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옷을 입으며--그리스도인은 무슨 옷을 입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아마 이런 질문을 하면, 아니 그리스도인이라 해서 특별한 옷을 입어야 하는가? 그냥 자기 마음에 드는 옷을 입으면 되지 않는가?라고 말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신자들에게 무슨 옷을 입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가르침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적어도 우리 주님은 무슨 옷을 입을 것인가에 대한 큰 원칙은 주셨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 주님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복장에 대한 명령을 주셨다. 그 대표적인 명령은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었다. 기독교 역사 중에는 이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실천하려고 했던 무리들이 있었다. 프란시스코는 그 대표적인 예라 할 것이다. 그는 수도원에서 절대적인 무소유를 실현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예수님의 명령은 특정한 시기에, 특별한 사명을 가진 제자들을 향한 말씀이기 때문에 오늘날 일반 성도들에게 그대로 규범으로 적용될 수는 없다.

그러나 디모데전서 2장 9절의 말씀은 어떨까? 사도 바울은 교회의 여자들에게 아담한 옷을 입으라고 명한다. 만약 이것을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와 같은 부류에 취급하여 그 당시 문화적 상황에서 나온 말씀이라고 한다면, 이 말씀은 더 이상 교회에 적용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이 말씀을 성도들의 의복에 대한 귀한 지침을 삼아야 할 것이다.

"아담한"이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검소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특히 여성도들은 검소한 옷을 입어야 할 것이다. 문제는 검소하다는 큰 원칙을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이가이다.  재세례파의 후예들은 이 원칙에 근거하여 단색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아미쉬 공동체와 같은 이들은 옷에 어떤 장식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단추도 장식이라 생각하여 단추를 없애고 철핀으로 옷을 잇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이들의 사고방식이 너무 율법적이 아닌가라고 생각들지만, 적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노력에 대해서 우리는 귀하게 보아야 할 것이다.

한편 대부분의 다른 교파들은 이 말씀은 그냥 공허한 원칙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공허하다는 말은 대부분의 성도들이 "아담하게 입으며"라는 구절과 별 상관없이 살아간다는 뜻이다.  검소하다는 말은 어떻게 보면 주관적이다. 예를 들면, 부자들에게는 300만원의 옷도 검소한 옷이 될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3만원의 옷도 사치스러운 옷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검소하다는 말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을까?  아무리 부자지만 300만원짜리 옷을 검소한 옷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더구나 오늘날은 옷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다르다. 특히 여성들은 옷을 자기 자신의 표현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검소한 옷을 입으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오늘날 세상의 기본적인 가르침과 전혀 상반된 가르침인 것이다. 적어도 성경에 있어서 옷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경건이 나타나도록 하여야 한다. 즉 옷에 대한 관점 자체가 틀리다.  더구나 자본주의 사회는 더 많고, 더 좋고, 더 비싼 옷이 팔려야만 돌아갈 수 있는 체제이다. 따라서 소비를 줄이면,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게 되어 있다.  따라서 오늘날의 세상은 여자들로 하여금 더 화려하고 값비싼 옷을 입으라고 유혹한다.  옷에 관한한 적어도 성경의 가르침과 세상의 문화는 대립하고 있다.

여자들로 하여금 옷의 유혹을 가장 쉽고 빈번하게 일으키는 것은 여성잡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대부분의 여성잡지는 광고가 지면보다 훨씬 많은 것은 볼 수 있다. 광고도 총 천연색 칼라로 무장하고 있다.  이 여성잡지가 가장 많이 읽히는 곳은 미장원이다. 2-3시간씩 앉아 있으면서 대부분의 여자들은 여성잡지를 구독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기독여성이라 해서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여성지는 수준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여성들의 사고를 저하시킨다.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한정시킨다. 여성들이 모인 곳에 심방을 가보면 많은 경우에 텔레비젼 이야기 아니면 여성지에 나온 이야기가 화제가 된다. 많은 주제가 자녀 교육외에는 옷과 치장에 관한 이야기다. 

성도들이, 특히 여성들이 옷을 고르거나 입을 때, 특히 교회에 갈 때에는, 주 관심이 자기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경건을 나타내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경건은 화려한 옷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검소한 옷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그런 옷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최대한 노력하여 그런 옷을 입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눈을 어지럽히는 여성잡지에서 눈을 될 수 있는대로 때는 것이 영적 건강에 유익하다고 본다.  오늘부터 미장원에 갈 때는 좋은 경건 서적을 지참하고 가는 것을 모든 믿음의 여성들에게 권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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