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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인터넷 채팅이슬람, 한국여성 집중 포교

 

FIM국제선교회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 세미나

 

유영대 기자 국민일보

 

"30대 여성 A씨는 파키스탄에서 온 무슬림 남성과 2004년 결혼했다. 남편은 결혼 전에 자신의 종교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만 결혼 후 이슬람 경전인 꾸란(코란)을 읽도록 강요했다. 꾸란을 공부하지 않는다며 언어·신체적 폭력을 휘둘렀고 한국국적을 취득한 뒤 이혼하겠다고 했다. 10B양은 중학생 때이던 2010년 여름 인도네시아 무슬림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신앙고백을 하고 무슬림이 됐다. 20대 중반의 여성 C씨도 인터넷 이슬람카페 회원들에게 궁금한 것을 묻다가 무슬림이 됐고 2011년 회원 3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앙고백을 했다."(소윤정 아세아연합신학대 선교대학원 교수)

 

이슬람이 한국여성들을 집중적으로 포교하는 등 한국인에 대한 포교를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FIM국제선교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나루터로 신반포중앙교회에서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 세미나를 갖고 이슬람의 한국 내 포교 현황과 한국교회의 대처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FIM국제선교회 유해석 대표는 영국의 이슬람화 과정이 한국에 주는 교훈을 제목으로 한 강의에서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10년 안에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OIC(이슬람이 국교이거나 주요 종교인 국가의 연합체) 57개국 출신자 128698명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불법 체류자 23653명을 포함하면 전체 체류인원은 15만명이 넘는다. 또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 따르면 한국인 무슬림은 19703700명에서 8022000, 200535000, 20097만명으로 급증했다. 이를 종합하면 현재 국내의 내·외국인 무슬림 수는 최소 23만명에 달하며 현재 추세대로면 100만명 돌파도 멀지 않았다는 게 유 대표의 관측이다.

 

소윤정 아세아연합신학대 선교대학원 교수는 이슬람과 한국여성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무슬림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여성은 지난해 12월 현재 1638이라며 이 중 45.8%(750)의 한국여성은 파키스탄 무슬림과 결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 교수는 이슬람이 특히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한국 여성들을 집중 포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슬림들은 이들 매체를 통해 이슬람을 믿는 것은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길이고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하나님은 같은 존재라고 주장한다면서 교회는 헌금을 요구하지만 우리는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봉사하는 것이라며 기독교를 의식한 발언을 통해 이슬람을 홍보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부다처제는 구약성경에서 나온 것이고 남편이 이혼하지 않도록 부인을 4명까지 두게 함으로써 여성을 철저히 보호한다는 교리도 적극 옹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도 꾸란에 따르면 무슬림 여성은 반드시 무슬림 남성과 결혼해야 하며 무슬림 여성의 90% 이상은 같은 민족과 결혼한다면서 반면 무슬림 남성은 무슬림 유대인 기독교인 등 어떤 종교의 여성과도 결혼할 수 있으며 이슬람법에 따라 자녀를 낳으면 아버지의 종교를 따르게 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세대가 갈수록 이슬람 인구는 늘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 교수는 무슬림과 결혼한 여성은 이슬람교의 교세확장을 위한 도구가 된다이러한 결혼관의 차이를 모르고 결혼한 많은 한국여성들의 결혼생활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교육과 홍보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강연자들은 한국교회가 이슬람의 포교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소 교수는 무엇보다 무슬림 여성 전도와 한국 여성들의 복음화를 위해 이슬람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여성목회자 리더십을 세우고 무슬림 선교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대표는 "영국 등 기독교가 발전하고 융성했던 곳들이 이슬람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교회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일이 없도록 건강성을 회복하고, 다문화 선교에 힘을 모으며, 신앙 전승률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봉 신반포중앙교회 목사는 "이슬람은 기독교의 구원 진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경계의 대상"이라며 "그들이 미사여구를 동원해 접근할지라도 정체를 바로 알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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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 Islam in Korea in the 21st Century ; The Past and Present’  

