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행복한 추석명절 가정예배

 

 

 

추석명절 가정예배


◑ 찬 송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1절 2절

◑ 기 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우리가정을 여기까지 지켜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추석을 맞이해서 예배드리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예배드리는 우리 가정에 화목과 축복과 사랑과 행복이 넘치게 하옵소서. 추석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서 복된 가정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 ? 마태복음 5:1-10

1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보시고 산으로 올라가 앉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왔습니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열어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3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마음이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상속받을 것이다.

6 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7 자비로운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마음을 깨끗이 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9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10 의롭게 살려고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말씀 ? 행복으로 초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고 행복을 찾아 갑니다.

그런데 진정한 행복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정확한 대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1.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고 사람 마음에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8가지 소위 8복이라고 하는데 복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마가리오스]인데 행복이라는 뜻입니다.

진정한 복은 내가 무엇을 많이 소유했는가?가 아니라 내가 어떤사람이 되느냐 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많은 것을 소유하기보다 성경 말씀으로 행복한 우리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2. 행복은 환경에 있지 않고 태도입니다.

마태복음 5장에 8가지 복에 대한 말씀 중에 어느 하나 환경이 좋으면 행복하다 . 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오막살이 살아도 행복이 있는가 하면 미국 대통령 관저 백악관에 살아도 불행할 수 있습니다. 미 백악관에 살았던 트루먼대통령은 [백악관을 호화로운 감옥] 이라고 했고, 포드대통령 부인 베티 여사는 [금붕어 항아리] 라고 불렸습니다.

클리블랜드 대통령은 [사람 살 곳이 못 된다] 라고 하면서 워싱톤 시내에 나가 살기도 했습니다.

환경에 의존하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다. 행복은 소유나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정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

이번 추석을 통해 우리가 행복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원망할 것이냐? 감사할 것이냐? 짜증을 부릴 것이냐? 찬송할 것이냐?는 순수하게 나의 선택입니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생각 하면 불행하고, 행복하다고 생각 하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행복한 가정은 소유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시면서 사람 됨됨이가 되고,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살고, 행복을 선택하면서 살아가면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

우리가정 행복합니다. 라고 크게 외쳐봅시다. 시작......., 아멘

◑ 찬송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 2절 3절

◑ 폐회 ?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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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고통 속에 부르짖는 기도


 


 

406장 (통 464장) 찬송듣기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 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성경 시편 61장 1절 ~ 8절 성경감추기
•1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 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4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셀라)
•5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내용  

시편 61편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마음이 힘들 때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절실히 찾았습니다.
그는 자기 고통을 "땅끝에서부터 주님께 부르짖을 수밖에 없는 고통"이라 표현합니다.(시61:2) 하나님은 이와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부르짖는 다윗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를 고통의 길로부터 벗어나게 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주셨습니다.(시61:2)
하나님은 삶의 굽이굽이마다 강한 지지대가 되어주십니다. 이것을 다윗은 "견고한 망대 되시는 하나님"으로 표현했습니다.(시61:3) 하나님은 사랑과 성실하심으로 평생 하나님 앞에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인간을 지키십니다.(시61:7)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신앙적 삶의 자세는 ‘코람데오(Coram Deo)’ 즉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 되어야하는 것이지요.
하나님 백성 된 우리가 그분께 드릴 것은 기도하고 찬양하는 삶 그 자체입니다.(시61:1-2) 어떠한 역경이 있다 할지라도 주님 '앞(before)'에 거하는 삶, 주님 '안(in)'에 거하는 삶, 주님의 장막에 거하는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주님만이 하나님의 백성이 거할 안식처이며 피난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평생, 그리고 매순간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기도  

주님, 삶의 고통의 무게가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늘 기도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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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 축복 받는 비결   

 

 
찬송 : ‘어머니의 넓은 사랑’ 579장(통 3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20장 12절

