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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연합과 에큐메니칼 운동(WCC)에 대한 소고


 

김영재 교수(합동신학원)

 

 

시작하는 말

 

2013년 세계기독교연합회(WCC)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일을 앞두고 한국기독교협의회(KNCC)가 거기에 속하지 않은 회원 교회에 동참을 권유하며 협조를 요청하고 있어서, 이러한 요청에 한국 교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독교협의회에 속한 교단 교회는 기독교 장로회(기장), 예수교 장로회(통합), 기독교 감리회, 성공회, 구세군, 복음교회, 정교회, 순복음교회(기독교하나님의성회)의 8개 교단이다.

KNCC와 양립하는 교회 연합 조직으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있다. 거기에는 보수적인 장로교회를 비롯하여 보수적인 복음주의 교회들이 속해 있으나, 통합측 장로교단과 기독교하나님의성회가 양 기관에 다 회원이 되어 있으므로 한기총이 WCC에 반대하는 기관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한국 교회 여러 교단을 상대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WCC에 대한 찬반의 의견이 거의 반반이었다. 그것은 KNCC에 속하지 않은 교회 사람들 가운데서도 찬성하는 사람들이 상당 수가 된다는 뜻이다. 보수적인 교회 교단 사람들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회 연합의 명분이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은 주 예수께서 소원하시고 명하신 것이며, 사도 바울도 교회에 관하여 말씀할 때 간곡이 부탁하는 것이다. 반면에 교회가 하나이기를 힘쓰라는 말씀에도 불구하고 WCC를 반대하는 이들은 무엇 때문에, 무슨 명분으로 반대하는 것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1. 역사 속에 나타난 교회의 분열

 

그리스도의 교회는 이단으로 정죄 받은 교회들이 분립하는 경우들이 더러 있었다. 1054년 콘스탄티노플을 중심하는 동방교회와 로마를 중심하는 서방교회로 크게 둘로 분열하였다. 교회가 동방과 서방으로 나누진 원인은 언어, 문화, 역사적 배경의 차이가 너무 커서 더 이상 하나로 싸맬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양 교회는 15세기에도 하나가 되려고 회의를 열어 노력하기도 하였다.

동방과 서방의 교회가 각기 유지해 오던 중, 16세기 종교개혁이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면서 서방 교회는 여러 교파와 국민 교회들로 분열하게 되었다. 종교개혁의 교회들이 각 나라 사람들이 자기 나라 말로 성경을 읽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예배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분열된 것이다.

중세 가톨릭교회는 사람들이 알아듣든 말든 라티어로 예배하고 성경도 라틴어 성경만 허용하였다. 그러한 처사는 교회를 하나로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으나 사람들은 무지에 내버려둠을 당하였으며, 그럼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부패하게 된 것이다. 로마 가톨릭과 종교개혁 교회는 서로 다시 연합해 보려고 더러 시도하였으나 그럴 때마다 교황주의 및 사제주의와 성찬에 대한 이해의 차이를 재확인할 뿐이었다.

개신교 교회들이 다시 연합해야 하겠다고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였다. 18세기 말에 일어난 경건주의 운동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부흥이 교파를 초월하여 확산 되고, 교회들이 교파를 초월하여 부흥에 참여하면서부터이다. 특히 아직 교회 전통이 없는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은 누구보다 더 교회 연합에 대한 이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교파를 초월한 선교회들이 서게 되었으며,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하나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일도 있었다.

선교사들이 전하는 복음, 예수 그리스도, 회개, 중생, 새 사람으로 사는 일 등의 교리는 실은 모든 교파 교회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신앙이다. 분수를 두고 말하자면 공통분모인 셈이다. 그래서 교회 연합의 이상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많은 선교 단체들이 교회 연합을 모색한 결과 드디어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제1회 WCC 총회가 열렸다. 그런데 그리스도교의 세계에는 복음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자유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자유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수가 더 많아졌다. 그리고 이런 자유주의 신앙을 가진 이들이 교회 연합에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 그것이 WCC가 출발할 때부터 안게 된 문제였다.

자유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전한 마음으로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며, 전통적인 신앙고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사렛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시인하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요, 참 사람이시라고 고백하지도 않으면서 기독교의 종교적 가치는 인정하고 윤리적인 교훈 만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2. 1950년대의 한국 교회와 WCC

 

한국에서는 WCC가 있기 이전, 즉 1924년 9월에 한국기독교협의회가 결성되어 복음을 공동으로 증언하는 일에 힘을 썼다. 1930년대 이후 신사참배의 시련을 당하면서부터는 그 기능을 다하지 못했으나 해방을 맞이한 이듬해 1946년 10월 9일 제1회 한국기독교연합회총회를 열었다.

