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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원리들

Reformation Principles

John Murray(1898-1975) / 서문 강 역

이 내용은 1953년에 런던의 Evangelical Library의 연례 강좌에서 연설한 것이다.

  

머레이는 1898년 스코틀랜드 서덜랜드(Sutherland) 지방의 크레이크(Creich)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청교도 신앙의 가정에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통해 엄격한 신앙 교육을 받고 자랐다. 대학을 진학하기 위하여 스코틀랜드의 교육 도시인 글라스고우로 옮겨 가서 그곳에서 1919년부터 1923년까지 석사학위(M.A.)를 마쳤다. 그 이후 1924년에 프린스턴 신학교에 유학하여 당대의 유명한 워필드와 메이첸으로부터 개혁주의 신학의 깊은 영향을 받고, 고향인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다시 돌아와 계속 공부하던 중 1929년에 프린스턴 신학교의 부름을 받고 조직신학자 카스퍼 핫지 교수를 돕는 강사로서 신학교와 인연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가 프린스턴에 돌아온 그 이듬해에 프린스턴은 좌경화 문제로 인해 둘로 나뉘어지게 되었고, 그 역사의 현장에 서있던 머레이는 자유주의 신학을 배격하고 철저히 역사적 기독교를 옹호하는 존 그레샴 메이첸을 따라서, 1930년 오스왈드 앨리스(Oswald T. Allis) 그리고 R. D. 윌슨(R. D. Wilson), 코넬리우스 반틸(Cornelius Van Til) 등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설립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메이첸이 설립한 정통장로교회의 목사로 안수를 받고(1937넌), 1966년 은퇴하기까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고, 은퇴 이후에도 줄곧 웨스트민스터에서 강의를 하다가 1975년 사망을 하였다.

​머레이는 반틸과 더불어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성경적 개혁주의 신학을 대변해주는 대표적 신학자로서, 철두철미하게 분명하고 확실한 언어로 신학을 표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그러한 신학적 입장은 그로 하여금 한번도 애매모호한 언어유희로 신학적 도전을 피해가는 비겁한 일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말하기를 “가장 합당한 신앙적 교훈은 인식적인 앎뿐만이 아니라 실천적 경건을 이루는 것이라”고 하여 기독교 교육의 원리를 강조하였다.


성경 주해에 있어서 머레이의 신학적 강조는 ‘로마서 주석’에서 명백하게 드러나듯이 그리스도를 중심한 ‘구속론’에 있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되는 양자됨을 구속적인 특권의 극치로 묘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신학과 사상을 그의 삶에 그대로 실천하였다. 주일을 철저히 거룩히 지켰으며, 말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하는 습관이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주재하거나 젊은이들의 넘치는 기상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그 품위와 권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대단했다. 그의 설교는 ‘선명한 설교의 모델’이 되었고, 스코틀랜드 칼빈주의자의 주목할만한 ‘언어 사용’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학문과 함께 경건을 겸비했던 존 머레이 교수는 구프린스턴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찰스 핫지-워필드-메이첸으로 이어지는 미국 장로교의 청교도 개혁주의 신학의 맥을 잇는 탁월한 조직신학자로서 길이 남아 뒤를 따르는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머레이가 남긴 저술들은 그가 살았던 시대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탁월한 신학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기독교 윤리를 다룬 『그의 행동 원리(His Conduct of Condect)』, 『로마서 주석(Commentary on the Epistle to the Romans(2 vols., 1959, 1965)』, 그리고 그의 독특한 구속관이 제시된 『구속론(Redemption-Accomplished and Applied, 1955)』은 지금도 신학생들에게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다.

   

우리가 16세기와 17세기의 프로테스탄트 문헌을 읽어보면, 로마교회를 논쟁의 상대로 삼은 논박(論駁, polemic)의 구조가 매우 광범위하게 틀을 잡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 시기의 성경주해적인 문헌도 로마교회의 입장을 언급하는 진술들이 가득 배어 있습니다. 그런 쟁론을 담은 주해들의 경우에도 그런 프로테스탄트적 성경 해석자들의 사상과 관심에서 아주 멀리 벗어나는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시대가 지나고 난 후 세기들에 두드러진 변화가 보입니다. 그렇다고 로마교회의 주장을 반박하는 분위기가 완전하게 사라졌다는 것도 아니고 그런 로마교회를 상대한 쟁론이 전혀 쓸모없게 되었다는 말도 아닙니다. 다만 강조점의 변화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19세기와 20세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해답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프로테스탄트 진영 안에 여러 세력들이 각축을 벌이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세력들은 본질상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 대항하여 저항하였던 세력들로서 정통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잉글랜드에서 이신론(deism, 자연신론) 운동,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그와 동류라 할 수 있는 운동들이 일어났습니다.

 

이 이신론적 운동은 기독교를 본성적 이성(natural reason)의 수준으로 하락시킨 운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복음이 복음적인 열정을 결핍한 생명 없는 도덕주의로 보이는 경향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 관점이 프로테스탄트의 전체 운동에 광범한 영향을 미쳤고, 역사와 신학의 재구성과 가장 친밀한 논리적 함수관계를 가지고 건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19세기에 절정에 이릅니다. 슐라이마허(Schleiermacher)와 릿츌(Ritschl)의 신학들은 바로 이러한 운동에서 파생되어 자란 것으로 밖에는 이해될 수 없습니다. 곧 이 신학들은 계몽주의(啓蒙主義, enlightenment)의, 합리주의(合理主義, rationalism)의 반작용, 또는 반감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니 보다 최근 세기의 논박들의 대상이 그에 비례하여 프로테스탄트 경내 안에서 칩거한 사상(思想) 운동들이었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갈등은 항상 상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250년 전, 또는 100년 전, 또는 50년 전에 못지않게 이 갈등을 겪어야 합니다. 기독교 논박의 형태는 시대가 지날 때 마다 바뀔 것입니다. 그 형태는 역사와 전혀 무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상대할 원수(怨讐)가 시대마다 모양은 달리 취하겠지만 그 악의 본질은 항상 그대로일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논박의 국면에서 16, 17세기의 개혁자들이 가졌던 열정이 덜해진 이유를 이해하기란 아주 쉽습니다. 18세기 합리주의로 말미암아 야기된 갈등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로마교회 신학자들과 비평주의 신학자들이 진리를 위해 싸우는 프로테스탄트 논객들의 적수들이라기보다는 동맹자들로 보일 수도 있었고, 사실이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문해야 합니다. 우리 선조들로 하여금 서구 기독교국을 분열시킬 것을 요구하였던 사상체계와 삶의 방식에 대한 논박이 소실되어 간다 하고 그 열기가 식어지는 것이 정말 정당한 것인지 물어야 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 정통 기독교가 지금도 프로테스탄티즘 내에 작용하고 있는 불신앙적 세력을 상대하여 투쟁할 근거를 제공하였고, 그 유산(遺産)을 갖추어 주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그 유산을 위해서 로마교회를 대항하여 저항하였던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후회스런 두 가지의 결과를 초대하였습니다.

 

첫째로, 로마교회와 논박할 터전을 상실한 것입니다. 로마교회는 그 문서발행과 공세적 선전(宣傳)에 결코 수동적이지 않고 아주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프로테스탄트들은 문서에 있어서도 무장되어 있지도 않고, 로마교회의 문서발행과 공세적인 능동성에 상응할 만한 공세적 활동을 보이지도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운명에 로마교회가 끼치는 불길한 영향을 대응할 것을 계산하고 대처하는 조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로, 로마교회의 위협에 대한 바른 경계심도 갖지 않아 정통 신앙과 삶을 위한 영적 전쟁의 전선(前線) 전체를 따라 우리를 유도할 전망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프로테스탄티즘 내에 있는 파괴적인 세력들을 대항하여 벌이는 논쟁은 근본적으로 다른 기본 이슈들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 때의 기본적인 이슈들은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여기서 두 가지 이슈만 다루어 보겠습니다.

   

1. 권위(權威, Authority)

이 권위의 문제가 16세기 종교개혁의 중추적인 문제였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믿음과 실제, 특히 믿음과 예배의 문제들에서 무엇이 권위인가?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어째서 우리가 그것을 믿어야 하는가? 어떻게 예배하여 하는가? 어째서 우리가 바로 그 특별한 방식으로 예배해야 하는가? 바로 그 문제를 두고 첨예한 전투가 벌어졌었습니다. 로마교회는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의 영감과 무오성(無誤性)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로마교회는 전통(傳統,혹은遺傳, tradition)과 교회의 권위도 함께 주장하였습니다. 바로 그 두 가지 사실은 다음과 같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전통의 권위와 교회의 권위는 사실상 하나입니다. 로마교회는 경건의 느낌을 존중하며 전통들을 경외합니다. 로마교회는 바로 그 전통과 경건의 느낌들은 다 그리스도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전(口傳)으로(orally) 지시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로마교회는 성경과 동등하게 이것들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이 전통들은 ‘기록이 없는’ 전통들입니다. 로마교회는 주장하기를, 그것들이 ‘보편교회’(Catholic Church)(로마교회는 자기 교회가 바로 ‘보편교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 역자 주) 안에서만 보전되어 전수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교회는 이러한 전통들을 보유하고 지키는 관리인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의 계승자들로서의 교회의 공적 사역자들은 이 전통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器官)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통은 교회가 각 세대 속에서 견지되어야 하며, 그것이 교회의 살아 있는 목소리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통에 대한 이 관점이 얼마나 느슨하고 편리하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여기서 간파해야 합니다. 새로운 교의(敎義)와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새로운 규례가 ‘전통’이라고 주장되면서 권위 있게 선포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에 대한 좋은 예로 1854년에 반포된 마리아 무염시태설(無染始胎說, Immaculate Conception), 1870년의 교황 무오설, 1950년의 동정녀 마리아 몽소승천설((蒙召昇天設, Assumption of Virgin) 등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은 성직자단을 교회로 보고, 그 교회의 중심은 로마 감독이라고 보는 교회관에 입각하여 교회가 하나님의 살아있는 음성이라는 입장을 반영한 것입니다.


(2) 성경은 교회가 해석하여야 하며, 성경이 무엇을 의미하고 말하고 있는 것을 해석하는 권위는 교회에 있다고 그들은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본질을 들여야 보면 로마교회의 최종적인 권위는 교회이며, 이는 로마교회의 성직자단의 꼭대기에 교황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870년에 교황 무오성의 교의가 반포된 일은 바로 이런 식으로 권위 사상을 발전시킨 결과였습니다.

 

이는 어떤 일을 함축하고 있습니까? 한 마디로 말해서 이는 결국 인간들의 양심은 인간들의 지시와 인간들이 세운 법령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식입니다. 그것은 우리 종교의 근본적인 성격과 예배, 그리고 권위의 원리를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삶에 거의 어떤 차이도 가져 오지 못합니다. 만일 사상과 믿음과 양심과 삶과 행실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권위나 인간이 작성한 어떤 실체에 부복한다면, 그것은 상대적으로 이 권위를 주장하는 형태가 무엇이냐에 상관없이 아무런 차이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그것이 교황의 권위를 내세워 역설되든지 아니면 모든 교회 성직자단 전체가 하나가 되어 압력을 행하사여 나온 것이든지 간에, 아니면 신자들이 합동하여 나온 자기들의 소견(所見)들을 종합한 것이든지 간에, 아니면 사회(社會)가 원하는 뜻이라는 식으로 나온 것이든지 간에, 그것도 아니고 최대 다수의 최다 선(善)으로 추정된다는 식으로 주장된 것이든지 간에, 그것도 아니고 정치 지도자의 뜻이라는 형태로 주장되든, 개인의 양심이나 뜻의 차원으로 주장되든 간에, 결과는 항상 동일합니다. - ‘자기가 자기를 다스리는 정부’(self- government)의 속박과 노예와 폭군적 행태에 불과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양심의 자유를 정말 대단히 존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옳았습니다. 양심의 자유는 기독교의 자유, 곧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상관됩니다. 그러나 양심의 자유만 고집하게 되면 비열한 노예 제도처럼 사람을 속박하게 됩니다. 웨스트민스터 총회(Westminster Assembly)의 신실한 총대들이 양심의 문제에 관하여 정말 고상하고 정말 정확하고 진술한 여러 문장들 중 하나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제 20 장 2항을 들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 양심을 인간들의 교리들과 명령들에 매이지 않고 자유하게 해 놓으셨다(God ····· hath left it from the doctrines and commandments of men).” 정말 정미한 진술입니다. “인간들의 교리들과 명령들에 매이지 않고 자유하게 해 놓으셨다.” 그렇게만 진술하고 말았다면 그 양심의 문제를 충분하게 말한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거기에 어떤 ‘인간의 교리들과 명령들인지’를 규정하는 어구가 부연되어 있습니다. “어떤 일에서든지 하나님의 말씀과 위배되는, 또는 믿음이나 예배의 문제들에 있어서 말씀을 벗어난(which are, in any thing, contrary to His word; or beside it, if matters of faith, or worship).” 이는 정말 중요한 부연입니다. 특히 믿음이나 예배하는 문제들에 있어서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과 위배되는 것 뿐 아니라 말씀을 벗어난 것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그 신앙고백이 거기서만 멈추었다 해도 충분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만일 거기서만 멈추었다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기독교적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대한 ‘대헌장’(magna charta)이 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양심의 주(主)가 되신다. 하나님께서는 양심으로 하여금, 어떤 일에서든지 하나님의 말씀과 위배되거나 믿음과 예배의 문제들에 있어서 사람들의 교리들과 명령들에 매이지 않고 자유하게 해 놓으셨다.” 그것이 없으면 나머지 모두를 소극적인 부정문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을 주요한 요점은 “하나님께서만이 양심의 주가 되신다”는 적극적인 진술입니다. 양심의 자유는 본질적으로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가 아닙니다. 물론 당연한 결과와 귀추로 그렇게 되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양심의 자유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에 매이는 것이며, 하나님께만 속박을 당하는 것입니다. 루터(Martin Ruther)는 보름스 의회(Diet of Worms)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교황들과 공의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 나의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의 포로일 뿐입니다.”

 

종교개혁의 이슈가 그 선언 속에서 집약되었습니다. 프로테스탄티즘 자체 내에서 우리가 치러야 할 싸움에서 중심적인 이슈는 바로 그것입니다. 프로테스탄트 진영 밖에서나 안에서나 영적 전투의 전체 전선(前線)을 따라 오늘날 우리가 싸워 지켜내야 할 이슈가 바로 그것입니다. 로마교회와의 논쟁에서 그 권위의 이슈는 결코 의미를 조금도 상실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선포된 로마교회의 교의와 동정녀 마리아 몽소승천설 속에서 바로 그 이슈가 새롭게 부각된 것이 아닙니까? 그것은 성경의 최우위성, 충분성, 최종성의 문제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오직 유일한 주권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무엇 보다 먼저 종교개혁 시대에 그것을 주도한 영혼들의 활동 영역 속에서 추구되었고 승리를 거두었던 바로 위대한 이슈에 대한 이해와 평가로부터 우리가 끌어내는 전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 문제가 결코 학문적인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루터는 그 이슈를 위하여 싸우느라고 거의 기진하여 절망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는 인간 권위의 속박에서 건짐을 받아서, 오직 성경의 굳건한 반석 위에서 해방된 자유인으로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것이 바로 새롭게 구축된 믿음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칭의’의 조항만 절박한 위기를 만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칭의의 교리가 함축하는 것과 관련하여 더 광범위한 문제는, 내가 무엇 위에 서야 하느냐?의 문제였습니다.

 

보름스에서 루터의 저항적 선언, “내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의 포로일 뿐입니다.”라는 선언 속에 그 더 광범위하고 깊은 문제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지배하는 오직 유일한 권위이며, 우리를 지시하고 우리를 판단하는 척도의 규범이 됩니다. 여러 세기들에 걸쳐서 그 문제는 가장 단순한 대칭적 반명제들로 단순화되어 ‘하나님의 주권이냐’ ‘인간의 자율이냐’로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인간의 자율성의 문제는 다중적인 형태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에덴동산에서 시험자가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고 유혹을 하였을 때에 인간이 맞게 최초의 갈등 영역에서 처음 등장하였던 그 도발적인 형태를 항상 속에 두고 있습니다.

   

2.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Salvation by grace)

우리는 품삯과 은혜의 선물 사이, 공로와 은혜 사이의 구분에 대하여 익숙하여 있습니다. 죄로부터의 구원이 값을 요구하지 않는 은혜로 주어진다는 사실이 죄에서 구원받는 것을 보편적으로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선물을 받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그 은택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우리 편에서 수고하여야 할 어떤 대가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특히 영생의 선물을 주신다하고 할 때에도 여전히 그러합니다. 그런데 복음이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고 헬라인들에게는 미련하게 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놀랍고 이상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대가를 요구하지 않으시고 값없이 은혜로 구원하여 주신다는 개념을 사람들이 고맙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은혜의 구원은 인간 사고(思考)의 전체 성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스스로 고안하여 낸 종교적인 체계들을 재고하기만 하면 금방 그 원인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은 모종의 공로적인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 또는 신들의 은총을 확보한다는 개념 위에 자기들의 종교를 구축합니다. 기독교가 타락하고 왜곡되게 되면 역시 같은 노선을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 왜곡된 기독교는 항상 동일한 그러한 충동에 자리를 내 주기 마련입니다. - 사람들은 자기들의 의를 구축하기 위하여 방황하며, 하나님의 의(義)에 우리 자신을 복종시키지 않습니다. 보름스에서 루터는 말하였습니다. “이 문제는 하나님과 그 말씀에 저촉되는 문제입니다. 또한 영혼 구원의 문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말 의미 있게 서로 떨어지지 않게 조밀하게 하나로 짜여 져 있는 짝들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영혼의 구원’!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와 자기 영혼의 평안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자서전에서 뿐 아니라 종교개혁의 역사에서도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금식하고 밤을 새워 기도해도 괴롭고 뒤틀린 영혼을 가진 루터의 마음과 생각은 얼마나 무서운 절망에 사로잡혔던지요! 그 일화는 아주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때로 충분하게 인식들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루터의 모든 갈등과 그 마음과 양심의 고통의 중추가 되는 것인데, 하나님의 엄위하심에 대한 깊은 이해가 그로 하여금 그런 고통에 처하게 만든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이해를 하고 나니 자기 양심의 가공스러운 가책을 이겨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로마교회가 사이비 복음적인 체계를 통해서 구체화시킨 바로 그 ‘공로 구원의 전체계’의 이면에 무엇이 있었습니까? 다른 무엇보다도 한 가지의 요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위엄과 거룩에 대한 그릇된 이해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죄의 극악성의 진상을 평가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의(義), 특히 인간이 고안하여낸 의(義)를 하나님께 제출하면 인간의 죄책을 무마시키고 상급을 받을 근거가 될 것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은 하나님의 거룩에 대한 엄청난 모독입니다. 그 자체가 정말 깊고 극악한 불의입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입니다. 왜냐하면 그 복음에 하나님의 의(義)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사실 만큼 하나님 앞에 총애를 받아내겠다는 구실로 제출한 인간적 의(義)의 거짓됨을 통째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칭의(稱義)의 복음이 선포하는 것이 바로 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이 경우에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 고유하게 존재하는 공정을 의미하는 의가 아닙니다. 도리어 신의 성품이 배태(胚胎)된 의입니다. 그 의는 신적 속성으로서의 의가 아니라, 신적인 여러 속성들과 함께 하는 의입니다.

 

그 의는 믿음에 계시된 의입니다. 그러니 단순한 인간적인 불의와 대조되는 의(義)가 아니라 인간적 의와 대조되는 의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의와 대조되어 하나님의 의가 부각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의(義) 대신 그 자리에 인간의 의를 대체시켜 놓으면 그 자체가 가장 큰 불의가 되며, 진정 불의의 총체가 되는 셈입니다.

로마교회의 행위 종교는 복음 안에 있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중추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 3:9)

 

만일 우리가 이러한 전망과 시각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의 복음을 분별하는 능력을 주신다면, 이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는다’는 이슈를 위해서 이 시대에 다시 전투를 벌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로마교회의 체계는 하나님의 의를 대적하기 위해서 세워놓은 인간 자율성의 체계입니다. 권위의 문제에 있어서 로마교회가 하나님의 권위를 대항하여 인간의 권위를 세워 놓은 것 같이, 로마교회의 구원관은 하나님의 권위를 대항하여 자기의(自己義)의 형태로 나타난 ‘인간 자율성’의 체계입니다.

 

인간의 타락한 본성 속에는 두 성향이 깊이 뿌리 박혀 있습니다. 그 둘은 바로 율법주의와 제멋대로 하는 싶은 자율성의 성향입니다. 서로 상반되어 보이고 같은 인격 안에서 동시적으로 공존할 수 없어 보입니다. 만일 그 둘이 서로 충돌하는 것이라 인정한다 해도 그 둘이 공존할 수 없다는 논리가 형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죄가 풀어 낼 수 없이 엉켜있는 모순의 넝쿨로 그 둘을 감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직 진정한 의미의 모순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진리와 오류사이, 옳은 것과 그릇된 것 사이,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 사이, 하나님과 죄 사이의 모순입니다. 율법주의와 반율법주의(Antinomianism)은 둘 다 잘못되었습니다. 그 둘은 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의 진수를 표현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둘은 우리의 부패한 성품 속에 함께 고착되어 있습니다. 율법주의는 은혜를 충돌하고, 반율법주의는 율법을 충돌합니다. 전자는 우리로 하여금 구원하고 구속하는 은혜의 복음을 대적하고, 후자는 하나님의 주권과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대적합니다. 이 두 악으로부터 기독교 신앙을 왜곡시키는 가장 악독한 폐해가 나옵니다. 로마교회는 이 둘을 교묘한 기술로 조합한 실례이며, 프로테스탄티즘은 자주 이러한 성향들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긴장을 가지고 싸워야하며, 동시에 16세기의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의 주도적 그 원리를 고수하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때의 쟁론(polemic)은 폐물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영혼들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로 인하여 해방된 영혼들이 있는 한 그 쟁론은 계속 될 것입니다. 로마교회가 존재합니다. 그 로마교회가 사람들의 영혼을 속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흑암을 배경삼아 영혼을 속박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는 종교가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망을 주겠다고 덤비고 있습니다. 로마교회가 인간적인 의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한에서는 거룩한 의분(義憤)으로 잘 조직화하고 정교화 한 그 체계를 대항하여 일어설 필요가 있습니다. 그 체계는 수백만 영혼들의 충성을 받아 내고 있는데, 기독교란 이름을 달고 있는 다른 어떤 체계로는 어느 체계로도 극복되지 않을 인간 자율성의 원리 위에 서 있는 체계입니다. 우리는 사도가 다음의 말씀을 기록할 때 가졌던 그 거룩한 분노감으로 불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 9).

 

- 진리의 깃발 116호

[출처] 종교개혁의 원리들 - 존 머레이(John Murray, 1898-1975)|작성자 바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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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론(神論, doctrine of God) 자료

 

 

우리들은 전능한 창조주로 전제 조건으로 하는 광대 무변한 우주 속에 살고 있는데 이 우주의 아름다움과 질서와 설계는 현명한 입법자(Lawgiver)를 가르키고 있다. 그러나 창조주는 누구가 만들었느냐 ? 우리들은 인과 관계를 따져 볼 수있는 있다. 그러나 " 영원한" 존재를 인정치 않고는 끝없이 인과 관계를 따질 수는 도저히 없다. 그 영원한 존재는 하나님이요, 영원한 분이시다. 또한 모든 존재하는 선한 것의 원인이요 근원이시다.

 

○ 조직신학 신론

하나님의 본질하나님의 섭리 / 하나님의 천지 창조 / 하나님의 예정 / 하나님의 속성 / 하나님의 명칭 / 삼위일체

○ 하나님의 명칭들(모티어 (J.A.MOTYER))

 

○ 루이스벌콥의 신론

○ 몰트만의 신론

○ 몰트만의 만유재신론적 신학(Panentheistic Theology)

 

 

○ 신개념의 철학적 분석 -L. Wittgenstein의 입장을 중심으로-

 

 I. 하나님의 존재(The Existence of God)

 

  1. 긍정된 그의 존재

 

  2. 입증된 그의 존재
     a. 창조주로부터의 논증.
     b. 설계로부터의 논증.
     c. 인간성으로부터의 논증.
     d. 역사로부터의 논증.
     e. 보편적 신앙으로부터의 논증.