저자 : 이정순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서 

발행일 : 2012-11-15 | (152*225)mm 280p | 978-89-92619-73-8

 

머리말

   

한국사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어 2045년에는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26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투자은행인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The Royal Bank of Scotland )인구 고령화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인의 평균나이가 2045년에는 50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고령화로 한국의 노동인구는 2016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20년부터는 유럽과 일본의 노동인구 감소 속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한국은 앞으로 이주노동자를 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이주 무슬림 노동자들이 현재보다도 더 많이 한국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이에 우리는 한국 이슬람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를 올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슬람은 아라비아 반도의 사막에서 발흥되어 지난 1400여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발전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무슬림을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남미, 유럽과 북미, 아시아등 전 세계어디서든지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슬람은 각 나라의 문화와 접촉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며 그들 나름대로 정체성을 형성하며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따라서 21세기 이슬람 문화는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문명이 혼합된 특유한 문화이다. 현재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6억 명이며,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다. 유엔은 이와 같은 추세라면 2200년이면 이슬람이 세계 최대의 종교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오늘날 한국을 비롯하여 비이슬람 국가에서 무슬림들의 수적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15만 명에 이르는 무슬림들을 한국의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 무슬림은 이제 더 이상 먼 나라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슬람은 다양한 모습으로 한국인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 이슬람은 이슬람은 평화라는 태도를 내세우며 다가오므로 공격적인 모습은 아닐지라도 분명한 것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와 한국은 더 이상 단일 문화국가가 아닌 다문화국가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 무슬림의 증가가 단일문화의 한국사회를 다문화사회로 점차 변화시키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무슬림들이 더 이상 한국에 소수로 자리 잡고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그들은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다수로서의 정체성과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 따라서 무슬림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과 이해가 더욱 깊이 있게 요구되고 있다.

   

2001년도 한국이슬람중앙회측은 한국인 무슬림이 34천여명이라고 발표하였다. 한겨레신문2011517-20일까지 한국의 무슬림이라는 주제 하에 4일간 연속기사를 내보냈다. 517일자 한겨레신문1면에는 한국에 13~14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45천여 명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 무슬림은 지난 10년 동안 32.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슬람과 한국과의 문화적 교류는 신라시대부터 시작되었다. 근대에 와서는 1950년대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터키 군인들이 이슬람을 전파했지만 1960년대까지 그 활동은 매우 미약했다. 1970-80년대 중동에 진출한 한국인 건설근로자들 중에 일부가 무슬림이 되었다. 1980-90년대 이슬람권 국가에 유학한 한국인들이 유학 중에 무슬림이 되어 귀국 후에 책출판과 대중 매체를 통하여 이슬람을 적극적으로 소개하였다. 또한 노동인력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무슬림들과 접촉한 한국인들 중 일부가 무슬림이 되기도 하였다.

   

이슬람은 막강한 오일머니를 통해 국내 곳곳에 모스크를 세우고 성인들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까지 포교 대상으로 삼고 있다. 19765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중앙모스크가 개원했다. 그 이후 20128월 현재 국내에 모스크가 17(11개의 모스크와 모스크 역할을 하는 6개의 문화센터)이다. 모스크로의 발전을 기다리고 있는 이슬람 임시 예배소는 서울 지역 5개를 비롯하여 광주, 인천, 대구, 부산, 대전 등 전국에 60여개소가 있다. 20111216일자 한국이슬람교의주간무슬림에는 남이섬에 관광휴양지내에 있는 종합음식상가(밥플렉스) 건물 2층에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한 예배실과 우두실이 마련되었다고 안내하고 있다.

