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사로 한 사람 때문에 요한복음 12:9~11
정신의학자 칼 융은 “최후 결과의 본질적인 요인은 한 사람의 생명으로 말미암는다. 그 한 사람이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위대한 역사의 변혁도, 전 세계의 미래도, 소망도 한 사람의 숨어 있는 자원에 의 해서 이루어진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기독교는 온 인류를 구속하는 종교입니다. 그 구원의 역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특별히 가까이 지냈던 가정이 있는데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이었습니다. 예수는 종종 예루살렘에서 5리가량 떨어져 있는 나사로의 집에서 쉬면서 친교를 나누셨습니다.
본문 말씀에 보면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모함하여 죽이려 했을 때 나사로까지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토록 보존하리라”(요한복음 12:24~25).
예수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음과 같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는 진리를 생물학적인 사실을 통해서 가르쳐주셨습니다. 나사로 한 사람,즉 나 하나의 소중성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의 모험과 신앙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선민이 되었고, 모세 한 사람의 신앙과 용기로 말미암아 노예생활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인류가 타락한 것과 같이 예수로 말미암아 그 분을 믿는 사람마다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진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칼 한 번 쓰지 않고 여리고를 정복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한 사람 한 사람 때문에 나라와 민족에 영광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한 사람 한 사람 때문에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됩니다. 벽돌 하나, 하나가 쌓여 큰 건물을 이루는 것과 같이 우리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맡겨진 사명을 다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마포삼열 선교사는 평양 시내에서 낯모르는 소년의 손에 전도지 한 장을 쥐어주었습니다.16세 밖에 안된 이 소년은 가정 외에 별다른 외출을 모르고 사는 어머니께 그 전도지를 전해드렸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소년의 어머니는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후 평양 장대현교회 교인이 되었고 이 여인 한 사람으로 인해 한국 최초의 여전도회를 조직하게 되었으니 그분이 바로 이신행 여사입니다.
미국의 하버드대학에 가면 캠퍼스 안에 동상이 하나 서 있는데 그것은 설립자인 존 하버드의 동상입니다. 하버드는 1636년에 영국에서 이민 온 목사입니다. 하버드 목사는 신천지를 복음화하려고 목사를 양성키 위해 자기의 모든 재산과 장서를 바쳐 하버드대학을 창설했습니다. 초기에 목사를 양성하던 대학이 지금은 수많은 세계의 석학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말미암아 인류역사에 큰 공헌을 한 하버드대학이 된 것입니다.
“한 자루의 초에 불을 밝히는 것이 어둠 속에 그냥 있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하나님은 우리를 가정과 교회, 직장에서 너와 더불어 살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살다보니 힘든 일도, 냄새나는 일도, 고통스런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를 향해 변화되고 나를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더 큰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나사로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를 믿게 되었음을 고백하는 오늘의 말씀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오는 결과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는 성도가 되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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