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이슬람 건축의 아름다움-이태원의 이슬람사원(한국이슬람교중앙회)

 

 

파란하늘빛과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태원 이슬람사원의 좌측면이 몽환적인 정서를 자아낸다.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어우러진, 그러나 햇살이 무척 뜨거웠던 오늘 27일, 전부터 가보려고 찜해 두었던 이태원의 이슬람사원을 답사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가는 전철 안에서 나는 인상깊은 장면을 목도했다.

수화로 아기에게 이야기하는 한 젊은 엄마의 모습.

아기는 엄마의 수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루종일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얼마나 심심할까.

또 아기에게 자신의 사랑을 말로써 적극 전달할 수 없는 이 젊은 엄마는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나 수화를 하는 사람들은 말할 수 없기에 오히려 눈빛과 몸짓에 절실한 마음이 더 깊이깊이 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기도 점점 크면서 엄마의 뜻을 알 수 있겠지.

그나저나 외국어, 신조어 등은 도대체 수화로 어떻게 표현할까.

또 점자책은 어떤 체계로 이루어져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아, 온전한 신체를 가진 것만으로도 나는 정말정말 행복한 인간이로구나.

 

이슬람사원을 찾고 나서 일단 나무 아래 벤치에서 좀 쉬웠다가 찍기에 나섰다.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오니 햇살이 정수리에 들이부어졌다.

길 중간중간에 있는 지도판을 보고서도 약간 헷갈려서 헛걸음 좀 쳤다가 '삘'을 받아 소방서 옆길로 들어서니 곧 해답을 찾았다.

골목길에 있는 곳은 찾기가 애매해 답사 초보시절에는 정말 온 동네를 다 휘젓고 다니다시피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 오래 헤매이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원숙미?

 

가는길에 무슬림마트, 서점, 옷가게, 식료품점을 지났다. 평일이라 그런지 골목이 한산하다.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이슬람사원의 독특한 정문. 그런데 앞에 너저분한 전기줄들이 늘어져 있어 약간 성소聖所의 위엄을 흐트러 트리고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파란 문양 디자인이 쿨한 느낌을 주었다.

하기야 성과 속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일 테니 이런 모습이 크게 볼썽사나울 것도 없다.

정문에서 쑥 들어간 가운데 흰 벽이 가로막고 그 양 옆으로는 각각 계단과 포장길로 나뉘어 있어 비밀스런 느낌이 들었다.

벽에는 아랍어로 길게 쓰여 있었는데 아마도 이런 위엄어린 말씀이겠지.

'알라(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계단으로 올라서니 이슬람사원의 좌측면 모습이 보였다.

하얀 벽면이 파란하늘 아래 눈부시게(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빛나고 있다. 오, 지중해풍 느낌인데?

땡볕바닥에 카펫들을 말리고 있었는데 똑바로 펴서 널어놓지 않고 그냥 대충 팽개쳐 놓은 듯.

그런데 이렇게 놔야 햇볕과 바람이 뜬 사이로 잘 들어 살균소독이 된다고 한다.

이것은 주부 9단 마이 마더의 지혜다.

뭐든지 반듯반듯한 게 다는 아닌 것이다.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로 세워진 이곳은 1976년에 건립되고 1991년에 증축한 한국 최초의 이슬람사원으로 정식명칭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이다.

한국정부에서는 부지를 내어주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 국가들이 건립 및 증축 비용 전액을 내어 세운 뜻깊은 재한 이슬람교 총본산이다.

 

마침내 마주한 사원의 정면. 터키나 이란의 장엄하고 화려한 모스크들과 비교한다면 한없이 초라해질 수 있지만 이곳이 한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그리고 한국정부와 이슬람 국가들의 합작으로 지어진 이슬람사원이라고 생각하면 꽤 뜻깊다.

중동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파견되던 박통 시절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듯도 하다.

중동에서의 건설사업을 따내기 위해서는 현지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주소는 용산구 한남2동이지만 흔히 이태원 사원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이곳.

이 사원은 단순히 이슬람사원이 아니라 가장 공신력있는 이슬람문화연구소이자 한국 내 무슬림들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쉼터이다.

김선일 사건 때 폭파 위협을 받기도 했었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중동, 아랍, 이슬람은 같은 성질로 파악되기 쉽지만 틀렸다.

중동이란 영토욕에 눈이 먼 구미열강들이 임의로 붙여놓은 지역구분으로 사실 동양이란 구분만큼이나 오리엔탈리즘적인 저의가 깔려 있는 것이다. 아랍이나 서남아시아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아직까지도 국경, 민족, 종교 문제로 내전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이슬람이 과격한 종교여서가 아니라 제국주의 국가들이 남긴 비극적 유산 탓이다.

 

 

 

사원 기둥 사이로 보는 오늘의 날씨

 

풍부다채로운 문화와 인종만큼이나 아프리카, 아시아는 많은 자원도 가진 나라들이었다.

탐험가라는 자들은 말이 좋지 사실 새로운 땅(자기네들 입장에서)을 발견하여 그곳에서 대박을 터트리려는 환상을 품은 한탕주의자들에 불과했다.

이들의 '발견'을 토대로 영국, 프랑스 등 제국주의 국가들이 마귀 같은 탐욕을 부려 잘 살아가고 있던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여러나라들이 멋대로 쪼개지고 인적, 물적 자원이 마구잡이로 약탈당하면서 비극의 씨앗이 뿌려지고 분쟁이란 지뢰가 묻어졌다.

 

현재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게 참담한 고통을 당하는 까닭도 그 배후에는 미국을 비롯한 열강들의 묵인 때문이다.

미국이 이라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것도 조지 부시라는 무지막지한 자의 무지막지한 비리행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다큐멘터리 같은 어느 영화를 통해서도 전세계에 폭로된 바 있다.

 

아랍 국가들의 이런 비통한 역사적 사정을 모르고 무작정 이들을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본다면 우리는 한국인도 아니다.

일제가 조선을 잔악하게 유린한 것도 제국주의의 단꿈에 빠져 있던 구미열강들의 아주 좋은 시범사례 덕택이다.

우리가 일제의 손아귀에 넘어갈 때 죽음을 무릅쓴 고종황제와 칙사들의 애원을 외면하고 일제의 손을 들어준 이들이 누구인가.

그걸 생각할 때 우리는 아랍 국가들에게 동질감을 느껴야 한다. 미국 눈치를 보느라고 싸잡아서 아랍 국가들을 멸시하고 경계해서는 안된다. 그러다가 정말 큰 코 다칠 수 있다.