 

   3. 부정된 그의 존재


 

 II. 하나님의 본질 (The Nature of God)

 

   1. 성서적 견해(하나님의 명칭)
     a. 옐로힘 (Elohim)
     b. 여호와 (Jehovah)
     c. 엘 (El)
     d. 아도나이(Adonai)
     e. 아버지 (Father)

 

   2. 잘못된 신관 
     a. 불가지론 (Agnosticism)
     b. 다신론 (Ploytheism)
     c. 범신론 (Pantheism)
     d. 유물론 (Materialism)
     e. 자연신론 (Deism)

 


 III. 하나님의 속성(The Attributes of God)

 

   1. 비관련적 속성(하나님의 내적 본질)
     a. 영성 (Soirituality)
     b. 무한성 (Infinity)
     c. 유일성 (Unity)

 

   2. 능동적 속성(하나님과 우주)
     a. 전능 (Omnipotence)
     b. 무소 부재 (Omnipresence)
     c. 전지 (Omniscience)
     d. 지혜 (Wisdom)
     e. 주권 (Sovereignty)

 

   3. 도덕적 속성(하나님과 도덕적 피조물)
     a. 성결 (Holiness)
     b. 정의 (Righteousness)
     c. 충실 (Faithfulness)
     d. 자비 (Mercy)
     e. 사랑 (Love)
     f. 선 (Goodness)


 

 IV. 삼위 일체론(The Trinity Of God)

 

 ○ 칼빈의 삼위 일체론

 ○ 아우구스티누스 삼위일체

 ○ 바빙크(H.Bavinck)의 삼위일체론

     성부, 성자, 성령

 ○ 삼위일체와 현대신학의 과제

 ○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역사(몰트만)

 

출처 : http://kcm.kr/dic_view.php?nid=38293

 

신 론

 

3위일제란무엇 

3위일체론

가톨릭교의 신론과 개신교의 신론과의 연속성과 불연속성

루이스 벌콥 신론요약

비과학 진화론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서

삼위일체교리

삼위일체논쟁 2

삼위일체론

삼위일체의 교리에 대하여

선악 

선의 선포적 어려움

성령하나님

성서적 창조론

세계종교 신

신개년철학

신론 특강

신론(神論) 레포트 

신론

신역사 그리고 문화

신정론

어거스틴의삼위일체교리

예수님탄생

우리말에나타난하나님

유신론

인간창조과학적접근

장두만 창조론

존 로빈슨의'신에게 솔직히

지구의연대론

진화론

진화론소고

창조론

창조론과진화론

창조론교리

창조섭리

창조와진화

창조주와신앙

카톨릭 신론

칼빈과 웨슬리

칼빈주의신관

하나님의 사역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여섯 가지 신학적 오류

하나님의 정치활동은

하나님의 형상

현대철학신문제

하나님의 형상에

 

http://theology.ac.kr/html/lib-frame.htm

 


출처 : 바른신학 바른신앙 http://cafe.daum.net/correcttheology/2ZZj/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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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론이란
신론은 the doctrine of God 입니다. 즉, 하나님에 관한 교리입니다.
신론에서 다루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본질, 하나님의 속성들, 삼위일체 등입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ad intra라고 해서 내적인 하나님 스스로의 특성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속성들은 ad extra와 관계되어 있고, 밖으로 드러내어지는 하나님의 속성들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불변성, 자존성, 영원성, 의지, 무한한 능력, 파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는 성부,성자, 성령 각 person 들이 위격으로 존재하고,
그 삼위가 본질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신론은 하나님 자신에 대한 교리와 신학을 말합니다.

2 기독론이란
기독론은 성부 성자 성령 중에 2위 격에 해당하는 예수 그리스도 성자에 대한 교리입니다.
대표적으로, 성자가 2 본질을 가지기 때문에, 두 본성 기독론을 연구합니다.(신성, 인성)
그리고,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을 공부하는 성육신에 대한 교리도 살펴봅니다.
또한, 성육신 하시는 이유로서의 속죄 (atonement)에 대한 교리도 기독론에 포함됩니다.
신성과 인성이 서로 연합하여 교류하는 idiomatum communicatio 교리도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기독론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학문입니다.


3 바울신학의 개요란
바울은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저술한 뛰어난 신학자이요, 목회자이고 학자입니다.
바울신학을 대표적으로 이신칭의 사상으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이신칭의란 믿음으로 의롭다고 칭함을 얻어 구원에 이르는 기독교의 대표적인 교리 중에 하나입니다.
바울신학은 그러므로, 칭의와 성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집니다.
또한, 바울신학은 율법과 복음의 관계에 대해서도 밀접한 관련을 가집니다.
바울신학은, 율법보다 복음을 더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율법 자체를 완전히 폐기하는
율법폐기신학은 아닙니다. 오히려, 복음으로 율법이 완성되는 입장을 지닙니다.


4 기독교인의 삶 이란
정통 기독교는 이중예정을 주장합니다.
이중예정은 일부 사람은 선택받고, 일부 사람은 유기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한번 선택 받았다고 해서, 그냥 아무렇게나 살아서 구원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칭의를 받은 사람은 성화에로의 부르심이 있게 됩니다.
성화의 삶은 하나님의 본성을 닮아가며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모든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의 가치이며,
사랑의 가치로 기독교의 삶은 정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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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는 순진한 혁명가였다

 

마르틴 루터가 유명한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교회에 붙인 것이 1517년 10월 31일이었다. 사람들이 죄를 용서해주는 대가로 돈을 바치던 세상에서 그의 사상은 급진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혁명가가 되겠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수도사 마르틴 루터는 가톨릭 교회에서 목격한 여러 문제를 그저 토론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에서 일어난 일로, 독일이, 유럽이, 나머지 기독교 세계가 영원히 바뀌어버렸다.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으로 봉인 해제한 대격변을 이해하려면, 그가 살았던 시대로 가봐야만 한다.

 

때는 바야흐로 중세 말, 그리고 근세의 시작이었다. 이때 기독교 신앙을 장악한 것은 로마 가톨릭 교회였다. 기독교 교의와 규칙이 민중의 삶을 통제했고, 하나님이 잘못을 그냥 놔두지 않는 도덕의 판단자였다.

 

설명할 수 없는 사건, 가령 개인의 비극, 흉년, 전쟁 따위는 악마와 계약을 맺은 결과로 이해되었다. 이런 거래를 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흔히 화형주에 세워졌다.

 

마르틴 루터는 1483년 아이슬레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501년 그는 에르푸르트 대학교에서 학업을 시작한다. 4년 후 석사 학위를 마친 그는 계속해서 법 공부를 이어갔다.

 

그런데 인생의 행로가 바뀌는 일이 루터한테 일어난다. 1505년 7월, 그가 큰 폭풍우에 갇혔는데, 재수없게 벼락까지 맞은 것이었다. 앞에서 사신이 어른거리자, 그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하나님을 영접해야 하는 상황이 두려웠다. 루터는 광부들의 수호 성인 세인트 안나를 부르짖었고, 수도승이 되겠다고 맹세했다.

 

2주가 채 안 돼서 루터는 에르푸르트에 있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문을 두드리고, 교단에 입교시켜주기를 요청했다.

  

그는 자애로운 하나님을 구했고, 사후의 삶을 놓칠 것이 두려웠으며, 마침내 수도원에 피정하면서 충만한 삶을 누렸다.

 

젊은 수사는 처음부터 아주 말을 잘 들었다. 그는 하루 여섯 시간씩 기도를 올렸고, 단식을 했다. 그는 자기 반성, 고행과 금욕, 고백 성사를 실천했다. 루터는 후에 수도원 생활을 이렇게 회고한다. "수도사가 돼서 천국에 간 사람이 과연 있다면(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그러고 싶었다."

 

교단 입교 후 2년이 채 안 돼, 루터는 가톨릭 사제가 되었다. 1507년. 신학 교육이 그의 활동에서 핵심이었고, 그는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했다.

 

면벌증 판매를 지켜보다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가 1510년 임무를 주고 그를 로마에 파견했다. 그 여행이 결정적이었다. 성 베드로 교회 건축 비용이 만만찮았고, 로마 교황청은 재정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다. 교회 지도자들은 기금 조성을 위해 면죄부를 팔기로 했다. 신자들은 선행을 하거나 교회에 돈을 갖다 바치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소득에 따라서 가격이 정해졌다. 친척이 돈을 내면 죽은 사람도 지옥불에서 구제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루터가 목격한 사태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게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루터의 구원 탐색

 루터는 1512년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비텐베르크 대학교 교수가 됐다. 동료와 상관 들이 그를 폭넓게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틴 루터는 여전히 자애로운 하나님을 추구 중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하나님의 승인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교회의 의식이나 규칙은 그 어느 것도 이 질문의 답변이 되지 못했다.

 

루터는 계속해서 열심히 성경을 읽었다. 사도 바울이 초기 로마 교회에 써보낸 서한이 특히 감동적이었다. 그는 이 부분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흘린 피로 인간이 죄를 사함 받고, 의로워지는 것을 보고 읽었다.

 

이 신학자는 뭐가 종교 개혁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점점 더 깨달았다. 그에 의하면, 하나님은 정의로운 판관일 뿐만 아니라, 당신이 창조한 백성을 사랑해, 아들을 보내서 당신과 그들을 나누고 있던 죄의 값을 치르도록 한 아버지이기도 했다.

 

루터는 성경에서 다음을 발견하고 깨달았다.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라도 전능한 신 앞에서 의인됨이라는 공짜 선물을 받는다고 말이다. 수도사 루터는 드디어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했다.

 

루터 신앙의 네 기둥

 

마르틴 루터는 거듭해서 성경을 궁리 연구했고, 핵심적인 신학의 대계 네 가지를 개발했다. 첫째가 신성한 문서인 성경이다. 그는 성서가 진리의 유일한 규준이라고 보았다. 당시의 교회는 교황과 종교 회의가 작성한 추가 문서도 활용했다.

 

둘째, 구원은 하나님의 은총으로만 가능하다. 선행한다고 구원받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 믿음을 채택하면, 면죄부 판매가 무용해진다.

 

셋째, 루터의 결론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써, 모든 죄를 대속했고, 인류와 하나님 사이의 유일한 가교이다.

 

넷째, 우리가 신앙으로만 구원받는다는 것, 그것이 루터의 믿음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 교인의 삶은 전적으로 신앙에 바탕을 둔다. 신앙해야,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한다. 신앙해야, 그리스도가 우리와 하나가 된다. 그리스도를 믿어야, 그리스도의 바름과 정의로움이 우리의 바름과 정의로움이 된다. 그리스도의 것이 우리의 것으로 화한다."

 

이 믿음의 체계가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를 혁명적으로 바꾸었다. 사람들은 은총과 신앙 만으로 구원받을 수 있음을 깨달으면서, 사제란 중재자의 도움 없이 하나님과 직접 대면할 수 있었다.

 

루터의 가르침 때문에, 로마 가톨릭은 권위를 잃었고, 교단 조직이 와해되기 시작했다. 그의 노력과 활동이 대단히 혁명적임에도 불구하고, 루터는 자신이 그저 고래의 잊힌 원칙들을 재천명해 복귀시키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낯설고 달갑잖은 신앙을 표명한 것이 아니라 말이다.

 

루터는 신학 교수였고, 하여 학생들에게 자신의 신학 견해를 가르쳤고, 미사 중에는 그 내용을 설교했다. 처음에 그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 신학을 교정해, 기독교 신앙의 시원으로 복귀시키겠다는 루터의 결의는 확고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면죄부 판매를 끝장내고 싶었다. 독일에서도 면죄부 판매가 이미 널리 퍼져 있었던 것이다.

 

95개조 반박문

 

1517년 10월 루터는 면죄부 판매 관행을 논쟁해야겠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가 자신의 반박문을 브란덴부르크의 알베르트 추기경, 선제후, 마인츠의 대주교에게 직접 보낸 이유다. 그가 이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만성 교회 문짝에다가 붙였다고도 한다. 그 시절의 게시판이었던 셈이다.

 

이 행동으로 봉인이 해제됐다. 교회 조직의 토대를 뒤흔든 논쟁이 촉발된 것이다. 여전히 비교적 새로웠던 인쇄기의 도움 덕택에, 마르틴 루터는 자신의 메시지를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었다.

2017년 10월 31일은 루터가 세상을 바꾼 행동에 나선 500주년 기념일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각종 전시회와 행사가 무수히 열릴 예정이다. 리포메이션, 곧 종교 개혁에 불을 당긴 그 날과 사건을 기념하는 것이다. 바야흐로 신교가 탄생했다.

출처 : Pyong-Son Chong님이 14th March에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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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기독교강요

 

칼빈의 주요저서로 종교개혁 신앙의 표준적인 진술이 된 성서신학개요이다. 이 책은 개신교 신학의 고전으로 종교개혁 시대에 가장 체계적인 신학서로 평가받는다. 칼빈이 1536년 바젤에서 라틴어 초판 간행(6장). 초판을 발행한 뒤 칼뱅 자신이 개정하고 보완하여 1559년에 80장으로된 최종 결정판이 나왔다.

 

기독교강요 초판이 1536년 세상에 나왔을 때, 이 걸작은 기독교계를 뒤흔들었고 역사를 움직였다. 당시의 로마교회는 기독교강요를 두려워했다. 또한 개혁교회는 이 책으로 말미암아 체계가 잡히고, 당당하게 참 교회를 향한 길을 갈 수 있었다. 이 책으로 죤 칼빈은 일류 신학자로 인정받았다.

 

1559년의 '기독교강요' 최종판에서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의 초판을 내놓았을 때, 주님께서 무한한 은혜로 그와같은 성공을 거두게하실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따라서 나는, 내가 더 분발하도록 격려해주신 여러분들의 열렬한 평가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여 미력이나마 보답하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가장 큰 배은망덕이라고 생각한다"(독자에게 드리는 글 중에서).

 

기독교 강요는 사도신경의 순서를 따라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1.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 2.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구속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 3. 그리스도의 은혜를 수용하는 방법, 4.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의 사귐이다.


⑴ 칼빈이 26세 때 쓰고 다음 해 1536년 3월 스위스 바젤에서 초판이 익명으로 출간되었다. 8절판 520페이지의 라틴어 판이었고 목적은 ①변증과 ②교육이었다. 모두 6장으로 되었는데 ①법(십계명) ②사도신경 ③ 주기도문 ④성례(세례와 성찬) ⑤잘못된 5성례 ⑥그리스도인의 자유. 이 순서는 루터의 요리문답서를 닮았다. 이 책은 즉각적인 성공이었고 곧 매진되었다. 재판이 요구되자 개정판을 내기로 하였다. 이때 벌써 국제적 명망을 얻게 되었다.

 

⑵ 1539년에 스트라스부르그에서 라틴어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모두 11장이었고 그 중에 "하나님에 대한 지식", "신구약 비교", "예정과 섭리", "그리스도인의 생활"등 세 장이 들어가고 여기 부서의 영향이 크게 보인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생활"장은 부서의 "영혼의 참된 치유"(The True cure of Souls)의 영향을 입었다.

 

⑶ 1541년 불란서어 판이 나오다. 불란서어 문장에 큰 영향을 끼침.

 

⑷ 1543년에는 전 21장으로 증보함, 1545년 재간, 1550, 1553, 1554 수정판(1545, 1551 불란서어판)

 

⑸ 1559년 최종 라틴어판, 전 4권이며 사도신경의 순서를 따랐다. ①성부 ②성자 ③성령 ④거룩한 공회

 

⑹ 성격 : 성경의 진리를 단순(Simplicity) 명료(Clarity) 조직(System)적으로 설명하려 하였 으며 여러 차례의 개정판을 내었으나 근본적 원리는 변치 않았다.

 

목적 : 신학생들에게 성경공부를 위한 준비를 시키려함.
(to prepare students of theology for the reading of the Divine Word) 이 책은 칼빈 자신의 친구보다 책을 통해 전세계에 더 많은 친구를 만들어 내었고 개신교의 신학 교과서 로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총론(Summa Theologica)에 비견되며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에서 100년간 신학 교과서로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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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의신학 성경공부


목 차

1. 하나님의 본질

2. 하나님의 이름

3. 하나님의 속성

4. 삼위 일체(trinity)

5. 하나님의 계획

6. 하나님의 창조

7. 하나님의 섭리

 

신학이 성립하기 위하여서는 먼저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에 대한 규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후 하나님과 그 피조물과의 관계가 비로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이 설명되어야 하며 이어 하나님의 성품이 인간에게 혹은 역사에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깨닫기 위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창조 사역 및 주권적 통치의 방법인 섭리를 고찰하여야 합니다. 그 후 비로소 구원의 대상이 되는 인간에 대하여 규명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본질
모든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한 계시만이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인간의 사고에 맞춘 논리로써 전개되어 질 때, 종교 철학의 일부분이 원시인 및 미개인의 신 관념을 수립할 때, 종교 인류학이 인간 개인의 심성 속에 있는 신 관념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고찰할 때, 종교 심리학이 태동될 수는 있으나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본질을 규명하지는 못합니다.

1) 하나님에 관한 지식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완전한 지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신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을 통해 비록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계시하신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구원에 필요한 만큼은 밝히 계시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에 대해 불가이해성은 주장하더라도 불가지론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이 허용하신 범위 내에서 부분적인 지식은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지식은 부분적이나 참되고 진실합니다.

(1) 선천적 지식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소유할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 능력은 계시와 접촉할 때 필연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2) 후천적 지식
선천적 지식을 가진 인간은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와 접촉할 때 한정적이기는 하나 선천적 지식을 넘어선 하나님의 본질적 존재에 대한 참 지식의 구체적 내용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여러 증명
하나님의 계심은 인간이 갖는 가장 큰 의문이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여러 합리적 유신 논증이 대두되었습니다.

(1) 우주론적 증명
우주 만물이 존재하는 그 원인자(原因者)인 자존재(自存在)가 존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과논증(因果論證)입니다(시19:1).

(2) 목적론적 증명
자연 속에는 불변하는 법칙과 일정한 질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배후에는 이성적 존재가 있어서 한 목적에 따라 질서를 주었다는 정서론(定序論)과 자연 특히 생물들의 뛰어난 적응성과 계획성은 그것을 창조한 지혜와 능력의 존재를 전제한다는 의장론(意匠論)이 있습니다(롬1:18-20).

(3) 도덕론적 증명
양심은 선을 행하고 악을 물리치는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데, 그 배후에는 인간을 도덕적으로 만든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주장입니다(행17:29).

(4) 존재론적 증명
유한하고 불완전한 인간은 누구나 비록 부정확하게나마 무한하고 완전한 신의 관념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신 관념의 존재는 결국 그 관념의 실체인 신의 존재를 증명합니다.

(5) 종교론적 증명
모든 시대 모든 인간에게는 종교가 있으며 그 종교들이 형태는 비록 다르나 신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는 측면에서 하나님의 실재를 추론합니다.

(6) 심미적 증명
우주 가운데 존재하는 미적인 요소의 원천적 근거로서 하나님의 실재를 증명하는 논증입니다.

(7) 성경적 유신 논증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구태여 증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계시는 분으로, 나아가 모든 존재에 앞서 계신 분으로 전제되어 있습니다(창1:1).

3) 특별 계시에 나타난 하나님에 관한 지식
하나님은 이성의 유추의 대상이 아니라 계시를 통하여서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분이십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을 정의하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성경이 보여 주는 일반적인 면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은 순수한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영이시므로 어떤 종류의 육체를 가졌거나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요4:24, 딤전6:16).

(2) 하나님은 인격체이십니다.
하나님은 지적이고 도덕적이시므로 자기 결정을 하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인격 적 교통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의 무의식적 원인 세계의 보편적 원리 우주의 전 포괄적 목적과는 엄연히 구별됩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계시는 인격적 계시입니다(요14:9).

(3) 하나님은 무한히 완전한 분이시다
혹자는 하나님을 유한하며, 발전적이며, 투쟁하고, 고난 당하며, 인간과 같이 실패와 승리를 경험하는 분으로 생각하나 하나님은 무한히 완전하시므로 이러한 유한한 피조물의 속성과는 구별되십니다(출15:11, 시147:5).

(4) 하나님은 단순성을 지닌 분이시다
단순성(Unitas Simplicitatis)은 하나님의 근본적 특성 중 하나로서 그 존재하심과 속성이 동일함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진리이시며, 생명이시며, 사랑이시며, 의로우신 그 속성을 이질적인 요소의 침범을 받지 않으신 채 보존하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에게 부여하신 이름을 갖고 계시는데, 이는 하나님의 본성의 일면을 보여 주는 것이므로 중요성을 갖고 있습니다.

1) 일차적인 구약의 이름
(1) 여호와
'스스로 존재하는 자'란 의미를 지닌 이 이름은 인간과의 언약관계를 맺으시는 언약의 주체로서의 하나님의 존재성을 강조하는 이름입니다(출3:14). 특히 이 이름이 사용될 때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원 불변하심이 강조됩니다.

(2) 엘 혹은 엘로힘
이방 신과 대조되는 강하고 능력있으며 참되신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하는 명칭입니다. 특히 엘로힘은 엘의 복수형으로서 위엄있는 하나님,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암시적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아도나이
'주(主)'란 의미를 지닌 이 명칭은 경우에 따라 인간에 대하여 사용되기도 하나, 소유자이시며, 통치자 되신 그분의 무한 광대한 주권 성이 보여집니다.

2) 복합적인 구약의 이름
(1) 엘의 복합어
'강력'이란 의미를 지닌 '울'에서 파생된 '엘'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여러 종류의 복합어를 가집니다.
① 엘 로이 -> 감찰하시는 하나님(창16:13)
② 엘 샤다이 -> 전능하신 하나님(창17:1)
③ 엘 올람 -> 영원하신 하나님(사40:28)

(2) 여호와의 복합어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호와'와 합성형태를 취한 하나님의 이름이 많이 나옵니다.
① 여호와 이레 -> 여호와께서 준비하심(창22:13, 14)
② 여호와 니시 -> 여호와는 나의 깃발(출17:15)
③ 여호와 샬롬 -> 여호와는 나의 평강(삿6:24)
④ 여호와 체바오트 -> 만군(많은 천사)의 여호와(삼상1:3)
⑤ 여호와 메타디쉬켐 ->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출31:13)
⑥ 여호와 로이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23:1)
⑦ 여호와 치드케누 -> 여호와는 우리의 의(렘23:6)
⑧ 여호와 엘 게물로트 ->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렘51:56)
⑨ 여호와 나케 -> 멸망시키는 여호와(겔7:9)
⑩ 여호와 삼마 ->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겔48:35)

3) 신약의 이름
구약의 히브리어 명칭을 같은 뜻의 헬라어로 옮겨 놓은 것으로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1) 데오스
구약의 '엘', '엘로힘'의 번역어입니다. 신약에서는 이 낱말을 사용하여 '나의 하나님', '너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 등의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구약 이스라엘의 신정 국가적인 하나님 관념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자녀들의 하나님 즉, 성도 개인과 직접적 교제를 나누시는 하나님으로 발전한 것을 보여줍니다.

(2) 퀴리오스
구약의 '아도나이', '여호와'에 대응하는 명칭으로서 '주'로 번역합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그리스도에 대하여도 사용되었습니다.

(3) 파테르
'아버지'로 번역되는 이 명칭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아버지인 하나님(신32:6, 사63:13)에 대응되는 명칭으로 만물의 창조주이시며(고전8:6, 엡3:14, 히12:9, 약1:17) 성도의 아버지(롬8:15, 갈4:5)되시는 하나님을 지칭합니다.

 

3.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의 본체는 계시된 속성, 즉 하나님의 고유한 특성에 대한 계시로써 확인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경 가운데서 말하는 신적 존재의 완전성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1) 본체적 속성(비공유적 속성)
하나님의 속성들 중에는 오직 하나님만이 가지시고 인간은 지니지 못한 본체적, 혹은 비공유적(非共有的) 속성이 있습니다.

(1) 독립성(자존성)
하나님은 그의 존재 근거를 자신 안에 가지시며(출3:4), 하나님은 그 속성에 있어서 우연적 존재가 아니라 필연적 존재이시며,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으시고 아래와 같이 독립 적으로 존재하십니다(요5:26).

① 사상적으로 독립(요11:33,34)
② 의지적으로 독립(단4:25;롬9:18)
③ 독립적인 능력(시115:3)
④ 독립적인 계획(시33:11)

(2) 불변성
하나님은 그의 사상 의지 목적 작정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그의 존재와 본체에 있어서도 변하지 않으십니다(말3:6). 그의 불변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하나님은 그 존재와 속성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십니다(약1:7).
② 하나님은 작정 사상 의지 목적 언약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십니다(시102:27).
③ 하나님의 불변성은 활동하지 않으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불변하신다는 뜻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간에게 적용하십니다(히1:11,12).
④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후회하시며(삼상15:11,35) 한탄하시는(창6:6)분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심정을 인간적인 말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민23:19).

(3) 무한성
하나님은 모든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우 신데, 여기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① 본질적 무한성(절대적 완전성)
하나님은 그의 존재나 속성에 있어서 무한하십니다. 이 무한성은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질적인 개념입니다. 즉 인간의 지식과 사랑은 유한하나 하나님의 지식과 사랑은 질적인 측면에서 무한합니다(시145:3).

② 시간적 무한성(영원성)
모든 피조물이 시작을 가지며 시간 속에 존재하나, 하나님은 모든 시간적 제한과 순간의 연속을 초월하셔서 모든 것을 현재로 파악하시며 행동하십니다(시90:2, 102:26).

