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종료 5분전 말씀인도 “결실”
끊임없는 관심·상담 대입진로 불안 해결/1년에 학생 백명 깨달음 받고 신앙생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위대한 명령을 주셨다.
그것은 마태복음 28장19절,20절의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이다.이 사명을 위해 교회가 세워지고 기독교 학교가 세워지고 병원 및 사회복지시설이 설립되었던 것이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일찍이 기독교적인 가풍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대학을 졸업하고 미션고등학교 교사로 봉직하면서 교회에선 고등부,대학부,새신자반 지도를 하게 되었다.
어느날 기도중에 문득 학교와 교회에서 사방으로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내가 교육자로서 부름을 받은 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다.학생들에게 세상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이들에게 온전한 지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제자화시키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라는 깨달음이 왔다.
고등학생들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대학입시라는 거대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 늘 두렵고 초초하게 마련이다.특히 고3학생들의 심적 고통은 이루 형언하기 힘들 정도다.따라서 이들은 정서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다.이들에게 참 평안이 되고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으로써 마음의 안식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때부터 학생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달라졌다.단순한 스승과 제자의 사이가 아니었다.신학기가 시작되면 각 반의 수업 첫시간에 제일먼저 하는 일이 교회다니는 학생과 안다니는 학생을 조사하는 일이었다.
전도할 대상이 된 학생들의 이름,주소,전화번호등을 반별로 수첩에 기록한후 매 수업시간 종료 5분을 남겨놓고 복음을 전하고 교회에 가기로 약속한 학생들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상담과 계속적인 지도를 하였다.그랬더니 1년에 1백여명의 학생들을 전도할 수 있게 되었다.
한번은 나와 교회에 가기로 약속한 고3학생중에 한 학생이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상담을 해보니 역시 대학입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성적은 부진하고 공부를 해도 능률은 안오른다는 것이었다.나는 그 학생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다양한 길이 많다.너는 체격도 좋고 인물도 좋고 심성도 좋다.특히 하나님을 향한 너의 마음은 그 누구도 못따른다.그러니 신학대학에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다.얼마뒤 그 학생은 나에게 찾아와 신학대학에 갈 것을 결정했다며 밝게 웃었다.지금 그 학생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박사코스를 밟고 있다.
학교에서 내성적인 성격으로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된 학생들이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발표력이 향상되고 대인관계에서 원만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또한 매사에 적극적이 된다.더욱 감사한 것은 전도한 학생들이 자신들만 신앙생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전도함으로 예수님의 훌륭한 제자가 된다는 것이다.목회자들이나 교회학교 교사들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나 학생전도는 역시 학생들 스스로가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또한 학생들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이들을 신앙으로 결실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었다.<신일고등학교 교사>
/이종신(나는 이렇게 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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