 

200811국민일보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2%이슬람의 내용이나 특징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무슬림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1210일 명동 청어람에서 열린 이슬람포비아(Islamophobia: 이슬람 혐오증ㆍ공포증) 실체를 진단한다의 주제 포럼에서 중동지역 K선교사는 현재 이슬람의 포교활동에 관련된 보도 내용 중 상당수가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2009418일 한국선교신학회 이슬람선교포럼에서 K교수는 이슬람포비아는 타당성이 결여된 음모이론에 가까운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단언하며 이런 위기감으로 인해 보수ㆍ근본적 선교사역자들이 음모론을 확산시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K선교사와 K교수의 주장이 실린 기사가 한국인 무슬림의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어 오히려 이슬람 측에서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이슬람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매우 편식되어 있다. 한국 선교단체 간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이슬람에 대하여 강의하는 강사들끼리도 의견이 다르다. 그동안 이슬람 포용론경계론으로 양분화 되어 있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슬람에 대하여 잘 모르는 성도들만 혼란이 더 가증되고 있다. 또한 선교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도 혼란을 주고 있다. 이슬람에 대한 더욱 올바른 이해와 무슬림을 향한 사역에 전략적인 관심이 모아져야 할 때이다.

  

이슬람을 올바로 알려고 할 때 이슬람 국가별로 서로 다른 양상이 있음을 알고 그것에 맞는 이해와 연구를 해야할 것이다. 이슬람권지역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라도 자신의 지역에 대해서만 잘 아는 것이지 다른 모든 이슬람권지역의 사역을 깊이 연구하지 않고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한다면 분명 실제 상황과는 다른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610년에 발흥하여 21세기까지이어져 오는 약 1400년의 역사를 가진 이슬람을 오늘의 시각만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그 시대별 특징과 이슬람이 전파된 나라마다 다른 환경에서 변형된 이슬람인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꾸란이 쓰인 7세기 이슬람과 21세기의 이슬람은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면이 매우 많다.

   

한국 이슬람이 출판한 책들 중에는 한국인들이 이슬람에 대해 서구적 관점으로 인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다고 하면서 객관성 보다는 이슬람을 다양하게 포장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이런 정보는 한국사회에 또 다른 편견을 갖게 한다.

   

필자는 1980년부터 12월 말레이시아를 처음 방문하여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금으로 된 원형 모스크와 더운 날씨에 베일을 착용하고 길거리에 다니는 여성들과 여중생들도 교복으로 베일용 스카프를 착용하고 다니는 모습 등이 이슬람에 관심을 갖게 하였다. 그 후 2012년 겨울 쿠웨이트를 방문하기 까지, 필자는 지난 32년 동안 이슬람에 관심을 가지고 중동과 북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를 포함하여 유럽과 북미, 남미, 동ㆍ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방문하여 현장조사와 학문적 연구를 하였다. 학문적 연구를 더 깊이하기 위하여 2004-2012년 겨울, 봄 학기 시작 전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Oxford University)의 첫 학기 동안 방문연구원(Visiting Fellow)으로 네 번과 여름에 한 번, 모두 다섯 번 방문하였다.

 

2006219일 필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방문연구를 한 후 귀국길에 카타르 항공에 탑승했다. 카타르에서 한국에 오는 중간에 북경에서 한 번 더 탑승객을 내려주고 마지막 기착지로 인천에 들어오는 여정이었다. 북경에서 많은 승객이 내리고 나니 비행기가 텅 빈 것처럼 몇 십 명 안남었는데 비행기 중간에 무슬림 소녀가 혼자 앉아있기에 그쪽으로 다가가서 영어로 말을 걸었다. 인사를 나누다 보니, 무슬림 소녀가 저 한국 사람이 예요라고 말을 하기에 깜짝 놀랐다. ’아마 부모님 중에 한명이 외국인인가 보다하고 질문하니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이라고 했다. 다만 부모가 무슬림들이기 때문에 아랍어를 공부하러 무슬림 소녀(K)가 아프리카 수단에 갔다가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입국하면서 평상복이 아닌 무슬림 여성들의 의상을 착용하고 비행기를 탄 것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필자는 한국인 무슬림들에 대하여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에 필자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수집하여 온 한국인 무슬림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한국인 이슬람 개종 요인을 연구하여 학회지에 발표하였다. 그리고 전에 발표한 모스크의 역할과 상징성은 책으로 엮고자 약간의 수정과 편집을 하였다. 이 책에서 무슬림 여성의 베일외에는 무슬림 여성의 삶과 문화에 대하여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필자의 다른 책 이슬람 문화와 여성에 구체적으로 쓰여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한국 이슬람의 역사는 이미 역사를 연구한 분들의 책을 주로 인용하였다. 그러나 한국인의 이슬람 개종 사례는 이에 대한 공신력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하여 추측성의 보도가 아닌 필자가 오랫동안 수집한 한국의 주요 신문의 기사들과 한국이슬람중앙회의 자료 등을 인용하였다. 이것은 한국 이슬람에 대하여 막연한 추측이나 소문이 아닌 구체적인 실체에 근거해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서이다. 신문 기사에 난 사람들의 이름은 약자로 처리하였다.

