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죽기를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기독교의 부활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명절입니다. 성탄절보다 더 큰 명절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기록은 마태와 누가복음에만 있지만 예수님의 부활기록은 네 복음서가 다 취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소식은 참으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 2:10)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죽음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들을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히 2:15)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바로 그들에게 죽음이 정복된다는 말씀은 얼마나 귀한 소식입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암을 퇴치하는 약은 찾아도 죽음을 정복하는 약을 찾지 않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역사적인 사건만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물론 죽음이 정복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거기에는 더 많은 내용들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내용들을 알고 믿을 때에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영원토록 보장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 암을 치료하는 특효약을 발명했다면 그때부터 사람들이 암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둘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운명도 극복된다는 사실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어야 하는 운명에 매여 사는 것은 두렵고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죽어도 산다는 예수님의 증거는 얼마나 다행하고 기쁜 일일까요? 성경과 기독교역사에서 사람의 운명을 바꾼 기적과 능력의 증거가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선한 자의 승리를 보장해 줍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실 때는 악이 승리하고 선이 패배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은 하늘이 빛을 잃고 땅에는 지진이 일어날 만큼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심으로' 악은 패배하고 선은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통쾌한 진리를 들어내 주셨습니다.
넷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어떤 환경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활은 실패와 절망, 고통과 슬픔을 말끔하게 벗어버리게 하는 저력을 갖게 합니다. 만일 누가 세상에서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졌다해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는 말씀대로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부활하신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겨우 5백명에 지나지 않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겨우 1백20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우리시대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히 믿고 따르는 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오늘도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생명의 예수님은 오늘도 두 팔을 벌리고 돌아오는 자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직도 운명에 매여 절망을 안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까? 사망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오늘도 교회 안에 역사하시는 그 능력과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를 풍성히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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