말씀 : 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첫째로 부모님에 대한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삶의 규율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이 십계명 중에서 1계명부터 4계명까지가 하나님과 관계된 계명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가 인간과 관계된 계명입니다. 그런데 인간과 관계된 계명에서 첫 번째가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우리는 부모를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에 대한 공경은 최고의 윤리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낳으시고 키우시며 가르치기 위해 많은 고생과 수고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둘째로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부모의 권위는 이 세상이나 그 어떤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모님을 창조하시고 세워주셨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자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그분들을 존경하고 순종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늘 기쁘고 평안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의 영혼이 구원받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지 못한 부모님이 계신다면 반드시 예수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필요를 채워드려야 합니다. 그분들에게도 우리와 똑같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한 모든 부분의 필요를 꼼꼼히 챙겨서 불편하지 않도록 잘 채워드려야 합니다. 그분들은 이 세상에서 사실 날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봉양해야 합니다.

셋째로 부모님을 공경한 자들에 대한 보상이 있습니다. 먼저 범사가 잘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들을 사랑하시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게 하시며 범사가 잘되는 복을 누리도록 하십니다. 또한 땅에서 장수하게 합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에게 건강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효도하는 자식을 얻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은 그들이 커서도 그 부모에게서 본 그대로 자기 부모님을 귀하게 여기고 공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께도 영광이요, 우리 자신들의 장래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기도 :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도록 명령하시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들에게 장수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함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복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요셉 목사(선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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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자가 되라

 

 


본문: 골 3:15-17
찬송가: 135장(구 133장)

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다.
 
첫째,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둘째, 감사는 알되 갚으려 하지 않는 사람. 셋째, 조건을 따져 감사하는 사람. 넷째, 범사에 감사할 줄 알고 그 은혜를 갚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성도는 네 번째 사람이 되어야 한다(살전5:16-18). 성경(시100:4) 말씀에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라고 했다. 감사대신 불평, 원망하면 마귀들이 춤을 추게 된다. 그래서 기도가 올라가지 않게 되고 응답도 없다. 그러나 감사하면 성령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에 기도하기만 하면 상달되어 응답을 받게 된다.
 
감사하면 성도의 삶에 유익이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곳에 능력이 나타난다. 일생동안 온 마음과 정성과 물질을 다하여서,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에 대해 감사드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시기를 바란다. 지난날에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서 미련을 갖지 말자.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감사하며 살아도 모자랄 것이다. 감사는 택함을 받은 성도의 마땅한 도리이며,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주님 오시는 날까지 평생 동안 감사만 하고 살면,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게 될 것이다.
 
첫째도 감사, 둘째도 감사, 셋째도 감사로 일평생 자나 깨나 감사하다가 주님 앞에 설 때에 큰 상급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 불평했던 모든 말과 시간을 회개합니다. 주님 이제부터 주님 뜻대로 평안해도, 힘들어도 항상 감사하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 향 희 목사
든든한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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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용서

 

 


부경환 목사(경기 오산감리교회) 기자

 

 
찬송 : ‘그 참혹한 십자가에’ 269장 (통 21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성경 : 사무엘하 19장 21~22절

말씀 : 우리는 감정을 가진 존재이기에 이성보다 감정이 훨씬 더 우리 삶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해 미움을 걷어내고 용서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용서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주는 것’입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때 자신을 팔아먹은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왔습니다.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형들을 용서합니다. 마태복음 18장에서 베드로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님은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고 말씀하시고 빚진 자의 비유로 용서해야 할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죄 사함의 용서를 받은 우리들이 형제를 용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스테반 집사는 유대인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죽으면서 기도합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59∼60)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4∼15) 하나님께서는 죽을죄를 지은 우리들을 용서하시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시므이가 압살롬을 피해 도망가는 다윗을 저주합니다. 아마도 이제 다윗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승리하여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시므이는 급히 다윗 왕 앞에 나와 19∼20절에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라고 자기의 죄를 고백하면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를 본 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합니다. 21절 “시므이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그로 말미암아 죽어야 마땅하지 아니하니이까?” 아비새의 말은 당연한 말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22절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왕이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그에게 맹세하니라”고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윗은 용서합니다. 우리는 항상 남을 용서하기 전에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용서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용서하는 것이 십자가처럼 느껴지면 달게 짊어지고 주님의 뒤를 따라가야 합니다.