이 책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신학적인 논쟁이나 이슬람포비아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며,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한국인 무슬림의 증가 현상을 올바로 인식하여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신학적인 것보다는 우리가 이슬람에 대하여 이해하기 위하여 필요한 일반적인 이슬람의 역사, 종교, 문화ㆍ사회적 관점과 무슬림들의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특히 한국사회와 교회가 무슬림을 단순히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실상과 확산에 대한 좀 더 바른 이해를 갖도록 하려는 데에 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21세기 한국 이슬람을 이해하는데 유용성을 제공하며 올바른 안목을 기르는데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을 출판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도서출판 대서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정순.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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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바로 알아야 한다

 

                                   (성경과 꾸란의 차이 ?)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나름대로 이슬람을 자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 중 일부는 이슬람의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다. 한국의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왜곡하는 것에 못지 않게 기독교인들의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다면 차제에 이런 내용들이 바로 고쳐지고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글들이 다시 수정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부정확한 이슬람에 대한 이해는 한국의 교회들이 이슬람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를 배운 훈련생들이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혼선을 빚는 시간이 상당하게 지속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래 몇 가지 잘못된 내용과 표현들을 제시하고 실제 어떤 내용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설명해보고자 한다.

“많은 무슬림들은 하나님과 영적인 것들에 민감하다. 무슬림들은 영적 세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일반적으로 영적 이슈들을 더 공개적으로 토론한다”

 

이 표현 중 ‘무슬림들은 하나님과’라는 말은 무슬림의 하나님이 성경의 하나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혀 분간이 안 되는 문장이다. 마치 이것을 읽는 교회 성도들은 이슬람의 알라와 성경의 하나님이 같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동에서 만나는 ‘많은 무슬림들’은 기독교인들이 더 영적인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아마도 무슬림이 시시때때로 ‘알라’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을 두고 무슬림이 영적인 이슈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으로 표현한 것 같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알라는 영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spritual)’인 것과 이슬람의 ‘루후(ruuh, 생기, 생명, 자비, 지브릴)’를 구별하지 못하고 혼용한 서구인들의 자료를 그대로 우리말로 번역한 데서 온 오류로 보인다.

“많은 무슬림들은 이브라힘(아브라함)을 ‘우리들의 선조’(롬4:1)로 본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믿는 모든 이들의 아버지’라고 부르기 때문에 우리가 ‘사촌’이 되는 것이다. 우리처럼 무슬림들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모든 사람들의 창조자 되심을 믿는다”

 

위 글에서 로마서 4장1절 내용을 무슬림이 아브라함을 그들의 조상으로 섬긴다는 것의 인용구절로 사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로마서 4장에서 바울은 아브라함의 육신의 조상과 영적 조상을 구분하고 있다. 이슬람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이슬람의 영적 조상인 것으로 잘못 착각할 수 있다. 이슬람에서 ‘이브라힘이 조상’이라는 말은 ‘이브라함이 유대인도 아니고 기독교인도 아니며 하니프’(코란3:67)라는 코란 구절을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코란은 이브라힘이 유대인도 기독교인도 아니라고 못 박는다.

 

무슬림들의 주장을 함부로 우리 식대로 해석할 수 없다. 이슬람은 기독교와 다르다. 이미 코란이 기독교와 다르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천명하고 있다. 그리고 위 글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의 사촌이 된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논리이다. 기독교와 이슬람은 전혀 다르다. 코란을 읽어보지 않고 하는 말이라고 본다.