 

 

 

 

성상이 없이 오직 특이한 제단만 있는 예배실(남성만 출입 가능)과 그 내부의 벽 장식 타일. 나는 이런 파르스름한 문양이 정말 마음에 든다.

 

그리고 아랍 국가들만 이슬람을 믿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전세계 16억명 이상의 신도를 가진 이슬람교는 아랍권에서는 18%, 비아랍권에서는 82%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이슬람은?이라는 책자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도 가까운, 발리섬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로 전국민의 약 90%인 2억명 이상이 이슬람 신도라고 한다.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건을 통해 보듯이 우리는 아랍권에 대한 무지를 여실히 드러내었다.

영혼까지 무슬림인 아랍권 국가에 선교하러 간 것도 참 밉살스런 행태지만 아프가니스탄이란 나라가 탈레반이 설치는 곳인 것을 모르고 갔다고 하면 귀신이 방귀를 뀌겠다.

죽을 각오를 하고 갔으면서, 그리고 한국정부의 위신을 말할 수 없이 추락시켰으면서 지금와서 또 무슨 몰상식한 짓들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국내에 이슬람세계 전문가와 아랍어에 능통한 인재들이 극히 드물어 여러모로 큰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은 한국이 미국만 알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애라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케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아랍 국가들과의 교류는 삼국시대부터 있었고 이슬람문명은 유럽문명이 암흑의 중세에 갇혀 있을 때 찬란한 과학기술과 기록문화를 꽃피워 르네상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중국과 조선의 천문학(역법, 관측기구), 의학의 발달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였다고 한다.

고려 때는 황도 개경에 이슬람사원이 있었고 조선 초에만 해도 세종이 공식석상에서 사신 자격으로 참여한 이슬람 성직자가 꾸란(코란)을 낭독하는 것을 들었다고 할 정도였다고.

지금은 원유의 70% 이상을 아랍 국가들에서 들여오는데다 아직도 아랍 국가들에 따낼 가치가 큰 많은 사업권이 있다고 한다.

한국과 아랍 국가들간의 우호친선 관계는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함을 통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말로만 듣던 꾸란을 직접 보는 귀한 기회.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니 눈이 핑~돌았다.

우리는 한국인임을 다행스럽게 여겨야 한다.

경전의 표지도 역시 이슬람스럽게 화려하다.

 

 현란 그 자체

 

이 자리에는 한국이슬람을 이끄는 정신적인 지도자 이맘(천주교의 대주교급?)이 앉을 것 같다.

 

 

원리가 정말 궁금한 이 제단. 반드시 메카 방향이라고 한다.

 

장식문양타일만으로도 이렇게 화려하고도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곳도 소박하지만 쿠폴라(돔)이 있다.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엄숙하고 성스런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출처 보았노라 느꼈노라 썼노라|게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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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급속히 증가하는 이슬람 대비해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가 있었다.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개별관광객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결국 기도처소를 더 늘리도록 하고 이슬람식당(할랄식품)을 만들도록 하는 내용이 문화체육부를 통해서 발표된 것이다. 2014년 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은 751,931명으로서 전체 방한외래객의 5.3%를 차지했고, 그 비율이 계속 증가하기에 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1970년에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3,700명이었다. 그런데 1976년 이후에 한국인 이슬람 인구는15,000명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그 이유는 1976년 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한남동 시유지 1,500평을 무슬림에게 하사하여 이슬람 사원이 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다시 정부가 나서서 이슬람 기도처소를 확대하고 무슬림들의 편의시설을 지어주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자국에서 이슬람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북부 아프리카 무슬림의 유입을 막기 위하여 노동이민자를 남미에서 데리고 오고 있으며, 싱가폴은 싱가폴 여성이 다른 나라 남자와 결혼을 하려면 노동청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이런 제도들은 모두 이슬람을 막기 위한 자구책이다.

 

그런데 한국정부는 세계의 흐름과는 반대로 이슬람 할랄식품 개발을 위한 전용단지 조성과 중동건설 플랜트 시장진출에 한화 5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에 이슬람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 대표)는 이슬람선교학교 첫 강의를 통해 "한국의 증가하는 이슬람에 대해서 교회가 알아야 할 필요성"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밝혔다. 서구의 기독교는 지난 1400년 동안 이슬람권에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았고, 이제껏 무슬림들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슬람선교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사무엘 쯔머에 의하면 1930년 전 세계 이슬람 인구가 2억 4백만 명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수는 28명 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 날도 무슬림의 80%는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유해석 선교사는 "한국에 이슬람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이제 한국교회가 무슬림들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비만이 남았다"면서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인이 먼저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 그들의 경전인 꾸란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고 주장했다.

 

한편 FIM국제선교에서 주최하는 이슬람선교학교가 FIM선교센터(대표 유해석 선교사)에서 지난 3월 26일 4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등록한 가운데 10주 과정이 시작됐다. 선교회는 한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이슬람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200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서울 FIM 센터에서 이슬람선교학교를 진행해 왔다. 강사로 유해석 선교사(FIM선교회대표), 김성봉 목사(신반포중앙교회), 이동주 소장(신학연구소장), 소윤정 교수(아시아연합신학대학원), 신인철 목사(시흥상부교회), 송기효 연구원(FIM이슬람연구원), 차경준 연구원(FIM이슬람연구원)이 나선다. 문의: 1599-5591
출처 :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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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과 기독교의 가르침의 차이점>

구분

이슬람(무슬림)

기독교(크리스챤)

1. 믿음의 대상

유일신 알라(Allah) - 절대 자존하며 인간과 그 어떤 언약도 맺지 않음,

기독교의 하나님과 완전히 다른 신

삼위일체 하나님(여호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

2. 구원에 이르는 길

(1) 선행과 알라에 대한 충성도

(2) 성전(Jihad)를 통해 죽어야 함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음

3. 경전의 성격

가브리엘의 계시를 무함마드가 

구술함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4. 경전의 지위

무함마드를 통해 단 23년 동안 

주어진 알라의 메시지

유일무이 무오(無誤)한 하나님의 진리

5. 선지자의 자리매김

독점적 지위를 갖는 선지자(Prophet) 이면서 단순한

 메신져로서의 무함마드

구원의 유일한 길이자 하나님의 아들이며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6. 삼위일체에 대한 시각

알라, 예수, 마리암

(Maryam 혹은 Marium)

