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예배설교]도적질하지 말지니라 Friday Night Sermon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출20:15절)
제8계명에 "도둑질하지 말지니라" 이 계명은 재산을 불의한 방법으로 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레9:11절에 "너희도 도둑질하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라고 했습니다. 도둑질이란 무엇입니까?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입니다. 남의 돈을 빌려 쓰고 갚지 않는 것입니다.
1.부당한 방법으로 부(富)를 추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는 정당한 방법에 의한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로서 재산을 축적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도 없이 타인의 재산을 훔친다거나 그들이 노력한 대가를 가로채는 것은 분명 죄악입니다.
이 죄악을 가리켜 우리는 도적질이라 부릅니다. 사실 도적질은 지구상의 어느 사회에서도 금지되어 있는 파렴치한 범죄 행위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기본적인 규범으로 제시하신 십계명 중에 도적질을 금하는 규정을 두심으로써 도적질이 얼마나 악하고 무서운 범죄인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도적질은 자신의 만족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범죄입니다. 도적질은 인간의 성실과 근면한 노력과 진실된 땀의 의리를 앗아가는 악한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당한 방법으로 얻어진 이익에 즐거워하지 말고 성실히 흘린 땀의 대가로 주어지는 결실을 기뻐할 것입니다.
2)이웃의 소유를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1)이웃의 소유를 내 수고 없이 가져오는 것을 우리는 끊어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노력 없는 대가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고한대로 가져야 할 것입니다. (2)저울추를 속이며 장사하는 것도 도적입니다. 품꾼의 삯을 속인다거나,
되를 속이고 저울추를 속이고 장사함은 도적 행위입니다. 장사는 신용으로 해야 합니다. (3)관리들이 도적질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뇌물 받는 것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관리들이 뇌물 안 먹는 청렴한 관리의 풍토가 조성되지 않고는 이 사회가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자신 없이 한국에 새 소망 찾기 어렵습니다. 모든 관리들은 수고하지 아니한 뇌물을 먹지 아니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자기 자신의 소유를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1)인색함은 도적입니다. 전6:2절에 "어떤 사람은 그 심령에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富饒)와 존귀(尊貴)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음으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셨습니다. 재물을 주었습니다.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바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인색했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질이나 건강이나 영향력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살 동안 내게 맡겨 주신 청지기적 직분입니다. 내 것이라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색함으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를 도적질하는 것이 됩니다. 또한 이와 반대의 경우가 있습니다. 허비함으로 도적질하는 경우입니다. 탕자가 자기 아버지에게 돌아올 분깃을 다 받아 객지에 나가 허랑방탕하게 다 소비했습니다. 온전히 잘못 사용함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것을,
허비했다면 도적질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게으름이 도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많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우리가 계속 이 땅에서 번성해야 하고 충만하게 해 나가야 합니다. 게으르기 때문에 이 모든 일을 다하지 못하면 도적질 행위가 됩니다.
2.도적질이란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옛말에 "돈이면 호랑이 눈썹도 베어 온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금전 만능주의를 비꼬아 표현한 속담입니다. 오늘날 이 속담처럼 배금주의에 깊이 물든 인간들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물을 모으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타인의 삶을 무참히도 짓밟고 있습니다. 자신의 풍요한 삶을 위해서는 타인의 고통과 희생을 아랑곳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행은 비단 경제적인 면에 국한된 것만은 아닙니다.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타인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악질적인 범죄 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하나님이 절대 금하신 도적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적질에 관해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이웃을 압제하지 말며 늑탈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레 9:13)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지 구약 이스라엘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되는 절대 법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우리는 궁극적으로 이웃의 생명을 해치는 도적질을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신24:7절).
제 8계명을 지킴에 있어서는 조심해야 할 일과 힘쓸 일이 있습니다. 1)조심해야 할 것은
첫째는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연히 검소한 생활을 해야 하고 절약 정신으로 알뜰한 살림살이를 해야겠습니다. 둘째, 남의 부채에 조심해야 합니다.
남에게 빚은 될 수 있는 대로 지지말고 외상 거래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피치 못해 빌린 돈을 속히 갚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누구나 욕망과 야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에 넘치는 욕망은 삼가야 합니다.