기도 : 우리의 죄를 사랑으로 덮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기만 하면 용서해주시는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살아갑니다. 그 사랑, 그 은혜 잊지 않고 사랑으로 용서하며 살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부경환 목사(경기 오산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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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십자가만 바라보라

 

 

 

찬송: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288장(통 204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17장 1~8절

말씀: 한국교회가 가진 독특한 것이 있는데 새벽기도와 산기도입니다. 예수님도 새벽기도를 즐겨 하셨고, 산기도도 즐겨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기도하러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이 산에 올라가서 졸고 있을 때에 예수님은 깨어서 기도하셨고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다고 했습니다. 이 변화된 모습이 원래 주님의 모습이요, 장차 하늘에 오르실 모습입니다. 이 영광스런 모습을 보아야 십자가를 질 수 있는 확신과 용기가 생기겠기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변화되실 때에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있었는데 모세와 엘리야입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유대인들에게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이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나게 되니 졸던 제자들이 두 눈이 번쩍 뜨여졌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베드로가 착각한 것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항상 주연이 있고 조연이 있습니다. 조연은 주연을 빛내주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이 자리에 주연은 예수님이고 조연은 모세와 엘리야입니다. 그동안 주연이신 주님과 함께 다녔으면서도 이러한 감동이 없다가 조연을 만나보고 감동을 한 것입니다. 주연을 잘 모셔야 합니다. 어떤 집은 남편에게는 매일 김치찌개나 해주다가 이웃집이 오거나, 남편의 직장 동료가 오면 메뉴가 바뀝니다. ‘아니 평소에 우리 아내가 저런 것을 만들 줄 알았나’ 할 정도로 신기한 것들을 막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주연이 남편입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이 그렇고, 오늘 우리의 신앙이 그렇습니다. 가장 귀한 것이 구원을 얻는 일인데 이것은 잊어버리고 살다가 하나님께서 물질의 축복이나 명예의 축복을 주시면 감격하는 것입니다. 물질이나 명예는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여 주신 것에 비하면 조연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였습니다. 예수님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을 들고 보니 모세와 엘리야는 간곳이 없고 예수님만 계셨습니다. 우리가 깊은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예수님만 바라보게 됩니다. 신앙의 깊은 경지를 체험하지 못할 때에 다른 것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것을 방해받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일로 시험을 받고 작은 일 때문에 신앙생활에 축복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예수님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크리스천의 위기는 예수님이 희미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아무리 험한 세상을 살아가더라도 그 가운데 예수님을 똑똑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예수님 외에는 다른 것이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법을 전하는 곳입니다. 예수님만 바라보면 풍랑이 있고 어둡던 세상이 밝아지고 분쟁이 있는 곳에 찬송이 넘쳐나게 되며, 세상에 끌려가던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나라를 보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에서 가장 귀한 선물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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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 진실한 접촉

 

 

 

 

찬송 : ‘구주예수 의지함이’ 542장(통34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5장 25∼34절