위 글에서 ‘우리처럼’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우리는 기독교인들이라는 말이고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모두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되어 있다. 이것 역시 크게 잘못된 서술이다.

 

(이슬람 사원 ) 한국이슬람중앙회


 성경의 하나님과 코란의 알라가 공통점이 있다고 하여 이 둘이 같다고 섣불리 말하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믿는 모든 이의 이버지라고 믿는다고 하여서 무슬림이 기독교인의 사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코란을 보라.

“알라(Allah)는 영어 ‘the God’의 아랍어입니다. 무슬림들은 ‘하나님(God)’이란 단어보다는 ‘알라’를 더 선호하여 사용합니다”

위 표현에서도 우리가 섣불리 알라를 영어의 ‘the God’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모든 무슬림들은 그들의 신 이름을 알라라고 한다. 다만 한국의 일부 무슬림들이 ‘하나님’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영어권에서는 일부 학자들이 ‘God’이라고 하는지 몰라도 아랍 무슬림들은 ‘알라’라고만 한다. 다시 말하면 ‘allah’는 ‘God’이 아니다.

“선지자들(Rusul). 신은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다”

 

위 표현들에서 선지자들(rusul)이라고 쓰여 있는데 아랍어 ‘rusul’은 ‘메신저들’이라는 말이지 ‘선지자들’이라는 말은 아니다. 선지자와 메신저는 이슬람에서 차이가 있다. 메신저는 경전을 받은 사람을 가리키고 선지자는 예언자일 뿐이다. 이슬람에서 메신저는 선지자일 수 있으나 선지자가 메신저의 일을 할 수 없다. 이슬람에서 메신저가 선지자보다 더 큰 개념이다.

“코란이 전에 계시된 모든 3권의 책-모세와 토라, 다윗의 시편, 예수의 복음서-들을 대신하고 있다”

이 표현도 애매모호한 구절이다. 모세와 토라가 아니고 ‘모세의 토라’(아랍어로는 ‘무사의 타우라’)를 말한 것으로 보이고 코란에 나오는 무사가 성경의 모세와 동일 인물인지는 연구가 필요하다. 성경에서는 시편 모두가 다윗이 썼다고 하지 않으므로 ‘다윗의 시편’이라는 말도 잘못되어 있다. 이슬람이 기독교인들의 용어를 가져다 쓰면서 정확하지 않게 사용하는데 그것을 다시 기독교인들이 그대로 인용하면서 그 사이에 생기는 오류이다. 코란에서는 예수를 ‘이싸’라고 하므로 ‘이싸’의 인질(이슬람에서 신약성경을 이르는 말)을 말한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예수와 이싸는 별개의 인물이다. 

“‘알라만이 유일한 신이며, 무함마드는 알라의 선지자다!’라는 교리 암송(샤하다)을 한다”

 

이 표현에도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원래 아랍어 원문은 ‘알라 이외에 신이 없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라술(메신저)이다’는 말이다. 알라의 선지자라는 말은 이슬람의 신앙고백에 없는 말이다. 그리고 아랍어 ‘샤하다’는 교리 암송이라는 말이 아니고 신앙고백 혹은 증거라는 말이다.

“성지순례(하지)-성지인 메카를 일생에 최소한 한 번 방문한다”

위 표현에서 순례는 아랍어로 ‘핫즈’이고 하지는 순례를 다녀온 사람에게 붙여지는 호칭이다.

“무슬림은 그들이 예배하는 장소를 뭐라고 부르나요? 모스크(이슬람 사원, 이슬람 교회라고 해도 되죠)”

위 표현에서 ‘모스크’를 ‘이슬람 교회’라고 하는 것은 교회를 잘 모르고 사용하는 표현으로 보인다. 교회론을 배운 기독교인이라면 모스크를 교회라고는 하지 않는다. ‘이슬람 교회(Islamic church)’라는 표현은 무슬림들도 이상한 표현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상과 같이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전혀 그 오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용하는 표현들을 찾아 설명해 보았다. 우리가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하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사용하는 표현들이 실제 이슬람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제라도 한 번쯤 돌아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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