성부, 성자, 성령

6. 죄에 대하여

알라의 징벌을 피할 수 없는 요소. 회개의 개념은 단순한 실책에 대한 용서, 알라의 자비를 구하는데 초점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입음

7. 천국관의 차이

여자는 갈 수 없음. 선행이 무거울 때, 알라의 가르침에 성실했을 때, 성전(Jihad)를 통해 알라와 무함마드를 위해 죽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했을 때

8. 신 앞에서의 사람의 지위

종(Servant). 언제나 신의 자비를 

구해야 하는 종속적 존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림

9. 생활에서의 신앙

외식적이고 드러내는 경건생활

인격적 변화는 관심 사항 아님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중심이 됨

10. 남녀의 지위

여자는 남자에게 속하는 종속물이자 소유물. 성적인 유희의 대상임

동등한 영적 지위를 누림

11. 신으로부터의 

사랑의 성격

조건적 물질적 자애로움

(알라-주인, 인간-종)

무조건적 영적 사랑

(독생자의 보혈로 인간을 구원)

12. 축복에 대하여

조건부 축복, 알라의 일방적 권위에 불과함

축복의 언약을 지키시는 거룩한 영

13. 사람에 대한 섭리하심의 정의

종에 대한 주인의 심판과 권세, 인간에 대한 절대적 권위 강조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인내하시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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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내 외국무슬림들 시위 모습 )

 

★ 급속하게 늘고 있는 한국 內 무슬림 인구

 

한국은 1990년 이후 외국인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인구가 유입되는 이유는 유럽과 비슷하다.

첫째가 노동력 부족이다.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서서히 이름을 떨치기 시작할 무렵 국내 노동시장에는 산업별 노동력 이동현상이 일어나면서 제조업 분야에 심각한 인력난을 초래했다.

반면 가난과 실업으로 노동력을 국제시장에 배출해야 했던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노동시장의 판로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한국 노동시장의 경제적 요구와 아시아 국가 노동인구의 요구가 부합되면서 아시아의 수많은 사람들이 ‘코리안 드림’을 품고 한국을 향해 밀려왔다.

1990년부터 한국의 노동시장은 한국인 노동력 수출량보다 외국인 노동력 수입량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둘째, 저출산 문제다. 저출산은 저성장을 초래한다. 우리나라는 1970년 4.53명의 출산율을 기록한 이래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산아제한 정책으로 1980년 2.63명으로 급격히 줄었고, 1990년 1.60명, 2000년 1.47명, 2014년 1.20명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

인류통계학에 의하면 이대로 100년이 지나면 순수한 한국인은 21.6%밖에 남지 않는다. 204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400만~500만 정도, 2050년에는 800만~1000만 정도가 줄게 될 것이다.

셋째, 고령화 현상이다. 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한국은 2018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2026년에 인구의 20%가 고령화 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외국인 이민자를 받기 시작했는데, 그에 따라서 이슬람 인구도 증가하게 되었다.

◆한국 내 이슬람의 성장 요인을 몇 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첫째, 이민에 의해 국내 이슬람이 증가하고 있다. 1990년 외국인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2000년에는 재한(在韓) 외국인 총수가 2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0.44%를 차지했으며, 2005년에는 전체 인구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외국인 체류자는 꾸준히 늘어 2013년 말 157만 명을 기록, 4920만 명인 국내 총인구의 3.2%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인 인구를 한국 전체 인구의 14%(643만 명)를 수입해야 한다는 예측 등으로 외국인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서울 한남동의 이슬람 사원. 터키 정부가 350억 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하여 새롭게 짓기로 했다. 현재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약 25만 명인데, 이대로 가면 10년 내에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혹자는 중동이 한국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이슬람화는 지나친 생각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2억4000만 명), 파키스탄(1억9000만 명), 방글라데시(1억6000만 명)이며, 인도의 무슬림 인구는 1억6000만 명이다.

 

전 세계 이슬람 인구의 70%는 아시아에 살고 있다. 한국에 유학하러 온 이슬람권 유학생들도 급증하고 있다.

출입국 외국인정책 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한국어 연수와 일반 연수생을 제외한 이슬람권 유학생은 2006년에 1466명에서 2011년 12월 3841명으로 2006년 대비 262% 증가했다.
 
둘째는 무슬림의 다산(多産)이다. 현재 한국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4명보다 낮아 최저 수준이다.

조희선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한국에는 2012년 약 4000명의 무슬림 자녀들이 살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무슬림 여성은 산아제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무슬림 2세들이 급증할 것이다.

셋째, 무슬림과 한국인의 결혼을 통해 이슬람이 성장하고 있다. 2013년 6월 법무부 통계를 근거로 보면, 한국인과 결혼해서 국내에 머물고 있는 국제결혼 비자 체류자는 14만8746명이다.

이 중 주요 12개의 이슬람 국가 출신이 4935명이라고 보고 있다. 이것은 주요 12개 이슬람 국가만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OIC(이슬람회의기구) 회원국은 57개국이며, 회원국에 속하지 않지만 전체 인구의 9% 정도가 무슬림인 프랑스 같은 나라도 있다.

이들 나라에서 온 무슬림들, 그리고 그들과 결혼한 내국인들까지 계산하면 국내 무슬림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꾸란에 의하면 무슬림 여성은 무슬림 남성과 결혼을 한다(꾸란 2:221). 그러나 무슬림 남성은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다(꾸란 5:6). 한국에 유대인 여성이나 무슬림 여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기독교 여성들이 무슬림과 결혼해 무슬림 자녀를 낳음으로써 기독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넷째가 개종이다. 〈표1〉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한국에서도 이슬람 인구가 성장하고 있다. 한국인 이슬람 인구가 성장한 배경은 1970년 1차 석유파동이 일어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한남동에 이슬람 사원을 건축했다.

당시의 중동 붐으로 인해 6000명 정도의 이슬람 인구가 성장했다. 1990년 이후에는 외국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한국 무슬림들이 늘어나 2005년부터 2009년 사이에 약 3만 명이 성장했다.

한국인 중에서도 매년 약 7500명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의 80%가 교회에 출석하던 기독교인들이다. 
 

유럽은 이슬람 통제, 한국은 쌍수 들어 환영

 

현재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약 25만 명, 비공식적으로는 40만 명을 헤아린다.