거기서 KNCC는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기독교연합회 창립총회에 장로교회의 김관식 목사와 엄요섭 목사, 감리교회의 변홍규 목사를 파견하여 참석케 하였다. 진보적인 기장측은 처음부터 WCC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KNC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하지만 1950년대 중반에만 하더라도 WCC의 정체가 어떤 것인지 관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한국의 보수적인 장로교회를 주도해 오고 개혁주의 신학의 기초를 공고히 한 분이 조직신학자 박형룡 목사님과 성경신학자 박윤선 목사님이다. WCC에 대하여 제일 먼저 경종을 울린 이는 박윤선 목사님이다. 이미 1950년 고려신학교에 재직할 때였다. 그는 ‘한국 교회는 어디로?’라는 소책자를 발간하여 WCC에 반대하는 견해를 다음과 같이 선명하게 밝힌 바 있다.

 

“우리 장로회는 세계기독교연합회(World Council of Churches)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 우리 장로교 교리에 대한 위반인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위의 세계기독교연합회의 움직임이 전통적인 정통주의 그대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정통주의가 아닌 사실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장로교회더러 그 옳지 않은 회(세계기독교연합회)와 보조를 같이 하며 합류하라고 가르치는 분들도 그것을 자증하고 있습니다.

세계기독교연합회에는 신신학자(新神學者), 위기신학자, 사회복음주의자 등이 그 주동 인물이 되어 있습니다. 그 회의 주요한 목적은 세계 교회의 사교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세계 교회의 진로(進路)를 교도(敎導)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이미 암스테르담 회의에서 결정한 것입니다.

그들은 급속히 처음부터 각 교파의 교리를 그들의 그릇된 주장대로 통일하려는 행동은 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계적으로 먼저 교회 실권(교회 정치력, 다대한 사람 수 내지 국가의 권력) 잡기를 노력하는 듯이 보입니다. 그들은 이런 실권을 잡은 후에 그것으로 세계 교회를 장악하려 합니다. 사태가 결국 그렇게 되는 때에는 세계 교회의 각 교파는 성경과 교리에 의거하여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그런 세계 교회 운동의 실권에게 포로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박형룡 목사님은 그 이후 8년이 지난 1958년 초 “신학지남”에 ‘에큐메니칼 운동의 교리와 목적’이란 글을 씀으로써 그의 견해를 밝혔다. 그의 글은 장로교회뿐 아니라 다를 교파 교회에도 WCC의 정체를 관망하던 사람들에게 각자의 견해에 따라 헤쳐 모여 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박형룡 교수는 글을 맺는말에서 우리 교회는 결코 자유주의자들이 주도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에 순응할 수 없으며 교회 합동과 단일 교회를 바라보는 목적에 찬동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자신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는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CC 총회에 남한 총회의 대표가 가서 참여하고 그 후 WCC의 지부인 대한기독교연합회(NCC)의 일원이 되어 오므로 이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칼빈주의 개혁파 장로교회의 전통적 복음주의 신앙을 충실히 보수하여 오는 입장에 있으니 이 WCC 에큐메니칼 운동에 방심하고 무조건 참여할 수 없는 형편이다. 우리 교회는 결코 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자유주의 지도에 순응할 수 없으며 교회합동 단일 교회를 바라보는 목적에 찬동할 수 없다.

1957년 제42회 총회는 에큐메니칼 연구위원회의 보고에 의하여 우리 교회는 이 운동의 교회친선과 사업협동에만 참여하고 교파합동에는 반대한다는 결의를 지었다. 이것은 상술(上述)의 대책에 적응하는 결의라 할 수 있으니 우리 교회는 세계적 교회친선의 중요함을 생각하여 이 운동에 참여하나 교리상 경계와 비타협의 태도를 취할 것이며, 장차 어떤 날 교파합동의 계획이 구체화할 때는 이 운동으로부터 단연 탈퇴할 것이다.”

 

그 당시 한국 장로교회는 세 교단으로 나뉘어 있었다. 한국 장로교회는 1952년에 분립한 고신측과 1953년에 분립한 기장측이 있었다. 그리고 1959년에 총회측이 WCC 회원으로 잔류하기를 찬성하는 통합측(연동측)과 반대하는 합동측(승동측)으로 분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박윤선 목사와 박형룡 목사의 정보가 정확했으며 그 운동의 진로에 대한 예측은 적중했는가?

 

3. WCC의 역정(歷程)

 

WCC는 제1차 총회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는 정치적 및 사회적인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면서 공산주의를 용납하였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 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교리나 신앙고백은 덮어두기로 했다.

