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존중받은 사람

 『나를 존중하는 자들을 내가 존중하고 나를 멸시하는 자들을 내가 소홀히 여기리라.』  (삼상 2:30)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 경기 때의 일이다. 영국 대표선수 중에 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있었는데, 그는 단거리 선수 “에릭 리들(Eric Liddell, 1902-1945)”이었다. 그런데 주종목인 100M 시합 예선이 주일로 정해지자, 에릭 리들은 하나님과 약속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나는 주일에는 뛰지 않습니다.”라며 출전을 포기해 버렸다. 금메달 후보였던 그의 결장 소식에 영국 국민들은 “편협하고 옹졸하며 믿음을 옷깃에 달고 다니며 과시하는 위선자, 조국의 명예를 버린 위선자”라며 격렬하게 비난했다. 그러자 영국 올림픽 위원회는 400M 출전 선수를 100M에 대체해 넣고, 에릭 리들을 400M에 출전시켰다. 그가 결승에 나갈 때 그의 움켜쥔 손 안에는 사무엘상 2:30이 적혀 있었다. 『나를 존중하는 자들을 내가 존중하고 나를 멸시하는 자들을 내가 소홀히 여기리라.』 에릭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릭의 본격적인 인생 행보는 그 후 시작되었는데, 그는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영예와 명성을 뒤로한 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허드슨 테일러의 중국내지선교회(China Inland Mission)의 선교사로 떠난 것이다. 에릭은 톈진, 산둥 등지에서 선교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일본치하의 수용소에서 영양실조와 뇌종양으로 43세의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삶은 하나님께 큰 존중을 받은 삶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주님은 주님을 존중하는 자들을 존중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내가 주의 법규들을 묵상하며 주의 길들을 존중하리이다(시 1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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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아나리이까?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아나리이까? 나의 변화가 올 때까지 나의 정해진 때의 모든 날들을 나는 기다리나이다.』  (욥 14:14)
 
  

      

중국 즉 China는 진(秦)나라를 일컫는 것이다. 진시황제로 알려진 그는(B.C. 259-210) 9년 동안에 여섯 나라를 하나씩 정복하여 중국을 통일했고 37년간 통치했다. 그는 통치기간 동안 여러 가지 기이한 일들을 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함양에 아방궁을 짓고, 만리장성을 쌓았으며, 박사관에 있는 도서 외의 민간서적들을 불사르고, 자기를 비판하는 유생 464명을 구덩이에 묻어 죽였으며, 더 오래 살고자 삼신산(三神山)에 있다는 불사초(不死草), 즉 먹으면 죽지 않는다는 약초를 구해 오라고 명령했으나 구하지 못했고 지방을 순시하는 도중에 병사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에 누렸던 영화가 너무도 좋았기에 죽어서도 부귀를 누리려고 수천 개의 병사 인형이 지키는 무덤을 만들었는데 그 무덤은 둘레가 2km이고 그 높이가 76m나 되었다. 사기에 의하면 그 무덤을 짓는 데 동원된 인원은 7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만일 그가 인간의 한계를 알고 살았더라면 그보다 오래 살았던 공자나 노자의 가르침에 유의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공자는 “세상의 모든 것에는 처음과 끝이 있다. 인간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처음과 끝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곧 진리를 깨닫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노자는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귀에 들리지 않는 것,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두 사람이 진리를 알겠는가마는 그들은 성경과 일치된 진리를 알고 있었다(고후 4:18).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죽으면 부활하게 된다.