③ 공간적 무한성(무변성, 편재성)
하나님은 공간을 초월하셔서(왕상8:27, 무변성), 모든 공간에 계십니다(렘23:24, 편재성). 즉 하나님은 모든 창조물에 내주(內住)하시지만 조금도 구속받지 않으십니다(행17:27, 시139:8). 그러므로 만물 속에 신이 존재한다는 범신론(汎神論)과는 구별됩니다.

(4) 유일성
하나님은 절대자존(絶對自存)하시며, 불변하시며, 무한하신 하나의 영(신4:35)이십니다(단수성). 그러므로 신적 본질은 나뉘어 있지 않고 또 나눌 수도 없습니다(단순성). 하나님께서는 절대 유일하시므로 나눌 수 없다는 이 주장은 삼위일체 교리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자는 본질과 관계된 문제이고, 후자는 존재 양식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 보편적 속성
인간에게서 유사한 속성을 찾아 볼 수 있으나 인간의 것은 유한한 반면 하나님의 것은 무한하고 완전함을 보여 주는 속성입니다.


(1) 영적 속성
인간은 영과 육으로 볼 수 있으나(창2:7, 고전11:7, 약3:9) 하나님은 순수한 영이십니다. 하나님이 영이시므로 여기서 파생되는 세 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① 불가견성
육체를 갖지 않으신 순수한 영이신 하나님은 인간의 오관(五官)으로 식별되지 않습니다(딤전6:15, 16, 요일4:12). 아브라함(창18장)과 야곱(창32:24-30)에게 하나님이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신 것은 그 본체를 보이신 것이 아니라 단지 유형적 계시를 위해 인간의 형체를 취하신 것에 불과합니다.
② 생명성
천사, 마귀, 인간이 영적 존재이며 생명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살아 계신 분이십니다(요5:26).
③ 인격성
영이신 하나님은 도덕적 속성을 지니며 결정을 스스로 하시는 인격적 존재이십니다. 성경 가운데는 오고 가며 말씀하시는 인격적 하나님에 대한 묘사가 여러 번 나옵니다.

(2) 지성적 속성
인간은 한정된 지적 존재이나 하나님은 무한히 의식적이며 지적인 존재로서 모든 것을 참으로 아시는 분이십니다.
① 하나님의 지식
하나님은 인간과 구별되게 하나님 자신과 모든 사물과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아시되(全知), 원형적, 독립적, 동시적, 개별적, 불변적으로 명확하고 완전하게 아십니다(요21:17, 히4:13).
②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은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기 지식을 응용하시되 자기를 가장 영화롭게 하는 방식대로 하십니다(롬11:33, 시147:5).
③ 하나님의 진정성(眞正性)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진실하시므로(출34:6)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진실 되게 아시며 또한 인간에 대한 그의 계시도 진실하십니다(시117:2).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언약을 진실 되게 지키십니다(신7:9).

(3) 도덕적 속성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 즉 거룩하심, 의로우심, 선하심은 하나님의 다른 속성들보다 돋보입니다.

①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로부터 구별되어 무한한 위엄을 갖고 계시며(출15:11, 사57:15) 따라서 죄로부터 완전히 떠나 계십니다(사5:16).
②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나타날 때 '의(義)'로서 표출됩니다(시99:4). 이 속성은 피조물을 다스리는 통치 원리가 의(사32:1)라는 점(정치적 의)과 의로써 통치할 때 순종자에게는 상을(신7:9), 그리고 불손종자에게는 벌(롬2:9)을 내리신다는 점(분배적 의)에서 잘 드러납니다.
③ 하나님의 선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선이시며(막10:18) 피조물에게도 선으로 대하십니다.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자선 -> 일반 생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선입니다(시145:9, 15, 16).
b. 사랑 ->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는 이성적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선입니다(마10:31, 12:12, 요3:16, 롬5:8).
c. 은혜 -> 죄인에게 공로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입니다. 인간은 아무런 자격이 없으나 이로써 구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롬3:24, 고후8:9, 딛2:11).
d. 긍휼 -> 죄로 인해 고통 하는 인간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입니다(삼하24:14, 시79:8, 119:77, 애3:22).
e. 오래 참으심 -> 죄인들이 회개하기까지 심판을 연기하시는 하나님의 선입니다(출34:6, 렘15:15, 롬9:22, 벧전3:20).

(4) 주권적 속성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만유 위에 계시므로 모든 피조물을 기쁘신 뜻에 따라 다스리시며 처우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행동방향을 계획하거나 결정하는 능력인 '주권적 의지'와 이루고자 의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성취시키는 '주권적 능력'이 있습니다.
① 주권적 의지
하나님은 스스로 행동방향을 결정하는 자아결정(自我決定) 기능을 지니셨습니다. 창조와 보존(계4:11), 통치(잠21:1, 단4:35, 엡1:11), 그리스도의 고난(눅22:42), 선택과 유기(롬9:15,16), 중생(약1:18), 성화(빌2:13), 성도의 고난(벧전3:17), 인간의 생명과 운명(행18:21, 롬15:32, 약4:15), 그리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마10:29) 하나님의 의지는 만물의 궁극적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② 주권적 능력(전능)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나(창18:14, 렘32:27, 마19:26, 눅1:37), 스스로 모순되는 일, 즉 거짓말(민23:19, 삼상15:29, 히6:18), 뜻을 변경하는 일(삼상15:29, 히6:17), 자신을 부인하는 일(딤후2:13)은 못하십니다.

(5) 유복적 속성(有福的 屬性)
하나님은 완전하시며, 신적 지식을 지니셨고, 스스로 사랑하시며, 자신 안에서 신적 기쁨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충족하시므로 유복성이 외면적으로 나타날 때 영광으로 투사됩니다(시96:6).


4. 삼위 일체(trinity)
삼위일체란 하나님은 존재 양식에 있어서 각각 독립된 세 분의 실재적 개체이며 본질에 있어서는 서로 완전 동일한 일체라는 것입니다. 한편 기독교의 신앙 대상을 유일신이라 할 때 그것은 하나님 같은 존재와 품성, 능력을 가지신 분이 없으며 또 하나님만이 구원의 유일한 근거라는 점에서의 유일성을 말한 것이지 하나로만 강조하려는 단일신론과 각 삼위 하나님의 독립적 존재를 마치 어느 한 사람이 집에서는 가장이고, 교회에서는 장로이고, 사회에서는 사장이듯이 하나님은 각 상황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나타난다고 보는 양태론이 아닙니다.
이것은 둘 다 인본주의적 사고에 젖은 것으로서 성경이 제시하는 완전히 상호 독립된 세 분의 실재이면서도 또한 서로간의 본질이 서로 완벽히 동일한 일체이시라는 신비한 진리를 왜곡한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신비는 본질적 속성의 일부 또는 전체를 각각 다른 세 개체가 나누어 갖고 있는 상태, 즉 그 세 개체는 공통의 속성을 각기 다른 상태로 갖고 있는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세 개체이면서도 독립된 세 개체의 모든 본질이 완전히 일치됨에 따라서 그 본체가 하나임을 말한 것으로 물질세계에서는 그 유례를 전혀 볼 수 없는 오묘한 진리입니다.

1) 삼위일체 교리의 성경적 증거
이 진리는 자연에는 계시되지 않으며, 인간 이성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특별 계시의 교리입니다.
(1) 구약의 증거
혹자는 '삼위일체'란 용어가 성경에서 발견되지 않음은 물론 구약은 이 교리를 주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구약 가운데는 삼위를 암시하는 내용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① 일체성의 강조 -> 창16:7-13, 18:1-21, 19:1-22, 신6:4, 사44:6, 출20:3, 사48:16, 63:10
② 개체성의 강조 -> 창1:26, 3:22, 11:17, 사6:8, 시110:1, 사6:3, 48:16, 61:1, 민6:24-26

(2) 신약의 증거
신약에서는 구약보다 더 명확한 삼위에 대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특히 성자의 성육신(요1:14)과 성령의 강림(요15:26)이 그 절정으로 다음 사건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① 일체성의 강조 -> 요10:30, 약2:19, 고전8:4, 엡4:5,6, 계22:13
② 개체성의 강조 -> 고전8:6, 갈1:1, 엡4;6, 요6:27, 롬9:5, 요20:28, 딛2:13, 요1:1, 행5:3,4, 고전2:11, 요15:26, 마3:16, 28:19, 눅1:35, 요15:26, 고후13:14

2) 삼위의 개별적 고찰
본체적 일체인 하나님 안에 삼위가 있습니다. 삼위 하나님은 언제나 성부 성자 성령의 순으로 기술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삼위 사이의 질서와 논리적 순서를 밝힌 것이지 어느 한 위가 다른 위에서 지위와 능력과 기원에 있어서 종속됨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이를 보다 상술하면 성부는 다른 위에서 발생하지 않으시고 성자는 성부에게서 영원히 발생(generation)하였으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방출(procession)하십니다. 한편 삼위는 상호간에 인격적 교제를 나누십니다. 이제 삼위의 각 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1) 성부
만물의 창조자이며(고전8:6, 히12:9, 약1:17) 이스라엘 선민의 아버지요(신32:6, 사63:16), 성도들의 아버지(마5:45, 6:6,9,
14, 롬8:15)되시는 성부 하나님의 사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부는 성자에게 속죄언약, 즉 인간의 죄 값을 담당할 사명을 주셨습니다(시2:7-9, 요6:37, 눅22:29)
② 구속을 위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엡1:3-5, 벧전1:2)
③ 창조와 섭리의 창시자이십니다.
④ 구원의 계획자이시면서 또한 구원으로 부르시고(召命), '의롭다' 선언하는(稱義)자이십니다(고전1:9, 갈1:15,16).

(2) 성자
성령으로 잉태되었으므로(눅1:31,32), 메시야 적인 지위를 부여받은 분이므로(마26:63, 요1:49), 또한 제2위란 고유한 위치 때문에(요1:14, 마28:19,20, 고전1:19)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워지는 성자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자에 대해서는 기독론에서 특히 상술됩니다.
① 성자는 성부로부터 나셨습니다(시2:7,행13:33,히1:5) 인격적 존재가 되게 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성자는 신적 속성을 지니셨으므로(요1:1, 롬9:5, 빌2:6, 딛2:13, 요일5:20) 영광을 받으실 만합니다(요5:22,23, 고전14:19, 고후13:13). 따라서 인간은 마땅히 성자에게 기도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요14:14, 눅24:51,52, 행7:59, 히1:6).
② 성자의 주된 사역은 속죄 사역입니다. 성육신하고 고난 당하여 죽으셨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받을 수 있
습니다.

(3) 성령
성령에 관한 교리는 구원론과 교회론에서 일부 다루어지나 이 항목에서 비교적 상세히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① 성령의 인격성
성령은 지(고전2:10,11) 정(엡4:30) 의(고전12:11)를 가진 인격체로서 가르치시고(요14:26), 인도하시고(롬8:14), 위임하시고(행13:4), 명령하시고(행 8:29), 제어하시고(창6:3), 중보하시고(롬8:26), 말씀하십니다(요15:26,벧후1:21). 그러므로 성령을 단순한 능력이나 감화력으로 이해하여서는 안 됩니다.
② 성령의 신성
성령은 삼위의 다른 인격과 동등하게 관련지워지며(고전6:11) 오직 하나님만 할 수 있는 일을 행하십니다(롬8:15,요14:16), 즉 신성을 지닌 성령은 신적인 전지성(고전2:10,11) 편재성(시139:7) 전능성(창1:2) 진리(요일5:6) 거룩함(눅11:13) 생명(롬8:2) 지혜(사40:13)를 소유하시며, 하나님만이 하시는 창조(창1:2) 영감(벧후1:21) 그리스도의 탄생(눅1:15) 인간을 확신시킴(요16:8) 중생시킴(요3:5,6) 위로(요14:16) 중보(롬8:26,27) 성결(살후2:13)의 사역을 감당하십니다.
③ 다른 위(位)와의 관계
성령은 성부(요15:26)와 성자(요15:26,16:7)로부터 나오셨습니다(영원한 발출). 이 사실은 성령을 가리켜 '나의 신'(창6:3), '하나님의 영'(고전2:11), '주의 영'(고후3:17), '그리스도의 영'(롬8:9)이라 부른 데서 알 수 있습니다.

(4) 성령의 사역
성령 역사의 특징은 항상 삼위일체 사역의 종결과 완성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즉 성자의 사역은 성부의 사역을 따르고 성령의 사역은 언제나 성자의 사역을 따라 모든 구속 및 일반 사역을 피조물에게 직접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성령의 주된 임무입니다.
① 자연계에 있어서의 사역
a. 사역의 전달
존재는 성부로부터, 말씀은 성자로부터 주어지고 생명은 성령을 그 매개로 하여 주어집니다. 이런 사실에서 성령은 피조물 창조 사역의 최후 완성을 달성하셨습니다(창1:3,욥26:13,시33:6,104:30).
b. 인간에게 일반 은총적 영감과 능력을 부여하십니다(출28:3, 31:2, 35:35, 시51:11, 12, 삼상11:6, 16:13, 14).

② 구속계에 있어서의 사역
a. 예언의 은사 주심
신구약의 주의 종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진실한 예언을 행하셨습니다(벧후1:21, 요16:13, 행11:28).
b. 성경에 영감을 주심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으로서 무오한 구원 진리를 전달합니다(고전2:13, 벧후1:21).
c. 예수의 성육신을 예비하시고 능력으로 충만케 하십니다(눅1:35,히10:5-7,눅3:22,요3:34).
d. 구속의 적용
성자께서 성취하신 구속사역을 최종적으로 인간에게 적용하여 인간이 성부께 최종적 영생을 얻을 때까지 구원의 여정을 걷게 하십니다(요3:5, 8:14, 고전12:3).
e. 교회의 설립과 보존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으로 교회가 비로소 실체화되었으며 그후 교회사의 전개에서 성령의 지속적 사역으로 교회는 보존되어 새 하늘과 새 땅까지 전개될 것입니다(엡1:22,23, 2:22, 고전3:16, 12:4, 요14:26, 15:26, 16:13,14, 행5:32, 히10:15).


5.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께서 사역하실 때 어떤 방법을 취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는 하나님의 계획에는 일반 계획(작정)과 특별 계획(예정)이 있습니다. 즉 작정(作定)은 우주 만물에 대한 보편 계획이고, 예정(豫定)은 인간 구원에 관련된 특수 계획입니다.

1) 하나님의 작정
앞으로 발생하게 될 일체의 사건들에 대하여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혹은 목적을 가리킵니다.

(1) 작정의 특성
하나님의 사역의 중요한 일면인 작정에 대한 교리는 이미 언급한 바 있는 하나님의 속성과 아래와 같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① 작정은 하나님의 치밀한 뜻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즉 작정은 신적 지혜에 기초하고 있습니다(롬11:3, 엡3:1,11)
② 하나님의 작정은 시간 시작 이전에 세워져서 역사의 과정 속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는 영원한 것입니다(엡1:11).
③ 작정은 효과적이므로 아무 것도 이 작정을 방해하지 못하며 반드시 성취됩니다(사46:10).
④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참되므로 작정은 변경되지 않습니다(욥23:13,14, 눅22:22).
⑤ 작정은 외부의 의존을 필요로 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것입니다.
⑥ 작정은 포괄적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선한 행위(엡2:10)와 악한 행위(잠16:4), 모든 사건(창5:20), 인간의 생명(시39:4) 그리고 거처(행7:26)까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⑦ 죄에 대한 작정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도적으로 실현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피조물의 결정에 의한 범죄를 억제하지 않으시고 허용하신다는 뜻입니다(시78:29, 행14:16).

(2) 작정에 대한 반론
역사적으로 펠라기우스파와 소시니안파 그리고 알미니안파는 작정의 교리를 거부하거나 변질시켰습니다. 반론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동을 작정하셨고 인간은 또 그대로만 행동해야 한다면 인간은 그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도덕적 자유 역시 작정가운데 포함되어 있으므로 행위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가 져야 합니다(창50:19,행2:23).
② 인간의 구원 여부가 작정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구원에 대한 인간의 노력을 게을리 하게 만든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구원의 작정을 알 수 없고, 작정 속에 결과뿐만 아니라 방법까지도 포함되므로 이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엡2:10,빌2:13).
③ 죄에 대한 작정은 하나님을 죄의 조작 자로 만든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직접적으로 산출하지 않으시며 단순히 허용하셨을 뿐이므로 이 주장 역시 신빙성이 없습니다(시92:15, 약1:13, 요일1:5).
2) 하나님의 예정
인간과 관련될 때는 선택자(택함받음)와 유기자(버림받음)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작정으로 볼 수 있으나, 좀더 확대하면 모든 이성적 피조물인 천사와 마귀 그리고 특별한 의미에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도 예정의 대상이 됩니다.

(1) 선택
아래 세 가지 중 마지막이 예정 교리에서 주로 다루는 선택입니다.
① 선민 이스라엘의 민족적 선택(신4:37,호13:5)
② 특별한 직무와 봉사에 합당한 인물의 선택(신18:5,삼상10:24,시78:70)
③ 구원받을 자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엡1:4,11,행3:48,벧전1:2,롬11:5)

(2) 유기(버리심)
구원을 위한 선택에서 제외된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마11:25,26, 롬9:13,17,18,21,22, 벧후2:9).

(3) 예정의 순서
타락전택설(墮落前擇說)과 타락후택설(墮落後擇說)등 두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계획에 있어서 선택과 유기의 작정이 세계를 창조하시고 타락을 허용한 작정보다 선행하느냐 혹은 뒤에 오느냐하는 것입니다.
① 타락전 선택설
㉠ 하나님께서 구원할 자를 선택한 후
㉡ 그 목적의 성취를 위하여 선택할 자와 유기할 자를 창조하셨으며
㉢ 그 계획의 완성을 위하여 인간의 타락을 허용했고
㉣ 선택 자를 위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② 타락 후 선택 설
㉠ 하나님께서 인간 창조를 작정하신 후
㉡ 타락의 허용을 작정하셨고
㉢ 타락자 중 일부를 선택하여서
㉣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이것은 돌트회의(1648, the Canons of Dordt)에서 개혁파 교회가 공적으로 채용한 것입니다.


6. 하나님의 창조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1차 적으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2차 적으로 불완전한 것에서 완전한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존재를 창조 사역 6일만에 완료하셨습니다.

1) 창조의 주체
창조는 특히 성부의 사역(고전8:6)이나 다른 두 위, 즉 성자(요1:3, 고전8:6, 골1:15,16)와 성령(욥26:13, 시104:30)도 이 일에 동참하셨습니다(창1:2, 요1:3). 이와 같이 하나님만이 창조의 주체가 되신 것, 즉 창조가 하나님의 자유로우신 행위란 사실은 창조의 주체와 객체를 혼동하는 범신론과 엄연한 차이를 지닙니다.

2) 창조의 시기와 방법
시간의 시작인 태초(창1:1)에 하나님께서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셨습니다(시33:6,요1:3,히11:3). 그러나 그 직후 이미 있던 재료, 즉 흙이나 갈빗대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신 것(창2:7,22)도 창조의 영역에 속합니다.

3) 창조의 목적
혹자는 창조의 목적을 인간의 행복에서 찾으려 하나 궁극적인 목적은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나타내시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으로 하여금 행복과 안전을 맛보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표현을 이끌어 내려는 데서도 종속적인 목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사43:7,겔36:21,22,눅2:14,롬9:17,고전15:28,엡1:5,6,12,14,골1:16).

4) 창조 교리에 대한 반론
하나님께 의한 세계의 창조를 거부하는 여러 주장이 있으나 주로 아래 세 가지 범주에 속합니다.
(1) 이원론
하나님과 물질은 다같이 영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조잡한 상태에 있던 물질로써 우주를 만들었습니다. 이 주장에 따르면 하나님은 창조주가 아니라 단순한 구성자에 머물고 맙니다. 이 이론은 성경의 묘사와 어긋남은 물론 두 가지 영원한 무한자가 병존한다는 주장으로 귀착되기 때문에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2) 유출론
우주는 하나님의 존재로부터 필연적으로 유출되었으므로 우주는 하나님의 일부분이며 본질적으로는 하나입니다. 이 이론은 불완전하고 변하는 물질을 완전하시고 불변하신 하나님과 동일시한 점, 우주 안에 있는 죄악을 하나님의 책임으로 돌리는 점, 그리고 하나님의 자기 결정 능력의 여지를 박탈한 점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3) 진화론
어떤 기존물로부터 진화되어 우주가 형성된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기존물이 창조에 의한 것인지, 영원 전부터 있었다고 가정하는 물질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이론은 증거의 불충분은 물론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하므로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5) 천사의 창조
창조된 피조물의 종류에 따라 크게 영적 세계의 창조와 물질 세계의 창조로 나누어집니다. 영적 세계의 창조는 그 대상이 천사인데 여기서는 그 대상의 일반적인 성격인 천사의 존재, 속성, 조직, 사역까지 다루어집니다. 천사의 타락은 별도의 항목에서 취급합니다.

(1) 천사의 존재
천사는 세상의 창조 전에(욥38:6,7) 신성한 상태로(유1:6) 하나님에 의해 존재를 언급하고 있으며, 천사란 단어가 약275회 등장함은 물론 그리스도께서 천사의 존재를 알고 가르치셨다는 점에서(마18:10;26:53) 천사가 확실히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2) 천사의 속성
① 인간과 같이 지(벧전1:12) 정(눅2:13) 의(유1:6)를 지닌 인격적 존재입니다.
② 인간은 영과 육을 지녔으나 천사는 영만을 가진 무형적 존재입니다(히1:14).
③ 육이 없으므로 결혼하지 않으며(마22:30) 따라서 종족 번식의 능력이 없습니다(막12:25). 천사는 성경에서 남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창18:1,2).
④ 영이므로 죽지 않습니다(눅20:36).
⑤ 하나님과 같이 무한한 지식과 능력을 지닌 것은 아니나 인간보다는 월등한 지식과 능력을 지닌 존재입니다(마24:36, 벧후2:11).

(3) 천사의 조직
'천만의 천사들'(히12:22)이라 불리울 만큼 많은 천사는 개별적으로 창조되었으나 독립 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천사장, 군장, 미가엘 -> 악한 영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천사(유1:9, 계12:7, 단10:13,21).
② 가브리엘 -> '하나님의 영웅'이란 뜻, 계시의 전달자이며 해석하는 천사(눅1:19,단8:16).
③ 그룹 -> 하나님의 거룩함을 수호하는 천사(창3:24,출25:18,삼하22:11,시80:1,사37: 16).
④ 스랍 -> 인간을 하나님께 접근시키며 예배를 수종드는 천사(사6:2,3,6).
⑤ 수호 천사 -> 성도들과 어린아이를 보호하는 천사(히1:14, 마18:10).
⑥ 정사, 권세, 능력, 주관하는 자, 보좌 - 천사들 중에 등급과 위엄의 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는 계급적 명칭(엡1:21, 3:10, 골1:16, 2:10, 벧전3:22).

