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 인생에서 만나는 골리앗을 물리치는 비법...
크리스천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일까요.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을 잘 믿는 것입니다. 목사인 저도 돌이켜보면 참 부끄럽게도 예수를 믿는다면서도 비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비겁한 신앙은 언제 나타날까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골리앗’을 만났을 때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골리앗을 만납니다. 저는 현역으로 입대한 지 4개월 만에 사고로 척추를 다쳐 대전국군통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부상이 심각해 수술하고 10개월 만에 의병전역했습니다.
당시엔 제게 닥친 일들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게 다가온 첫 번째 골리앗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별다른 아픔 없이 정말 평탄한 삶을 살았습니다. 저는 그 사고 이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재활이 어렵다고들 했지만 기적적으로 몸을 회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은혜가 어찌나 크던지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은 애써 잊어버리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라는 찬송가 가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도대체 다윗은 어떤 사람이기에 모두가 두려워하는 골리앗을 이겼을까요. 그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구하며 골리앗을 물리칩니다. 우리도 골리앗과 마주칠 때 그와 같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골리앗이 내 눈앞에 나타날 때 다윗처럼 담대하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당당히 싸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골리앗을 만난 사람들이 모두 다윗처럼 되는 것은 아닙니다. 힘든 일이 생각지도 않는 순간에 닥쳐왔을 때 다윗처럼 당당하게 서기는커녕 숨고 타협하며 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참 속상한 일입니다. 결국 우리 인생은 골리앗과의 싸움입니다. 하나의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나면 또 하나의 골리앗이 도전해오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럴 때마다 과거 나에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 때 과감히 뿌리칠 수 있었던 요셉처럼 믿음으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읍시다. 힘들어도 틈만 나면 성경을 읽고 묵상합시다. 다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에 맞서려고 할 때 모두들 말립니다. 어떤 이들은 비아냥거립니다. 36절에 보면 이때 다윗은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고 말합니다. 내가 비록 보잘것없어도 나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다윗은 위기에 처하고 두려움이 몰려올 때, 사나운 맹수가 내가 보호해야 하는 양들을 공격할 때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기억한 것입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던’ 바로 그 추억이 정말 강력한 영적 실력입니다. 다윗과 같이 확신을 갖고 골리앗과의 싸움에 당당히 맞서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영적 실력을 쌓아 놓으십시오. 그렇기만 한다면 살다가 골리앗을 만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모두 승리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원영오 목사(안산 등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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