                
 

 "썩을 몸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몸을 입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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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또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음에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고 일어나 부모를 죽게 하리라. 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을 것이라.』  (마 10:21,22)
 

       

6·25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남한과 북한이 서로 다른 이념을 택해 싸운 전쟁이다. 남한은 미국의 민주자본주의를, 북한은 소련의 사회공산주의를 택했다. 미국은 공산주의가 퍼지지 않게 남한을 원조하고, 소련은 공산주의를 확산시키려고 북한을 지원한 결과, 그것이 북한 김일성의 남침야욕과 합쳐져 전쟁이 일어났다. 우리 한민족은 단일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이 대단했다. 한 혈통의 형제자매라는 민족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것은 “이념” 때문이었다. 피가 같아도 “어떤 것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생각”이 다르면 인간은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게 된다. 자기가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투쟁하는 것이 인간인 것인데, 인간은 하나님을 찾도록 지어졌지만 죄로 인해 그분께 이르지 못했기에(롬 3:23) 다른 대안을 이상 삼아 그것에 자기의 생명을 거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비록 혈육이라 해도, 믿지 않는 그들이 믿는 우리를 죽이는 데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셨다. 이유는 세상이 바라보는 이상과 우리가 믿는 이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상의 이념 대립은 서로를 죽여도, 우리는 이상이 다르다고 그들을 죽이지 않는다. 우리가 죽임을 당할 뿐이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분의 이름으로 고난과 박해와, 때론 죽임을 당하게 된다. 생각해 보라. 죄인들이 이념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면, 우리가 주님을 위해 목숨을 못 바칠 이유가 무엇인가!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내 몸과 마음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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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불길 가운데서 벌하시리니.』  (살후 1:8)
 

        

지옥을 뜻하는 ‘hell’은 <킹제임스성경>에 54회 쓰이고 있다. 우리말 ‘지옥(地獄)’은 ‘따 지’에 ‘감옥 옥’이 합쳐서 된 명사로 결코 불길이 꺼지지 않는 땅속 감옥을 지칭하는 말이니, 영어 ‘hell’을 아주 적절히 번역한 말이다. 지옥을 예수님께서는 『땅의 심장』(마 12:40)이라 하셨다. 민수기 16장에는 하나님의 종 모세에게 반역했던 코라의 무리가 입을 벌린 땅속에 산 채로 내려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혼이 육신을 입은 채 지옥으로 내려간 희귀한 예이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으로 삼켜진 후 산들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땅의 빗장 속(지옥)에 갇혔다가 톡톡히 지옥 맛을 보고서야 나온 전무후무한 사람이다. 가장 생생한 지옥 이야기는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데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이다. 기독교인 가운데는 이것을 한갓 비유로만 해석하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이것은 예수님께서 직접 들려주신 실화이다. ‘나사로’라는 실명을 사용한다는 점이 그 사실을 말해 준다.

거리설교에 나가 구령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지옥이 있는 곳을 질문해 보면 대체로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따 지’에 ‘감옥 옥,’ 말 그대로 용암이 끓는 지구 중심부에 지옥이 있다고 알려 주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긍한다. 그 중 극소수의 사람만이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불길 가운데서 벌하시리니』라는 구절에 이르러 순순히 복음에 순종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지옥의 형벌을 피한 사람들은 참으로 복 받은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당신도 지옥의 형벌을 피했는가?

                
 

 "의심을 다 버리고, 마음 문 다 열어 놓고 구주를 영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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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을 하나님께 맡기라

 
 

 

『그러므로 심는 자나 물 주는 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니라.』  (고전 3:7)
        

필자의 사무실 창가에는 소사나무와 소나무 분재가 있다. 수년 동안 물을 주며 햇빛을 골고루 받도록 화분을 돌려가며 키우고 있다. 봄과 여름에는 소사나무의 새로운 싹이 하루가 다르게 계속 나오며 가지가 길게 뻗고 굵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 물을 주게 되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잎이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한 상태에서 물을 주다 보니 나무의 변화를 관찰하지 못해서인지 물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해마다 겨울이 지나면 마른 가지들이 생겨나서 건강한 가지들의 성장을 위해 그것들을 자르게 된다. 그러자 분재의 모양은 처음보다 균형이 깨지고 덜 아름다워졌지만 이것이 때로는 좋은 교훈을 준다. 이따금 창밖을 내려다보면 보기 좋은 가로수들이 한 눈 가득 들어온다. 또 조금 눈을 들면 뒷산의 나무들도 한껏 다가온다. 분재를 바라볼 때 가로수들과 산의 나무들을 비교하곤 하는데, 필자가 나름대로 열심히 키우는 분재보다는 매일 돌보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햇빛과 비를 받고 자라는 나무들이 더 균형 있고 아름다워 보인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셔서 그렇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을 양육함에 있어서 좋은 교훈이 된다. 즉 우리의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고 쓸 만한 재목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그들을 부모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간적 방법으로 육성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겨드려 그분의 방법대로 자라게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실 때 주님이 보시기에 균형 있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를 맡아 기르는 청지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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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실한 교인의 세금보고서 (재산목록)