(4) 천사의 사역
하나님을 받들어 섬기고 시중드는 일 외에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① 그리스도에 대하여
a. 탄생을 예언함(눅1:26-33).
b. 탄생을 알림(툭2:13).
c. 아기 예수를 보호함(마2:13).
d. 시험 후 예수님께 수종 듬(마4:11).
e. 그리스도를 수호 할 준비를 함(마26:53).
f. 겟세마네에서 힘을 북돋아줌(눅22:43).
g. 무덤에서 돌을 굴러냄(마28:2).
h. 부활을 알림(마28:6).
② 성도에 대하여
a. 일반적인 돕는 사역(히1:14).
b. 기도응답에 관여함(행12:15).
c. 지켜 봄(고전4:9; 딤전5:21).
d. 위험시 용기를 줌(행27:23,24).
e. 사망시 의인을 돌봄(눅16:22; 유1:9).
③ 민족들에 대하여
a. 미가엘은 이스라엘에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단12:1)
b. 천사는 하나님의 섭리 수행에 있어 대리자이다(단10:12)
c. 천사는 환난의 심판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계8,9,16장)
④ 불신자에 대하여
a. 임박한 심판을 알림(창19:13, 계14:6,7)
b. 벌을 내림(행12:33)
c. 세상의 마지막 심판 때에 추수꾼으로 일함(마13:39)

6) 타락한 천사들
(1) 사단
세상 창조 이전에 피조된 천사(욥38:6,7;골1:16)의 일부가 타락하였는데(벧후2:4, 유1:6, 사14:12-20) 사단은 그 무리의 두목입니다(마25:4, 9:34). 성경의 여러 곳, 특히 그리스도의 가르침 가운데도 사단이 등장합니다(마13:39, 눅10:18, 11:18).
① 사단을 지칭하는 용어들
직접적인 이름으로는 사단(벧전5:8,계12:9,욥1:6) 마귀(벧전5,8, 계12:9) 바알세불(마12:24) 벨리알(고후6:15) 등이 사용되었고, 간접적인 명칭으로는 악한자(요일5:19) 시험하는 자(살전3:5) 이 세상 임금(요12:31) 이 세상 신(고후4:4) 공중 권세 잡은 자(엡2:2)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벧전5:8) 미혹하는 자(계 20:10) 대적(벧전5:8)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사단을 상징하는 말로는 뱀(계12:9) 용(계12:3) 광명의 천사(고후11:14) 등이 있습니다.
② 사단의 속성
㉠ 사단은 영적인(엡6:11,12) 피조물(겔28:14)이며 원래는 천사로서 그룹이라고 불리우는 서열에 속한 천사 중 뛰어난 존재였습니다(겔28:12).
㉡ 사단은 지(고후11:3) 정(계12:17) 의(딤후2:26) 및 도덕적인 책임성을 가진 인격체(마25:41)로서 인칭대명사로 그를 지칭합니다(욥1장)
㉢ 사단의 인격적 특성은 살인자(요8:44) 거짓말쟁이(요8:44) 상습적인 죄인(요일 3:8) 참소자(계12:10) 대적(벧전5:8)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자(요10:10) 미혹하는 자(계20:10)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 사단은 유한성을 가진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지배를 받으며(욥1:12), 예수께 패배 당하여(요일3:8, 요12:31) 결박되고 늑탈 당하였으므로(마12:29) 성도를 만지지도 못하며(요일5:18) 성도들이 대적하면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약4:7, 요일2:13).
③ 사단의 타락
교만한 천사(겔28:11-15, 사14:13)가 하나님 같이 높아지려다가(딤전3:6, 겔28:17,사14:14) 오히려 벌을 받았습니다(겔28:17-19).
㉠ 사단의 죄
사14:12-20은 사단의 타락과 관련지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융통성 있게 해석하면 사단이 '하늘에 올라 다른 천사 위에 보좌를 만들고 천사 혹은 메시야 왕국 위에 좌정(座定)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강탈하여 천지의 소유자가 되리라'는 교만한 마음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딤전3:6).
㉡ 사단에게 내린 심판
하늘에서의 본래 지위에서 쫓겨남을 당한 후(겔28:16) 에덴에서 심판이 선고되었고(창3:14,15) 십자가에서 그 심판이 성취되었으며 (요12:31) 내 쫓김을 당하여(계12:13) 무저갱에 감금되고(계20:2) 장차 불못에 던지움을 당할 것이다(계20:10).
④ 사단의 사역
㉠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리스도께 대항하여 구속사역을 방해하리라는 예언(창3:15)대로 직접 그리스도를 시험했을 뿐 아니라(마4:4-11) 간접적으로 그의 사역을 훼방했고(마2:16;16:23;요8:44) 유다를 충동하여 못박는 일을 도모했습니다(요13:37).
㉡ 열방들에 대하여
열왕들을 충동하여(계20:3)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킴으로 그의 권세를 드러내려 할 것입니다(계16:14-16).
㉢ 성도에 대하여
거짓말하도록 유혹하며(행5:3), 성도들을 고소하고 참소하며(계12:10), 일을 방해하며(살전2:18), 귀신을 고용해 성도들을 패배시키려고 시도하며(엡6:11,12), 부도덕에 빠지도록 유혹하며(고전7:5), 성도들 가운데 가라지 씨를 뿌리며(마13:38,39), 박해를 야기 시킵니다.
㉣ 불신자에 대하여
불신자를 지배하여(요일5:19,요12:31) 마음을 어둡게 하며(고후4:4), 그들 가운데 역사하여(엡2:2) 말씀을 제거하며(눅8:12), 하나님을 대항하게(계2:13) 미혹합니다(계13:14, 18:23).
⑤ 사단에 대한 성도들의 태도
사단을 경계하며(벧전5:8),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엡6:11-18) 말씀으로(엡6:17,마4:4-11) 사단을 대적하며(약4:7),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유익을 위하여 사단을 이용하실 수 있음을 인식하여(고후12:7)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으로 인하여 사단을 이길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2) 귀신
헬라인들은 귀신을 죽은 악인의 영으로 보았고, 혹자는 아담 이전 종족의 육을 떠난 영으로 이해하며, 세대주의자들은 홍수 이전에 천사와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종족으로 보기도 합니다(창6:1-4). 그러나 사단이 천사이며 귀신의 왕으로 불리운 점을 염두에 둔다면(마12:24, 엡6:11,12) 귀신 역시 천사였던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① 귀신의 속성
어떤 귀신은 감금을 당했으나(벧후2:4;유1:6), 어떤 귀신은 매이지 않고 사단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양자는 그 속성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입니다.
㉠ 영적 존재입니다.
마17:18과 막9:25에서 이들은 더러운 영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 지적 존재입니다.
그들은 예수(마1:24), 자신의 운명(마8:29) 그리고 구원의 계획(약2:19) 등을 알았으며, 그들 나름대로 잘 발달된 지적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딤전4:1-3).
㉢ 부도덕한 존재입니다.
그들은 더러운 영이며 부도적한 행위를 초래합니다(딤전4:1,2).
② 귀신의 활동
귀신은 불화케 하며(삿9:23) 시기와 다툼을 일으키고(약3:13-15) 번뇌케 하며(삼상16:14) 거짓말하게 하며(왕상22:21-13) 점장이가 되게 하며(마9:32,33) 눈멀게 하며(마12:22) 귀머거리가 되게 하며(막9:25) 간질하게 합니다(마17:15,18).
이런 귀신의 여러 활동을 두 가지 측면에서 분류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일반적인 행동
하나님의 목적을 방해하려 하며(단10:10-14, 계16:13-16
), 사단의 명령을 행함으로써 사단의 권위를 확장하려 합니다(엡6:11,12). 그러나 이러한 귀신의 활동이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 수행에 역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삼상16:14, 고후12:7).
㉡ 특별한 활동
인간(마4:24)과 동물(막5:13)을 사로잡아 병들게 하며(미9:33, 눅13:11,16), 하나님의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저해하고(엡6:12) 그릇된 교리를 유포합니다(딤전4:1).
③ 귀신 들림
귀신이 어떤 사람 안에 거하면서 그 사람에게서 직접적인 통제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며 마음이나 몸을 혼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귀신들린 인간과 관련한 귀신의 영향력이나 활동과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후자의 귀신의 사역은 외부로부터 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이 내주하므로 귀신이 들릴 수 없으나 그가 성령의 뜻을 계속 거스려 성령의 도우심을 일시적으로 제한시켰을 경우에는 귀신의 활동으로 인하여 귀신들린 듯이 보이는 정도까지는 이를 수 있습니다.
㉠ 귀신들린 현상에 대한 성경의 묘사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갈 때에 미쳐 날뜀(막5:5,15)으로, 간질로(막9:18), 죽이기 위해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막9:22), 각종 병에 걸리게 하는 것(막9:33, 12:22, 눅4:40,41)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든 병의 원인이 귀신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막9:20-22,29,35).
㉡ 귀신들림의 범위와 시기
사람(막5:2,8,13) 혹은 짐승(막5:13) 속에 하나 혹은 여러 귀신이 들어가(막5:9, 눅11:26) 하나님의 선하심에 반하는 행동을 유발시킵니다. 그러나 사람의 경우 불신자만이 귀신이 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당시 귀신들린 경우의 대부분은 비(非)이스라엘인 가운데였습니다. 또한 귀신들림은 그리스도 당시와 같이 진리의 빛이 강할 때 더욱 반항적으로 격렬해집니다.
④ 귀신의 운명
공관복음의 기록을 보면 예수 사역의 2/3는 복음 전파와 귀신을 쫓아내며 병자를 고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성령을 힘입어(마112:28) 수없이 귀신을 쫓아내셨으며(마4:24, 막1:34, 눅4:20), 이 권능을 사도들에게도 주셨습니다(마12:1). 그러나 사도들(행8:7, 16:18, 19:12,13) 뿐만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도 귀신을 쫓아낼 수 있으며(막16:17) 이것은 복음전파를 가속화시켰습니다.
㉠ 일시적 운명
귀신은 성령의 이름으로(마12:28) 쫓겨날 뿐 만 아니라 매이지 않은 귀신들은 훗날 무저갱에 던지움을 받게 됩니다(눅8:31). 그러나 갇힌 어떤 귀신들은 환난 때에 놓임을 받기도 합니다(계9:1-11).
㉡ 영구적 운명
궁극적으로 모든 귀신은 사단과 함께 불못에 던지움을 당합니다.

7) 물질 세계의 창조
하나님의 창조물 가운데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가 있는 반면 물질도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의 창조 역시 하나님의 완전함에 대한 좋은 증거가 됩니다.
(1) 창조에 대한 성경 기록의 특징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창조 전모에 대하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물질 세계 창조에 대한 가장 확실한 기록입니다.
① 구속적 입장
창조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과학적 지질학적 입장에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우주와 인간과의 관계를 밝히려는 목적으로 쓰여졌습니다. 즉 창1장은 타락한 인간(창3장)이 아닌 원래의 인간(창2장)이 거주했던 처소 및 환경에 대한 기록으로서 구속사의 서장이므로 마땅히 신학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② 확실성
창조 전모에 대한 기록은 아니라 할지라도 모세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창조기사는 확실성을 지닙니다. 반면 세계 각처에 산재해 있는 창조 설화들은 창조가 있었던 사실은 알려주나 세부적인 부분은 채색 와전된 것이므로 신뢰성을 갖지 못합니다.

(2) 창조 연대 문제
지질학이 말하는 우주 조성 연대와 성경의 기록을 조화시키려는 시도와 더불어 어느 일방을 무시하는 주장이 병행되어 왔습니다.
① 서론설(序論說)
창1:1,2을 이어 나오는 3절 이하 기록의 서론으로 보려는 입장입니다. 즉 실제적인 창조를 3절의 빛의 창조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봅니다. 이 입장에 따르면 창조 역사의 연대가 BC 4004년이 되는데 이는 지질학적 연대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② 중건설(重建說)
태초에 하늘과 땅이 창조되었으나(창1:1) 타락한 천사에 대한 하나 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땅이 공허하고 혼돈 되었으며(창1:2)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는 그후 다시 창조된 것입니다(창1:3), 즉 창1:1,2과 3절에는 큰 시간적인 간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성경의 증명을 얻지 못합니다.
③ 시대설(時代說)
창1장에 나오는 날은 정확한 24시간의 하루가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신 하나님이 정하신 미지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의 날(히,욥)의 용법과 이 주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④ 육일설
창세기의 문맥(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이나 안식일의 규례(출20:9-11)로 보아서 천지 창조는 6일만에 이루어졌습니다.
⑤ 과학과의 조화
하나님께서 마치 아담을 어린아이가 아니라 어른으로 창조한 것처럼 완숙한 형태의 우주를 창조했다면 6일 창조설은 과학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3) 창조순서
6일간의 창조사역은 조직적이며 합리적인 순서에 따라 이루어졌다. 6일간의 창조 순서 와 일곱째 날의 하나님의 안식문제에 대해서는 그 세부 사항이 본 주석 창1장에 상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4) 진화론이 잘못된 이유
성경적 창조론과 배치되는 주장 가운데 진화론이 있으나 이는 과학적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닌 정설이 아닌 가설에 불과합니다.
① 무기물은 유기물로 변하지 않고 무기물로 남게 됩니다.
② 이성적, 도덕적, 종교적 능력을 가진 인간은 본질적으로 짐승과 구별됩니다.
③ 종(種)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습니다.


7.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유지시키십니다. 섭리란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시고, 사건 속에서 활동하심으로써 당신의 작정한 목적에 맞게 만물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입니다.

1) 섭리의 대상
자연신론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대해 일반적인 관심만 표하신다고 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법칙을 세우셨으며 그후 그것을 가동시키고 물러나셨다는 것입니다. 한편 범신론은 하나님과 세계를 구분하지 않고 양자를 동일시하며 자연을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연신론의 입장과 같이 방관만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신에게로 돌아가는 범신론의 입장도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세상 모든 사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적 통치와 지배를 가르치십니다. 성경에 묘사된 섭리의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우주전체(시103:19, 엡1:11)
② 이 세상의 창조물(시104:14, 마5:45)
③ 들짐승들(시104:21,28, 마6:26)
④ 국가의 크고 작은 사건들(욥12:23, 행17:6)
⑤ 인간의 출생과 운명(시139:16, 갈1:15,16)
⑥ 우발적인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전16:33, 마10:30)
⑦ 의인의 보호와 악인의 처벌(시4:8, 롬8:28, 시7:12,12)
⑧ 성도의 필요에 대한 공급(빌4:19)
⑨ 기도의 응답(시65:2, 마7:7)

2) 섭리의 요소
(1) 보존
하나님만이 주권적이며 절대적으로 독립적인 분이시고, 모든 피조물은 항상 하나님에게 의존합니다. 그러므로 만물은 신적 권능의 계속적인 행동으로 인해 계속 존재할 수 있습니다(시63:8, 느9:6, 행17:28, 골1:17, 히1:3).
(2) 협력
① 개념
만물의 행동과 변화는 제1원인이신 하나님과 제2원인이신 자연 세력 및 인간과의 협력의 소산입니다. 이때 어떤 사건의 동인(動因)자체가 양적으로 반반씩 하나님과 피조세계에 있다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피조세계의 일반 법칙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훼손함이 없이 통치하시는 방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궁극적 능력이자 궁극적인 원인이신 하나님이 종속적 능력과 원인인 피조세계의 질서와 인간의 자유의지에게만 모든 것을 맡겨 동작 진행하게 방치하지 않으시고 직접 당신의 뜻과 목적을 따라 종속적 능력의 방향과 모든 동작을 주도하심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우주 만물의 운행은 하나님 의지의 일방적 작동도 아닌 것입니다. 이 협력은 자연 세계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두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그 자유의지 안에서의 또는 그 자유의지를 통한다는 의미에서의 협력이요 일반 자연세계에서는 하나님이 이미 세워두신 기존의 질서와 이법(理法)을 통한 하나님 당신 의지의 계속적 섭리입니다. 한편 섭리를 전체와 각 개체란 관점에서 일반섭리와 특별섭리로, 통상적 일상적 방법이냐 일반적 특수적 방법이냐에 따라 통상섭리와 비상섭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② 신적 협력의 특징
a. 시간적이 아니라 논리적 관점에서 선재적이며 선결적입니다(고전12:6,엡1:11,신 8:18,빌2:13).
b. 동시적입니다.
피조물은 그 어떤 경우에도 독립적으로 역사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이나 자연의 모든 움직임은 그 어느 한 순간도 동시적으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신적 협력에 힘입어 기동하는 것입니다(행17:28).
c. 직접적입니다.
신적 협력은 피조물에게 직접적으로 작동합니다(빌2:12,13).
③ 신적 협력과 죄의 원인 관계
신적 협력 없이는 피조세계는 그 어느 것도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그렇다면 범죄행위도 결국 하나님의 관할 아래 있는 것이므로 궁극적 책임은 하나님이 져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가 자연히 제기됩니다.
이 문제는 이미 예정론에서 약간 다루었으나 개혁 신학자들은 대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이 문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그 궁극적 원인인 왜(why)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결과론적 해답의 부분적 이해에 머문다고 겸손히 고백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여튼 일단 문제를 정리해 보면 죄도 분명히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하나님이 기계적으로 죄에게 동력을 주신 것이 아니라 다만 제2원인으로서의 인간의 죄에 대한 자유의지의 실행을 허용하셨을 뿐이라는(창45:5;50:20, 출14:8, 사66:4, 롬9:22, 살후2:11)것입니다. 분명히 신적 협력과 인간의 자유 의지 간에는 논리적 갈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신적 협력도, 그리고 하나님은 그 존재론적 특성상 죄와는 전혀 무관하며 죄에 대해서는 인간이 자유의지로 책임져야 하며 하나님에게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두 사실 모두가 성경의 정언명법적 진리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양자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나 정언명법에 의거하여 적어도 이런 것은 아니다라는 부정적 소극적 측면의 고찰만은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작정 예정 섭리 모두가 하나님의 사역으로 성경의 계시로써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실 나의 죄는 내가 스스로 범한 것이고 또 그것에 대해서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내 양심이 가르치고 있다는 것은 그에 선행하는 체험적 사실로서 우리에게 더욱 명료한 것입니다.
(3) 통치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당신의 창조 목적에 맞게 다스리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인간의 선악(빌2:13;행14:10)은 물론 무의미하게 보이는 것으로부터(마10:29-31) 우주적인 것(시103:19;단4:34,35)과 영계(靈界) 그리고 과거에서 미래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포함합니다.

3) 비상 섭리(이적)
물질 세계에서는 자연 법칙에 따라, 그리고 정신 세계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법칙에 따른 '통상 섭리'가 있고 또한 이러한 통상 섭리를 능가하는 '비상섭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비상섭리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로서 이는 주로 하나님 당신의 임재와 당신의 권위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때 비상섭리는 자연 법칙의 위배가 아니라 그 자연 법칙까지도 제정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권능의 표현인 것입니다.

//교의신학 성경공부 Ⅱ - 신론/ 정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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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설교,기도,찬양이 있는 곳 (선교사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언어 교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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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원 론 (救援論)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속죄의 죽음으로써 인간의 구원을 획득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구원을 어떻게 적용하였으며, 또한 인간은 이 구원을 어떻게
받아 드리며 실제로 체험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가? 구원론의 적응면에서 칭의
,중생,성결, 등 세 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구원을 받아 드리는 면과 관련하여 회개, 믿음,순종, 등 세 가
지로 크게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개 요


I.구원의 본질 (The Nature of Salvation)

1. 구원의 세 가지 면
a. 심판자의 의한 칭의
b. 중생과 아버지의 양자로서의 채택
c. 거룩하신 분에 의한 성결
2. 구원-외면과 내면
3. 구원의 조건들
4. 개 종

II. 칭 의 (Justification)

1. 칭의의 본질: 신의 수행
2. 칭의의 필요성: 인간의 정죄
3. 칭의의 근원: 은혜
4. 칭의의 근거: 그리스도의 의
5. 칭의의 수단: 믿음

III. 중 생 (Regeneration)

1. 중생의 본질
a. 탄 생 b. 즉깨끗이 함. c. 소생시키는 것
d. 창 조 e. 부 활
2. 중생의 필요성
3. 중생의 수단
4. 중생의 결과
a. 위치상의 b. 영 깨 c. 석재적

IV. 성 화 (Sanctification)

1. 성의 본질
a. 격 리 b. 헌 납 c. 정 화 d. 헌 신 e. 봉 사
2. 성화의 시간
a. 위치상의 것과 적실의 것
b. 실제적인 것과 점진적인 것
3. 성화를 위한 하나님을 수단
a. 그리스도의 피 b. 성 령 c. 하나님의 말씀
4. 성화의 그릇된 견해
a. 근 절 b. 율법 주의 c. 금욕주의
5. 성화의 참다운 방법
6. 온전한 성화
a. 온전한 성화의 의미 b. 온전한 성화의 가능성

V. 구원의 보장 ( The Secturity of Salvation)

1. 칼빈주의 2. 아르미니우스의 설
3. 비교 4. 성서의 대조

 

I. 구원의 본질 (The Nature of Salvation)

본장에서는 구원을 구성하고 있는 그 본질과 은혜의 상태에 대하여 논하기로
한다.

 

1. 구원의 세 가지 면 (Three Aspects of Salvation)

 

구원 또는 은혜의 상태에는 세 가지 면이 있다. 이 세가지 면은 가가기 그 정
의하고 있는 용어가 보여 주듯이 축복을 예시하고 있다. 즉 구원의 세 가지 면
은 칭의 (Jrstification) 와 중생 (Regeneration) 과 성결 (Sancrification)이
다.
(a) 칭의 (Justification)
칭의라는 말은 우리들에게 법정의 장면을 연상시켜 준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
은 죄를 범하고 정죄를 받아 마땅하나 면죄되어 의롭다고 칭함을 받는 것을 칭
의라고 한다.
(b) 중 생 (Regeneration) 내적 체험
중생 (내적 체험)과 양자로 삼는다는 말 (외적 특권)은 가정의 장면을 연상시
켜 준다. 허물과 죄로 죽은 영혼은 새로운 생명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이 새 생
명은 중생케 하는 하나님의 행위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다.
중생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하나님의 가정의 일원이 된다.
(c) 성결 (Sancrification)
성결이라는 말은 성전의 장면을 우리들에게 연상시켜 준다. 왜 그러냐 하면 이
말은 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율법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새 생명으로 중생한 후에야 참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헌신할 수 있는 것이다. 값주고 산 몸이기 때문에 그는 이미 그 자신의 것이 아
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떠나지 말고 (상징적으로 말하면) 밤낮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것이다.(눅2:37) 이와 같은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성결되고
자신을 하나님게 바친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가정의 일원
으로 채택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구원 또는 은혜의
상태를 체험했다는 것은 칭의와 중생과 성결의 체험을 의미한다. 의롭다함을 받
아 의인에 속하게 되고 중생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거룩하게 되어 성도가
되는 것이다. (성도라는 말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거룩한 사람이다) 시간적으로
이와 같은 세 가지 축복은 동시에 받을 수도 있고 하나 하나씩 받을 수도 있지
않을가? 실로 여기에 논리적 순서가 있다. 먼저 죄인은 하나님의 율법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의 생활은 무질서한 상태에 빠져있음으로 변화되지 않으
면 안된다. 전에 그는 세상과 죄를 위하여 살고 있었음으로 그것으로부터 떠나
새로운 생명을 받아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나 이 세 가지 경험은 어떤 의
미에 있어서 동시적인 것이므로 실제로 각각 분리시킬 수 없다. 여기서는 연구
의 편이상 나누어 고찰하기로 한다. 이 세 가지 체험이 한데 합쳐서 "완전한
구원"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외적 변화인 칭의는 내적 변화인 중생의 체험에
뒤따른다 그리고 이와 같은 체험 다음에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가 따르게 마련이
다. 중생하지 못한 사람을 참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또
한 성결치 못한 사람을 (구원 받은 사람도 실제 생활에 있어서 때때로 그의 성
결을 범할 수는 있다) 참으로 중생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세 변이 없
이 삼각형이 형성될 수 없는 것과 꼭 같이 이와 같은 세 가지 체험 없이 완전한
구원이란 있을 수 없다.
이 세 가지 체험 위에 참다운 기독 교인의 신앙 생활은 세워지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체험을 발단으로 하여 기독 교인의 신앙 생활은 차차 성장하여 완숙한
지경에 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세 가지 특징이 신약 성경의 언어 속에 잘 나타나 있다.
(1) 칭의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에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 그리고 그리스
도는 대언자이시다. 죄는 율법을 범한 것을 말한다. 속죄는 죄를 사하여 주는
것을 의미한다. 회개는 죄를 뉘우치는 것을 말하낟. 수락은 용서를 뜻한다.
성령의 증거는 용서에 대한 것이다. 기독 교인의 신앙 생활은 의의 율법을 순
종하며 그것을 완전히 성취 하는 것이다.
(2) 구원은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영위하는 새로운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아버지 이시요 그리스도는 형님이 되신다 그런데 죄는 가장의 뜻을 따라 행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뜻을 행하고저 하는 고집을 말한다. 속죄는 화해를 뜻한다.
수락은 양자로 채택하는 것을 뜻한다. 생명의 소생은 중생을 뜻한다. 곧 하나님
으로부터 나는 것을 말한다. 기독 교인의 신앙 생활은 새로운 품성을 거스리는
옛 품성을 십자가에 못박고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기독 교인의 신앙 생
활의 완성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는데 있다.
(3) 기독 교인의 신앙 생활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생활
즉 성결된 생활을 말한다. 성결된 생활을 관련시켜 생각해 볼 때에 하나님은 거
룩하신 분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대제사장 이시다. 죄는 더러움이요 회개는
더러움을 의식 하는데서 비롯한다. 속죄는 죄를 속하는 희생을 말한다. 기독 교
인의 신앙 생활은 제단 위에 바쳐진 헌신의 생활이다. (롬12:1) 기독 교인의
신앙 생활의 완성은 죄로부터 온전히 성결되어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 은혜의 축복은 그리스도께서 속죄의 죽음을 죽으심으로써 이루어지
게 되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의 효력이 인간에게 전해
진다. 율법의 요구를 배상 함으로써 속죄의 능력은 인간의 용서와 의를 보장하
게 되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 막힌 장벽이 무너짐으로써 우리들의 중
생된 생활은 가능케 되었다. 그리고 죄로 부터의 정결을 위한 희생으로써 그 이
득은 성결이다.
또한 이와 같은 세 가지 축복은 그리스도와 연합 하는데서 오는 것이다. 기독
교 신자는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이 능력과 생명을 주시는 그의 성령의 능력
에 의하여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자들이다."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5:21)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
함을 받았으니"(엡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새로운 피조물
이라" (고후5:17)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해 진다. (고전 1:2) 그는 우
리들을 거룩하게 하신다 (고전1:30)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2. 구원 - 외면과 내면 (Salvarion Outward and Inward)

 

구원은 객관적 (외적) 이면서 또한 주관적 (내적)이다.
(a). 義는 무엇 보다도 먼저 지위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변화 뒤
에는 조건의 변화가 따르게 마련이다.
(b) 양자로 삼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특권을 부여하는 것을 뜻한
다. 중생은 우리들의 소명에 일치하는 내적 생활로써 우리들로 하여급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케 한다.
(c) 성결은 외적인 동시에 또한 내적이다. 외적으로 성결은 죄로부터 떠나 하
나님게 헌신하는 것을 말하며 내적으로 성결은 죄로부터의 정화를 요구한다.
그리스도의 속죄 사업으로 은혜의 외면은 주어지고 그 내면은 성령의 역사이다.