제2차 총회에서도 일치된 선교의 공동체가 되기 위하여 각 교파와 교회의 전통과 특성을 부인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선교도 사람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는 선교보다는 교회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1년 제3차의 뉴델리 총회에는 러시아의 그리스정교의 대표들을 비롯하여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그리고 타종교와의 대화가 제안되었으며 ‘우주적 그리스도’ 혹은 ‘익명의 그리스도인’을 강조하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1968년의 제4차 총회에서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가 강조되어 교회의 사회 참여가 첨예화되었다. 마르크스주의 등 사회학적인 통찰을 기독교 신학에 적극 수용하였으며, 불의에 대항하는 폭력을 정당하고 가능한 것으로 수용함으로써 비폭력적 혁명을 교회가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해방신학의 탄생과 때를 같이한 주장이었다.

이어 1969년 3월 WCC의 주최로 제네바 근방의 까르티니(Cartigny)에서 22명의 회교도와 기독신자들이 모임을 가졌으며, 197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종교와의 대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기독교와 타종교의 대화국(對話局)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대화의 신학’을 발전시켰다.

1975년의 제5차 나이로비 총회에는 90개국에서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로마 가톨릭, 불교, 힌두교, 이슬람, 유대교 등이 옵서버로 참석하였으며 영성의 문제를 두고 각 문화의 전통적 경건과 극단적 성령 운동의 체험, 동양의 신비주의 등 다양한 종교 요소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혼합 종교의 성격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제7차 총회는 1991년 2월 호주 캔버라에서 “오소서 성령이여,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개최되었고 온 지구를 구원하는데 성령 현존의 중요성 또는 영성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한국인 참가자 정현경은 성령의 강림을 부르느라 무당의 강신굿도 행하였다. 이처럼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종교에 문을 활짝 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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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기독교 역사 / 교회 학교 초등학새용 /

처음 1세기 동안은 예루살렘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으로 복이 전파되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에 복음이 전파되고 로마에서 기독교인들이 많아지면서 로마 황제가 기독교인이 된 것을 기점으로 기독교는 로마의 국교가 되었습니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었을 당시 로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 국가였고, 로마 이외의 지역으로 나가는 것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 도마는 인도에서 복음을 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인도에서는 도마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자 그 전에는 예수를 믿는 것은 순교를 각오한 믿음의 결단이 있어야 가능했던 것이 오히려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 상황으로 역전되어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기독교의 가르침은 전혀 모르면서 종교가 바뀌었다는 선언만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성경도 모르고 죄를 회개하지도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도 모르고 기독교인이라고 공포한 것입니다. 그러며서 로마의 기독교는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로마가 수도를 콘스타니노플로 옮기면서 동로마와 서로마가 갈라지면서 기독교의 분위기도 양분되었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동방의 교회는 성상숭배는 우상숭배라고 하여 멀리하였고, 이탈리아반도를 중심으로 서방교회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림이나 형상으로 교육하여야 한다며 성상을 허용하였습니다.

결국서방교회는 성상숭배와 성모 숭배사상에 빠져들었고,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는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동방교회는 다시 그리스 정교회와 러시아 정교회로 갈라졌으며, 서방교회는 국가 위에 군림하는 모양을 유지하며 중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결국 서방 정교회는 로마 카톨릭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으며, 가장 부폐한 기독교의 암흑기 중세가 지나갔습니다.

 

중세의 말기 성경을 읽은 몇몇 신부들이 성경을 기준으로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부정과 비리를 개혁하자고 말하였으나 대부분 순교하였습니다. 그러나 금속활자가 개발되면서 성경을 번역하여 인쇄하고 배부하였을 때에 루터와 칼빈의 종교개혁은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종교개혁은 교회 내부 지도자들의 반대로 배척되었고, 교회의 지도하에 있던 국가들은 로마 카톨릭의 구교와 종교개혁으로 생겨난 신교로 나누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중세가 끝이나고 근대가 되면서 서방세계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미지의 세계로 뻗어나갈 때에 종교지도자들이 한두명씩 함께 나가 결국 서쪽으로 서쪽으로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그럼 동쪽으로 가지 못한 이유는 중앙아시아의 투르크 민족이 너무 강력하고 전투능력이 탁월하여 중앙아시아를 뚫고 지나가지 못하고 배를 타고 서쪽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덕분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복음이 서쪽으로 전파되어 아메리카 대륙은 복음이 전파되었다가 보다 기독교인들이 옮겨가서 살았고, 그렇게 기독교인의 거주지역이 넓어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그렇게 백인들에 의해 점령되고, 기독교화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백인들 중에 소수의 사람들이 다른 민족을 정복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며 서쪽으로 진출한 것이 조선이었습니다.

그당시 일본과 베트남에 이미 선교사들이 있었지만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님들이 가장 헌신적으로 조선 민족을 위해 봉사하며, 복음을 전하였기에 한국이 서교 대상국가 중에 가장 성공적으로 복음화 되었으며, 가장 빠르게 발전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동하여 이제 중국도 기독교 인구가 10%가 넘어서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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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례전·성사의 어원은 ?