 


어떤 회계사가 비록 가난하지만 아주 진실한 교인의
세금보고서를 대신 작성해 주려고 찾아갔습니다.

그 회계사는

“소유하고 계신 재산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하고 부탁했습니다.


“글쎄요.


첫째,    나에게는 영생이 있습니다.
둘째,    크고 아름다운 집이 천국에 있습니다.
셋째,    다른 사람들은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평화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넷째,    말로 다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고요,
다섯째, 영원히 변하지 솥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섯째, 현숙하고 신실한 아내가 있고


일곱째, 건강하고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여덟째, 진실하고 변함없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홉째, 캄캄한 밤중에도 찬송을 부를 수 있습니다.


열번째, 생명의 면류관이 있습니다.
열한번째, 나의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하게 채워주시는
           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갑니다.”

그러자 그 회계사는 장부를 조용히 덮으면서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당신의 재산에 세금을 부과할 수는 없습니다”`

라고 말했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의 재산이 무엇인지,
또한 앞으로 하나님 앞에서 회계할 때

보고해야 할 내용들이 무엇인지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재산목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귀중한 하늘 나라 재산목록이 풍성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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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왕자가 없는 훌륭한 왕이 있었습니다.

왕위를 물려줄 때가 된 그는 왕위를 물려줄

훌륭한 사위를 뽑기 위해 방을 붙였습니다.


수천 명의 지원자 가운데

무예가 뛰어난 20명을 1차로 뽑은 왕은
두 번째로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100일 동안에 하늘과 땅을 잇고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나무를 구해 오너라" 라고 명했습니다.

 

청년들은 하늘과 땅, 이웃과 이웃을
연결할 큰 나무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그 20명 중에는 수녀원에서
고아로 자란 존 페로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나무를 찾다가 지친 페로는

어느 날
수녀원 성당에 들어가

현명한 왕이 되어 세상의 불쌍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오던

그의 눈에

나무 십자가가 들어왔습니다.

 

그는 "그렇다,

그것은 나무로 된 십자가"라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 후 페로는 훌륭한 왕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승리케 하고, 형통케 하는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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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이 하나님을 떠나 방탕하고 악한 삶을 살고 있었을 때,
그 어머니 모니카는 항상 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아들에게 하나님 앞으로 돌이키라는 권고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은 도저히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만 있다면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을 정말 믿고 싶었지만
어거스틴은 어머니의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방탕한 삶에도 진력이나 곤고해진 어거스틴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당신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당신을 믿을 수 있도록 당신을 보여 주십신오.
나도 믿고는 싶지만, 이해가 되어지지 않습니다.
이 진절머리 나는 삶에서,당신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당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러던 어느 날 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그는 파도가 철썩 밀려왔다
밀려가는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위로
그의 발자취를 남기며 걸어가고 있는데,
한 소녀가 홀로 앉아 모래구덩이를 파 놓고는
하얀 조가비로 바닷물을 떠 담고 있었습니다.

어거스틴은 물었습니다.

'얘야, 거기서 혼자 뭘 하고 있니?'

'예, 아저씨, 바닷물을 이 모래구덩이에 퍼 담고 있는 거예요.'

'원, 바닷물을? 그래 그 바닷물을 얼마나 퍼 담으려고?'

'저 바닷물을 다 이 모래구덩이에 퍼 담을 거예요.'