3. 구원의 조건들 (The Conditions of Salvation)

구원의 조건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구원의 조건이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하여 용납한 인간들에게 요구하는 조건을 말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는 인간들에게 은혜의 복음의 축복을 값 없이 주신다.
성경은 구원의 조건으로써 회개와 믿음을 제시하고 있다. 물세례는 개종자의
내적 신앙의 외형상의 상징으로 언급되어 있다. (막1:15,행22:16,16:31,2:38,
3:19) 죄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삼고 있다.
엄격히 말해서 회개와 믿음은 공로로 생각할 수는 없다. 왜 그러냐 하면 구원의
필요한 온갖 것은 이미 회개하는 사람을 위해서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회개
하는 사람은 회개를 통하여 막힌 장벽을 제거하고 선물을 받아 드리게 된다.
곧 믿음에 의하여 그는 선물을 받아 드리게 되는 것이다. 회개와 믿음은 의무적
인 것이다. 성령의 돕는 영향력도 구원에 있어서 필요하다.(회개를 주셨도다"
(행11:18) 라는 표현을 살펴 보라)인간의마음을 감동시켜 회개케 할 수 있는 유
일한 존재이신 성령을 내쫓는 성령 훼방죄는 용서함을 받을 수 없다.
그러면 회개와 신앙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믿음은 우리들이 구원을 받는데 필
요한 도구이다. 신앙이 하나님의 자비와 관련을 맺고 있는데 반하여 회개는 죄
와 비참과 관련되어 있다.
참다운 회개가 수반하지 않는 신앙이 있을 수 있을가? 절대로 그러한 신앙이
있을 수는 없다. 다만 참으로 회개하는 사람만이 구세주를 절실히 요구하며 그
의 영혼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신앙이 없이 참으로 경건한 회개를 할 수 있을가? 성경을 통해서 볼 때
에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심판의 위협과 그의 구원의 약속을 믿는 신앙을 갖지
않고는 도저히 회개 할 수 없는 것이다.
신앙과 회개는 단순히 구원을 받게 위한 준비 과저에 불과한가? 신앙과 회개는
신자로 하여금 신앙 생활을 영위하는데 계속해서 필요한 것이다. 회개는 발전하
여 자신을 정결케 하려는 열정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요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속해서 사랑을 받아 드리게 한다.

 

(a) 회개 (Repentance)

회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으리라. "죄를 참으로 뉘우치고 죄를 버리고
저 하는 성실한 노력." "죄에 대한 경건한 슬픔." "성령께서 인간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율법을 적용함으로써 생기는 죄의 뉘우침."
성서적 회개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즉 지적인 것과 정서적인 것과
실제적인 것이다. 이 세 가지 요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1) 어떤 여행자가 자기가 가고저 하는 방향과는 전혀 틀린 방향으로 향하는
기차를 탓다고 하자.
그런데 이 여행자가 이 사실을 안다고 하면 이는 마치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
는 것과 같다. 이런 것을 회개의 지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2) 이 여행자가
그릇된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불안과 공포에 싸이게 될 것
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죄를 범한 사람이 하나님께 범한 죄에 대하여 슬퍼하고
자책을 느낀다고 하자.(고후7:10). 이와 같은 것을 회개의 정서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다. (3) 그런데 이 여행자가 자기의 목적지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하
여 그릇된 방향으로 달리는 기차에서 내릴 수 있는 맨 처음 기회를 이용하여 내
렸다고 하자. 곧 이는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사람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헬라어로 "회개"라는 말은 "마음의 변화 또는 목적의 변화"를 의미한다.
죄를 뉘우치는 죄인은 그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께 향할려고 하는 것이다. 그는
실제적 결과로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다. (마3:8).
믿음이 복음을 존중하는 것 처럼 회개는 율법을 존중한다. 그러면 회개는 어떻
게 율법을 존중하는가? 참으로 죄를 뉘우칠 때에 거룩한 하나님의 계명으로부
멀리 떠난 것을 슬퍼하며 또 율법에 비추어 볼 때에 자기의 더러워진 모습을
슬퍼하게 된다. 또 죄를 고백함으로써 율법이 내리는 심판의 정당성을 인정하게
된다. 개심할 때에 죄에서 돌아서 어떠한 환경하에 있던지 가능한 한 자기의 잘
못에 대하여 보상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성령께서는 회개하는 사람을 어떻게 돕는다? 성령께서는 인간의 양심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고 마음을 감동케 하며 의지와 결심을 굳게 하여 죄로
부터 돌아서게 한다.

 

(b) 믿음 (Faith)

성서적인 의미에서 믿음은 신뢰와 확신을 의미한다. 믿음은 정신의 동의와
의지의 승락을 뜻한다. 지적인 면에서 볼 때 믿음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관하
여 계시된 진리를 믿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의지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에
믿음은 이와 같은 진리를 생활 원리로서 받아 드리는 것을 말한다. 지적 믿음
만으로 구원에 충분치 못하다 (약2:19,행8:13,21). 실제로 복음을 생활화하지
않고도 복음에 대하여 지적으로 동의할 수는 있다. 마음으로 믿는 신앙이 참으
로 중요하다.(롬10:9) 지적 믿음은 복음의 사실이 참되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
다. 그러나 마음으로 믿는 신앙은 복음의 사실 속에 내포되어 있는 온갖 의무를
수행코저 자진 헌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믿음에는 정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구원에 이르는 신앙은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내포하는 전인격의
행위이다.
믿음의 의무를 헬라 원어 속에 나타나 있는 대로 살펴 볼 것같으면 좀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이란 다만 어떤 진리으 체계를 믿는 행위를 가르킬 뿐만
아니라 진리 자체를 믿는 것을 말한다. "전에 잔해하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하다.
"믿음에서 떠나리라. "우리가 전한 믿음의 말씀"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
이와 같은 성경 구절에 나타나 있는 믿음은 때때로 객관적 (외형적)신앙이라고
불리워진다. 이와 같은 진리를 믿는 행위를 주관적 믿음이라고 한다.
헬라어로 "믿음"이라는 말 다음에 어떤 전치사가 오면 그 뜻은 확고한 기초에
의존한다. 라는 뜻을 나타내 주고 (요3:16) 또 다른 전치사가 오게 되면 어떤
사람을 믿음의 대상으로 신뢰한다는 의미한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영혼과 그리
스도를 연결하는 것이다.
믿음이란 인간적 행위인가,또는 신적 행위인가? 인간에게 믿으라고 명령된 사
실로 미루어 보아 믿음이란 의무인 동시에 능력이다. 모든 인간은 어떤 사람이
나 어떤 사물을 믿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재물로 사람과 친구를
믿는 신뢰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우리들의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향하게 되
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믿음 곧 구원의 믿음을 얻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공동으로 성령의 돕는 은헤는 구원의 믿음을 일어나게 한다.
(요6:44,롬10:17,히12:2,갈5:22)
그러면 구원은 믿음이란 무엇인가? 다음과 같은 정의가 있다. "그리스도를 믿
는 신앙은 구원의 의론할 수 있ㄷ. "또한 구원의 믿음은 (특별히 성령의 도움으
로 그리스도에게 의론하고 회개하는 사람의 행위이다." "죄를 회개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향 아래서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 드리는 정신적 행위이
다." "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죄를 위하여 돌아가셨고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자기 자신을 우리들을 위하여 주셨다는 것을 확신하는 믿음." "그리스도로 말미
암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자비를 보여 주신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
지하고 믿는 신앙" "죄를 회개하는 죄인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로
도피하는 행위이다"

 

4. 개 종 (Conversion)

개종은 매우 소박한 의미에 있어서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 향하는 것을 말한다.
(행3:19) 이 개종이란 말은 죄인이 죄의 길에서 돌아서서 의의 길로 돌아서는
결정적 시기를 뜻한다. 그리고 또한 범한 죄에 대하여 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오 같이 회개한 사람은 이미 義의 길에 서 있는 것이다.(마18:3,눅22:32,약
5:20).
개종은 회개와 믿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고로 어떤 때는 회개를 뜻할
때도 있고 또 다른 때는 믿음을 뜻할 때도 있다. 좌우간 개종이란 죄로부터 돌
아서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전체의 행위를 의미ㅎ나다. (행3:19,11:21,벧전2:25)
웨스터민스터 요리문답은 개종의 정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요령있는 답을 주
고 있다.

" 생명에 이르는 회개란 어떤 것인가?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구원의 은혜로서
이 은혜로 말미암아 죄인은 그의 죄에 대한 실제적 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
으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기의 죄에
대하여 미워하고 뉘우치면서 죄를 버리고 하나님게 향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순종에 대하여 목표를 갖고 노력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정의를 살펴 볼 것 같으면 개종이라는 것은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다 포함한 전인격에 관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개종과 구원을 어떻게 구별하 수 있는가? 개종이란 구원의 인간면을 말
해 주고 있다. 가령 예를 들면 한 때는 이름난 죄인이었던 사람이 이제와서는
술도 마시지 않고 도박도 하지 않고 전에 사랑하던 것을 미워하게 되고 그와 반
대로 전에 미워하던 것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에 사람들은 그를 가르켜 개종하
였다고 한다. 그리고 변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즉
이 사건의 인간면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 편에서 생각해 볼 때에 하나
님은 그의 죄를 용서하고 그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신 것이다.
그러면 개종이란 전혀 인간의 노력에 달려 있는 문제인가? 믿음이나 회개와 마
찬가지로 개종은 인간의 행위로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개종이란 또한 초자연적
힘의 작용이기도 한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의 능력에 이끌림을 받을
때에 나타나는 반응으로 개종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개종이란 하나님의
노력과 인간의 노력이 한데 뭉쳐질 때에 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
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
게 하시나니." (빌2:12,13)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은 개종에 있어서 하나님의
면과 관련되어 있다.(렘31:18,행3:26). 다음 성경 구절은 개종에 있어서 인간면
과 관련되어 있다. (행3:19,11:18,겔33:11).
중생과 개종 어느 것이 먼저 오게 되는가? 개종의 작용은 매우 심오하고 신비
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수학적인 정확성을 갖고 그것을 분석할 수는 도저히 없다
스트롱 (Strong) 박사는 안수를 받고저 하는 목사 후보자들에게 중생이 선행하
는가 그렇지 않으면 개종이 선행하느냐고 물었다. 중생과 개종은 동시에 일치
하여 행하여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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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School

은혜로운 설교,기도,찬양이 있는 곳 (선교사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언어 교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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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idelberg Catechism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한글)


제1주일


물음 1. 살아 있을 때나 죽었을 때나 오직 당신을 위로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살아 있을 때나 죽었을 때나 오직 나를 위로하는 것은 나의 몸과 영혼 모두 나 자신이 아닌 언제나 믿을만하신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그 귀하고 귀한 피로 나의 모든 죄값을 완전히 갚으셨으며 마귀의 그 악한 손아귀에서 나를 완전히 건져 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없이는 나의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빠지지 않게 할정도로 나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모든 일들이 나의 구원을 위해 한가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내가 그분께 속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성령으로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었음을 확신시킬 뿐만 아니라 내가 지금부터 진심으로 그분을 위해 살 마음을 주시며 또한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십니다.

 

물음 2. 이러한 위로가 주는 기쁨으로 살고 죽기 위해서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답. 다음의 세가지를 반드시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내가 지은 모든 죄와 그 결과로 겪는 불행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알아야만 합니다.둘째로, 어떻게 내가 그 모든 죄와 큰 불행에서 건짐받을 수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마지막으로, 그 죄와 큰 불행으로부터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해야 할 것인지를 알아야만 합니다.

 

 제 2 주일


물음 3 당신은 어떻게 당신이 끔찍한 큰 불행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답. 하나님이 정한 법을 통해서입니다. 

 


물음 4 하나님의 그 법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마태복음 22장 37-40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그 법을 다음과 같이 한마디로 요약해 가르치십니다.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온전히 집중하고 모든 신경을 다 써서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첫번째로 지켜야할 계명이다.' "또한 두번째 계명은 다음과 같다: '너희는 너희 이웃을 너희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이 정한 모든 법과 선지자의 가르침은 이 두 계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

 

물음 5 당신은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답. 아니오, 그럴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날 때부터 나는 하나님과 나의 이웃을 미워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3주일

 


물음 6. 하나님이 사람을 그처럼 악하고 그릇되게 만드셨습니까?

답. 아니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좋게 또한 그분의 모양으로 만드셨습니다. 즉 참으로 올바르고 거룩하게 지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창조자로 바로 알고 우리의 마음을 다해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께 영광돌리며, 영원히 그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도록 지으셨습니다.

 


물음 7. 그러면 인간의 이 타락한 본성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답. 에덴 동산에 있던 우리의 첫번째 조상 아담과 이브의 타락과 불순종으로부터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본성은 아주 못쓸정도로 썩어버려서 우리 모두는 죄인의 상태에서 임신되었으며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물음 8. 그러면 우리는 어떤 좋은 일도 할 수 없고 그저 악을 저지르는 것만을 좋아할정도로 타락되었습니까 ?

답.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한, 우리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제4주일

 

물음 9.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킬 수도 없는 법을 지키라 요구하는 것을 볼 때, 그분은 공정하지 못한 분이 아닙니까?

답.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그분의 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마귀의 꼬드김을 받아, 그들 스스로 원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신 그 선물을 그들 자신의 것은 물론 그들의 모든 후손들의 것까지도 빼앗겨 버렸습니다.

 

물음 10. 하나님께서 이러한 불순종과 반역을 벌하지 않고 눈감아 줍니까?

답.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짓는 죄들은 물론, 태어날 때부터 갖는 그 죄 때문에 심히 언짢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정한 재판관으로서, "저주받을지어다 율법책에 기록된 그 모든 것을 지키거나 순종하지 않는 모든 자들이여"라고 선언하시면서, 지금 이 세상에서 임시적으로 그리고 오는 세상에서 영원히 그들을 벌하실 것입니다.

 

물음 11. 그러면 하나님은 자비도 없는 분이 아닙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자비가 아주 많은 분이십니다. 그러나 역시 공정하신 분입니다. 공정하신 하나님은 지극히 위엄있는 그분께 반항해서 저질러졌던 그 죄를 극형 (몸과 영혼의 영원한 형벌)으로 다스립니다.

 

제5주일

 

질문 12.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에 따르면 우리는 지금 이 세상에서 일시적으로, 오는 세상에서 영원히징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면 이 징벌에서 벗어나 다시 하나님의 총애를 받는 길은 없습니까?

답.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공의가 충족되기를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에 의해서든 또 다른 사람에 의해서든 이 공의에 의해 요구되는 것은 완전히 충족되어져야만 합니다.

 

질문 13. 우리가 이 지불금을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까?

 

답. 절대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빚을 키우고 있습니다.

 

질문 14. 또 다른 창조물-그것이 무엇이든간에-이 우리를 대신해 이 빚을 갚을 수 있습니까?

 

답. 없습니다. 우선,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지은 죄를 다른 어떤 창조물에게 대신 묻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나아가, 어떤 하찮은 창조물도 죄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으며, 그 죄로부터 다른 창조물들을 구해낼 수도 없습니다.

 

질문 15. 그러면 우리는 어떤 종류의 중보자와 구원자를 찾아야 합니까?

 

답. 죄없는 참 인간이면서 동시에 모든 창조물보다 훨씬 더 능력이 있는 분, 즉 참 하나님이신 분입니다.


제6주일

 

물음 16. 그 중보자는 왜 죄없는 참 사람이어야만 합니까?

답. 하나님의 공의에 따르면 죄를 진 사람은 죄를 갚아야만 하는데, 그가 죄가 있다면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갚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음 17. 그 중보자는 왜 또 참 하나님이어야 합니까?

답. 인간의 몸을 가진 그 중보자는 그가 가진 하나님으로서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진노의 무게를 감당하고,  우리를 위해 의로움과 생명을 얻어 그것을 우리에게 회복시켜 주기 위해해서입니다.

 


물음 18. 그러면 참 하나님이며 동시에 죄없는 참 사람인 이 중보자는 누구입니까?

답.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우리를 완전히 구원해내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물음 19. 당신은 어떻게 이것을 알게 되었습니까?

답. 거룩한 복음으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에서 이미 그 복음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거룩한 족장들과 선지자들을 통해 그것을 분명히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희생제사와 율법의 다른 의식들을 통해 그것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통해 그것을 성취하셨습니다.


 

 제7주일

 


물음 20.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아담을 통해 버려졌던 것처럼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습니까.

답. 그렇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그분이 주시는 모든 혜택을 받아들인 자만이 구원을 받습니다.

 


물음 21. 참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답. 참된 믿음이란, 확실한 지식입니다. 나는 그 지식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모든 것이 참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참된 믿음이란, 성령께서 복음을 통해 내 마음에 불러 일으킨 전적인 신뢰입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뿐 아니라 내게도 죄 용서와 영원히 죄없음과 구원을 순전히 은혜의 선물로 값없이 주셨다는 사실을 들을 때 성령은 내가 그것을 전혀 의심없이 믿을 수 있도록 내 안에서 일하십니다.

 

물음 22.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믿어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답.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약속된 모든 것 즉 모든 사람들이 이의없이 받아들이는 기독교 신앙 조항들[사도신경]로 요약되어 우리에게 가르쳐진 것을 믿어야만 합니다.

 


물음 23. 이러한 조항들은 무엇입니까.

답. 나는 하나님, 전능한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자를 믿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우리의 주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에 의해 임신되었으며,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습니다. 본디오 빌라도가 다스릴 때 고난받았으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으며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는 지옥으로 내려가셨습니다. 사흘째되는 날 그는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는 하늘로 올라가셨으며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오른 편에 앉으셨습니다. 그곳으로부터 그는 살아있는 자들과 죽어 있는 자들을 심판하기 위해 오실 것입니다. 나는 성령과, 거룩한 하나의 교회와 성도들의 교제와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믿습니다. 아멘.

 

 

제8주일

 


물음24. 이러한 조항들[사도신경]은 어떻게 나뉩니까

답.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째 부분은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창조에 대해 다루고 둘째 부분은 하나님 아들과 우리의 구속을 다루며 세째 부분은 하나님 성령과 우리의 성화를 다룹니다.

 


물음 25. 오직 한분이신 하나님이 아버지 아들 성령 이렇게 세분으로 불려지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그분의 말씀안에서 그렇게 드러내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각각 구별된 이 세분은 하나이고, 진실하며,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제9주일

 

물음 26. "나는 하나님 전능한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자를 믿습니다"[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라고 말할 때 당신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입니까?

답.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아버지이신 그분은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하늘과 땅 그리고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만드셨으며, 그분의 영원한 뜻과 섭리에 의해 아직도 계속해서 그 만드신 것들을 붙잡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그분을 나의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까닭은 그분의 아들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몸과 영혼을 위해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다 마련하실 것이며, 따라서 이 슬프고 힘든 세상에서 내가 겪게되는 어떤 곤란이든지 다 내게 유익된 것으로 바꿔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을만큼 나는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그분은 전능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일을 능히 할 수 있으시며, 신실한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일을 기꺼이 하고자 하는 분이십니다.

 

 

제10주일

 


물음 27. 당신은 하나님의 섭리라는 말을 어떤 뜻으로 이해합니까?

답. 하나님의 섭리란, 항상 있는 전능한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 능력으로 여전히 그분의 손으로 하는 것같이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피조물을 붙들고 계시며, 또한 다스리시는데, 나뭇잎과 풀잎, 비와 홍수, 풍년과 흉년, 먹을 것과 마실 것, 건강과 질병, 번영과 빈곤 및 그밖의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아버지이신 그분의 손에 의해 우리들에게 오도록 하십니다. 

 

물음 28.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에 관한 이러한 지식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됩니까?

답. 우리는 이러한 지식을 통해서, 일이 힘들고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인내하고, 잘 될 때에는 감사하며, 아무 피조물이든 우리를 그분의 사랑으로부터 떼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 속에 우리의 앞날에 대해 우리의 신실한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는 것을 배우는데,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뜻이 없이는 움직일 수 없고 움직여질 수도 없도록 그분의 손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제11주일

 

물음 29. 하나님의 아들이 왜  "구세주"를 의미하는 "예수"라는 이름으로 불립니까?

답. 그가 우리를 죄로부터 구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분 외의 그 누구에게서도 구원을 바랄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물음 30. 성현들 가운데서나 그들 자신에게서 또는 그밖의 다른 곳에서 자신들의 구원을 찾는 자들은 실제로 예수를 유일한 구세주로 믿는 것입니까?

답. 아닙니다. 비록 그들이 예수님을 말로 자랑한다 할지라도 자신들의 행동으로 예수님이 그들의 유일한 구세주이신 것을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예수님은 완전한 구세주가 아닌 것이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신앙으로 이 구세주를 받아들인 자들은 그들의 구원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예수님께 있음을 분명히 알기 때문입니다.

 

 

제12주일

 

물음 31. 하나님의 아들이 왜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의미하는 “그리스도”로 불립니까?

답.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세움받고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우리의 구속에 관한 하나님의 비밀스런 계획과 뜻을 우리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주는 우리의 최고의 선지자요 선생님이 되셨으며, 단 한번 그의 몸을 희생하여 우리를 구출해내시고 아버지께 우리의  유익을 위해 끊임없이 간구하는 우리의 유일한 대제사장이 되셨으며, 그분의 말씀과 영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며 우리를 위해 쟁취하셨던 자유로 우리를 이끌며 지키시는 우리의 영원한 왕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물음 32. 그러면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믿음으로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가 되어 그가 기름부음 받은 것을 함께 나눔으로써, 나는 그분의 이름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감사의 산제물로서 나 자신을 그분께 드리며, 이 세상에서 죄와 마귀에 대항하여 자유로운 양심으로 싸우기 힘쓰며, 저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온 피조물을 다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13주일

 

물음 33. 우리 역시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예수님을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부릅니까?

답.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영원한 친 아들이며,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로 입양된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물음 34. 왜 당신은 그분을 "우리의 주"라 부릅니까?

답. 금이나 은이 아닌 그분의 보배로운 피로 죄와 마귀의 손아귀에서 우리를 건져 자유롭게 하셨으며, 그분 자신의 것이 되도록 우리의 몸과 영혼 모두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제14주일

 

물음 35. 예수님이 "성령으로 임신되어 처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답.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예수님은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이신데, 변함없이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으로 존재하시면서 동시에 성령의 사역을 통해 처녀 마리아의 몸에서 우리와 같은 참된 사람의 본성을 취하심으로써 죄가 없는 것 빼 놓고 모든 면에서 그의 형제 자매와 같은 다윗의 참된 후손이 되셨다는 뜻입니다.

 

물음 36. 그리스도의 거룩한 임신과 탄생으로 당신은 어떤 혜택을 받습니까?

답. 그는 우리의 중보자가 되실뿐 아니라 그분의 무죄함과 완전한 성결로 내가 임신을 통해 갖고 태어난 죄악을 하나님 앞에서 덮어 주십니다.

 

 

제15주일

 

물음 37. “고난을 받으사”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서 사셨던 동안 내내, 특히 그 생애 마지막에 하나님이 모든 인류가 지은 죄에 대해 내리시는 저주를 자신의 몸과 영혼으로 받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일한 속죄 제물로서 그분은 그분의 고난을 통해 우리를 영원한 정죄로부터 구속해 내셨으며 또한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옳다 하심과 영원한 생명을 얻으셨습니다.

 

물음 38. 왜 그가 재판관인 “본디오 빌라도 아래에서” 고난을 받았습니까?

답. 죄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땅 위의 재판관에 의해서 정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받아야 했던 하나님의 아주 준엄한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물음 39. 그가 어떤 다른 방법으로 죽지 않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나는 그분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것을 통해 내게 놓여졌던 저주를 그분이 대신 짊어지셨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것은 하나님에 의해 저주를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16주일

 

물음 40. 왜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고초를 겪으셔야 했습니까?

답.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값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뿐입니다.

 

물음 41. 왜 그는 “무덤에 묻히셨”습니까?

답. 그가 무덤에 묻힌 것은 그가 정말로 죽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물음 4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는데 왜 우리도 죽어야만 합니까?

