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국교 교문앞에서 「믿음」 전파/「핍박감내」 등 3대원칙 준수… 아내도 동참
토요일이 되면 가슴이 설렌다.해맑게 웃는 어린 아이들,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이것저것 묻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15년전부터 토요일 오전12시는 어린이노방전도의 날로 정하고 있다.처음엔 혼자서 시작했지만 7년전부터는 아내와 함께 전도에 나서고 있다.전도를 나서기 전 아내의 손을 잡고 『오늘도 많은 어린 영혼들에게 말씀을 전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한후 손잡고 집을 나서기 때문에 주위에서 예순이 훨씬 넘은 우리더러 「잉꼬부부」라고 한다.
종로5가 효제국민학교 앞에 도착하면 처음엔 교문앞에서 그림을 들고 벙어리처럼 가만히 서 있는다.그러면 하교길 쏟아져 나오는 아이들은 하나 둘씩 우리를 에워싸고 『할아버지 저사람이 누구에요.왜 십자가에 못박혔나요』라는 질문을 한다.시선의 집중을 확인한 나는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아이들에게 쉽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 그림을 이용한다.병든자를 치료하는 예수님,십자가를 진 예수님,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미리 준비해 가져온 것이다.이렇게 해서 1주에 30명 가량의 어린이들이 나눠준 전도지를 가지고 다음날 교회에 나온다.전도대원들이 새신자어린이를 후속 교육한다.
전도대원은 국민학교 3∼6학년 어린이 7∼8명으로 구성돼 있다.내가 말씀을 전하면 대원들은 전도지를 나눠주고 또 교회에 아이들이 출석하면 가정방문을 한다.
이렇게 전도를 하면서 세운 전도의 3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증거한다.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핍박도 감내해야 한다.
둘째,기도만 해서 전도가 되는 것이 아니다.활동해야 한다.외치지 않고는 전도가 안된다.
셋째,전도의 구체적인 방법을 세워야 한다.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근심하는 것은 의로운 일이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다.한 영혼을 사랑하는 안타까움을 갖고 전도하면 분명히 복음을 전할 수 있다.나만 예수믿고 구원받은 것에 행복해할 수 없다.한 가정을 심방했던 일이 생각난다.부모가 불신앙인이라서 방문하는 것을 싫어했다.그래도 여러차례 찾아가 아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했다.
『내일이 총동원 주일이니 제 체면을 봐서라도 한번 출석해주세요』
그들이 다음날 교회에 나왔다.그들은 1년만에 집사가 되고 구역장이 돼 이젠 전도활동이 눈부시다.만약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면 어찌됐겠는가.이젠 누구를 만나 회사일로 이야기 하거나,인생문제를 얘기할 때도 예수님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성령님께서 늘 지혜를 준다.
한번은 술취한 사람이 『왜 전도같은 것을 하느냐』며 멱살을 잡아 참지 못하고 싸운 일도 있었다.곧 후회하고 회개했다.전도하면 이런 핍박 정도는 각오해야 하지 않겠는가.몸이 약한 나였지만 지난 15년동안 아파서 누워 본 일이 없다.아내역시 마찬가지다.아내는 다리가 아파 좀 쉬었으면 하다가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3시간 노방전도를 다니면 오히려 다리가 가벼워진다고 말한다.
이렇게해서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면 열두제자훈련 운동을 벌인다.예수님의 제자가 12명 아닌가.이들은 1년동안 훈련받고 각 반에 배치된다.또 내가 운영하고 있는 한나만화영화사에서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미술을 지도해 주고 있다.2년전에는 20명에게 무료로 미술을 가르치고 전도도 했다.오늘도 아이들의 외침이 가슴에 요동쳐 온다.
『주예수 내 맘속에,예수님만 사랑합니다』<중앙성결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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