'얘야, 바다가 안 보이니?
바다가 얼마나 넓고, 바닷물이 얼마나 많은데,
그 작은 조가비로 그 작은 모래구덩이에 다 퍼 담을 수 있겠니?'

'그렇지만,
계속 퍼서 담다가 보면 언젠가는 바닷물이 다 마를 것 아니예요?'

'얘야, 그렇지 않단다.
 저 큰 바다를 그 작은 모래구덩이에 담기란 불가능하단다.
네가 종일 퍼담았어도 바닷물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잖니?'

'그렇지만 아침부터 계속 물을 떠서
담았으니까 조금은 줄어 들었을 것 아니예요?'

'아니란다.
네가 퍼담는 바닷물보다 강에서 바다로 흘러들어 오는 물이
훨씬 더 많은 걸.또 네가 모래구덩이에 바닷물을 떠 담아도
바닷물은 모래 속으로 스며들고 말지 않니?
해가 저무는데 빨리 집으로 돌아가려 무나,
부모님이 걱정하신단다.'

그 때 그 소녀가
어거스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아저씨! 저 바다보다 큰 하나님의 세계를,
조개 껍데기보다 작은 아저씨의 생각으로,
모래구덩이 만한 아저씨의 머릿속에
담는 일이 훨씬 더 어렵지 않을까요?
아지씨의 인생이 저물고 있어요.
아저씨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때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그는 깜짝 놀라서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는 이 예사롭지 않은 꿈을 통해 
자기의 보잘것없는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였답니다.

        -창조주를 기억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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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마 25:23)

 

▣ 충성하라

성경: 계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서양역사에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도(Alexander) 대왕의 전쟁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한번은 알렉산도 대왕이 전쟁에 패하여 도망을 가게 되었습니다. 왕이 전쟁에 패하고 도망을 가야 하니 얼마나 가련한 신세가 되었겠는가? 그때 다른 군사들은 슬금슬금 자기 살 곳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알렉산도대왕은 도망을 가면서 말 안장에 무거운 짐을 실어 사병 하나에게 끌고 가게 했습니다. 그 짐이 무엇이냐 하면 그것은 금덩이였습니다. 얼마 후에 알렉산더 대왕이 위기를 모면하고 다시 전쟁에 크게 승리하여 나라를 되찾고 부귀영화를 다시 회복했을 때 왕은 그 병사를 불렀습니다. 왕은 그 병사를 칭찬하고 그 병사가 짊어지고 왔던 짐을 전부 병사에게 주었습니다. 금덩이가 담긴 짐이었습니다. 끝까지 충성한 자에게는 보상이 있는 법입니다. 오늘도 끝까지 주를 위하여 충성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끝까지 충성하라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가 존 녹스는 40대에 들어서면서 찬란한 부흥 시대를 맞이하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들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자, 그의 목회는 예전만큼 눈길을 끌지 못했고 영광의 시대는 흘러간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도 존 녹스는 이런 일기를 썼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땅을 일굴 것이다. 그러면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다시 불을 붙여주실 것이다. 하지만 불을 붙여주시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나는 계속 밭을 갈 것이다." 언젠가 존 녹스는 분명히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마 25:21). 그렇다. 존 녹스는 그가 이루어놓은 커다란 일에 상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일들에도 성실했음을 잊지 않으실 것이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일주일이나 이 주일에 한 번 씩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그보다 덜 힘든 운동을 매일 하는 것보다 효과가 적다는 것을 알 것이다. 성실함은 결승선을 향해 뛰는 마라톤 선수와 같다. 수십 킬로미터 내내 타박타박 뛰어가는 마라톤 선수는 사실 단거리 선수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달리기를 한다. 그리고 마라톤에서는 끝까지 견디어낸 사람이 상을 받는다.