답. 우리의 죽음은 우리의 죄값을 지불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죄짓는 것을 끝내는 것을 뜻하며 또한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물음 43. 십자가에 달려 죽은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받는 그 이상의 혜택은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 우리의 옛 자아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을 당하게 되며 그분과 함께 무덤에 묻히게 됩니다. 그 결과 육체의 악한 욕구들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며 대신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감사의 제물로 그분께 드릴 수 있습니다.

 

물음 44. 왜 사도신경은 “그가 지옥으로 내려가셨다”는 것을 덧붙입니까?

답. 내가 극심한 고통과 유혹으로 괴로움을 당할 때 그리스도 나의 주께서 십자가 위에서와 그 전에 말로 할 수 없는 고뇌와 고통 및 영혼의 극심한 공포를 겪으므로써 나를 지옥의 고통과 극심한 괴로움으로부터 나를 건져내셨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제17주일

 

물음 45.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을 통해 우리는 어떤 혜택을 받습니까?

답. 첫째로 그리스께서는 그의 부활을 통해서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그 결과 그는 그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위해 획득하셨던 의를 우리와 나누셨습니다. 둘째로, 그분의 능력을 통해서 우리 또한 이미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축복된 부활을 우리에게 확실히 보증하여 줍니다.   

 

 

제18주일

물음 46. “하늘에 오르사”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답. 자신의 제자들이 보는 중 그리스도는 땅에서 하늘로 오르셔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유익을 위해 거기에 머물러 계신다는 것입니다.

 

물음 47.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대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답. 그리스도는 참된 사람이시며 참된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으로서 그리스도는 이제 땅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의 신성과 위엄과 은혜와 성령 안에서 그는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며 늘 함께 하십니다.

 

물음 48. 만일 그분의 인성이 그분의 신성이 계신 곳에 있지 않다면 그리스도의 두 본성은 서로 나뉘는 것이 아닙니까?

답.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신성이 제한되지 않고 어디에나 계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신성이 그가 취하셨던 인성의 한계를 초월한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그의 신성은 그의 인성 안에 또한 인격적으로 그의 인성과 하나로 연합되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음 49. 그리스도가 하늘로 승천하심으로써 우리가 받는 혜택은 무엇입니까?

답. 첫째로 그는 자신의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는 하늘의 대변자이십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늘에 우리 자신의 육체를 두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몸인 우리 역시 그분과 함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를 데려가실 것을 확실히 보증합니다. 세째로 그는 땅 위에 있는 우리에게 그의 성령을 보내셔서 다시 그 사실을 보증하는데, 그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땅의 것들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오른 편에 앉아계시는 위의 것들을 추구합니다.

 

 

 제19주일

 

물음 50. 왜 “하나님 오른 편에 앉아계시다”는 말이 덧붙여졌습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그의 교회의 머리이시며, 아버지께서 자신을 통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오른 편에 앉으셨기 때문입니다.

 

물음 51.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머리로서 가지신 이 영광이 어떻게 우리에게 유익을 줍니까?

답. 첫째로 그가 자신의 몸의 일부분인 우리에게 하늘로부터 선물로 부어주신 그분의 성령을 통해서 입니다. 둘째로 그분의 능력에 의해 우리를 방어하시고 모든 원수들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십니다.

 

물음 52. “살아있는 자들과 죽어있는 자들을 심판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것이 어떻게 당신에게 위로가 됩니까?

답. 모든 곤란과 핍박 가운데서 고개를 들어 나는 나를 대신해 이미 하나님의 심판에 자신을 드림으로써 내게 있는 모든 저주를  제거해주신 바로 그 재판장을 확신을 갖고 기다립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모든 원수들과 나의 원수들을 영원한 저주 가운데 내 던지고 나와 그분께 속한 모든 택한 자들을 자신에게 이끌어 하늘의 기쁨과 영광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제20주일

 

물음 53. “성령을 믿사오며”라고 고백할 때 당신은 “성령”에 관해 무엇을 믿습니까?

답. 첫째로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그들과 동일하신 영원한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둘째로 성령은 역시 내게 주어졌으며, 따라서 내가 참된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하며 그분께서 주시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시고, 나를 위로하시며, 또한 영원히 나와 함께 머무실 것을 믿습니다.

 

 

제 21 주일

 

물음 54. “하나의 거룩한 교회” [거룩한 공회]를 믿는다고 고백할 때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 그의 영과 말씀을 통해 태초부터 끝날까지 모든 인류 족속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위해 선택되고 참된 신앙으로 연합된 공동체를 자신에게로 모으시고 보호하시며 자신을 위해 보존하신다는 것과, 따라서 나는 지금 이 공동체에 속해 있는 살아있는 회원이며 영원히 그 회원으로 남아있을 것을 믿습니다. 

 

 

물음 55. “성도의 교통”을 믿는다고 고백할 때 당신은 믿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첫째로, 신자들은 모두 이 공동체의 회원들로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모든 보화와 선물[은사]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나누며, 둘째로 각각의 회원은 이 선물들을 다른 회원들에 대한 봉사와 풍요를 위해 선뜻 기쁘게 사용해야할 의무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물음 56.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할 때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나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화목하게 하시는 사역을 기뻐하셔서 더 이상 나의 죄 또는 인생 사는 내내 싸워야할 필요가 있는 나의 죄성의 어떤 것도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오히려 은혜로써 하나님께서는 내게 그리스도의 의를 허락하셔서 내가 심판으로부터 영원히 자유롭게 하셨음을 믿습니다. 

 

 

제22주일

 

물음 57. “몸이 다시 사는 것을 믿사오며”라고 고백할 때 당신은 어떤 위로를 받습니까?

답. 내 영혼은 이 세상을 떠나는 즉시 머리이신 그리스도께로 갈 것이며, 내 육체 역시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 일으켜 세워져,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몸과 같이 될 것이라는 사실로 위로를 받습니다.

 

 

물음 58.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오며”라는 고백을 할 때 당신은 어떤 위로를 받습니까?

답. 지금 이미 내 마음으로 그 영원한 기쁨을 누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같이, 이 세상을 떠난 후 나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그 완전한 축복을 받음으로써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라는 사실로 위로를 받습니다.

 


 

 물음 59. 이 모든 것[사도신경]을 믿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

 답. 그리스도를 통해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요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을 자로서의 유익을 얻습니다.

 

물음 60. 어떻게 당신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가 됩니까?

답. 예수 그리스도를 참되게 믿는 믿음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사실 나의 양심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들을 거스려 중대한 죄를 저질렀고 그 계명의 어느 것 하나 지키지 못했으며 여전히 이 모든 악에 늘 치우치는 경향이 있음을 고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나 자신의 어떤 공로를 보지 않고 순전한 은혜로 내게 그리스도의 의와 성결을 주심으로써 그분의 완전한 대속의 혜택을 입게 해 주셨습니다. 내가 이 선물을 믿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마치 내가 죄를 결코 짓지 않았고 따라서 죄인이 아닌듯이, 또한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순종하셨던 것처럼 나 역시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한 것처럼 말입니다.

 

물음 61. 믿음을 통해서만 당신이 의로워질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 나의 믿음이 훌륭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대속과 의와 성결만이 나를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하며, 따라서 나는, 다른 방법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써만 이 의를 받아 들일 수 있고 그 의를 나의 것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제24주일

 

물음 62. 왜 우리의 좋은 행실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의롭게 할 수 없습니까? 적어도 부분적으로 의롭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죄없다고 선언받을 수 있는 의는 절대적으로 완전한 것이어야만 하고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에 부합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최고로 훌륭한 우리의 행실조차도 모두 불완전하고 죄로 더럽혀져 있습니다.

 

물음 63.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우리의 좋은 행실에 대해 상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우리의 좋은 행실이 아무런 상도 받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답. 이 상은 우리의 행실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은혜의 선물입니다.

 

물음 64. 그러면 이 가르침이 사람들을 아무렇게나 살게 하며 죄 짓도록 만들지 않습니까?

답. 그렇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접붙임을 받은 자들이 감사의 열매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제25주일

 

물음 65.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그분의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그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답. 성령은 거룩한 복음이 설교되는 것을 통해 우리 마음에 그 믿음을 만들어내며 또한 거룩한 성례가 시행될 때 그 믿음을 더욱 분명히 증거해줍니다.

 

물음 66. 성례란 무엇입니까?

 

답. 성례란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룩한 표시이며 확실한 보증으로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례를 시행할 때 복음의 약속을 보다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며 그 약속을 더욱 굳게 보증하십니다. 그 복음의 약속이란 곧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단 한차례의 희생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우리에게 죄 용서와 영생을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물음 67. 그러면 말씀과 성례 모두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구원의 유일한 근거로 믿는 우리의 믿음에 초점을 맞추도록 의도된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우리의 완전한 구원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단 한차례 죽으신 그리스도의 희생에 근거하고 있음을 성령께서 복음 안에서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성례에 의해 확증하십니다.

 

물음 68. 그리스도께서는 신약성경에서 몇 개의 성례를 제정하셨습니까?

답. 세례와 성찬 두 개입니다.

 

물음 69. 세례를 받을 때 당신은 어떻게 십자가에서의 그리스도의 단 한차례 희생이 당신 개인에게 혜택을 준다는 것을 깨닫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물로 씻는 이 외적인 의식을 제정하셨을 때, 물이 몸의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피와 그분의 성령은 내 영혼의 불결함 즉 나의 모든 죄를 확실히 씻어줄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물음 70.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으로 씻음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답.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우리를 위해 쏟아부었던 그의 피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씻음받았다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가 되도록 성별시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더욱더 우리는 죄에 대해 죽게 되며 거룩하고 흠없는 삶을 삽니다.

 

물음 71.우리가 세례의 물로 씻음받는 것과 같이 그의 피와 영으로 확실히 씻음받는다는 것을 그리스도는 어디에서 약속합니까?

답. 세례를 제정하실 때 그는 “그러므로 가서 모든 나라 사람들을 제자로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줘라” 말씀하셨고  “믿고 세례를 받는 자들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을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성경이 세례를 “거듭 태어남의 물”과 죄를 씻어 없애는 것이라고 말할 때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음 72. 물로 씻는 이 외적인 의식 자체가 죄를 없애줍니까?

답. 아니오.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만이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 깨끗하게 하여 줍니다.

 

물음 73. 그러면 왜 성령은 세례를 중생의 물과 죄를 씻어내는 것으로 부릅니까?

답.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이 몸의 더러운 것을 제거하듯이 그리스도의 피와 영이 우리의 죄를 없앤다는 것을 가르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거룩한 약속과 표시를 통해 더욱 중요한 것 즉 우리의 몸이 물로 씻음받는 것처럼 우리의 죄가 영적으로 확실히 씻음받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물음 74. 유아들도 세례를 받아야 합니까?

답. 그렇습니다. 성인들과 같이 유아들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 안에 속해 있습니다. 따라서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죄로부터의 구속과 성령이 주시는 믿음의 선물을 약속받습니다.  그러므로 언약의 표시인 세례에 의해 그들 역시 그리스도 교회에 속해야  하며 불신자의 자녀와 구별되어져야만 합니다. 이것은 할례에 의해 구약 성경 [옛 언약]에서 행해졌는데 신약 성경[새언약]에서 세례로 대체되었습니다.

 

물음 75. 당신은 어떻게 거룩한 저녁 식사 [성만찬]에 참여할 때,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겪은 단 한차례 희생에 참여하며 그의 모든 혜택을 누리게 되는지를 깨닫고 확신합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나와 모든 신자들에게 그분을 기억하면서 이 조각내 떼어낸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시도록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우선, 내가 받아든 이 조각내 떼어낸 주의 빵과 나눠 든 이 잔을 내 눈으로 확실히 보는 것처럼, 그의 몸은 나를 위해 드려지고 찢기며 그의 피는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쏟아질 것을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섬기는 자[사역자]의 손으로부터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분명히 상징하는 주의 빵과 잔을 내가 받고 내 입으로 실제로 맛보는 것처럼 역시 그는 십자가에 달린 몸과 흘리신 피로 내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먹이시며 새롭게 하실 것을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물음 76.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그리스도의 몸을 먹고 거기서 쏟으신 그분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답. 믿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완전한 고난과 죽으심을 받아들임으로써 죄용서와 영원한 생명을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 또한 역시 우리 안에서 살아계시는 성령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된 몸과 더욱더 굳게 연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가 비록 하늘에 계시며 우리는 땅에 있지만 우리는 그분의 육체 중의 육체이며 뼈 중의 뼈로서, 우리 몸의 각 부분들이 한 영혼에 의해 지배를 받는 것처럼 영원히 한 영으로 살며 그 영에 의해 다스림을 받습니다.

 

물음 77. 그리스도는 어디에서 신자들이 이 조각내 떼어낸 빵과 이 잔을 마실 때처럼 확실히 그의 몸과 피로 신자들을 먹이시며 새롭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까?

답. 주의 저녁식사를 제정하실 때입니다: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빵 조각을 취한 후 감사하고 그 빵을 떼며 ‘이것은 너희를 위해 찢긴 내 몸이다. 나를 기억하며 이것을 행해라’ 말씀하셨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그는 식사 후 또한 잔을 취하고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너희가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며 이것을 행하라.’ 왜냐하면 너희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 너희는 주가 오실 때까지 그의 죽으심을 선포하기 때문이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이 약속을 다음과 같은 말로 반복했습니다. “우리가 축복하는 이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는 것이 아니냐? 우리가 떼는 이 빵은 그리스도의 몸을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니냐? 한 빵이 있기 때문에 많은 우리는 한 몸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빵을 함께 나누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제29주일

 

물음 78. 성만찬에 쓰이는 떡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실제 몸과 피로 변화됩니까?

답. 아니오. 세례 때의 물이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되지 않고 그 자체로 죄를 씻어주지 않으며 단지 죄 씻음을 나타내는 거룩한 상징이며 의식인 것처럼, 주님의 저녁 식사 [성만찬]에서의 성별된 떡은 성례의 성격과 용례를 따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불려질지라도 그리스도의 몸 자체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물음 79. 그러면 그리스도께서는 왜 그 떡을 자신의 몸으로, 그 잔을 자신의 피로 또는 자신의 피로 맺은 새 언약이라고 부릅니까? 또한 사도 바울은 왜 그 저녁 식사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는 수단”이라고 부릅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강력한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성만찬을 통해 우리에게, 떡과 포도주가 이 일시적인 세상에서의 삶을 사는데 필요한 것인 것처럼 그분의 십자가에 못박힌 몸과 흘린 피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우리 영혼의 참된 음식이며 음료수인 것을 가르치기를 바라십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눈에 보이는 상징과 약속을 통해 그는 우리가 그분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입으로 이 거룩한 증표들을 받는 것처럼 확실히 성령의 사역을 통해 그분의 참된 몸과 피를 함께 나눈다는 것과,  또한 마치 우리 자신이 고난을 받고 우리 자신의 몸으로 대가를 지불한 것처럼 확실히 그의 모든 고난과 그의 죽음이 우리 자신의 것임을 확신시키기를 바라셨습니다.

 

 제 30 주일

 

물음 80. 주의 만찬과 로마 카톨릭 교회의 미사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답. 주의 만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친히 단번에 성취하셨던 단 한차례의 희생에 의해 우리가 우리 모든 죄를 완전히 용서받았음을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또한 그의 참된 몸으로 지금 우리로부터 예배받기 원하는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 오른 편에 계시는 그리스도께 우리가 성령에 의해 속하게 되었음을 증거합니다. [그러나 미사는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들을 위해 신부들이 매일 그리스도를 제공하지 않는한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 그들의 죄를 용서받지 못함을 가르칩니다. 미사는 역시 그리스도께서 예배를 받으시도록 되어 있는 떡과 포도주의 형태아래 육체적으로 임재한다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미사는 기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단 한번의 희생제사와 고난 및 저주받아야할 우상숭배를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물음 80.은 첫번째 판에서 빠져 있었으나 두번째 판에서 짧은 형태로 제시되었고, 여기에 번역한 것은 세번째판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카톨릭의 주장은 바꼈다. 따라서 카톨릭의 주장을 괄호처리한 것이다. 다만 그 당시 카톨릭의 주장을 보도록 번역하여 둔다)

 

물음 81. 누가 주님의 저녁 식사 상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답.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그 자신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에 의해 자신의 죄를 용서받았음과 그들의 현재의 연약함이 덮어졌음을 신뢰하며 또한 역시 그들의 믿음이 굳세지고 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더욱더 원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위선자들과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그들 스스로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물음 82. 자신의 말과 삶을 통해 불신자이며 불경건한 자인 것을 드러내는 자들이 주님의 만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답. 아니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모독하는 일이며 전체 회중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의 교훈을 따라 기독교 교회는 그들이 그의 삶을 고칠 때까지 천국의 열쇠를 공적으로 사용하여 그러한 사람들을 배제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 31 주일

 

물음 83. 하늘 나라의 열쇠란 무엇입니까?

답. 거룩한 복음의 선포와 회개를 목적으로 한 기독교 권징을 말합니다. 그 둘 모두에 의해 하늘나라는 신자들에 대해서는 열리고 불신자들에게는 닫힙니다.

 

물음 84. 거룩한 복음의 선포에 의 해 어떻게 하늘나라가 열리고 닫힙니까?

답.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르면 하늘 나라는 개개인 모든 신자들이 복음의 약속을 참된 신앙으로 받아들일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에 그들의 모든 죄를 참으로 용서하신다는 것이 선포되고 공개적으로 증거될 바로 그때 열립니다. 하지만 하늘 나라는 불신자들과 위선자들에게 그들이 회개하지 않는 한 하나님의 진노와 영원한 정죄가 그들에게 임한다는 것이 선포되고 공개적으로 증거될 바로 그때 닫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 세상에서와 오는 세상에서 모두 이 복음의 증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물음 85. 하늘 나라가 어떻게 기독교 권징에 의해 열리고 닫힙니까?

답.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르면 기독교인이라고 불리우면서도 비기독교적인 가르침을 공언하고 비기독교인의 삶을 사는 자들, 여러차례 반복된 개인적인 사랑의 권고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과 악한 생활방식을 버리기를 거절하는 자들, 교회 즉 그 목적을 위해 교회에 의해 임명된 자들에게 보고되어진 이후 역시 교회의 권고들을 따르는데 실패하는 자들을 교회는 성례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 기독교 공동체에서 제외시킵니다. 또한 하나님 역시 그들을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배제시키십니다. 그들이 참된 개심을 약속하고 그 증거를 나타낼 때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지체로서 다시 받아들입니다.

 

 

제 32 주일

 

물음 86. 우리 자신의 어떤 공로 없이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로 우리의 죄와 비참한 결과로부터 구속받았다면 어째서 우리가 좋은 행동을 하며 살아야 합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시면서 또한 우리를 그분의 성령에 의해 그분의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분의 은택을 감사하며 그가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게 하며, 또한 우리가 착한 행동을 할 때 우리가 우리의 신앙의 열매로 우리의 신앙을 확신할 수 있으며, 또한 우리의 좋은 삶을 통해 우리의 이웃을 주께로 이끌 수 있습니다.

 

물음 87.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은 자들이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답. 그럴 수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성적으로 부도덕한 자 우상숭배자 간음한 자 동성애자 도둑질하는 자 탐욕스러운 자 주정뱅이 중상 모략하는 자 사기꾼 등과 같은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산으로 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제 33주일

 

물음 88. 참된 회개 또는 회심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답. 옛 자아의 죽음과 새 자아의 탄생, 이 두가지를 말합니다.

 

물음 89. 옛 자아의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답. 우리의 죄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죄를 더욱더 미워할뿐만 아니라 그 죄를 피하는 것입니다.

 

물음 90. 새 자아의 탄생이란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온전히 기뻐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모든 착한 행동들을 하며 살기를 강하게 열망하는 것입니다.

 

물음 91. 그러면 착한 행동들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 자신의 의견이나 사람들의 전통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참된 신앙으로 한 행동들만을 말합니다.

 


 제 34 주일

 

물음 92. 하나님의 법이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1 계명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그 노예의 집으로부터 구출해 낸 주 너희 하나님이다. 너희는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제 2 계명

"너희는 너희 자신을 위해 하늘이나 땅 또는 땅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의 형태로든 우상을 만들지 말라.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예배하지 말라. 왜냐하면 나 주 너희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나를 거역하는 부모의 죄악을 삼 사대의 자녀들에게까지 물을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들의 천대의 자녀들에게까지 사랑을 베풀 것이다"

 

제 3 계명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그릇되게 사용하지 말라. 왜냐하면 주는 그의 이름을 잘못 사용하는 어떤 자를 내 버려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제 4 계명

"안식일을 기억하고 거룩히 지켜라. 6일동안 일하며 너희의 모든 일을 하라. 그러나 제 7일째 되는 날은 주 너희 하나님께 대한 안식일이다. 너희는 아무 일이든 하지 말라. 너나 네 아들이나 딸이나 너의 남종이나 여종이나 너의 가축이나 너희 마을의 외지 거주민이라도. 왜냐하면 6일만에 주께서 하늘과 땅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만드셨으나 제 7일째 되는 날은 쉬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께서 안식일을 축복하시고 거룩히 구별하셨다.

 

제 5계명

"너희 아버지와 너희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러면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서의 너희 날이 길 것이다. "

 

제 6계명

"너희는 살인하지 말라"

 

제 7계명

"너희는 간음하지 말라"

 

제 8계명

"너희는 도적질하지 말라"

 

제 9계명

"너희는 네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거를 하지 말라"

 

제 10계명

"너희는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너희는 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당나귀나 네 이웃에 속한 어떤 것도 탐내지 말라"

 

 

물음 93. 이 계명들은 어떻게 구분됩니까?

답.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네 개의 계명인데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야할지를 가르칩니다. 두번째는 여섯 개의 계명인데 우리가 우리의 이웃에게 갖춰야할 자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음 94. 주께서 첫번째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나 자신의 구원을 잃어버릴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모든 우상, 주술, 미신적인 의식들과 성인들과 다른 창조물들을 향해 기도하는 것을 미리 막고 피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나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고, 그분만을 신뢰하며, 겸손과 인내로 오직 그분께로부터 오는 모든 좋은 것을 기대하고, 내 온 맘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며 공경해야만 합니다. 한마디로 나는 아무 일이든 지극히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러 행동할 바에는 차라리 그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음 95. 우상이란 무엇입니까?

답. 우상이란 하나님 말씀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대신해서 또는 그와 한가지로 신뢰하는 어떤 것을 갖거나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제 35주일

 

물음 96. 제 2 계명에서의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이 그분의 말씀에서 명령하신 것 이외의 다른 어떤 방식으로도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분을 예배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음 97. 그러면 우리가 어떤 형상이라도 만들어서는 안됩니까?

답. 하나님은 어떤 식으로든 보이는 형상으로 그려질 수 없으며 그려져서도 안됩니다. 창조물은 실제 그 모양을 따라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만 하나님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섬길 목적으로 어떤 형상을 만들거나 갖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물음 98. 그러나 교회의 학식이 없는 자들을 위해 책 대신 형상들을 허용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답.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더 지혜로우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도 못하는 생명없는 우상들이 아니라 그분의 생명을 말씀을 선포함으로써 자기 백성을 가르치시기를 원하십니다.

 

 

제 36주일

 

물음 99. 제 3 계명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저주나 위증 또는 불필요한 맹세를 함으로써 하나님을 모독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잘못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암묵적 동의를 함으로써 그러한 죄에 동참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존경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그분을 올바르게 고백하며 기도하고 모든 말과 일에서 그분을 영화롭게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음 100.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주하거나 맹세함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들을 적극적으로 막거나 금지시키지 않는 자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진노하실만큼 그러한 죄는 심각한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보다 더 큰 죄는 없으며 그분의 진노를 격동시키는 죄는 정말 없습니다. 그러한 자들을 죽이라 명령하신 것은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제 37 주일

 

물음 101. 진실한 태도로 한다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할 수 있습니까?

답.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 이웃의 유익을 위해 진실과 사실 증거를 유지하고 증진할 목적으로 정부가 그것을 요구하거나 또는 필요한 상황일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맹세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입증된 것으로 구약과 신약성경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올바르게 사용하였습니다.

 

물음 102. 성현들이나 다른 창조물을 통해서도 맹세할 수 있습니까?

답. 할 수 없습니다. 합법적인 맹세는 나의 마음을 아는 유일한 자이신 하나님께 나의 진실함을 목격하시고 거짓으로 맹세할 때 나를 징벌하시도록 요청하는 것입니다. 어떤 창조물도 그와 같은 영예를 가질 수 없습니다.