이대로 갈 경우 10년 내에 이슬람 인구는 1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2050년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300만~4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무엇보다 기독교의 1% 극단주의자들과 이슬람의 1% 극단주의자들이 서로 충돌하면 한국도 앞으로는 종교를 앞세운 테러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민 인구에 대한 정책은 정부의 영역이므로, 이민 정책을 정부가 미래지향적으로 다루지 않으면 한국은 앞으로 정치와 사회, 경제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수쿠크(sukuk, 이슬람 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서는 이자 지급을 금하기 때문에 채권 투자자들은 이자 대신 배당금으로 수익을 배분 받는다) 문제로 시끄러웠던 일이 어제 같지만, 이런 도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최소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연구하여 한국 국민과 정부에 최선이 되는 정책적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연구를 통해 이슬람 국가와 정치, 종교, 문화, 경제 영역에서 가장 좋은 모델을 한국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무분별한 다문화는 실패한다는 사례를 이미 유럽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베른대의 크리스티앙 요프케 교수는 “적어도 유럽에서는 이슬람 때문에 다문화주의가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의 몇 나라는 이슬람으로 인한 다문화 실패를 되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위스는 2009년 스위스에서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더 이상 짓지 못하는 법안을 국민투표를 통해 통과시켰다.

 

2014년 2월에는 스위스국민당(SVP)의 제안으로 국민투표를 통해 이민자를 제한하는 법안을 찬성 50.3%, 반대 49.7%로 통과시켰다.

프랑스는 무슬림 여성들이 부르카(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 형태)와

 니캅(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면사포 같은 것) 등 이슬람 전통 복장을 착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했으며,

다른 나라 재정으로 프랑스 내에 이슬람 사원을 지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스페인은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값싼 노동력이 필요할 때, 북부 아프리카 무슬림들이 아니라

남미의 이민자를 받아서 무슬림 진출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이슬람에 대해 대처하고 있다.

이민법을 통해 싱가포르 여성이 외국인과 결혼할 때는 노동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싱가포르 국적의 여성이 정부 허가를 받지 않고 외국인 자녀를 낳으면 싱가포르 정부는 시민권을 주지 않는다.

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결혼을 통해 유입되는 이슬람 인구를 막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 세계가 이슬람의 유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국은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이슬람 붐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인력 부족으로 다문화 사회를 이루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유럽의 경우를 모델로 삼아 이슬람 문화와의 다문화를 재검토해야 한다.

영국에서 2005년 55명이 사망한 7·7 런던 테러의 주범들은 모두 영국에서 태어난 무슬림들이다.

그들은 대학 교육을 받았으며 무슬림으로 영국에 정착한 2세들이었다.

그러나 영국 사회의 무슬림에 대한 편견과 취업의 높은 장벽에 부딪치자 그들은 이에 불만을 가지고 이슬람 전사(戰士)로 변해간 것이다.

이런 사례는 한국에서 무슬림 사이에 태어난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할 때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이슬람의 한국 유입은 신중해야 한다.

유럽의 다문화 사회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이슬람 인구의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후의 발언과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기 위한 이슬람 붐을 바라보면서 그런 기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내의 이슬람 붐은 이제 신념을 넘어 확신이고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실패한 수쿠크 법도 다시 논의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4월 13일 “수쿠크 도입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나오면 관련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에서의 대형 플랜트 사업처럼 리스크가 큰 사업에 5조 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하기로 했고,

할랄 식품 제조단지 50만 명을 익산에 조성하고 있으며, 1500억 원 규모의 보건의료 펀드를 조성해 서비스업도 돕기로 했다. 가히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한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것을 요구하면서 “현실은 하늘의 메시지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요? 우리가 경제 재도약을 염원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 활성화를 해야 된다고 노력하고 있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염원하는데 하늘의 응답이 바로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것이 바로 메시지라고 우리가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슬람 붐을 통해 경제를 일으키고자 하는 ‘현실이 주는 메시지’를 읽었는지 모르지만

이슬람 붐으로 인해 벌어지게 될 ‘한국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는 읽지 못한 것 같다.

 이대로 가면 유럽의 오늘은 한국의 내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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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이슬람 통제, 한국은 쌍수 들어 환영

 

현재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약 25만 명, 비공식적으로는 40만 명을 헤아린다.

이대로 갈 경우 10년 내에 이슬람 인구는 1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2050년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300만~4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무엇보다 기독교의 1% 극단주의자들과 이슬람의 1% 극단주의자들이 서로 충돌하면 한국도 앞으로는 종교를 앞세운 테러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민 인구에 대한 정책은 정부의 영역이므로, 이민 정책을 정부가 미래지향적으로 다루지 않으면 한국은 앞으로 정치와 사회, 경제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수 쿠크(sukuk, 이슬람 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서는 이자 지급을 금하기 때문에 채권 투자자들은 이자 대신 배당금으로 수익을 배분 받는다) 문제로 시끄러웠던 일이 어제 같지만, 이런 도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최소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연구하여 한국 국민과 정부에 최선이 되는 정책적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연구를 통해 이슬람 국가와 정치, 종교, 문화, 경제 영역에서 가장 좋은 모델을 한국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무분별한 다문화는 실패한다는 사례를 이미 유럽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베른대의 크리스티앙 요프케 교수는 “적어도 유럽에서는 이슬람 때문에 다문화주의가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의 몇 나라는 이슬람으로 인한 다문화 실패를 되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위스는 2009년 스위스에서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더 이상 짓지 못하는 법안을 국민투표를 통해 통과시켰다.

2014년 2월에는 스위스국민당(SVP)의 제안으로 국민투표를 통해 이민자를 제한하는 법안을 찬성 50.3%, 반대 49.7%로 통과시켰다.

프 랑스는 무슬림 여성들이 부르카(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 형태)와 니캅(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면사포 같은 것) 등 이슬람 전통 복장을 착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했으며, 다른 나라 재정으로 프랑스 내에 이슬람 사원을 지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스페인은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값싼 노동력이 필요할 때, 북부 아프리카 무슬림들이 아니라 남미의 이민자를 받아서 무슬림 진출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이슬람에 대해 대처하고 있다. 이민법을 통해 싱가포르 여성이 외국인과 결혼할 때는 노동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싱가포르 국적의 여성이 정부 허가를 받지 않고 외국인 자녀를 낳으면 싱가포르 정부는 시민권을 주지 않는다.

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결혼을 통해 유입되는 이슬람 인구를 막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 세계가 이슬람의 유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국은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이슬람 붐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인력 부족으로 다문화 사회를 이루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유럽의 경우를 모델로 삼아 이슬람 문화와의 다문화를 재검토해야 한다.