말씀 : 오늘 본문 내용은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이라는 병으로 고통을 당하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그분의 옷에 손을 대므로 병이 낫게 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얼마나 진지하고 진실하게 주님과 만나고 접촉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말 못할 고민을 12년 동안이나 안고 살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돈만 많이 쓰고 병은 악화됐습니다. 그런 그에게 희망의 소식이 들렸습니다. 예수님이 병을 고쳐줄 수 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 주변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병을 주님께 말씀드리기 힘들었습니다. 본문 28절에 보면 그는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주님의 옷에 손을 댔습니다. 그 순간 놀랍게도 병이 치료됐습니다. 근원적으로 치유되었으며 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손을 대는 그 순간 병이 나았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돌아보시면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께 “수많은 사람이 서로 밀쳐서 주님께 손을 댄 사람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만진 사람을 찾고 계셨습니다. 그 여인은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주님께 고백합니다.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이 사건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합니다. 얼마나 많은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봉사를 했습니까. 과연 나는 이 여인과 같은 믿음으로 진실하게 주님과 접촉한 적이 얼마나 됩니까. 아무런 의식도 믿음도 없이 예배하고 봉사한다며 교회에 오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수없이 많은 예배를 하면서도 감동이 없고 매번 반복되는 의식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까. 단 한 번 예배를 드려도 진지하고 진실하게 하고 예배하면서 누리는 기쁨과 감격이 너무 커서 삶의 활력을 경험한 적은 몇 번이나 됩니까. 간절하게 기도하며 눈물로 주님을 만났더니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며 기도의 즐거움을 누린 경험은 얼마나 됩니까.

진실한 접촉은 놀라운 은혜를 입게 합니다. 기적을 체험하게 합니다. 주님 곁에 가까이 와서 서로 밀면서 주님과 접촉한 수많은 사람 중에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사람은 이 여인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진실한 믿음의 접촉이 없이는 이런 기적이 없습니다.

나의 신앙생활을 반성합시다. 12년 동안의 고통과 아픔이 한 번의 접촉으로 해결된 이 여인처럼 우리가 주님을 진실하게 만나고 접촉하므로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고 늘 기쁨과 감격의 신앙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단 한 번의 예배를 통해서도 놀라운 기쁨과 감격을 누릴 수 있는 진실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그 진지함을 유지하고 기도할 때마다 그 진실한 접촉이 이루어지게 합시다.

기도 : 나는 얼마나 진지하고 진실하게 주님을 만나고 있는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단 한 번의 예배에서라도 진지한 접촉을 통해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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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승리를 이루는 가정

 

 

찬송 :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351장(통 3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6장 1∼21절
 
 말씀 : 하나님의 교회는 신비로운 몸을 잘 유지할 때 그만큼 아름다운 것이지요.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교회가 세상과 구별되는 독특한 공동체로 담대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교훈해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모든 일에 자족하는 마음이 있을 때 교회는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모든 부를 다 포기하고 오직 경건만 택하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아멘 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사도 바울의 강조점은 어느 하나의 선택보다는 둘 중 어디에 욕심을 두느냐 하는 데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경건에 욕심을 낸다면 돈 버는 일에 그만큼 정열을 다 쏟지 못할 것이고, 또한 돈을 버는 데 욕심을 부리면 기도와 말씀에 집중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교회는 경건을 위한 투자의 법칙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선 세상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신앙적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일에 좀 더 열심을 내고 뜨겁게 기도하면 남들이 모르는 천국의 보화를 챙기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때 교회는 승리합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한 자들에게 사도 바울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씀했지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돈입니다. 그러나 이 돈 때문에 자기의 양심을 팔게 되고 친구도 배신하게 되고 나중에는 진리도 팔아먹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돈을 좋아하다가 근심하게 되고 자기 가슴을 자기 손으로 찌르는 일이 생긴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가운데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으며 사는 것이 축복입니다.

셋째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할 때 교회는 승리합니다. 사도는 우리를 향하여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릅니다. 더 이상 우리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것들을 피하라’고 했는데 이것은 바로 ‘돈 버는 것’을 말합니다. 돈이 유익한 면도 많지요. 하지만 기도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돈의 힘을 의지하는 사람은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피하고 성령의 열매들, 곧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이런 열매들이 생기는 것은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했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선한 싸움을 해야겠지요. 우리가 말씀을 받았고 의롭다 함을 받은 만큼 이것을 잘 지키면서 믿음으로 살기 위한 싸움인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니 감사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면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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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 예수님의 친구

 

 

 

