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찬양예배설교]   Sunday Night Service
제목 : 성령을 따릅시다.

말씀 : 살전5:19-22

 

여러분, 우리 믿음의 사람들의 삶은 한편으로 감사와 기쁨과 은혜와 소망의 삶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비 그리스도인들보다 힘들고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편으로는 세상에 속한 자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늘나라에 속한 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쪽 나라의 법과 원리와 규례와 법도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저 영원한 영광의 나라의 엄청난 특권을 누릴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 엄청난 특권을 누리려면 마땅히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지 않는 자들보다 더 많은 제약이 있고,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게 도리어 당연한 일이다. 세상은 죄와 무지 가운데 있고 우리는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소유한 신분이 전적으로 다른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생각과 가치기준을 가지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이런 사실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혹 어렵고 힘들지라도 그런 삶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귀한 신분을 가진 존재로서의 올바른 삶이요, 자랑스러운 삶이요,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이루는 삶이요,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누리는 것은 물론 하나님 앞에 큰 상급받는 복된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자부심과 긍지와 자존감을 가지고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로 이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삶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1.성령을 소멸치 말라.

살전5: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얼마나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사느냐 하는 것이다. 당연하지 않는가?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니까 하나님의 모든 것을 통달하고 계신다. 그리고 물론 생명과 진리와 사랑과 은혜와 평화의 영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 하시면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깨닫고 분별하고 판단하며 진리의 길, 생명의 길, 은혜의 길로 달려갈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의 그 어떤 지식이나 이성이나 논리로도 불가능한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을 아시는 것이다.

동시에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 성령께서 우리를 통제하고 다스리고 인도하시게 된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도 없고, 그 뜻을 향하여 갈 수도 없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게 되고 그러면 하나님과는 무관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성령을 소멸치 말라는 한마디로 성령의 말씀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성령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과 인도하심을 따라가라는 말씀이다. 성령이 말씀하시는 바를 알고도 거부하든 몰라서 거부하든 결코 성령의 소리를 거부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는 것이다.

여러분, 성령의 말씀에 민감해야 한다. 성령이 말씀하시는 것을 잘 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심령에 성령에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이 진정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돈이나 명예나 즐거움이나 욕심이나 인간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면 성령의 소리가 들리지 않다. 마치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시끄러운 락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것과 같다. 그러면 시끄러운 락 음악 소리에 클래식 음악은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깨어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고 말씀으로 무장하는 등 우리 심령을 어찌 하든지 하나님으로 채워서 우리 일생 생활에서 들려오는 모든 하나님의 음성을 캐치하고 그 말씀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꾸만 세상의 소리에 끌려가려고 할 때가 많은데 어리석은 일이다. 주일에는 교회에 와야 한다. 가까운 친척집에 무슨 일이 생기고, 바쁜 일이 생겨도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것이 성령의 소리이다. 월급이나 기타 어떤 소득이 있을 때 비록 생활비가 넉넉하지 못해도 하나님께 먼저 드리는 것이 성령의 소리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다. 너희 재물을 땅에 쌓지 말고 하늘에 쌓으라고 한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신다.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고 하셨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하셨다. 그 밖에 무슨 말씀을 더하겠는가? 이 모든 걸 깨닫고 성령을 따라 살려면 물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엡5:17,18절에서는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그러므로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성령의 소리를 귀를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 교회 일을 할 때나 직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때나 헌금을 할 때 사람을 대할 때나 시간을 사용할 때나 언제나 자신의 생각과 가치와 이성을 내려놓고 성령께서 무어라고 하시는지 겸손하게 엎드려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따라 사시기 바란다. 그러기 위하여 더욱 성령으로 충만하시기 바란다. 그래서 사람의 소리인지 사탄의 소리인지도 분별하지 못하고 그걸 따라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을 바르게 듣고 바르게 따라갈 때에 주의 은혜와 능력이 충만한 복된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2.예언을 멸시치 말라.

살전5: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성경에서의 예언은 한마디로 하나님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물론 그 중에는 미래에 일어날 특별한 일에 관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특별한 일에 대한 예언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거기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할 것을 알려주는 것이 예언이다.