영국에서 2005년 55명이 사망한 7·7 런던 테러의 주범들은 모두 영국에서 태어난 무슬림들이다. 그들은 대학 교육을 받았으며 무슬림으로 영국에 정착한 2세들이었다.

그러나 영국 사회의 무슬림에 대한 편견과 취업의 높은 장벽에 부딪치자 그들은 이에 불만을 가지고 이슬람 전사(戰士)로 변해간 것이다.

이런 사례는 한국에서 무슬림 사이에 태어난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할 때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이슬람의 한국 유입은 신중해야 한다. 유럽의 다문화 사회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이슬람 인구의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후의 발언과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기 위한 이슬람 붐을 바라보면서 그런 기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내의 이슬람 붐은 이제 신념을 넘어 확신이고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실패한 수쿠크 법도 다시 논의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4월 13일 “수쿠크 도입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나오면 관련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부는 중동에서의 대형 플랜트 사업처럼 리스크가 큰 사업에 5조 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하기로 했고, 할랄 식품 제조단지 50만 명을 익산에 조성하고 있으며, 1500억 원 규모의 보건의료 펀드를 조성해 서비스업도 돕기로 했다. 가히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한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것을 요구하면서 “현 실은 하늘의 메시지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요? 우리가 경제 재도약을 염원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 활성화를 해야 된다고 노력하고 있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염원하는데 하늘의 응답이 바로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것이 바로 메시지라고 우리가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근혜 대통령은 이슬람 붐을 통해 경제를 일으키고자 하는 ‘현실이 주는 메시지’를 읽었는지 모르지만 이슬람 붐으로 인해 벌어지게 될 ‘한국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는 읽지 못한 것 같다. 이대로 가면 유럽의 오늘은 한국의 내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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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국인 무슬림이다 

 

 

경멸의 시선 속에서도 한국인 무슬림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파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무함마드 아심(왼쪽)씨와 지난 3월 그와 결혼한 신미선(오른쪽). 421일 인천 자택에서 인터뷰하던 중 신씨가 눈가를 만지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날, 하늘은 청명했다. 라틴계·아시아계가 많이 사는 미국 뉴욕 퀸스 거리에 초가을 햇볕이 내렸다. 오전 9시께 윤알리야(36)씨는 자취방에서 수업 준비에 바빴다. 오후엔 퀸스대학 미술학과 대학원 수업이 있었다. 얼핏 고무 타는 냄새를 맡았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오오, 나의 신이여. 또다른 비행기가 충돌했습니다.” 건성으로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누군가 외쳤다. ‘새 드라마를 시작했군.’ 윤씨는 생각했다. 지하철로 열 정거장 떨어진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윤씨는 알지 못했다. 유학 2년째를 맞은 2001911일 아침이었다.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진 뒤, 윤씨는 손가락질을 받았다. 거리를 걷는데, 어느 백인 아줌마가 윤씨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너는 역겨워!” 지나던 사람들은 백인 여성과 아시아계 여성을 번갈아 쳐다봤다.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사진학 수업에서 윤씨는 C학점을 받았다. 과제물로 낸 뉴욕 무슬림(이슬람교도) 사진을 유대인 교수는 노골적으로 싫어했다. 직업을 구하려 했으나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졌다. 어렵게 사립학교 상담교사 자리를 구했다. 윤씨를 채용한 미국인이 나중에 말했다. “우리 아버지도 무슬림이셨어.”

 

9·11 테러 직전인 2001년 여름, 윤씨는 무슬림이 되었다. 그것은 유일신 알라를 믿고, 무함마드가 하나님의 예언자임을 믿고, 하루 5살라’(기도)를 드리며 살아가는 일이었다. 대학생 시절 윤씨는 성당 성가대에서 성가를 불렀다. 뉴욕에서 만난 모로코 출신 무슬림 친구가 그의 믿음을 흔들었다. 윤씨는 새 믿음을 택했다. 미사포 대신 히잡’(이슬람식 두건)을 썼다. 어딜 가건 스카프로 머리와 어깨를 둘렀다. 인터넷 메신저로 한국의 아버지한테 고백했다. “, 무슬림이 됐어요.” 11000의 거리를 빛의 속도로 날아온 문자가 컴퓨터 화면에서 깜빡거렸다. “모든 종교에는 진리가 있지.” 아버지는 덧붙였다. “왜 하필이면 이슬람이니?”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주마’(금요예배)에 참석하는 무슬림들이 한국 이슬람 서울 중앙성원에 모여든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2003년 여름 한국에 돌아온 윤씨는 금요일마다 서울 한남동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에 갔다. 그곳에서 주마’(금요예배)에 참석했다. 오가는 길에 히잡을 쓰고 긴팔 옷과 긴 치마를 입고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번갈아 탔다. 사람들은 윤씨를 쳐다보았다. “경멸의 눈빛이었죠.” 윤씨가 말했다. 뉴욕의 일은 서울에서 반복됐다.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어느 한국인 남자가 윤씨에게 외쳤다. “어이, 모하메드.” 한국인 남자는 한국인 여자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윤씨는 손가락을 쳐다봤다. 남자는 엄지 손가락을 천천히 아래로 돌렸다. “나를 모욕하려고 작정한 거죠.”

 

이제 윤씨는 무슬림 친구들만 만난다. 대부분 한국인 무슬림이다. 13~14만명의 무슬림이 한국에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적어도 45000여명은 한국인이다. 나머지는 결혼·취업·유학 등으로 체류중인 외국인이다. 일부는 장차 귀화할 것이다. 스스로 무슬림이 되는 한국인, 국제결혼을 거쳐 무슬림이 되는 한국인, 한국 국적을 얻은 외국 출신 무슬림,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까지 더해 한국인 무슬림은 조금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유럽에서 무슬림은 집단적으로 발언한다. 때로 사회 쟁점의 한복판에 뛰어든다. 한국 무슬림들도 입을 열기 시작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의 윤씨가 말했다. “같은 한국 사람인데경멸의 눈빛은 정말 견딜 수 없어요.” 그 말을 할 때 윤씨는 웃지 않았다.

 

히잡 두른 사랑 앗살라무 알라이쿰!

<*앗살라무 알라이쿰: 신의 가호가 있기를>

  

 

윤알리야(왼쪽), 장후세인(오른쪽) 부부는 5살 딸 젠나(아래), 5개월 아들 무빈()을 뒀다. 지난 426, 가족들이 서울 이태원 한국이슬람중앙성원을 찾았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성혼 선언과 함께 부부는 꽃처럼 웃었다. 지난해 10월 여자는 눈이 크고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를 만났다. 눈이 큰 남자는 술과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다. 때로 서북서쪽을 향해 조용히 절했다. 카펫 무역을 하는 남자는 2003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여자는 성실하고 정직한 귀화 한국인과 사랑에 빠졌다. 무슬림은 오직 무슬림과 결혼한다. 여자는 교회 출입을 끊고 무슬림으로 개종했다.