 

 

▣ 진돗개의 충성

31살 김 집사는 딸 셋을 남기고 천국간 남편으로 인해 청상과부가 되었다. 살아야겠다는 믿음과 의지로 농사일이며 갯벌일이며 노점이며 닥치는 대로 했다. 큰딸은 음악을 전공해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둘째딸은 초등학교 교사에 임용돼 아이들을 가르치고, 막내 또한 음악을 전공해 교회 반주로 봉사한다. 김 집사는 권사가 되어 교회의 어머니가 되고 딸들 모두 고향교회를 돕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다. 그러나 진돗개의 충성이기도 하다. 집에서 기르는 진돗개가 새벽기도 갈 때는 항상 앞장서 동행해주고, 새벽기도 끝나면 기다렸다 집까지 호위해주고, 밤이면 잠들지 않고 대를 이어 가며 15년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주었다. 철철이 새끼를 낳아 아이들 학비도 보태고 교회 헌금도 하게 했다. 사람들은 모두 진돗개를 보고 사람보다 더 많이 헌금하는 개라고 부른다. 진돗개가 아니었다면 울타리도 없는 섬마을에서 31살의 청상을 어찌 지켰겠는가.
[국민일보]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 일편단심(충성)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1711∼99)는 1735년 25세에 등극하여 황제로 60년, 태황제로 4년 도합 64년을 통치한 분입니다. 그가 1760년께 신장 위구르족을 정벌하고 카슈가르족 왕의 정혼녀 향비(香妃)를 전리품으로 얻었는데 향기 나는 미녀란 뜻의 이 향비가 자금성에 갇혀 온갖 호의호식을 마다하고 오직 고향 카슈가르 음식을 먹고 위구르 복장을 고집하면서 항상 비수를 품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를 딱하게 여긴 황태후가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죽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향비의 애틋한 사랑의 일편단심이 애절함을 넘어 존경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자금성의 온갖 부귀영화도 그녀의 일편단심을 꺾지 못해 끝내 향비는 숨을 거두고 그녀의 소원대로 고향 카슈가르에 안장되었습니다. 일편단심, 그것이 애정이든 애국이든 실용주의와 기회주의가 판치는 오늘날에는 더욱 존경받을 일입니다. 예수를 향한 성도의 사랑 또한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한 일편단심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철재 목사(서울성서교회)

▣ 작은 일에 충성한 소년

함경도 어촌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할아버지가 운영하던 40척의 고기잡이배가 한 척도 돌아오지 않았다. 폭풍에 모두 침몰된 것이다. 소년의 가족은 그 많던 재산을 피해자들에게 나눠주고 빈손으로 동네를 떠났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은 하루아침에 캐나다인 선교사 가정의 머슴이 됐다. 소년은 온갖 궂은 일을 감당했다. 추운 겨울에 맨손으로 빨래까지 했다. 너무 힘이 들어 운적도 많았다. 선교사는 종종 소년이 알 만한 곳에 돈을 놓아두었다. 소년의 정직성을 시험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소년은 한번도 그 돈에 손을 대지 않았다. 소년은 주인의 시험에 합격했다. 선교사는 소년을 서울에 데려가 교육시켰고 일본과 미국으로 유학도 보냈다.
이 소년이 바로 남대문교회 목사를 지내고 천안대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창설자인 김치선 박사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 25:21).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 충성된 해병

회교 자살 특공대가 레바논에 있는 미국 해병대의 기지를 기습 공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2백여 명이나 되는 미국 해병대원들이 사망했고 많은 수가 부상당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령관인 4성 장군 '폴 켈리'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중상을 입은 해병들을 위로했고 그들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강인하기로 소문난 켈리 장군이었지만 훈장을 달아주는 그의 손은 떨고 있었으며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한 군인은 너무 심하게 다쳐서 말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장군은 그에게 다가가 자기가 사령관 켈리 장군이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그 해병은 손가락으로 침대의 시트 위에 무슨 글씨를 썼는데 도무지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간호사가 그의 손에 펜을 쥐어 주었습니다.
'Semper fi …."
그는 여기까지 쓰다가 손에 힘이 없어 펜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쓰려다 만 글은 "Semper fidelis.(항상 충성하라.)" 였습니다. 이것은 미국 해병대의 구호였습니다. 이것을 본 켈리 장군은 그만 목이 메어 울고 또 울었습니다.

