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예수의 제자로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각기 다른 모양의 십자가를 지고 가지만, 목적지는 같다. 목적지가 같은 만큼 우리에게는 많은 길동무가 있다. 같은 모습으로 닮아 가는 형제자매들이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예수님을 보고, 우리가 스칠 때 예수님의 향기를 맡는다. 우리는 작은 예수다.
예수님은 복 있는 자가 되려면 마음을 비우고, 슬퍼할 줄 알며, 온유하며, 남을 불쌍히 여기며, 마음이 깨끗하고, 화평케 하며, 의를 위해 굶주리고 목말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마 5:3~12). 예수님을 닮기를 사모하는 사람은 날마다 이 교훈의 거울에 자기를 비춰 보면서 순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우리의 이미지는 너무 참담하다. 그들의 눈에 우리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과 전혀 다를 게 없다. 성경을 들고 있다고 해서 우리를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을까. 예수님을 닮아 가야 하는 거룩한 목표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너무 비현실적인 목표야. 이대로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믿음만 있으면 구원받는데….’ 하는 등의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예수님을 닮는 우리의 목표를 마치 응접실에 걸어 놓은 액자처럼 쳐다만 보며 신앙생활을 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예수님의 복 있는 사람의 조건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하다. 예수님의 제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같이 온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부름 받은 제자는 땅에서부터 예수님을 닮는 것을 목표로 삼아 열심히 오르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세의 구원을 외치는 자는 많지만 예수님의 제자가 되자고 외치는 자는 많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이러한 현실을 잘 설명하고 있지 않은가. 흠이 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오를 정상이 어디인지를 분명히 하자는 것이다. 그 정상은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고 흉내라도 내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약 2:26).
출 처 옥한흠,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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