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탓하지 말라

 

 

어렸을 때부터 기구한 환경에서 자랐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생아 출신으로 동네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했습니다. 그가 네 살 때 어느 날 같이 놀던 동생이 갑자기 보이지 않습니다. 동생이 죽은 것이었는데, 너무 어려서 동생이 죽은 것도 몰랐습니다.

 

열 살 때 그에게 신앙과 용기를 주었던 어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철이 들 무렵인 열여덟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아꼈고 서로 위로하며 살던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얼마 후 메리 타드(Mary Todd)라는 여인과 결혼했는데 결혼생활도 고통뿐이었습니다. 아내를 사랑하긴 했지만 그 아내가 자주 정신이상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가장 사랑했던 두 아들이 차례로 그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너무 심한 고통과 외로움을 잊고자 군에 들어가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거기에서도 그의 슬픔은 연속되었습니다. 숱한 전우들이 그의 곁에서 죽어간 것이었습니다. 제대 후 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정치에 투신합니다. 그러나 연거푸 주지사 선거, 하원의원 선거, 상원의원 선거, 부통령 선거에 낙선합니다.

 

그에게 고통과 실패는 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죽음의 이별을 겪고, 선거에 낙선하면서 그는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소외되고 좌절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에 대한 애착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이렇게 외치고 다녔습니다. "저는 노예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주인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평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 함께 노래하는 그런 사회를 저는 만들고 싶습니다."

 

결국 그분은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분이 누구일까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일컬어지는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입니다. 아마 이 세상에 그분처럼 고통이 많았던 사람은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고통을 위대한 인생의 자산으로 만들어갔습니다. 그처럼 고난과 역경은 인생을 단 맛 나게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잠시 어려움이 있어도 너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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