▣ 몸으로 가교를 만든 병사들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가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할 때 러시아 카자크족이 포위하고 포위망을 좁혀오자 프랑스 군대는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카자크족이 어느새 모든 교량을 파괴하고 퇴로를 완전히 차단해버렸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나폴레옹은 강물이 얕은 쪽을 골라 병사들에게 부서진 다리의 교각을 붙들게 하여 가교를 만들게 해서 병사들을 철수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병사가 건너가자 물속에서 교각을 붙잡고 가교를 만들었던 병사들에게 철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교각을 붙든 채 얼어죽었던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희생은 사명의 엄숙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충성도 이러하거늘 하물며 영생의 주님께 대한 성도의 충성이 이에 못 미친다면 어찌 십자가 군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이철재 목사(서울 성서교회)

▣ 충성된 생활

히브리 십일장에는 신앙의 거성들이 수록되었는데 하나님께 충성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늘 아버지께 효자요 충신이요 산 순교자들이다. 사람들은 달란트가 각각 다르고 은사도 다르고 처해있는 상황도 다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처해있는 '지금' '여기'에서 충성하는 것이다. 크리스천이 부름받은 장소는 '지금 여기'다. 과부가 가진 엽전 두닢,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중요하고 바쁜 시간 중에서 주님께 드리는 첫 시간을 주님은 원하신다. 병들고 깨진 질그릇 같은 인생이냐 깨진 항아리 소리로 찬송을 불러라. 문둥이면 어떠냐. 법주사 뜰 구석 큰 바위 꼭대기에 500년 묵은 앙상한 소나무가 있다. 던져진 곳에서 불평 없이 충성되게 삶을 지킨 그 소나무 같이 되고 싶다.

▣ 충성된 종

파나이섬에서 선교하고 있는 동생 강요한 선교사와 함께 50여명의 선교사를 대접할 일이 있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대형 버스에 모시고 나는 승용차로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 버스에서 나오는 매연이 무척 심해 나는 강요한 선교사 운전기사인 현지인에게 버스를 추월, 앞장서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인 강선교사가 뒤따라오라고 하였다면서 결코 앞장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주인의 형이라고 말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주인이 말한 대로 뒤에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차가 멈추었을 때 동생에게 이런 사정을 말하자 동생은 웃으면서 이 기사는 자기 말 외에는 누구 말도 안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이면 화단에 물을 주라고 하였더니 비가 오는 날에도 물을 주더라는 것입니다. 충성된 종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만 고지식하게 들었던 아브라함이 생각났습니다. 명령대로 아들을 죽이려는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축복하셨습니다.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 박제상과 미사흔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의 아우 복호(목호)가 왜인에게 잡혀가자 망명객으로 가장하여 일본에 들어가 복호를 탈출시키고 자신은 잡혔다. 박제상의 학문을 높이 산 일본 사람들이 그에게 귀화를 권했으나 그는 완강하게 거절했다. 대나무 창을 밟게 하고 인두로 몸을 지지는 고문을 하면서 귀화를 하라고 협박하는 일인들에게 그는 "나는 신라의 개돼지가 될지언정 일본의 벼슬은 하지 않겠다. 나는 조국의 겨를 먹을지언정 일본의 좋은 음식은 먹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인들의 심한 고문과 회유를 물리치고 끝까지 절개를 지키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그의 아내 미사흔은 남편을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 충성된 일꾼

기원후 79년에 이탈리아의 폼페이 근처에 베스비우스 산이 용암을 내뿜어서 폼페이 시 전체를 완전히 페허로 만들어 버렸다. 그 후 고고학자들이 폼페이 시가지를 발굴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발굴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모습이 하나 발굴되었는데, 그것은 폼페이 성의 문을 지키는 보초병이었다. 그는 그 도시의 성문 앞에 무기를 손에 들고 부동 자세를 한 채 죽은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런던에 있는 미술관에 가면 이 군인을 모델로 해서 그 당시의 어지러운 모습을 그려놓은 유명한 그림이 하나 걸려 있다. 그런데 그 그림 아래에는 "충성"이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다. 관연 그렇다! 주위의 그 어떤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바로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하든지 또는 저렇게 하든지 그것에 관여할 바가 아니다. 또 남들이 알아주든지 몰라주든지 그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저 은밀히 보시는 주님께서 모든 것을 알아주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든든히 서서 충성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충성된 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있을 것이다.