•찬송 563장 (통 411장)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 15:14)


•성경 요한복음 15:12~15:27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내용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로 영접해주셨습니다. 본디 죽어 마땅한 죄인을 구원하여 주신 것만도 갚지 못할 은혜이거늘, 종도 아닌 친구로 인정해주신 것은 그 자체로 가장 큰 은혜요,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친구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친구로 삼으신 제자들에게 특별한 부탁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2절).” 나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더 많이 가졌거나 부족하거나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그분의 사랑을 입은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해주신 것처럼 이제 우리도 서로를 친구로 영접하여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더구나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십자가에 달려 목숨까지 내어주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이제 우리도 친구를 사랑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13∼14절).”
지금까지 살면서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려보기 바랍니다. 그중에 나의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되는지요? 또 나의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사람들 중에서, 나에게 목숨을 내어줄 만한 친구는 과연 몇이나 되는지 꼽아봅시다. 만약 그런 친구가 한 사람이라도 생각난다면 지금까지의 내 삶은 헛되이 지난 것이 아닐 것입니다. 동시에 나의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들에게 내 목숨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을 만한 친구는 몇이나 되는지 헤아려보기 바랍니다. 내 목숨도 아깝지 않게 내어줄 수 있는 친구, 내 목숨을 걸기까지 사랑하는 친구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나는 예수님의 친구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친구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만난 우리, 서로에게 친구가 됩시다. 목숨도 아깝지 않은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예수님께 순종하여 우리가 함께 끝까지 예수님의 친구로 남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내 마음의 무지와 교만을 없애주시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예수님의 친구로 살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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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다음 세대를 세웁시다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열왕기상 19장 15~17절

한 해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이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우리 인생의 사명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새겨보십시다. 오늘 본문은 선지자 엘리야가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사명을 받는 순간입니다. 왕후 이세벨의 칼을 피해 도망친 엘리야는 힘든 광야 길을 통과해 호렙산에 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세미한 음성으로 다시금 엘리야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엘리야를 통해 아람나라와 이스라엘의 새로운 통치자가 세워지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역사의 실제상황을 고려한다면 이 말씀에 대해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사엘과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통치자가 되게 하는 장본인은 실제 엘리야가 아니라 그의 제자 엘리사이기 때문입니다(왕하 8∼9장).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가 이 일을 한다고 하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통찰을 배워야만 합니다.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엘리야의 손을 통해 일어나는 일과 그의 제자 엘리사의 손을 통해 일어나는 일이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신 사명은 그대로 그의 제자 엘리사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엘리사를 통해 이뤄지는 일은 엘리야를 통해 이뤄지는 일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와 같이 이뤄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즉 한 사람을 통해 이뤄지는 일이 당대에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제자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져 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하는 일은 그의 스승 엘리야가 하는 것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적인 흐름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인생은 그야말로 벽돌 하나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며, 역사의 한 점을 찍고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사적인 눈을 열어 우리 선배들을 통해 이어져온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나를 통해 이어져야 하고, 동시에 우리의 후배를 통해 연결되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안목을 역사적 제자도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세대만을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역사의 선후배가 함께 스크럼을 짜고서 영적싸움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세대에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뿌리를 뽑겠다는 생각은 교만한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대를 이어 엘리야의 일이 엘리사에게 이어지는 것과 같이 하나님 나라가 이어지고 함께 그 일을 이뤄가는 것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바로 이 원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을 불러 예수님의 일을 이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적 제자도의 안목을 갖고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서 무익한 종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그 사람을 통해 일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겸손하게 내 세대에 주신 사명을 다 감당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시켜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이어지게 만드는 일을 신실하게 감당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칭찬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는 준비돼 있습니까?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를 능가할 만한 일꾼으로 준비되고 있습니까? 한 해를 마감하는 이때에 우리의 인생에 대한 예비결산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 : 우리가 장차 주님 앞에서 잘했다 칭찬받을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지웅 목사(서울 내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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