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만 바라봅니다
출처 : - 최병락, 『다시, 일어남』 중에서
미항공우주국에서 1970년 4월 11일에 세 번째 달 착륙을 목표로 우주선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런데 32만 1,860㎞까지 날아오른 아폴로 13호에 실린 두 개의 산소통 중 하나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나머지 산소통 하나도 폭발의 위험에 놓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우주선은 엿새 뒤에 극적으로 무사 생환했고,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무사 생환한 우주인은 인터뷰에서 상황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우주선 기체는 이미 작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결단을 해야만 했지요.”
그들은 미항공우주국의 규정과 지시를 어기고 우주선의 모든 불을 꺼버렸던 것입니다. 이것은 규정상 철저하게 금지하는 것이었지만 그들은 그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불을 끈 순간, 놀라운 기적이 그들의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희미하게 보이던 지구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주선 안이 깜깜할수록 어디가 땅인지, 어디가 바다인지가 분명히 보였으며, 심지어 바다 어느 곳이 안전한 착륙지인지까지 선명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그들은 수동 조작으로 그곳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고, 전원 무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일은 우리가 그분과 눈을 마주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환하게 바라보기 위해 우리의 손으로 희미한 불들을 의도적으로 끌 때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동자가 더욱 반짝이며 빛이 날 것입니다. 도움도 되지 않는 희미한 불들을 끄면, 봐야 할 하나님의 빛이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쟁 앞에서 “오직 주만 바라봅니다”라고 고백했던 여호사밧의 기도를 가장 기뻐하십니다.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는 내가 켜 놓은 가능성의 불들을 끌 때 빛 되신 하나님이 보입니다. 칼을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볼 때 전쟁 같은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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