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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글  /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편 23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1절) 시편의 주인공이었던 다윗은 이 고백과 같이 일평생 하나님을 목자 삼아 살았습니다. 목동 시절부터 그 이름을 불렀고 어려운 위기마다 그분께 물었고 마침내 그분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이름, 그 성호를 ‘여호와’라고 고백합니다.

 

이 여호와라는 이름에는 이스라엘 백성과 우리 크리스천에게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신앙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전능의 하나님입니다. 여호와는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언약의 하나님입니다. 여호와는 언약관계를 맺은 자들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시고 보살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실 우리가 절대 신앙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의 두 가지 사실이 전제돼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전능하시지 않다면 우리는 그를 신앙할 수도, 신앙할 이유도 없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대 능력자이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앙하는 것입니다.

 

또한 만일 하나님과 언약관계가 아니라면 아무리 그분이 전능하다 할지라도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언약으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맺어질 때에야 비로소 그 전능으로 모든 일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바로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삼았기에 인생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평안할 수 있었고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더 기쁜 소식은 다윗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이러한 목자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찍이 우리 주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4∼15) 선한 목자 예수님은 우리를 인도하다 못해 우리가 당해야 할 고통과 고난까지도 짊어지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앞서 가시며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토록 믿음직한 목자가 세상 어디 있을까요. 삯꾼은 겉은 번지르르하여도, 정작 자신에게 위기가 닥치면 양을 버리고 떠나는 법입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 주님께서는 언제나 앞서 가시고, 책임지시며 따라오라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사실상 우리의 삶은 앞서 가시는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우리가 언제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또는 가진 것이 많아 사명을 감당했던 적이 있었나요? 오로지 그분이 가시던 그 길을, 그분이 열어두신 그 길을 걸어갈 뿐입니다.

 

때때로 그분이 앞서 가신 흔적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또 걸어갈 길이 멀어 지치고 힘겨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땐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그분께 집중하십시오. 신실하신 주님의 인도가 보일 것입니다. 바라기는 매일의 일상에서 주의 선한 인도하심을 맛보아 이와 같은 노래가 끊이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4:8∼10)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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