▣ 충성된 마차부

성경: 롬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어떤 마차부가 주인 가족을 동반하고 깊은 산림 지대를 마차를 몰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얼마쯤 지나 갈 때에, 말들이 갑자기 놀라면서 앞으로 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마차부가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뒤에 짐승들이 여러 마리 따라 옵니다. 그 마차부는 그것이 이리 때인 것을 금방 알고, 네 필의 말에 더욱 채찍질을 가하며 동리를 향해 달립니다.
그렇지만 이리처럼 빨리 달릴 수 없었다. 얼마쯤 가다 보니 이리떼가 점점 가까이 오는 데 몇 마리가 아니라 여러 수십 마리가 따라 옵니다. 맨 앞에 달려오는 놈을 총으로 쏘아 죽였습니다. 그래도 잠시뿐 또 가까이 다가옵니다. 이 마차부는 생각다 못해 말 가운데 한 마리를 떼어 놓아 다른 방향으로 달음질 시켰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쫓아서 달려가 잡아먹었습니다. 잠시의 시간을 얻었을 뿐 계속 이리 때들이 달려옵니다. 할 수 없이 또 한 필의 말을 떼어 내었습니다. 그러자 이리떼들이 달려들어 잡아먹고는 계속 쫓아옵니다. 저 멀리 동리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동네에 도착하기 전 이리떼에 모두 다 희생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렇다고 더 이상 말을 떼어 낼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마차부는 주인에게 "이 말을 몰아서 빨리 동리로 들어가세요, 나는 저놈들과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급히 마차를 보내고 뛰어 내렸습니다. 주인 가족은 무사히 동리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마차부는 총탄이 다 떨어 질 때까지 이리 떼와 싸우다가 희생되었습니다. 이렇게 이 마차부는 자기의 주인가족을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바쳤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희생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거룩한 사랑입니까?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여 찬송과 영광을 돌리고 죽도록 충성을 다합시다.(고전4:2, 계 2:10, 요 3:16)

* 기도: 가장 귀한 나의 하나님, 주께서 가라시면 가고, 서라 시면 설 수 있는 내 역할을 수행할 자세를 갖추겠습니다. 크고 작은 일 상관없이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크신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죽도록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 충성을 시인하자

조선조 숙종이 평복으로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저잣거리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선비를 만났다. 딱하게 여긴 숙종이 “왜 그러느냐”고 묻자 선비는 “과거시험 보러 왔다가 낙방했다”고 대답했다. 숙종은 “참으로 안됐다”며 “아무 벼슬이라도 하겠느냐”고 물었다. 선비는 “뉘신 지 모르겠으나 시켜주면 하겠다”고 했다. 숙종은 군수, 판서, 정승 벼슬을 차례로 나열하며 할 수 있는지 물었다. 물을 때마다 그 선비는 “하겠다”고 했다. 숙종은 마지막으로 “임금 자리 주면 하겠소”라고 물었다. 순간 숙종 눈에 불이 번쩍 했다. 선비는 “나보고 역적질하란 말이냐”며 숙종의 뺨을 때린 것이다. 놀란 숙종의 무감들이 선비를 붙잡고 요절을 내려는 찰나, 숙종이 나서며 말했다. “아니다. 저 사람이야말로 진정 충신이다.” 그 후 벼슬길이 열린 선비는 정승 반열까지 올랐다. 우리가 주님께 충성을 시인하면 주님은 우리의 앞길을 시인하신다(마10:32).
/윤여풍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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