 

무함마드 아심(36)씨와 신미선(29)씨는 지난 36일 서울 이태원 한국 이슬람중앙성원에서 알라의 이름으로결혼했다. 신씨의 아버지는 사위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파키스탄 새끼라고 불렀다. “파키스탄 새끼가 왜 한국에 와서 가만있는 사람을 건드리는 거야?” ‘히잡’(이슬람식 두건)을 쓴 딸도 타박했다. “다른 이슬람교도처럼 너도 테러로 빠질 거니?” 신씨의 부모는 결혼식장에 오지 않았다.

 

신씨는 무함마드씨의 두번째 부인이다. 1999년 한국에 온 무함마드씨는 한국인 여자와 결혼했다. 22녀의 자식을 낳았다. 아이들 모두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한국인이다. 3년 전 아이들은 파키스탄으로 무슬림 유학을 떠났다. 첫 부인도 함께 갔다. 한국 학교에선 무슬림으로 키우기 어려웠다. 첫 부인과 4명의 자녀는 다시 한국에 돌아올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신씨는 선택했다.

 

알라의 이름으로결혼한 여자에게 아버지는 사위를 파키스탄 새끼라 말했다. 남편의 첫 부인과 자녀는 나의 가족이다. 한국은 일부다처 금지라 혼인신고도 못했다.

 

가족이잖아요.” 신씨는 가만히 생각하다 말했다. “나도 사람인데, 질투심이 안 생기는 건 아니지만신씨가 남편의 얼굴을 쳐다봤다. “아이들 생각하면 이혼하면 안 되겠죠.” 이슬람은 여성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 보호한다고 신씨는 생각한다. 다른 부인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생긴 거라고 신씨는 생각한다. “만약 나하고 이혼한대도신씨는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계속 무슬림으로 지낼 거예요.” 신씨가 기도하며 마주하는 벽에는 종이가 잔뜩 붙어 있다. 꾸란의 아랍어 구절을 한글로 옮겨 적었다.

 

이슬람의 율법은 네 명의 부인까지 허락한다. 이슬람의 율법에서 두 사람은 부부다. 한국의 법률에서 두 사람은 아직 부부가 아니다. 중동 국가와 달리 한국은 일부다처를 허락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아직 혼인 신고를 못했다. 방법을 찾고 있다. 신씨 부부는 한국의 상식·관습·법률의 경계를 시험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 사는 장동현씨는 하루 5차례 살라’(기도)를 한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합동예배를 할 때는 참석자 모두 열을 맞춘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때론 스스로 시험에 빠진다. 지난 45일 경복궁을 거니는 사람들은 봄볕을 골고루 나눠 가졌다. 시비가 일기까지 부부의 봄나들이는 완벽했다. 상춘객 틈에서 어느 중년 남자가 외쳤다. “테러리스트가 어딜 나와?” 신씨는 히잡을 쓰고 있었다. 울컥하고 나서는 남편의 팔을 신씨는 단단히 붙잡았다. 부부는 말없이 집에 돌아왔다.

 

장동현(35)씨도 인내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있다. 올해로 결혼 4년차인데, 최근 2년 동안 라마단’(금식)을 했다. 매년 8~9월 무렵, 해가 떠 있는 동안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았다. 한달에 걸친 라마단을 끝내면 체중이 5~6줄었다. “배고프고 가난한 사람의 처지가 되어보자는 뜻이거든요.” 그 처지가 되니 하루 종일 먹는 생각뿐이었다.

 

남들이 밥먹는 점심때가 되면 장씨는 공장 기숙사 좁은 방에서 메카가 있는 서북서 방향을 잡는다. 반절을 하고 무릎을 꿇고 오체투지를 두번 한다. 회식 자리가 생겨도 장씨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예전엔 목에 찰 때까지 마시던 그 술이다.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던 동료들이 고개를 갸우뚱한다. “왜 안 먹어?” “그래야 마음이 편해.”

 

그것을 장씨는 사랑이라 부른다. “아내를 사랑하니까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던 장씨는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던 산업연수생 아리아나 따리(31)씨가 좋았다. 두 사람은 호수 주변을 함께 걷고, 닭 요리를 함께 먹었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여자는 한국말에 서툴렀다. 돼지고기를 안 먹기로 결심한 남자는 인도네시아말을 몰랐다. “‘애인이 되어 달라는 말을 영어로 외워 갔지요.” 장씨의 고백에 여자는 웃었다. “말은 안 통했지만 눈이 맞은 거죠.” 그날을 떠올리며 장씨는 웃었다.

 

두 노동자에게 국가·종교·사랑의 경계는 얇디얇다. 간혹 생채기처럼 튀어나오는 긴장은 있다. “이슬람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많은 것 같아.” 무슬림 테러리스트에 대한 방송 뉴스가 나왔다. 아내가 정색을 했다. “그런 말, 기분 나빠요. 진짜 무슬림, 테러 안 해요.” 장씨 부부가 평소 알고 지내는 한국인-인도네시아인 부부는 7쌍이다. 그들 모두 비슷한 말다툼을 알콩달콩 나누다 잠든다. 이제 한국말을 곧잘 하는 장씨의 아내 따리씨는 아직 귀화하지 않았다. 친정에 다녀오려면 인도네시아 국적이 편리하다. 친정 갈 일이 줄어드는 미래의 어느 날 따리씨도 한국 국적을 얻을 것이다.

 

이것은 드문 사랑이 아니다. 2004년 이후 매년 결혼하는 한국인의 10~14% 정도가 외국인 배우자를 선택한다. 20113월 현재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국제결혼 비자 체류자143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11개 이슬람 국가 출신 무슬림만 4150여명에 이른다고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안정국 교수는 분석한다.

 인도네시아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라마단을 지키고 돼지고기와 술을 끊었다. “아내를 사랑하니까요.” 무슬림에 대한 안좋은 말을 접할 때마다 맘에 생채기가 난다.