성사(라틴어: Sacrament, 聖事) 또는 성례전(聖禮典)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혜가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전달되는 ,쉽게 말해서 하느님의 은혜를 받는 기독교의 예식이다. 교파별로 개신교는 성례, 성례전으로 부르며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 성공회는 성사라고 한다. 물론 모두 같은 말이다.

 

어원

성사(Sacrament)는 교부 터툴리안이 200년경 그리스어인 μυστριον(Mysterion,신비, 특별한 것이라는 뜻)를 라틴어로 옮긴 Sacramentum에서 파생된 말이며, 번역하면 ‘성별된 것이나 행동’ 혹은 ‘성스러운 것’, ‘성별하는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Sacramentum은 본래 로마 제국 군인들의 황제에 대한 복종 곧 제국의 질서에 대한 복종을 상징하는 표지를 뜻하기도 했으므로,성사는 기독교인의 그리스도에 대한 복종을 상징하는 표지를 뜻하기도 한다.침례교 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토니 캠폴로(Tony Campolo)는 성사 또는 성례전을 기독교신자가 자신이 기독교 신자임을 항상 기억하게 하는 중요한 전통이라고 설명한다.

교파별 성사의 구분

로마가톨릭과 동방정교회

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에서는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혼인성사, 병자성사, 성품성사의 7가지 성사(이를 7성사라 부른다)를 통해 하느님의 은혜를 받는데,특히 로마가톨릭교회는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성사는 7성사"라는 교리를 다시 한 번 확립하였다.

성공회

성공회는 성공회 기도서(The Book of Common Prayer) 판본별로 성사의 구분이 다르다. 한국 성공회의 경우, 1965년판 공동기도문(공도문)에서는 성사를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혼인성사, 병자성사, 신품성사의7가지로 구분했다. 성서에 나오는 세례성사와 성체성사는 예수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제정한 성사로, 나머지 성사는 동방 교회와 서방교회에서 모두 지키는 교회전통으로 이해한 것이다. 2004년판 성공회 기도서에서는 성서에 나오는 성사인 세례성사와 성만찬을 성사로, 혼인, 조병, 서품, 견진성사는 성사의 성격을 가진 성사적 예식으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한국성공회 일부에서는 공동기도문의 영향으로 성사를 7가지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개신교

개신교에서는 성만찬과 세례를 예수님이 제정한 성례전으로 이해한다.

성사의 효과

로마 가톨릭

로마 가톨릭에서는 성사의 효과를 사효적 효과(Effectum ex opere operato)와 인효적 효과(Effectum ex opera operantis)두 가지로 구분한다. 사효적 효과는 '거행된 성사 자체를 통해 받는 성사의 은혜'이며, 인효적 효과란 '성사에 참여하는 이의 노력과 정성과 열심에 따라 받게 되는 하느님의 은혜'이다. 따라서 로마 가톨릭에서는 전례를 통해 거행되는 성사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신앙과 교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그 성사의 효과는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약화시키거나 저해하지 않는다. 따라서 비록 교리 교육을 받지 않은 유아에 대한 세례성사에 있어 그 성사의 효과는 동일하다. 따라서 로마 가톨릭에서는 유아세례를 생후 100일 이내에 받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유아가 성장하여 견진성사,신품성사 등을 받기 위해서는 신앙과 교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성공회

성공회에서는 성사를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혜가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전달되는 예식'(성 아우구스티누스주교의 설명)으로 이해하며, 누구나 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공회에서는 사제가 어린이에게 세례를 베푸는 유아세례를 집전하는데[8],이때 어린이를 기독교신앙으로 키울 대부모가 같이 세례에 참여한다.어린이들은 나이가 어려서 비록 신앙고백을 할 능력은 없지만, 세례성사를 통해 전달되는 하느님의 은혜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이해가 성공회에서 설명하는 유아세례의 타당성인데, 이러한 설명에는 '세례성사와 성체성사(성만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세우신 성사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는 성공회의 성사이해[4]가 담겨 있다.

각주
1.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나 그리고 우리》-성사란 무엇입니까>?/홍영선 지음/대한성공회 p.182
2. 《위대한 설교자 10인을 만나다 영어: Ten Great Preachers by Bill Turpie》2. 토니 캠폴로 : 유머, 열정, 현실 참여의 설교자/빌 터피 저/김대웅 역/브니엘
3.↑ 《이야기교회사》-왜 세례를 받아야 하는 걸까?/이성덕 지음/살림 P.114
4.↑  성공회《공동기도문》(공도문)/대한성공회 P.6
5. 성공회 교리해설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나 그리고 우리》/홍영선 지음/대한성공회
6. 《공동기도문》/대한성공회
7. 《성공회 기도서》/대한성공회(2004년 개정판)
8.《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나 그리고 우리》-성사란 무엇입니까>?/홍영선 지음/대한성공회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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