그래서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의 선지서를 예언서라고도 한다. 거기에는 물론 미래에 어떤 나라가 망하고 어떤 나라가 일어날 것인가 등의 미래적인 어떤 일에 대한 말씀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회개하라. 순종하라. 우상을 물리치라. 하나님께 바르게 경배드리라. 말씀에 순종하라는 내용들이다. 그래야 미래에 펼쳐지는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약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고전14:3절에 보면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라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서 예언이란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예언을 멸시치 말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미리 알려주신 것들을 선포할 때에 그 메시지를 멸시치 말고 아멘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 안에 성령이 없기 때문에 예언을 완전히 무시한다. 천국이 있다. 회개하라고 해도 콧방귀도 꾸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들은 절대로 예언을 무시하면 안된다. 현재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미래에 어떤 일이 있을 것인지 그대로 믿고 따라야 한다. 특별히 천국에 대한 예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여러분,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을 믿는가? 그때에 우리 모두가 새로운 존재로 부활할 것을 믿는가? 그리고 예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을 믿는가? 그리고 완전한 천국과 지옥이 있을 것을 믿는가? 믿어야 한다. 믿고 따라야 한다.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 여기서도 바르고 복된 삶이 되며 물론 영원한 영광의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다. 생명의 말씀이다. 은혜의 말씀이다. 유일한 잣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말씀대로 믿어야 한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게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들이 가져야 할 마땅한 태도이다. 어떤 말씀이든지 그저 말씀 앞에 순종하는 것, 말씀을 두려워하며 그 앞에 순종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믿는 자의 태도이고 그런 사람이 결국 성령의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코 예언을 무시하지 말고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주의 은혜 가득하시기를 바란다.

3.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21절)

살전5: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범사란 물론 모든 일이다. 육적, 영적, 정신적인 것이나 환경이나 상황이나 조건이이 어떻든지 상관없이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또한 헤아린다는 것은 시험으로 입증하다, 옳은 것으로 인정하고 좋은 것으로 단정하다는 의미이다. 좋은 것은 선한 것, 아름다운 것, 옳은 것을 말한다. 취한다는 것은 말그대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즉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는 말씀은 모든 영역과 모든 조건 속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옳고 바르고 선한 것으로 입증된 것만 택하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 내가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내 경험과 이성의 생각은 어떠하든지 당장에 육체적 물질적으로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런 피상적인 것들을 잣대로 사용하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다도 인정하시는 것을 택하라는 것이다. 그것을 소유하라는 말씀이다. 물론 그럴 때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 약이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생명이 되고 은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의 생애를 마감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짐을 받는다. 수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무슨 일이 있어도 오직 하나님을 택하고 그 말씀을 취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것이다. 그럴 때 영원토록 생명의 은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깨어 기도하자. 성령의 충만함을 받자. 그래서 주님의 뜻을 주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헤아릴 줄 알자. 그래서 내 눈에 보기에 어떠하든지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든지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주님의 뜻을 헤아려 그 편을 택하여 생명의 은총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삶이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4.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22절)

살전5: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악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모든 것이다.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하나는 모든 악의 종류를 버리라. 다시 말해 물질적, 육체적, 정신적, 영적 악을 버리라는 말씀이다. 다른 하나의 의미는 악과 비슷한 모양을 가진 것, 다시 말해 악과 조금이라도 닮은 것들을 버리라는 말씀이다.

성경에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으므로 조금 불평했다고 그게 무슨 그렇게 큰 잘못이 되겠는가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감사하라고 했는데 감사하지 않고 불평한다면 그게 바로 악인 것이다. 또 성경에 선한 말, 감사의 말, 위로의 말을 하라고 하셨으니까 누추한 말,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을 하면서 그럴 수도 있지 뭐. 이런 생각을 갖지 말라는 말씀이다. 하다보면 십일조 못할 수도 있지, 주일성수 못할 수도 있지, 좀 싸울 수도 있지, 살다보면 남의 것 좀 떼어먹을 때도 있지, 살다보면 거짓말 할 때도 있지, 어쩌다 한잔 할 수도 있지,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악은 모양이라도 비슷한 거라도 그 근처에 있는 거라도 버리라는 말씀인 것이다.(고전6: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왜냐하면 물론 그 자체로 악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점점 악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고 결국 더 큰 악으로 발전해 나가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다. 주일성수 몇 번 안하다 보면 주일날 빠지는 것을 예사로 알게 됩니다. 십일조 몇 번 안하다보면 뭐 당연한 것으로 알게 됩니다. 결국 영적, 윤리적 무감각에 빠지고 점점 더 큰 악속에 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약1:15절에서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셨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늘 영적인 예민한 감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하며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주님 보시기에 옳은 것을 택하며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는 삶을 통하여 더욱 거룩하고 아름다운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 안에 있는 은혜의 풍성함을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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