2)힘쓸 것은, 첫째, 자립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청년들에게 말합니다. 부모를 의지하며 살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으로 자립토록 힘써야 합니다. 둘째, 선한 일을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선한 일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법에 어긋나는 사업,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사업은 피해야 합니다. 셋째, 근면·정직·인내 이 세 가지만 있으면 한 푼 없어도 남에게 누를 끼치지 않고 이 세상 어디를 가든지 의식주 걱정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넷째, 나만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까지 도와 주는 정신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다섯째,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에게 회개할 것이 많지만 이 시간 우리는 제 8계명에 관한 죄를 회개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여리고 성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 뵙고 회개하면서 한 첫 말이 "내가 남의 것 탐색한 것이 있으면 네 배나 갚겠나이다 그리고 내 재산의 반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구제하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3.도적질은 중복된 죄가 됨으로 금해야 합니다. 레7:8-19절에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뢰하는도다 너희가 도적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양하며 너희의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좇으면서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도적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이방신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성전에 와서는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라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들은 행위로는 하나님을 진노케 하면서 성전을 자랑하고 구원을 얻었다고 자부했습니다.
이것이 자기 마음을 속이는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상과 더불어 섬김을 받지 않으시며 불의와 죄와 어두움과 같이 거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 백성들이 이같이 타락된 근본적 이유는 바알에게 분향하며 알지 못한 다른 신들을 좇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삶의 불행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거짓되고 악한 심성 때문입니다. 인류의 행복은 참된 사회 규범이 시행되는 곳에 비로소 이루어지는 데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참 신이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물질과 인간의 능력과 자연을 우상으로 섬기고, 타락과 거짓된 생활 악행을 다 범하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와 예배를 드리며 고백하니 그들이 얼마나 가증스럽고 타락했는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도 중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며 행위로는 배반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도적질하는 죄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남을 미워하고 욕하는 것은 살인죄입니다.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것은 간음죄입니다.
세례 받을 때 하나님께 서약한 것을 지키지 않는 것은 거짓 맹세를 한 죄입니다. 세상 권력, 직장, 자녀, 남편,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지배보다 그것들의 지배를 더 받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죄입니다. 어찌하든지 도적질이란 그 자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에 따르는 여러 가지의 죄가 부과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조심하되 먼저 물질(物質)관에서 조심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4.소유의 개념을 바로 알 것입니다. 공산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모 든 국가들은 개인 재산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소유권은 자신이 땀 흘린 노력의 결과로 얻은 것이나 혹은 상속이나 타인이 증여한 것이거나 그 모든 물질을
모두 각 개인에게 그 재산의 소유권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러한 재산의 소유권은 사회적 계약에 의해 법률로 명시되어 있지만 그 근원적인 개념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근본적인 구조를 통하여 계시해 주신 하나님의 뜻에 있는 것입니다. 재산은 노동의 산물인데 노동은
인간의 생존 수단으로 주신 것입니다.(창3:19절). 그러므로 노동과 함께 그 소산물의 소유를 주셨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이로 미루어 볼 때 재산의 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잠16:26; 엡4:28; 딤후3:10절). 세상의 끝은 일시적입니다. 참된 부요는 하늘나라에만 있습니다.
이 세상은 쉽게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우리 속에 있는 바를 족한 줄 알고 감사의 은사를 키워 나가야 합니다. 히브리인의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남을 구제할지언정 구제 받지 말게 하시고 우리 자손이 꾸어 주지만,
꾸임을 받지 말게 하소서 나와 우리 자손들이 남을 대접할지언정 대접받지 말게 하시고 남을 주면서도 우리의 창고가 넘치게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남을 주면서 사는 축복 타인의 유익을 위해 사는 인생이 그들은 귀한 인생임을 아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난하게 되심은 우리의 부요
를 위함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서 날마다 살아나가는 아름다운 생애가 우리 앞에 열릴 적에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이 더욱 속에 깊어질 줄로 확신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 성도들의 심령 위에 축복으로 임하는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5.도적질의 원인입니다. 사람들이 도적질을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 중에서 인간의 마음 속의 충동에 따른 내적 원인과 외부에서 가해지는 외적 원인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내적 원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의 것을 훔치게 하는 충동이 일어나는 요인을 살펴보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불 신앙으로 말미암은 도적질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마 6:25-34)에서 우리에게 먹고 마실 것에 대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까지도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그들보다 더욱 귀한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공급하시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믿지 못하므로 자신들의 힘만을 의지하기 때문에 도적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의 주 하나님께서 천지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것의 주관자이시라는 것을 이론이 아닌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염려에 의한 도적질은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2)탐욕으로 말미암은 도적질이 있습니다. 좀더 좋은 것을 원하는 것은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분수를 넘어서,
허영에 사로잡힌 마음은 욕망과 탐욕으로 가득차 도적질을 하게 됩니다. 2)외적 원인입니다. (1)타인에 의한 도적질이 있습니다. 세계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약육 장식의 지배 원칙에 의해 다스려진다는 것은 가장 불행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원칙이 강한 힘의 소유자가,
약한 자의 힘을 돕지 못하고 그 힘을 이용하여 약한 자를 도둑으로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사단에게 지배된 도적질이 있습니다. 사단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게 될 때 우리는 가룟 유다와 같이 주님을 파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단은 자기의 소유가 아닌 것으로,
우리를 유혹하여 지배하려는 도둑의 가장 큰 우두머리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원인적인 문제가 어디에 있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양심에 조금도 부끄럽지 아니하도록 매사에 조심하며 살 것입니다. 그 조심 가운데서 물질에 청렴결백하여야 합니다.
