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시기에 대한 한 가지 미스터리 (언제 세상을 창조하셨는지에 대한 질문)
창조의 시기에 대한 한 가지 미스터리
하나님께서 언제 세상을 창조하셨는지에 대한 질문은 모든 사람의 궁금증이다.
기원전 4천년 전후였다는 주장으로부터 150억년 전에 우주는 빅뱅(Big Bang)으로 시작되었다는 견해에까지 우주의 시작 연대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지구의 연대만 해도 크리스천 과학자였던 로드 캘빈(Kelvin, 1862)은 2천5백만 년이라는 주장을 폈고
그 후(1897) 캘빈은 지구의 나이가 4천만년쯤 되었다고 수정하여 왔다.
레이레히(Rayleigh, 1921)는 10억 년이라고 발표했고
그 뒤 홀름즈(A, Holmes, 1956)가 45억 년이란 주장을 펴면서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처럼 굳어져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물론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지구와 우주의 연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근본주의적 주장도 만만치 않다.
사람들은 지구와 우주가 오래되었다,
또는 젊다는 다양한 증거들을 제시하여 왔다.
하지만 서로 견해가 다른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한 상태로 젊은 지구 젊은 우주와 오래된 지구 오래된 우주에 대한 주장이 평행선을 달려왔다는 것은 이 문제가 쉽사리 답을 제공할 만한 문제가 아님을 직감할 수 있게 한다.
빛의 속도가 과거와 현재가 다르다는 한 과학자의 주장이 있었다.
빛의 속도는 과연 변해온 것일까?
이 흥미있는 주장을 살펴보자.
상수라고 믿었던 빛의 속도가 오래 전에는 달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사람은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의 존 웹 교수이다.
그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하와이 마우나케아산의 망원경을 이용해 1백20억 광년 떨어진 퀘이사 17개를 관측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퀘이사란 우주 초기에 출발했던 빛이 지금 관측될 정도로 멀리 있는 천체이다.
퀘이사의 빛이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중간에 가스구름을 통과하면 일부는 흡수된다.
이런 빛의 흡수현상이 과학자들에게 가스와 빛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연구팀은 퀘이사의 빛이 가스를 이루는 원자에 의해 흡수되는 양상을 연구해 원자의 구조를 지배하는 상수인 미세구조상수를 결정했다.
그 결과 미세구조상수가 지금의 값과 10만분의 1만큼 달랐다는 점을 알아냈다.
매우 작은 차이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미세구조상수는 빛의 속도와 관련있기 때문에 빛의 속도가 과거에는 지금과 달랐다는 말이다.
존 웹 교수는 우주의 기본법칙이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우주를 설명하는 이론은 빛의 속도가 상수라는 사실을 전제로 한다.
만일 이것이 무너진다면 가히 물리학의 혁명적인 일이 된다.
현대 물리학의 대부분의 이론은 관속이 일정하다는 내용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빛의 속도는 18세기 브래들리(Bradley, 1740)가 300,650Km/s로 추정한 이후 관측자와 관측 방법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측정되어 왔다.
마이켈슨(Michelson, 1926)은 299,798 ±15로 발표하였고, 최근 레이저를 통한 측정 결과는 빛의 속도(1983)가 299,792.4586±0.0003Km/s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빛의 속도 측정을 살펴보건데 미세하나마 시간이 흐르면서 감속되어 온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의 연구 결과가 보태진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호주 시드니 남부웨일즈대학은 광속의 변화 문제에 대한 늘 진원지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과연 이 문제를 기독교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첫째, 현대 물리학이 말하듯 광속이 일정하다고 전제해 보자.
광속이 일정하다면 이런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광속이 일정하든 일정하지 않든 광속은 누가 우주에 넣어준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빅뱅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현대 우주 기원론에 있어 광속은 태초부터 그저 우연히 일정한 속도를 가진 것인가 아무런 답을 할 수 없다.
설령 광속이 일정하다 해도 그렇다면 광속은 우주의 시작 이전(6천년이든 150억년이든)에는 어디 있었단 말인가 라는 의문은 계속 남게 된다.
우주의 인과율에 있어 광속이 시작된 기원의 시작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 우주에 에너지를 공급한 근원자는 누구인가라는 답은 여전히 자연과학 밖의 일이 된다.
즉 창조주에 대한 고백이 없는 기원의 문제는 늘 해답을 공백의 상태로 둘 수밖에 없게 된다.
둘째, 광속이 정말로 과거에 변해왔다면 기독교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하는 문제이다.
만일 광속이 정말 변해왔다면 현대 물리학에는 혹 치명타를 가할지 모른다. 하지만 성경적으로는 아무런 모순이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1987년 러시아의 천문학자 트로이츠키(Troitskii)는 현재 가능한 천문학 자료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우주 모델은 우주의 초기에는 광속이 무한대이었다가 현재의 수준으로 감소하였다는 확신으로부터 나온다는 혁신적인 주장을 폈다.
마치 배드민턴에서 스매싱한 순간에는 셔틀콕이 엄청난 속도를 가지나 떨어지는 순간에는 급격히 그 속도가 감속하는 것처럼 우주의 팽창이 수십억 년 이상을 두고 점진적으로 팽창을 한 것이 아니라 순간적인 팽창을 하였다는 쪽의 주장인 것이다.
그는 창조론자가 아닌 진화론자이다.
비록 트로이츠키가 진화론자이기는 하나 그의 주장의 골격은 창조론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우주와 지구의 생성이 오래지 않고 극히 짧다는 견해가 성경이 지지하는 사실이 분명하다면 그 동안 수억 수천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오는 별빛에 대한 기독교적 해석의 자연과학적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매우 먼 곳의 별들로부터 오는 별빛이 지구에 도달하는데 수십억 년 걸린다는 어떤 가정도 필요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에 의해 수십억년으로 측정되는 천체와 물질에 대한 측정값조차도 큰 광속의 결과로 인한 빠른 붕괴 현상 때문으로 정리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주 대폭발에 의한 우주 팽창론을 지지하는 현대 물리학의 위대한 결과로 치부되고 있는 별들의 적색변이나 우주배경복사 등도 팽창이 아니라 광속의 감소로 인한 결과로 보는 반대의 해석이 가능해진다.
참으로 물리학 전체의 혁명적인 내용이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비전문가가 더 깊이 뛰어들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관측된 차이가 매우 작은 값이기 때문에 통계적인 우연이 아니냐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앞으로 또다른 관측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경우에도 섣불리 단정하지 말고 과학의 결과를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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