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 기도가 축복을 좌우합니다   

 
 

마태복음 1장 18∼23절

주전 1200년 그리스 이타이카 왕국의 왕 오딧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떠나면서 자기 아들 텔레마쿠스를 믿는 친구에게 맡겼습니다. 그 친구의 이름이 멘토였습니다. 멘토는 오딧세이가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왕자의 선생과 아버지, 그리고 친구 역할을 하면서 위로하고 격려하며 키웠습니다.

오딧세이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10년 만에 돌아왔을 때 아들은 당당한 사내로 훌륭하게 성장해 있었습니다. 대신 아버지 역할을 하며 아들을 잘 키웠던 멘토 덕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멘토란 지혜와 믿음, 사랑을 가지고 아버지처럼 이끌어주는 지도자와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사람이 성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사람이 바로 멘토입니다. 여러분이 힘들고 고난당할 때 여러분을 위로의 길로 이끌어주고 어려울 때 금방 달려와줄 멘토 같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성도라고 하면 누구나 있습니다. 바로 주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우리의 영원한 멘토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멘토이신 예수님은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어집니다(18절). 요셉은 마리아의 잉태 문제를 조용히 처리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마리아의 파멸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요셉은 그 문제를 가지고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고 깊이 기도하며 결정했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가끔 이해하지 못할 일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도 믿음과 감사를 잃지 않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임마누엘’로 예언돼 있었습니다(23절). 히브리말로 ‘임마누’는 ‘우리와 함께’란 뜻이고, ‘엘’은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말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이 어떤 선한 목적을 가지고 잠시 침묵하고 지켜보는 일은 있어도 우리를 떠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1877년 미국의 곡창 미네소타에 3년째 가뭄이 계속됐습니다. 메뚜기떼까지 창궐하면서 사람들은 내일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때 미네소타 주지사인 필스베리가 절망과 좌절에 빠진 주민들에게 “감사하는 날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믿고 먼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고 했습니다. 농작물이 거의 죽어가지만 아직 살아있으니 감사하자는 말에 대부분 주민들이 근처 밭으로 나가서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바로 그날 3년 동안 들판을 뒤덮었던 메뚜기떼가 하루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처럼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고 감사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은 그 믿음과 기도를 기억하시고 가장 선한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하면 축복이 더욱 커지고 뚜렷해집니다. 또한 기도만큼 중요한 것이 입술의 고백입니다. 축복의 말을 계속 입술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기도를 하십시오.

거룩하고 구체적인 소원을 품고 기도하십시오. 경제적인 기적을 꿈꾸되 사명감을 갖고 사용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영원한 멘토이신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것을 믿음대로 이뤄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성호 목사(목포 광명나사렛 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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