼 제물의 그 어떤 것도 취할 수 없고 피는 전부를 제단에 쏟고 제물은 몽땅 진영 바깥 재버리는 곳에 태우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레4:1~12)

그런데 그러한 구약의 제사는 실상 모형일 뿐이고 예수께서 완전한 속제제물이 되어 구약의 속죄제물이 제단에서 피를 다 쏟고 영문밖에서 태워진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영문밖으로 나가셔서 자신의 피를 다 쏟고 불태워지는 것 이상의 고통을 당하심으로 예수님 당신 자신이 제단 즉 죄사함의 은총을 주는 은혜의 단이 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연히 세상의 헛된 교훈에 미혹되지 말고 오직 유일하고 완전하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만을 믿고 예수님따라 영문밖으로 나가 주님과 동행함으로 그 은총을 누리며 그 역사를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영문밖으로 나가자는 것은 한마디로 고난의 장소로 가자는 것이다. 즉 예수께서 온갖 수치와 멸시를 당하며 성문밖으로 나가 자신의 피를 다 쏟고 죽으심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것처럼 우리도 그저 영문 안 즉 자신의 삶의 자리에 안주하며 편안한 삶만 추구하지 말고 외롭고 힘들더라도 ‘예수님께서 아무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라는 것이다. 물론 그게 예수님의 구속의 은총을 입은 자의 당연한 태도요, 그게 한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알고 있는 자의 삶이요, 그게 생명의 역사를 이루고, 자신의 삶도 귀하고 복된 아릅다고 가치있는 의미있는 삶이되는 비결인 것이다.

당연하지 않나? 그저 자신의 편안함만을 추구하고 자신의 삶의 자리에 안주하고 있다면 어떻게 주님을 따르겠나? 주님을 따르지 않고 어떻게 그 은혜를 누리겠나? 어떻게 그 역사를 이루겠나? 어떻게 진정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기쁨과 은혜와 능력과 자유와 평안가운데 살겠나?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는 정말 믿음의 선진들의 삶의 발자취를 따르자. 말씀을 바르게 배우고 새기고 오직 믿음을 따라 주님과 동행하자. 그리하여 세상의 그 어떤 헛소리나 왜곡된 가치관이나 인생관이나 이런 것들에 미혹되지 말고 오직 믿음과 선과 진리와 의를 따라 주님과 동행함으로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고 주의 역사 이루어가는 복된 인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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