 

 제 38 주일

 

물음 38. 제 4 계명에서의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답. 첫째로, 복음 사역과 기독교 교육이 계속적으로 유지되어져야만 하며, 따라서  특별히 안식이라는 축일에 나는 부지런히 하나님의 백성의 집회에 참석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것을 배우고, 성례에 참여하며, 하나님께 공적으로 기도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물질로 봉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나는 나의 삶의 모든 날에 악한 행위를 중단하고, 주께서 그의 성령을 통해 내 안에서 일하시록 함으로써 이 생에서 이미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39 주일

 

물음 104. 하나님께서 제 5 계명에서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나의 부모님과 내게 권위를 가지고 있는 모든 자들에게 나는 공경과 사랑과 신의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들의 모든 사려 깊은 훈계와 꾸중을 온전히 순종해야만 하며 또한 그들의 단점에 대해 오래 참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제 40 주일

 

물음 105. 제 6계명에서 하나님이 당신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나는 나의 생각이나 말이나 표정과 자세나 특히 실제 행위로 내가 직접 또는 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의 이웃을 학대하거나 미워하거나 상해를 입히거나 죽여서는 안되며 오히려 복수하고 싶은 모든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나는 자해하거나 일부러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당국자들이 살인을 방지하는 수단으로 무장하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물음 106. 이 계명은 살인에 대해서만 언급합니까?

답. 살인을 금지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인의 뿌리인 시기 증오 분노 복수심을 혐오하시며, 따라서 이 모든 것을 감춰진 살인으로 간주하신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하십니다.

 

물음 107. 우리가 우리 이웃을 살인하지만 않는다면 이러한 삶의 태도를 갖고 살아도 괜찮습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시기 증오 분노를 정죄하셨을 때 그는 우리에게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며, 인내 평화 온유 긍휼 우정을 보이며,  할 수 있는대로 이웃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조심하며, 또한 우리 원수에게 선을 행하기를 요구하십니다.

 

 

제 41 주일

 

물음 108. 제 7계명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모든 음란은 하나님께 정죄를 받으며 따라서 우리는 결혼 생활이든 독신 생활이든 마음으로 음란을 철저히 미워하고 정숙하게 살며 삶을 다스려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음 109. 하나님께서 이 계명에서 단지 간음과 그와 같은 추잡한 죄들을 금하셨습니까?

답. 우리의 몸과 영혼 모두 성령의 전당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모두를 순결하고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음란한 행동 자세 말 생각 욕구 그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 그러한 것들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금하셨습니다.

 

제 42 주일

 


물음 110. 하나님이 제 8계명에서 금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께서는 법의 처벌을 받는 직접적인 도둑질이나 강도질을 금하실뿐 아니라 이웃의 물건을 자기 것으로 삼기 위한 모든 악한 속임수나 모의 역시 도둑질로 간주하십니다. 무력에 의해서든 겉으로 보기에 합법적으로 보이는 수단에 의해서 관계없이 예를 들면 무게나 크기나 양을 속인다든지 거짓 과장 광고를 한다든지 위조지폐를 만들어 통용한다든지 고리대금과 같이 과도한 이자를 붙인다든지  기타 하나님에 의해 금지된 어떤 다른 수단들을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도둑질로 간주됩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모든 탐욕과 그의 선물을 잘못 사용하거나 낭비하는 것 역시 금하셨습니다.

 


물음 111. 하나님께서 이 계명에서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어디서든 나의 이웃의 선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 행하되 내가 그들로부터 대접을 받고자 하는 것처럼 그들을 대해야 합니다. 또한 가난한 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성실히 일해야만 합니다.

 


제 43주일

 


물음 112. 제 9 계명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어떤 사람에게든지 거짓 증언을 하지 않는 것이며 어떤 사람의 말을 왜곡하든지 중상 모략을 하지 않는 것이며 그들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거칠게 내 몰고 비난하는 것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법정에서든지 그밖의 어디에서든지 어떤 종류의 거짓말이나 사기를 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짓은 바로 마귀가 사용하는 속임수 그 자체며 하나님의 엄중한 진노를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나는 진리를 사랑해야 하며 정직하게 말하고 고백해야 하며, 나의 이웃이 좋은 평판을 얻고 그들의 명예가 높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제 44 주일

 


물음 113. 제 10 계명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의 계명의 어느 것 하나도 거슬리는 지극히 작은 욕구나 생각조차도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 항상 죄를 미워하며 무엇이든지 올바른 것을 행하기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음 114. 하나님께 돌이켜 돌아온 자들이 이상의 계명들을 완벽하게 순종할 수 있습니까?

답. 아니오.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순종의 첫 발을 내 딛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명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으며 하나님의 계명의 일부는 물론 전체를 좇아 살기 시작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물음 115.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십계명을 완벽하게 순종할 수 없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그들에게 그것을 엄격히 전하셨습니까?

답. 첫째로 우리가 오래 살면 살수록 우리의 죄성을 더욱더 잘 알게 되고, 그럴수록 죄용서와 의를 위해 그리스도를 더욱더 간절히 바라보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 우리의 목적지에 이르러 완전해 질 때까지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더욱더 새롭게 되어지기 위해, 죄와 싸우기를 쉬지 않으며 성령의 은혜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 45 주일

물음 116. 왜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해야만 합니까?

답.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를 드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혜와 성령을, 그 선물들을 주실 것을 구하며 그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끊임없이 간절히 기도하는 자들에게만 주시기 때문입니다.

 


물음 117.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또한 그분께서 들으시는 기도는 어떤 종류의 기도입니까?

답. 첫째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그분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한 거룩하신 하나님께만 우리에게 구하라 명령하신 모든 것을 구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우리의 필요와 비참함을 철저히 인식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적 임재 앞에서 우리 자신을 겸손히 낮추어야만 합니다. 세째로 비록 우리가 무가치한 존재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구세주 우리 주 때문에 우리의 기도를 확실히 들으실 것임을 굳게 확신해야만 합니다. 바로 그 점을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물음 118.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까?

답. 구세주 우리 주께서 친히 우리에게 가르치셨던 기도 가운데 포함된대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입니다.

 


물음 119. 기도란 무엇입니까?

답. 하늘의 우리 아버지여 주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의 나라가 임하며 주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에게 오늘 먹을 밥을 주시며 또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진 자를 용서한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 우리를 유혹으로 이끌지 마옵시며 악한 자로부터 구출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주의 것이옵나이다. 아멘.

 


제 46 주일

 


물음 120. 구세주께서는 왜 우리에게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도록 명령하셨습니까?

답. 기도의 시작부터 우리의 기도의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우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구세주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셨다는 것과 우리의 부모가 이 세상 것에 대해 우리를 거절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더욱 우리가 믿음으로 구하는 것을 거절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어린 아이와 같은 경외심과 신뢰심이 그 동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음 121. 왜 "하늘에 계신"이라는 말이 덧붙여졌습니까?

답. 그 말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하늘의 위엄을 땅의 어떤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며, 몸과 영혼을 위해 필요로 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부터 기대할 것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제 47 주일

 


물음 122. 첫번째 기도는 무엇입니까?

답. "주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입니다.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을 참되게 알아 당신의 모든 하신 일들에 대해 또한 그것들로부터 펼쳐지는 모든 것들 즉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 지혜, 자비, 공의, 긍휼, 진리에 대해 당신을 존중하게 하며 영화롭게 하며 찬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또한 우리를 도와 우리의 모든 삶 즉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을 지시하셔서 당신의 이름이 우리 때문에 결코 더럽혀지지 않고 항상 존중받으며 찬양받을 수 있게 하옵소서.

 


제 48 주일

 


물음 123. 두번째 기도는 무엇입니까?

답. "주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입니다.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더욱더 당신에게 복종할 수 있도록 우리를 당신의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려 주소서. 당신의 교회를 보존하시며 성장할 수 있게 하소서. 마귀의 일을 멸하고 당신을 거스러 일어서는 모든 세력들을 멸하며 당신의 거룩한 말씀을 거역하는 모든 음모를 멸하여 주소서. 당신의 나라가 온전히 임할 때까지, 당신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실 때까지 이 일을 행하시옵소서.

 


제 49 주일

물음 124. 세번째 기도는 무엇입니까?

답. "주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뤄질 것입니다" 입니다.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와 모든 사람을 도와 우리 자신의 뜻을 꺾고 어떤 뒷말없이 당신의 뜻을 순종할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의 뜻만이 선하십니다. 우리 모두를 도우사 하늘의 천사만큼 자원하여 신실하게 우리가 부름받은 그들을 행하게 하소서.

 


제 50 주일

 


물음 125. 네번째 기도는 무엇입니까?

답. "우리에게 오늘 필요한 밥을 주소서" 입니다.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의 모든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이 모든 선한 것의 유일한 근원이시며 우리의 수고와 걱정 또는 당신의 은사는 당신의 축복없이는 어떤 도움도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그런즉 우리를 도우사 창조물을 신뢰하는 것을 그만 두고 당신만을 신뢰하게 하소서.

 


제51주일

물음 126. 다섯번째 기도는 무엇입니까?

답. "우리가 우리에게 죄진 자를 용서한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입니다.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세주의 피를 기억하시사 불쌍한 죄인들인 우리와 우리가 행하는 죄의 어떤 것 또는 끊임없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 악을 책망하지 마소서.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당신의 은혜의 증거로서 우리의 이웃을 용서하기로 굳게 결심한 것처럼 우리를 용서하소서.

 

제52주일

 


물음 127. 여섯번째 기도는 무엇입니까?

답. "우리를 유혹으로 이끌지 마옵시며 악한 자로부터 구출하소서" 입니다.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 연약해서 한순간도 우리 자신을 붙잡을 수 없사오니 또한 우리의 저 불구대천의 원수들 즉 사탄 세상 우리 자신의 육체가 우리를 공격하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사오니 그러니 주여, 우리를 붙잡으사 당신의 성령의 힘으로 강하게 하셔서 우리가 이 영적 전투에서 패배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하시며 우리가 마침내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우리의 적들을 굳게 제어하소서.

 


물음 128. 이 기도의 결론은 무엇입니까?

답.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주의 것이옵나이다. 아멘. "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기도를 당신께 드린 것은 우리의 전능한 왕이신 당신이 선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며 또한 주실 수 있기 때문이며 우리 자신이 아닌 당신의 거룩한 이름이 영원히 모든 찬양을 받으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물음. 129. "아멘"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답. "아멘"은 다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참으로 확실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내가 내가 기도한 것을 실제로 바라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라는 더 큰 확신입니다.

[출처] The Heidelberg Catechism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작성자 myung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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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설교,기도,찬양이 있는 곳 (선교사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언어 교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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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집

특징은
* 5-6학년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기본 구조이지만 벨직고백서와 Our Worlds belongs to God (아래 김진흥 강도사님이 소개한 것 참조) 에서도 참고하였다.
* 공과와 병행하여 사용되도록 되어있다.
* 양대 개혁교회인 RCA와 CRC가 협력하여 만든것이다.
* 언약에 대한 강조가 두드러진다.
* 오늘날 현대와 미국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인종, 낙태, 직업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 제3부를 감사가 아니라 봉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하나님 나라가 피조세계에 대한 책임감을 보충하고 있다.
---------

Introduction: Our Comfort

1. What is your only comfort as a Christian?

That I,
body and soul,
in life and death,
belong to Jesus Christ.

2. what must you know to have this comfort?
First, how I sin every day
against God and my neighbor;
second, how Jesus saves me from my sin;
third, how I can show my thanks
by serving God in my daily life.

Part I: Our Sin

3. How do you know you are a sinner?
Christ's summary of the law tells me
I should love God
with all my heart, soul and mind
and my neighbor as myself.
But I do not do this.

4. Why don't you do what God wants?
Because I naturally tend to sin,
sometimes on purpose,
sometimes without thinking.

I am like this because the first man and woman,
Adam and Eve,
chose to disobey their Creator
and became sinners.
They did this even though
they were made in God's own image,
good and obedient.

5. How sinful are you?
No part of my life is free of sin.

6. What does God think of your sin?
God hates sin and,
as the just judge,
must punish it.

But God is also merciful
and has provided a wasy of salvation


Part II: God's Savation

7. Who can save you?
I cannot save myself.
Only Jesus Christ can save me.

8. How does Jesus save you?
As a true human being,
although without sin,
and also true God,
he was able to bear God's punishment
for the sin of all humanity.

9. where do you learn about this salvation in Jesus christ?
From the Bible.
It tells the story of God's saving acts
in Israel (Old Testament) and
in Jesus Christ (New Testament).

10. How do you know the bible is true?
Because the Holy Spirit
breathed into the authors,
guiding them to write a true (infallible) account of
God's saving promises and actis

The same Spirit told the church
which books to include in the Bible.

The same Spirit tells me,
in my heart,
that this is the true Word of God.

11. How many books are there in the Bible?
Sixty-six books;
thirty-nine in the Old Testament
twenty-seven in the New Testament.

12. What do you read in these books?
All bout God's mighty, saving acts
as told in the story of
our creation, fall, and redemption.

13. how did God bring us salvation?
Through gracious covenant promises given
to Adam and Eve in the garden
to Noah and his family,
to Abraham and his children,
to Moses and the people of Israel,
and to all people of every nation--
whoever believes in Jesus Christ.

14. What are these covenant promises?
I will be your God,
and your children's God,
if you keep my covenant,
love me,
and serve me alone.

15. Who is included in God's covenant?
Those whom God,
according to his eternal plan and purpose,
chose out of fallen humankind
to be a separate people
in Jesus Christ.

16. How are people included in God's covenant?
By hearing the gospel of Jesus Christ,
by receiving the sign of baptism, and
by being made new (regeneration)
through the Holy Spirit's working
in their hearts and lives.

17. How does this salvation become you own?
Only by true faith
in Jesus Christ

18. What is true faith?
True faith is a sure knowledge
of God's promises
and a firm trust
that all my sins are forgiven
for Jesus' sake.

19. What do you, as a Christian, believe?
[apostle creed]

20. Does this mean you believe in three Gods: God the Father, God the Son, and God the Holy Spirit?
NO.
I believe in one God,
revealed as three different persons: Father, Son, and Holy Spirit.

21. Who is God?
God is a single, spiritual being: eternal, invisible, almighty, infinite, and completely wise, just, and good.

God the Father

22. Why do you say,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Because God is
the al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and the eternal Fathe of Jesus Christ.
God is also my faithful Father,
the one I can trust
to provide whatever I need
for body and soul.

23. What do you understand by God's providence?
That our heavenly Father
takes care of
and rules
everything in our world.


God the Son

24. Why do you say, "I believe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Because Jesus Christ,
God's eternal Son,
is my only Savior from sin.
He is my Lord
who delivers me from Satan's power
and makes me his very own.

25. What do you mean when you say, he "was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and born of the virgin mary"?
That the Holy Spirit
made the virgin Mary pregnant.
This means that her son, Jesus, is
both the eternal Son of God
and a real human being.

26. What good does this do us?
Only someone
who is truly God
and truly human
could become the go-between (mediator)
who makes us right with God.

27. What do you mean when you say, he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In his life and death,
Christ suffered God's anger against sin,
shown in Pilate's judgment.
He suffered
so that we might never suffer
such severe judgment.

28. Why is it important to say, he "was crucified, died, and was buried; he descended to hell"?
Because, by hanging on the cross,
Jesus took on himself the curse of sin.
He actually died,
and suffered the pains of hell.
He did all this to free us from eternal death.

29. What good does it do us that he "rose again from the dead"?
By rising from the dead,
Jesus
conquered death,
won for us a new life,
and guaranteed our glorious resurrection.

30. What good does it do us that he "ascended to heaven and is seated at the right hand of God"?
At God's side in heaven,
Jesus
pleads for us,
leads his church,
and sends his Spirit
to pour out his gifts on us
and defend us from all enemies.

31. How does Christ's return "to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 comfort you?
I know that my savior will come
as the Judge.
He will condemn all his enemies
and take me
and all his chosen ones
to the joy and glory of heaven.

32. What is our great hope?
We long for the time
when Jesus will return
as triumphant king
to rule the universe.
Then we will live with him
in the new creation.

God the Holy Spirit

33. What do you believe about "the Holy Spirit"?
The Holy Spirit is eternal God.
Given to me personally,
the Spirit
makes me belong to Jesus Christ,
comforts me,
and stay with me forever.

34. What do you believe about "the holy catholic church" and "the communion of saints"?
The Son of God,
through his Spirit and Word
gathers a community
out of the entire human race.
This community is chosen
for eternal life
and united in true faith.
As a living member of this community,
I must use the gifts God has given me
to serve other members.

35. How does the Spirit help us to be true children of God?
The Spirit
leads us in the truth,
breaks our stubborn habits,
and makes us obedient (santification).

36. How does Jesus' Spirit help the Church?
The Spirit equips the church to carry out its mission:
to call disciples from all nations and
to tell everyone,
by word and deed,
the good news.
This good news is that God
in Jesus Christ
forgives our sins
and gives us new life
now and forever.

37. What do you believe about the unity of the church?
The Holy Spirit builds one church,
united in one Lord,
one faith,
one hope,
and one baptism.
This church includes believers
of every time, place, race, and language.

38. Who is head of the church?
Jesus is head of the church.
He guides and serves his church through its officers:
ministers of the word,
evangelists,
elders, and
deacons.

39. What do you believe about "the forgiveness of sins"?
Because of Christ's sacrifice,
God pardons me from any punishment
for my sins
and for my natural tendency of sin.

40. What comfort do you find in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life everlasting"?
I trust that the new life
I now experience
will continue after death.
By Christ's power my soul and body
will be reunited
and made perfect.

41. What good does it do you to learn all the teachings of this creed?
No good at all
unless I truly believe in Jesus.
Only by true faith in Christ
do I become right with God
and receive everlasting life.

42. Why do you say that you are right with God (justified) only faith?
Because I can't take credit
before God
for any of the good things I do,
not even for my own faith.
Only Christ's goodness and obedience
can make me right with God.
This becomes mine
by God's grace
through my faith.

43. Where does such faith come from?
The Holy Spirit creates faith in my heart
by the gospel
and makes it sure
by the sacraments.

Sacraments

44. What are sacraments?
HOly signs and seals
which the HOly Spirit uses
to tell us that we are saved
by Christ's sacrifice for us on the cross.

45. How many sacraments did Christ command in the New Testament?
Two: baptism and the Lord's Supper.

46. How does baptism tell you that Christ's sacrifice is for you personally?
The water of baptism promises me
that Jesus' blood and Spirit
wash away all my sins
and make me a new person.

47. Should children of believing parents also be baptized?
Yes. By baptism,
they also are promised
that God will forgive their sin
and wil send them the Holy Spirit.
They are also marked
as part of God's covenant
and of the Christian Church.

48. How does the Lord's Supper tell you that
Christ's sacrifice on the cross is for you personally?
I see the loaf broken
and the cup poured out
and taste the bread and wine.
This reminds me that
on the cross
Christ offered his body
and poured out his blood
for me.

49. Who may come to the Lord's table?
Those who confess their sins,
who believe Jesus died for them,
and who eagerly try
to serve and obey him.


Part III: Service

50. How should you live as a Christian?
Thankful for God's salvation,
I should live a new life
of serving Christ, my Lord,
every day in every way.

51. How do you make this new life real?
By running away from sin
and by trying eagerly to do every kind of good
as God wants me to.

52. What is this "good" God wants you to do?
Thoughts and actions which
are done out of faith
agree with God's law,
and praise God.

53. What does God's law tell you do?
God says in his law:
1. You shall have no other gods beofre me.
2. You shall not make for yourself any idols;
You shall not bow down to them or worship them.
3. You shall not misuse the name of the Lord your God.
4. Remember the Sabbath day by keeping it holy.
5.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6. You shall not murder.
7.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8. You shall not steal.
9. You shall not give false testimony against your neighbor.
10. You shall not covet anything that belongs to your neighbor.

54. How are these commandments divided?
Into two tables
with four commandments in the first,
and six in the second.
The first table teaches us
what our relation to God should be.
The second table teaches us
how we should treat our neighbors.

55.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first commnadments?
I should trust, love, fear, and honor
the one true God
with all my heart.
I should not trust or worship
any person, creature, or thing
in place of God.

56.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second commandment?
I should worship God only
as the Bible tells me so.

57.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third commandment?
I should never misuse or dishonor God's name;
rather, I should always use it revently,
praising God in everything I say and do.

58.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fourth commandment?
I should regularly worship God
at Sunday church services
and do good
everyday of the week.

59.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fifth commandment?
I should honor, love, and be loyal
to my father and mother
and to all others
whom God gives authority over me.

60. Wah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sixth commandment?
I should do nothing
to insult, hurt, or kill my neighbors.
Instead I should love them
as I love myself.

61.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seventh commandment?
I should avoid all sexual sin
in thought, words, or actions.
I should keep myself pure and holy
in body and soul.

62.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eighth commandment?
I should not cheat or steal
from my neighbors
but do whatever I can
for their good.
I should not be greedy
but should take good care of all God's gifts.

63.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nith commandment>
I should not hurt my neighbor
by gossip and lying.
Instead I should love the truth
and speak it openly.

64. What is God's will for you in the tenth commanment?
With all my heart,
I should hate sin.
I should also avoid any thought or desire
that goes against any of God's commandments.

65. Can you obey these commandments perfectly?
Not in this life.
But they help me know
how sinful I am,
how much I need Christ's forgiveness,
and how I must pray
for the Spirit's grace
to make me holy (sanctification).

66. What do you believe about God's kingdom?
I believe God rules
over everone in this world:
both those who bow before the Lord
and those who refuse to bow.
I believe that God's kingdom
was promised in the Old Testament,
came with Jesus Christ,
and wil come perfectly
when Jesus returns.

67. What are the keys of the kingdom?
The preaching of the gospel
and Christian discipline.
These keys
open the kingdom of heaven to believers
and close it to unbelievers.

68. what is your responsibility as a member of God's kingdom?
To follow Jesus, my Lord,
doing his will
and trying to please him
in every part of my life.
To tell the good news
of salvation in Chirst
to all people everywhere.

69. How should you think of people different from you?
No matter what our age, race, color, or sex,
we are all the human family together,
for the Creator made us all.
So I should love and respect all people.

70. How should you value human life?
Since all life is God's gift,
I should care about the well-being of others,
especially the unborn and helpless.

71. How should you think about daily work?
In all work,
even in dull tasks,
I should do my very best
so that I may honor my Lord.

72. What is your responsibility toward God's world?
God expects me
to respect all creatures,
to use nature, not to abuse it,
and to preserve the earth
in good condition
for furture generation.

73. How should you think about world events?
I should trust
that God rules and shapes
what is happening in our world.
The future is safe,
becasue our world belongs to God.


Prayer

74. Why do you need to pray?
Because prayer is the most important way
I can thank God
and because God gives good gifts
only to those who daily ask for them.

75.How should you, as a Christian, pray?
I should pray from the heart
believing that the one true God will surely
listen to my prayer.

76. How did Jesus teach us to pray?
[Lord's Prayer]

77. Why do we pray to God as "our Father in heaven"?
Because the almighty God is our Father
through Jesus Christ.
Our Father wil give us
what we need
when we ask in faith.

78. What does "hallowed be your name" mean?
Help us to live
so that all we think, say, and do
honors and praises you.

79. What does "your kingdom come" mean?
Rule us by your Word and Spirit
so that we obey you more and more.
Keep your church strong
and add to it.

80. What does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mean?
Help us and all people
to obey your will
without any back talk
as willing and faithfully
as the angels in heaven.

81. What does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mean?
Help us trust you,
the source of everything good,
for all our daily needs.

82. What does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mean?
For the sake of Jesus Christ,
forgive us our sins
just as we forgive our neighbors.

83. What does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mean?
Strenghthen us by your Holy Spirit
so that we may fight against
the devil,
the wicked world,
and our own sinfulness.

84. Why do we end the prayer by saying, "For your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ever. Amen"?
Because we know that you,
our all-powerful king,
will certainly hear our worlds
and will give us everything good.
And because your holy name
should receive all the praise,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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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School

은혜로운 설교,기도,찬양이 있는 곳 (선교사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언어 교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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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강요 요약 (Instruction in Christianity)-4

 

 교  회  론

 

  제1편 교 회

제1장 교회의 성질

제1절 성서에 나타난 “교회”라는 말의 용법

구약에서 교회의 주요한 칭호는 “부르다”를 뜻하는 어근에서 나온 말이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이 “교회”라는 말을 맨 처음으로 사용하셨다.

<1> 일반적으로 이 말은, 예배를 위하여 일정한 지역에 있는 신자들의 단체, 다시 말하면 지교회를 가리킨다.

<2> 어떤 귀절에서는 이 말은, 어떤 개인의 가정에서 모인 가정교회를 가리킨다. 사도시대의 부유층의 인사들은 흔히 자기집 방 하나를 집회의 장소로 제공한 듯 하다.

<3> 마지막으로 포괄적인 의미에서, 이 말은 천상에서나 지상에서나, 그들의 구주로서의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된 혹은 장차 연합될 신자들의 전도체를 가리킨다.

