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 이 시대에 어떻게 행할 것인가?  


이 땅의 크리스천들은 긴장하며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 시대에 어떻게 행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며 심령의 귀를 열고 교회에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5∼16절에는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고 나와 있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세월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시간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시간 속에 태어나서 시간 속에 살다가 시간 속에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생명을 잃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시간은 더 소중합니다. 악인의 천 일보다 그리스도인의 하루가 더 소중합니다. 불신앙의 모든 삶은 생명 없는 헛된 삶입니다. 누가복음 15장 24절에 보면 돌아온 탕자를 가리켜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라고 말합니다. 또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5장 6절에서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불신앙의 세월은 헛됩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지옥입니다. 지옥불 속에서 고통당하는 영혼이 주님께 간절히 구하는 것이 있다면 단 10초만이라도 세상에 내보내 달라는 것일 겁니다. 그 10초 동안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다시는 지옥에 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지옥은 물 한 방울로 혀끝을 적셔 달라는 요구조차 거절되는 곳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한정된 시간을 가장 지혜롭게 활용하기 위해 오직 복음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본문 17절에는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만세전부터 계획하신 구원역사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복음의 방향을 어떻게 주도하시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한국 기독교 130년의 역사를 분석해 보면 부흥기(1885∼1920년)와 연단기(1921∼1955년), 또다시 부흥기(1956∼1990년) 그리고 침체기(1991∼현재)의 패턴을 보입니다. 지난달 각 교단의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교단의 교세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침체는 더욱 심각합니다.

부흥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지금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침체 요인은 거룩함과 경건을 잃어버리고 세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에서 벗어난 성공주의와 기복신앙을 개혁해야 합니다. 마음을 찢는 금식과 애통하는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소망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거룩하고 흠 없는 자녀로 살아야 합니다. 그 뒤에 부흥의 시대가 오리라 확신합니다.

 

이 시대에 주님의 뜻을 깨달아도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중심은 성령이십니다. 복음의 불길은 성령의 바람을 타고 타오릅니다. 성령이 충만해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야 교회 전도의 문이 열립니다. 믿음의 문이 열립니다. 부흥의 문이 열립니다. 성령을 기쁘게 하지 않고 근심하게 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성령을 소멸시키고 육신의 생각으로 산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목마른 심령으로 성령 충만을 사모합시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이 오직 성령으로 충만해 복음의 비전을 품고, 헌신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황혜연 목사(인천 세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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