6.도적질 않기 위해서의 자세입니다. 우선 자기 재산에 충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에 충실해야 족한 줄 알아야 합니다. 비교하지 맙시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특권은 우리의 소유나
우리의 환경이나 우리의 여건이 내 행복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데 축복이 있습니다. 격언에 "마귀가 번 것은 무엇이든지 마귀의 뱃속으로 내려간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 모든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살전4:6절)고 권고했습니다. 게으른 자는 일종의 도적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정직하게 일해야 합니다.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나의 소유, 가족, 재산, 시간, 재능,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 줄 아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일만을 위해서 죽을 때까지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도적질은 인간 관계에서만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것을 훔치는 것도 도적질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것을 훔친다"고 함은 하나님께 드려야 할 물질과 영광과 시간 등을 인간이 자의(自意)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십일조 규례를 제시하면서 십일조를 온전하게 드리지 않는 것이 곧 도적질이라 규정하셨습니다. 말3:8절에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도적질보다 더욱 심각하고 근본적인 죄악입니다. 이처럼 만홀히 여기는 자는 "아간"처럼(수7장), "가룟 유다"처럼(요12:6절), "아니니아" 부부처럼(행5장) 죽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는 십일조를 철저히 할 것이고, 인간 관계에서는 물질에 대한 정확한 계산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7.물질에 정직하지 못하면 주의 유업을 받지 못합니다. 고전6:10절에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구원은 신앙으로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위는 아무렇게나 하여도 상관이 없다고 하는,
무율법주의적 이론을 작성하여 스스로 속이는 자들이 고린도 교회에 허다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말하기를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지니 즉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하는 자나,
술 취한 자나 토색하는 자마다 도저히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형제를 속이고 또 서로 송사하며 또 분쟁하니 이러고서야 어찌 하늘 나라를 바라볼 수가 있으리요. 물론 고린도 교회의 신자 전체가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 중에는 신앙으로 인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령의 세례를 받아 과거의 모든 불의한 죄를 깨끗이 사하심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어 성결의 생애에 나아가는 자도 또한 많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고결한 생애를 가져야 할 성도들이여! 불신자와 동일한,
표준의 도적 생활을 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하나 거룩한 도덕적 생활을 힘쓰는 중에 세상의 물질관이 청렴결백할 때에 영원한 기업까지 받아 영원한 물질을 소유하며 누리며 살 것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자라면 적어도 남의 재산이나 타인의 삶 그리고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맙시다.
다른 사람을 돌아보고자 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이 오직 자신의 안일과 욕망만을 충족시키려는 극단적인 욕심을 버립시다. 깨끗하고 성실히, 그리고 땀 흘리며 이 세상을 삽시다. 이것이 인간의 본분이며 성도가 추구해야 할 바입니다.
8.말씀을 정리합니다. 도적질이란 사회·윤리적으로나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도 분명히 죄악된 행위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심판이 있습니다. 죄악된 행위인 도적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1)우리들을 더럽게 합니다.(마15:19-20절). (2)도적질의 행위만큼의 처벌을 당해야 합니다.
그 처벌은 돌로 맞아 죽은 아간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수7:21-26절). (3)반드시 배상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구약에서는 배상할 것이 없으면 자신의 몸까지라도 팔아서 배상하였습니다. 출22:1-4절에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하나에 양 넷으로 깊을지니라.
도적이 뚫고 들어옴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피흘린 죄가 없으나 해 돋은 후이면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적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적질한 것을 배상 할 것이요 도적질한 것이 살아 그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무론 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육적인 심판에서는 도적질 당한 자의 손해 이상으로 자기에게도 고통이 따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계명을 믿음의 사람으로 솔선 수범하여 앞서 지킴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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