성서에는 교회에 대한 비유적인 명칭들이 몇군데서 발견되다. 곧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집” “위에 있는 예루살렘” “하늘의 예루살렘” 혹은 “새 예르살렘” 또는 “진리의 기등과 터”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제2절 교회의 본질

로마 캐톨릭파와 프로테스탄트 사이에는 교회의 본질적인 성질에 관해서 그의견의 차이를 현저히 보이고 있다. 전자는 교회의 본질을 외부 또는 유형적 조직체로서의 교회에서 찾는다. 이 교직 계급제의 단체는 그 단일성, 성결, 보편성, 사도직과 같은 교회의 영광스러운 속성들을 직접 차지하였고, 한편 신자들의 일반적인 단체는 간접적으로만 그것들을 소유할 뿐이다.

캐톨릭파는 이론적으로 그들의 외부적 조직체를 떠나서는 구원이 없다는 것으로 아직도 주장하고 있다.

제3절 교회의 여러가지 성격

<1> 전투적 교회와 승리적 교회

교회는 이 땅위에 존재하고 있는 한, 전투하는 교회이다. 다시 말해서 이 교회는 거룩한 전쟁에 부름받아 현실적으로 그 전투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천상의 교회는 승리의 교회이다. 거기서는 창검이 승리의 종려 나무로 바꾸어지고, 싸움의 함성은 승리의 노래로 변해지고, 십자가는 면류관으로 대치되는 것이다.

<2> 유형교회와 무형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의 유형적인면과 무형적인면을 다 내포하고 있다. 교회가 무형적이라 불리워지는 것은 그것이 본질적으로 영적이어서 육안으로는 식별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 교회는 신자들의 신앙고백과 행위에서, 말씀과 성례에서, 또는 외형적인 조직과 정치에서 유형적으로 된다.

<3> 유기체로서의 교회와 조직체로서의 교회

조직체로서의 교회는 직위에서, 말씀과 성례의 집행에서, 또는 교회정치의 일정한 형식에서 유형적이다. 그러나 이 모든 거들이 교회에 없다고 하더라도, 교회는 오히려 신자들의 교통적 생활과 신앙고백에서 또는 세사에 대한 공동적인 반항에서, 유기체 다시 말하면 신자의 공동체로써 유형적인 것이다.

제4절 교회의 정의

교회를 정의할 때에는 유형교회와 무형교회의 구별을 염두에 두고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전자는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부름을 받은 피택자의 단체, 혹은 신자들의 단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후자는 보다 일반적 개념으로 이것을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참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의 단체라 정의할 수 있다.

제5절 여러 시대의 교회

교회는 여인의 씨와 뱀의 씨가 반목을 시작하였던 그 순간부터 존재 하였다.

<1> 족장시대의 교회

족장시대의 교회는 경건한 가정에서 가장 잘 표현되었다. 사실은 처음에는 집합적인 예배는 없었다. 홍수시대의 교회는 노아의 가정에서 보존되었다. 그리고 지정한 종교가 다시 사멸의 위기에 처해지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가족을 세계로부터 구별하여 자기의 특수한 백성이 되게하셨다.

<2> 모세시대의 교회

애굽을 나온 후, 이스라엘 백성은 한 국가를 조직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교회는 아직 독립적 조직을 얻지 못하고 오직 이스라엘의 국가생활 안에서 그 조직적 존재를 지탱한 것이었다. 이스라엘은 교회국가 였다.

<3> 신약시대의 교회

오순절의 교회는 이스라엘의 국가 생활에서 떠나서 독립적 조직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세계적 확자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선교적 교회가 되어, 구원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제6절 교회의 속성

<1>교회의 통일성

이것은 한 몸의 통일체, 곧 모든 신자를 회원으로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사적 지체인 것이다. 이 통일성은 어느 정도까지는 신앙고백과 행위에서, 공중예배에서, 또는 교회의 외부적 조직에서 그 자체를 나타내 주고 있다.

<2> 교회의 영성

프로테스탄트는 이 성의 개념을 교회의 회원들에게 적용하였다.교회 회원을 객관적로는 그리스도안에서 거룩하게 보고, 또 주관적으로는 원리에서 거룩하다고 본다. 그것은 그들이 새 생활을 소유하며, 완전한 성결을 가지도록 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성결은 하나님께 바치는 생활에서 밖으로 나타나게 된다.

<3> 교회의 보편성

프로테스탄트파는 무형교회만이 진정한 보편적 교회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그것만이 모든 시대의 모든 신자들으 다 포함하기 때문이며, 그것만이 회원들을 전세계에 가지는 때문이며, 또한 그것만이 인생의 모든 방면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7절 교회의 기호, 혹은 특징적 표지

교회의 표지는 유형교회에만 속하는 것으로, 이것은 참 교회와 거짓 교회를 구별하여 준다. 개혁파 교회는 항상 세가지 표지를 말하였다.

<1> 말씀의 참된 전파

이것은 그 교회가 진정한 교회로 인정된다. 할지라도 반드시 그 말씀의 전파가 완전하며 또한 절대적으로 순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이상은 이 지상에서는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전파가 근본적으로 진실되어야 한다는 점과 또신앙과 행위에 지배적인 감화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성서의 정당한 집행

사실상 이 성례는 말씀의 유형적 전파인 것이다. 그리고 이 성례는 말씀의 합법적인 사역자들에 의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에 따라 신자들과 그

자녀들에게만 집행되어야 한다.

<3> 권징의 신실한 시행

이것은 교리는 순수하게 유지하며, 성례를 거룩하게 보수하는데 매우 필요한 것이다. 권징을 등한히 하는 교회는 곧 진리의 빛을 상실하게 되고 거룩한 것을 남용하게 된다.

제2장 교회의 정치

제1절 교회정치에 관한 제설

<1> 퀘이커파와 다비파

이 파들은 교회의 모든 정치를 원리상 배척하였다. 이들에 의하면 교회의 모든 외면적인 형식, 혹은 조직은 마침내는 퇴화하여 그리스도교의 정신에 배치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는 것이다.

<2> 에라스티안파의제도

이 파는 교회를 정부에 의해 제정된 법칙에서 그 존재와 형식을 받은 한 결사로 보았다. 교회의 교직자들은 그들의 위정자에게서 나오지 않는 한, 아무 권리와 능력도 없는 단순한 말씀의 전파자 혹은 교훈자일 뿐이다. 이 파는 교회의 독립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을 무시하였다.

<3> 감독파의 제도

이 파의 사림들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가 교회의정치를 직접적으로 또는 독림적으로 사도들의 계승자인 감독들에? 위임하였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이 제도가 영국교회에서

감행하고 있다.

<4> 로마 캐톨릭파의 현제도

그들에 의하면, 감독들은 사도들의 후계자일 뿐만 아니라, 사도 중 수제자였던 제드로의 후계자오 인정한다. 교황은 교회의 무오한 원수로 존경을 받는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표자로서 교회의 교리, 예배, 정치를 결정하고 규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5> 회중파의 제도

이것른 독립파의 제도라 불리워지기도 한다. 이 제도에 의하면, 각 교회는 상호 독립한 완전한 교회이다. 이같은 교회의 정치권은 독점적으로 교회원들에게 있는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대중정치의 이론이다.

<6> 국가교회의 제도

이 제도에 의하면, 교회는 국가와 꼭같은 자원적 결사라고 본다. 국가는 공예배를 개혁하며, 교리와 행위에 관한 논쟁을 해결하며, 대회들을 소집하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교회의 권리는 전적으로 무시하고 만다.

제2절 개혁파 혹은 장로파 제도의 근본원리

<1> 그리스도은 교회의 머리요, 모든 권위의 원천이시다.

그는 유기적 의미에서 교회의 머리이시다. 교회는 그리스도와 더물어 생명적 또는 유기적 관계를 가지는 그리스도의 몸인 것이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그의 생명으로 채우시고, 성령으로 지배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또한 권위를 가지고 교회를 통치하시는 왕이라는 의미에서도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 이것이 바로 여기서 생각하고자 하는 원수격인 것이다.

<2> 그리스도는 말씀을 수단으로 하여 권위를 행사하신다.

그리스도는 그의 영으로, 또는 권위의 표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신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유일하신 왕이기 때문에 그의 말씀은 절대적 의미에서 율법이 되는 유일한 말씀인 것이다. 이것은 왕의 말씀이기 때문에 양심을 속박한다.

<3> 왕이신 그리스도는 교회에게 권세를 주신다.

그리스도는 교회에게 맡기신 일을 수행하는게 필요환 권세를 교회에 주셨다. 교회원들이 그들을 직원으로 탤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권세는 교회원들에 의하여 주어진 것은 아니다. 그들은 기원적 권위에 참여하는 한편 그리스도의 교회안에서 그 의무를 수행함에 필요한 추가적 권세를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받은 것이다.

제3절 교회의 직원

<1> 비상직원

(a)사도

그들의 직권은 하나님에게서 혹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받았다. 또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들이었다. 그들은 영감을 의식하였다. 그들은 이적을 행함으로 그드르이 멧세지를 확증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수고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표적으로써 풍부히 축복받은 것이었다.

(b)선지자

이들은 특별히 교회의 건덕을 말하도록 은사받은 인물들이었으며, 때로는 신사를 계시하며, 미래사를 예고하는 기구였다.

(c)전도자

그들은 가끔 사도들과 함께 다니면서 사도들을 도와 일하며 가르치고, 적원으로 임명되어 파견도 되거 권징을 시행하기도 하였다.

<2> 통상직원

(a)장로

직원의 칭호로서의 이 명치은 “감독”이라는 명칭 때문에 점차 빛을 잃게되어 폐기 되었다.  이 “장로”라는 명칭은 연륜을 강조하고 “감독”은 감시자로서의 그들의 사역면을 강조하였다.

(b)교사

이 일을 담당한 자들은 다른 직업을 버리고, 교회에서 생활지를 받은 것이었다. 생각켠대 소아시아 칠교회의 “사자”들은 틀림없이 이러한 교사들이었을 것이다.

(c)집사

신약은 거듭 집사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일반적인 견해에 의하면 행6:1-6은 집사직의 인정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의 말대로 하면, 여기 언급된 일곱 사람들이라고 보았다.

<3> 직원의 소명과 상임

(a)통상직원의 소명

1)내적소명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강력한 욕구, 하나님의 나라을 위해서 해야할 특별한 일, 필요한 은사가 자기에게 적절하게 주어졌다고하는 확신, 그리고 하나님께서 길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는 체험 드의 섭리적 지시들인 것이다.

2)외적소명

외적 소명,은 내적 소명을 견고케 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는 확신을 소명자에게 준다.

(b)직원의 상임

1)임직식

이것은 당회 혹은 노회의 행위로써 후보자의 성직에 대한

소명을 공적으로 승인 확증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2)안수

임직에는 반드시 안수가 따르게 마련이다. 사도 시대에는 분명히 이 둘이 함께 병행하였다. 오늘날에 와서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지시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제4절 교회회의

<1> 각종 교회회의

이 여러 회의는 당회, 노회, 대회등으로 되어있다. 어떤 교파는 노회와 대회위에 총회라고 부르는 회의를 두고 있다.

<2> 지교회의 정치

개혁파 교회에 있어서 지교회의 정치는 대의정체의 특징을 갖고 있다. 신자는 그들의 대표자로서 치리하는 장로를 택한다. 그렇게 되면, 이들은 목사와 함께 교회정치를 위하여 당회를 구성한다.

<3> 광대교의

(a)광대교의에 대한 성서적 근거

이 영적 통일은 반드시 어떤 종류의 외부적 조직을 통하여 표현되어야 하였다. 특히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는 몇 지교회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제15장은 분명히 광대교의의 성격을 말해주는 예루살렘 교회의 실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b)광대교의의 대표적 성격

회중의 직접 대표자들은 당회를 구성하고, 노회에 대표자로 참석하며, 또한 대회나 총회의 대표자가 된다.

(c)그 직권에 속하는 사건들

교회회의는 자연히 교회적 사건들, 곧 교리와 도덕, 교회정치와 권징 또는 그 외의 무엇이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있어서 통일과 질서를 보존하는데 관계된 사건들만을 다루어야 한다.

(d)이 회의의 권세와 권위

이러한 회의에서 결정된 것들은 충고적이라고 솔직히 선언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 권위적인 것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배치되지 않도록 교회들을 결속하는 것이다.

제3장 교호의 권세

제1절 교회권세의 원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는 창설하셨을 뿐만 아니라, 교회에게 그 필요한 권세와 권위를 주시기도 하셨다.

이 권세를 행사함에 있어서 교회는 마땅히 사도적 말씀에서 전달된 정당한 생활과 행위의 표준에 철저해야 한다. 회중 전체에게도 어떤 분량의 권게가 부여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직원들에게는 특별한 분량이 주어졌고, 이 직원들을 통하여 교회는 주로 그의 권세를 행사하는 것이다.

제2절 이 권세의 본질

<1> 영적 권세

이것을 영적 권세라고 하는 이유는 그것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때문이며, 영의 권세의 현현이기 때문이며, 또는 신자들에게만 독립적으로 관계를 가지며, 더욱이 도덕적 영적 방법으로서만 행사되는 때문이다.

<2> 사역적 권세

교회의 이 권세는 독립적이거나 주권적 권세가 아님을 성서에서 명백히 볼 수 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사역적 권세로서 그리스도에게서 온 것이며, 따라서 교회위에 가지신 그의 주권에 종속하는 것이다.

 


제3절 여러 종류의 교회권세

<1> 교리권 혹은 교훈권

교회는 죄인의 회심과 신자의 건덕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며, 그것을 해석할 의무를 가지는 것이다.더우기 교회는 그 신앙을 형성하는 신경과 신앙고백을 작성하여, 교회가 믿는 바를 정확하게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학연구를 통하여 진리를 발전시키는 것이 교회의 의무이기도하다.

<2> 치리권

(a)질서유대권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사건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적절한 규례들을 제정하신 것이다. 이 권세는 역시 법을 적절하게 적요하기 위한 규례 곧 신조나 종교헌장과 같은 규칙들을 제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이것들은 교인의 자격을 인정하고, 직원의 자격을 규정하고, 공예배의 방식을 형성하며, 또한 권징의 규칙들을 규정짓는다.

(a)순결유대권

교회는 권징을 적절하게 시행함으로써 그 순결을 유지할 의무가 있다.

권징의 목적은 두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교인을 용납하는 것과 서거하는 일에 대한 그리스도의 율법을 효과있게 수행하고자 하는데 있다. 둘째 목적은 교회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율법에 순종케함으로써 그들의 영적 건덕을 증진시키려는 것이다.

<3> 봉사직 그리스도께서 사도들과 70인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그들에게 전도할 것을 명령하셨을 뿐만 아니라, 권능을 주셨다. 그러나 사도들과 몇몇 초대교회 신자들만이 받은 그

특별 은사는 계시의 시대가 끝마쳐지자 중지되었다. 이때부터 교회의 일은 대부분이 가난한 사람을 돌부는 자선의 봉사롤 국한되고 말았다.

더우기 신약은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구제금을 주고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크게 강조하였다.

제2편 은혜의 수단

제1장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말씀

제1절 하나님의 말씀은 은혜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성서는 교회에서 합법적인 교직자에 의해서만 집행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시자들에 의하여 세계에 전달될 수 있으며, 또한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역사 되는 것이다.

제2절 말씀과 성령과의 관계

성령은 말씀을 그 기구로 사용하시는 것이다. 말씀의 저파는, 성령에 의해서 그 효력이 가해지짖 않는 한ㅇ, 충분한 결실을 가져올 수 없는 것이다. 

제2절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말씀의 두 부분

<1> 율법과 복음의 차이

복음에 있어서 가장 앞자리에 서 있는 것은 물론 하나님의 약속이다. 그러나 이것은 복음에는 어떠한 요구도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복음 시대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율법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율법의 권능

율법은 먼저 인간으로 하여금 죄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하며, 그로 하여금 율법의 요구에 응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며, 또한 인간을 그리스도에?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는 것이다.

 


<3> 복음의 권능

그것은 죄인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에게 화서 믿고 회개 할 것을 권고하며, 진실하게 믿고 회게하는 자들에게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의 구원의 모든 축복들을 약속한다.

제2장 성례개관

제1절 말씀과 성례와의 관계

하나님의 말씀음 성례없이도 존재할 수 있고, 또 은혜의 수단으로서 완성적인 것이지만, 성례는 말씀없이 존재할 수도 없으며 완성적인 수도 없다.

제2절 “성례”라는 말의 기원과 의미

“성례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제정된 거룩한 제도로서, 이 제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가 감각적 표호에 의하여 신자들에게 제시되고, 접인되고 적용되는 것이며, 한편 신자들은 하나님에게 그들의 신앙과 순종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제3절 성례의 강성부분

<1>외형적이며, 유형적인 표호

성례는 각각 외면적 요소, 곧 세례에는 물을 성찬에는 떡과 포도즙을 사용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제공되고 적용되는 곳에서 우리는 성례의 전외면적 사물을 보게되는 것이다.

<2> 내면적 영적 은혜의 의미

이것은 성서에서 여러가지로 표시되었다. 곧 은혜의 언약, 믿음의 의, 사죄 신앙과 회심, 그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결합등으로 표시되었다.

<3> 표호와 의미를 표시하는 사물과의 결합

이것은 영적인 것으로 생각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례가 믿음으로 받아 들여지는 곳에 하나님의 은사가 이에 수반하는

것이다.

제4절 성례의 필요성

프로테스탄트는 성례는 구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의 교훈이기 때문에 의무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제5절 구약성례와 신약성례와의 비교

사실상 구약의 성례와 신약의 성례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여기에는 어떤 차이점도 있다. 구약의 성례에는 영적 의미 이외에 국가적 국면을 지니고 있었다. 구약의 성례들은 그리스도를 향하여 앞을 바라보며, 장차 효과가 나타날 은혜의 인호였으나, 신약의 성례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완성된 구속의 제사를 회고하는 것이다. 구약시대 전체로 보아, 구약의 성례들은 신약의 성례들이 하는 바와 같이 풍부한 영적 은혜의 양을 받는 자에게 전하지 못하였다.

제6절 성례의 수

구약시대에는 두개의 성례, 곧 할례와 유월절이 있었다. 할례는 다른 나라에서는 건강법으로 행하여졌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그것은 죄의 서거를 상징하는 바 은혜언약의 성례가 되었다. 모세시대에 와서 유월절이 생겨졌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상징하고 예표한 것이었다.

제3장 기독교 세례

제1절 세례의 제도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후, 곧 속죄사역을 완성하신 후 세례를 제정하셨다. 그는 그의 충만하신 중보적 권위로 세례를 제정하시고, 다음에 오는 모든 시대로 하여금 그것을 의무적으로 지키게 하셨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는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새 관계에 들어가는 표로 세례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제2절 세례의 바른 양식

 

<1> 세례의 예증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가?

성서는 분명히 정화의 개념을 세례의 상징이 본질적인 것으로 표현였다. 이 정화의 관념은 구약의 모든 세결과 관계되어 있으며, 또한 요한과 예수님의 세례와도 관계되어 있는 것이다.

<2> 침수는 세례의 유일하고도 바른 양식인가?

침수를 세례의 유일하며 바른 양식으로 생각하는 침례파에 대항하여 우리는 세례에서 정화의 근본적인 개념을 발견하는 한, 침구는 전혀 중요치 않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례의 어떤 특별한 양식을 강조하지 않았다. 세례 요한에게 모여든 대군중도, 오순절에 회심한 3천명도 침수에 의해서 세례받은 것은 아닌듯 하다.

제3절 세례의 합법적 시행자

프로테스탄트는 일반적으로 말씀과 성례의 집행은 동일집권에 속하기 때문에, 복음의 사역자만이 세례의 합법적인 시행자라고 주장한다. 더우기 그들은 세례는 신자들의 공중집회에서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상당히 공인된 목사에 의해서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시행된 세례를 합법적이라고 하였다.

제4절 세례 받을 사람들

<1> 장년세례

예수님의 교훈은 장년의 경우 세례가 신앙고백 후에 있어야 한다는 그러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도 확실하다. 신앙이 고백된 때, 그 진실성을 의심할 아무런 이유가 없으면 교회는 그 표면적 가치에 의해서 그것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마음의 사멸을 파고 들어서 이러한 고백의 진실성을 판결하는 것은 교회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그 책임은 어디까지나 고백자에게

있는 것이다.

 

<2> 영아세례

 

(a)영아세례의 성서적 근거

아브라함과의 언약은 비록 그것이 민족적인 면을 내포하였다고 하나 기분적으로 그것은 영적 언약이었으며 할례는 영적 언약의 표요 인이었다.

어린 아이들도 구약의 은혜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할례를 표와 인으로 받았다.

신약에 와서 세례는 은혜언약에 들어가는 표요 인이 되었다. 할례는 폐지되었다. 이것은 영적 읨에서 죄의제거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할례에 해당한다.

사도시대에도 어린 아이들이 가끔 그들의 부모와 함께 가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믿을만한 이유가 된다. 신약은 조금도 모순없이 가족들이 계속해서 세례를 받는다는 사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신약에서 영아들에게 세례를 주라는 솔직한 명령도, 영아 세례의 명백한 실례도 없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침례파가 주장하는 영아세례그지에 대한 정당한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

(b)영아세례의 근거

이질문에 대하여 두가지 답변을 제공하여 왔다. 첫째는 영아들의 가정적 중생을 근거로 해서 세례를 준다는 것이다. 둘째로 중새의 약속도 포함하는 하나님의 전포괄적인 약속을 근거로 해서 영아들에게 세례를 준다는 것이다.

(c)은혜의 수단으로서의 영아세례

만일 영아들이 세례 받았을 때 중생되었다고 가정하면 그것은 마음에 내재하는 은혜의 시초가 어떤 신사적 방법으로

강화되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세례의 역사가 그 순간에만 국한된다고 가정할 필요는 없다.

 

제4장 성 찬

 

제1절 성찬의 제도

떡과 포도즙은 주님의 상하신 몸과 흘리신 피를 상징한다. 이 요소들은 육신으로 먹고 마시는 것은 주님 의도의 희생의 열매를 영적으로 통요하는 것이며 또한 주님의 재림시까지 주님의 그 구속사역을 끊임없이 기억함을 뜻하는 것이다.

제2절 성찬이 의미하고 날인하는 것들

<1> 성찬이 의미하는 것

그것은 주님의 죽음을 예증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자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에게 참여하는 것을 상징한다. 그것은 영혼에 생명 능력, 기쁨을 줌으로써 영적 식사의 효과를 나타낸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유적 신체의 모체가 되는 신자들이 상호 결합을 상징한다.

<2> 성찬이 날인하는 것

그것은 가장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죽음을 스스로 당하신 사실에서 계시된 그리스도의 위대하신 사랑을 그 참여자에게 인쳐준다. 그것은 언약의 모든 약속들과 또 복음이 제시하는 모든 풍부한 것들이 다 자신의 것이라는 확증을 ?음으로 이 성례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준다. 또 구원의 축복들이 현실적으로 자기의 소유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신앙으로 참여하는 자들에게 확증시킨다. 그것은 성례에 믿음으로 참여하는 자들 편에서는 신앙고백의 확장이다.

 


제3절 성찬과 주의 임재의 문제

<1>로마 교회의 견해

로마교회는 “육체적”인 의미에서 그리스도가 성체에 임재하신다고 생각한다. 사제가 이것이 내 몸이라는 식사를 말하는 순간, 떡과 포도즙은 즉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고 주장한다.

<2>루터파의 견해

그들에 의하면 떡과 포도즙은 여전히 존재하나, 그리스도의 전인격, 곧 몸과 피는 그 요소들속에, 그 요소들 밑에, 그 요소들과 함께 임재한다는 것이다.

<3> 쯔윙글리파의 견해

쯔윙글리는 주의 성찬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신체적 임재를 부정하면서도 참된 신자는 영적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임재를 알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주의 성찬의 의의를 그리스도가 죄인을 위하여 행하신 것에 대한 기념에서 또는 참여자의 신앙고백의 행위에서 찾았다.

<4> 개혁파의 견해

칼빈은 양자의 중간적 의미를 표시 하였다. 그는 주의 성찬에 있어서 육체적 또는 장소적인 임재 대신에, 그리스도의 영적 임재를 가르쳤다. 그는 쯔윙글리와 그 의견을 달리하여 성례의 보다 더 깊은 의의와 또는 신자가 성찬에서 기뻐하는 신유적 교통을 강조하였다.

제4절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성찬의 효과

주의 성찬은 신자를 위해서만 제정되었기 때문에 죄인의 마음속에 은혜의 역사를 시작하는 목적에는 봉사하지 않고 다만 그것을 강화하는 데만 이바지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와의 밀접한 교제의 은혜요, 영적 양육과 소새이 은혜요, 구원의 확신의

은혜인 것이다.

제5절 주의 성찬과 그 참여자

주의 성찬은 오직 신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과 주의 성찬의 영적 의의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사람들만을 위하여 제정된 것이다. 참 신자라고해도 부도덕한 행위가 없을 때에만 성례에 참여할 자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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