  


신미선씨의 남편 무함마드씨는 인천 집 근처에 무살라’(소규모 예배당)를 만들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장씨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을 어떤 이는 번식이라 부른다. “꼴통 이슬람 외국인들 범죄 많이 저지르고, 광우병 사태 때 앞장선 외국인들 전부 이슬람들입니다. 대한민국 땅에 번식력 강한 이슬람이 들어오면 2030년쯤에는 서울 거리가 외국인 이슬람 천지가 될 겁니다.” 네이버 카페 노노데모에 지난 2월 올라온 글이다.

 

무슬림과 사랑하면 민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2010년 한해 동안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용허가제 송출국가에서 이슬람 국가를 제외해 달라178건의 민원·제안을 접수했다. 지난해 10(69), 12(55)에 집중됐다. 올해는 이슬람 국가의 유학생을 받지 말라”, “이슬람 사원 첨탑 건설을 승인하지 말라등의 민원·제안이 늘었다. 무슬림이 발붙일 공간을 없애라는 이런 민원은 이슬람 노동자가 한국 여자를 집단 강간했다는 식의 글이 인터넷에 유포될 때마다 주기적으로 늘어난다.

 

대검찰청의 내·외국인 범죄자 통계(2010)를 보면, 국내 범죄의 99.1%는 한국인이 저지른다. 그다음이 중국인(0.5%), 베트남인(0.1%), 몽골인(0.1%) 순이다. 파키스탄인은 0.012%만 차지한다. 법무부 외국인 체류자 통계(20113월 현재)를 교차분석하면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이 나온다. 한해 동안 전체 한국인 가운데 살인·절도·강간 등 형법상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2.2%. 체류 외국인은 몽골(2.9%), 러시아(2.3%), 대만(1.6%), 중국(1.3%), 파키스탄(1.3%) 순이다. 통계적으로 보아 불교(라마교기독교(러시아정교유교 국가 출신이 이슬람 국가 출신보다 더 폭력적이다.

 

그런 한국에서 더 머물 수 없었다. 크르테미르 후세인(40)씨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벤치에 앉아 말했다. “이제 터키로 가야겠어.” 터키 앙카라대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유학한 무슬림은 고국에서 교수가 되고 싶었다. 윤알리야(36)씨는 명치 아래서 용기를 끄집어올렸다. “그럼, 오빠나랑 결혼할래?”

 

미국 유학 시절 무슬림이 된 윤씨는 터키 오빠를 인터넷 카페에서 만났다. 크르테미르씨는 한국인에게 이슬람을 소개하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했다. 윤씨는 카페지기에게 자주 질문을 보냈고, 터키 남자는 성실히 답변했다. 그리고 2006년 어느 여름밤, 터키 출신 카페지기는 일생일대의 질문에 답했다.

 

이 여자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거라 생각했죠.” 결혼 뒤 크르테미르씨는 한국에 귀화했다. 이름을 장후세인으로 바꿨다. 고려 중기, 원나라를 거쳐 한반도에 들어온 무슬림이 있었는데, 임금이 장씨 성을 내리고 덕수를 본관으로 하였다. 터키 남자는 자신의 두번째 성씨를 한국 역사책에서 따왔다.

매일 5번의 기도를 드리지만 한국 무슬림의 삶은 고되다.

 

장씨네 집에는 5살 딸과 5개월 아들이 있다. 부부는 딸을 터키계 국제유치원에 보냈다. 딸은 울면서 집에 왔다. 서양인 교사를 무서워했다. 한국 사람이 없다고 불안해했다. 눈이 크고 코가 오뚝한 덕수 장씨, 젠나는 천생 한국인이다. 엄마와 함께 마스지드’(이슬람 사원)를 찾는 무슬림이기도 하다

그리고 2년 뒤 젠나는 한국의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글 송경화 안수찬 기자 freehwa@hani.co.kr

사진 강재훈 류우종 신소영 기자 wjryu@hani.co.kr

출처: 한계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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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이슬람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2001년부터 매년 5만 명의 영국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여 이미 그 수가 4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이슬람을 믿는 자들의 인구는 2백만 명에 이르며 기독교 다음으로 가장 큰 신도수를 가진 종교가 이슬람이라고 합니다.

 

서구에서 이슬람이 강한 세력으로 퍼지는 것에 대해 정책자들, 종교 학자들, 조사자들 및 언론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9.11사건 이후 개종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증가했는데 조사자들 대부분은 이에 대하여 서구사회에서 종교적, 문화적 가치관이 빠르게 침식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건강한 문화, 사회, 가정구조의 가치관이 준수되고 포괄적이며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혜택들이 제공되는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타임즈 매거진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서구에는 수백 개의 이슬람성원이 세워질 예정이며 유럽의 많은 도시들에서는 하루에 다섯 번 아잔(예배 시간을 알리는 소리)을 들을 수 있게 될 것ㅇ라고 합니다.

 

유럽의 무슬림인구 증가로 인해 이슬람 사원과 센터의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에 대한 통계입니다.

-1963년 영국에는 고작 13개의 이슬람사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600개의 이슬람사원과 1,400개의 이슬람단체들이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6백만여명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으며 1,300개의 이슬람사원과 센터 및 600여개의 이슬람단체들이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방송되는 무슬림라디오방송국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무슬림인구는 15년 후 8백만 명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에는 1백만 명의 무슬림이 거주하며 450개의 이슬람사원과 센터가 있습니다. 로마에서는 지방정부에 의해 기부된 3백만 달러의 땅에 대형 이슬람 성원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독일에는 4백만 명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으며 1,400개의 이슬람 사원과 이슬람센터가 있습니다.

   독일의 무슬림인구는 전체인구의 4%정도입니다.

 

캐나다에서는 1991년과 2001년 사이에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자들이 130% 증가하였습니다.

 

스위스에서는 9.11사건 이후 6,000명의 기독교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였습니다.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연구자 잔 왁스에 의하면 2020년까지 4명 유럽인 중 1명이 무슬림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몇 년 후에는 유럽에서 무슬림들이 유럽 전체 근로자의 20%를 차지할 것인데 이는 유럽의 정치적 미래에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유럽에서 무슬림테러는 계속 될 것이며, 한국도 무슬림들이 계속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서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염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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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설교,기도,찬양이 있는 곳 (선교사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언어 교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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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바로 알아야 한다

 

                                   (성경과 꾸란의 차이 ?)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나름대로 이슬람을 자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 중 일부는 이슬람의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다. 한국의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왜곡하는 것에 못지 않게 기독교인들의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다면 차제에 이런 내용들이 바로 고쳐지고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글들이 다시 수정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부정확한 이슬람에 대한 이해는 한국의 교회들이 이슬람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를 배운 훈련생들이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혼선을 빚는 시간이 상당하게 지속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래 몇 가지 잘못된 내용과 표현들을 제시하고 실제 어떤 내용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설명해보고자 한다.

“많은 무슬림들은 하나님과 영적인 것들에 민감하다. 무슬림들은 영적 세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일반적으로 영적 이슈들을 더 공개적으로 토론한다”

 

이 표현 중 ‘무슬림들은 하나님과’라는 말은 무슬림의 하나님이 성경의 하나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혀 분간이 안 되는 문장이다. 마치 이것을 읽는 교회 성도들은 이슬람의 알라와 성경의 하나님이 같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동에서 만나는 ‘많은 무슬림들’은 기독교인들이 더 영적인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아마도 무슬림이 시시때때로 ‘알라’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을 두고 무슬림이 영적인 이슈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으로 표현한 것 같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알라는 영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spritual)’인 것과 이슬람의 ‘루후(ruuh, 생기, 생명, 자비, 지브릴)’를 구별하지 못하고 혼용한 서구인들의 자료를 그대로 우리말로 번역한 데서 온 오류로 보인다.

“많은 무슬림들은 이브라힘(아브라함)을 ‘우리들의 선조’(롬4:1)로 본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믿는 모든 이들의 아버지’라고 부르기 때문에 우리가 ‘사촌’이 되는 것이다. 우리처럼 무슬림들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모든 사람들의 창조자 되심을 믿는다”

 

위 글에서 로마서 4장1절 내용을 무슬림이 아브라함을 그들의 조상으로 섬긴다는 것의 인용구절로 사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로마서 4장에서 바울은 아브라함의 육신의 조상과 영적 조상을 구분하고 있다. 이슬람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이슬람의 영적 조상인 것으로 잘못 착각할 수 있다. 이슬람에서 ‘이브라힘이 조상’이라는 말은 ‘이브라함이 유대인도 아니고 기독교인도 아니며 하니프’(코란3:67)라는 코란 구절을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코란은 이브라힘이 유대인도 기독교인도 아니라고 못 박는다.

 

무슬림들의 주장을 함부로 우리 식대로 해석할 수 없다. 이슬람은 기독교와 다르다. 이미 코란이 기독교와 다르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천명하고 있다. 그리고 위 글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의 사촌이 된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논리이다. 기독교와 이슬람은 전혀 다르다. 코란을 읽어보지 않고 하는 말이라고 본다.

위 글에서 ‘우리처럼’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우리는 기독교인들이라는 말이고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모두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되어 있다. 이것 역시 크게 잘못된 서술이다.

 

(이슬람 사원 ) 한국이슬람중앙회


 성경의 하나님과 코란의 알라가 공통점이 있다고 하여 이 둘이 같다고 섣불리 말하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믿는 모든 이의 이버지라고 믿는다고 하여서 무슬림이 기독교인의 사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코란을 보라.

“알라(Allah)는 영어 ‘the God’의 아랍어입니다. 무슬림들은 ‘하나님(God)’이란 단어보다는 ‘알라’를 더 선호하여 사용합니다”

위 표현에서도 우리가 섣불리 알라를 영어의 ‘the God’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모든 무슬림들은 그들의 신 이름을 알라라고 한다. 다만 한국의 일부 무슬림들이 ‘하나님’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영어권에서는 일부 학자들이 ‘God’이라고 하는지 몰라도 아랍 무슬림들은 ‘알라’라고만 한다. 다시 말하면 ‘allah’는 ‘God’이 아니다.

“선지자들(Rusul). 신은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다”

 

위 표현들에서 선지자들(rusul)이라고 쓰여 있는데 아랍어 ‘rusul’은 ‘메신저들’이라는 말이지 ‘선지자들’이라는 말은 아니다. 선지자와 메신저는 이슬람에서 차이가 있다. 메신저는 경전을 받은 사람을 가리키고 선지자는 예언자일 뿐이다. 이슬람에서 메신저는 선지자일 수 있으나 선지자가 메신저의 일을 할 수 없다. 이슬람에서 메신저가 선지자보다 더 큰 개념이다.

“코란이 전에 계시된 모든 3권의 책-모세와 토라, 다윗의 시편, 예수의 복음서-들을 대신하고 있다”

이 표현도 애매모호한 구절이다. 모세와 토라가 아니고 ‘모세의 토라’(아랍어로는 ‘무사의 타우라’)를 말한 것으로 보이고 코란에 나오는 무사가 성경의 모세와 동일 인물인지는 연구가 필요하다. 성경에서는 시편 모두가 다윗이 썼다고 하지 않으므로 ‘다윗의 시편’이라는 말도 잘못되어 있다. 이슬람이 기독교인들의 용어를 가져다 쓰면서 정확하지 않게 사용하는데 그것을 다시 기독교인들이 그대로 인용하면서 그 사이에 생기는 오류이다. 코란에서는 예수를 ‘이싸’라고 하므로 ‘이싸’의 인질(이슬람에서 신약성경을 이르는 말)을 말한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예수와 이싸는 별개의 인물이다. 

“‘알라만이 유일한 신이며, 무함마드는 알라의 선지자다!’라는 교리 암송(샤하다)을 한다”

 

이 표현에도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원래 아랍어 원문은 ‘알라 이외에 신이 없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라술(메신저)이다’는 말이다. 알라의 선지자라는 말은 이슬람의 신앙고백에 없는 말이다. 그리고 아랍어 ‘샤하다’는 교리 암송이라는 말이 아니고 신앙고백 혹은 증거라는 말이다.

“성지순례(하지)-성지인 메카를 일생에 최소한 한 번 방문한다”

위 표현에서 순례는 아랍어로 ‘핫즈’이고 하지는 순례를 다녀온 사람에게 붙여지는 호칭이다.

“무슬림은 그들이 예배하는 장소를 뭐라고 부르나요? 모스크(이슬람 사원, 이슬람 교회라고 해도 되죠)”

위 표현에서 ‘모스크’를 ‘이슬람 교회’라고 하는 것은 교회를 잘 모르고 사용하는 표현으로 보인다. 교회론을 배운 기독교인이라면 모스크를 교회라고는 하지 않는다. ‘이슬람 교회(Islamic church)’라는 표현은 무슬림들도 이상한 표현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상과 같이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전혀 그 오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용하는 표현들을 찾아 설명해 보았다. 우리가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하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사용하는 표현들이 실제 이슬람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제라도 한 번쯤 돌아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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