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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살라피, 선교에 적신호

 

지난 몇 년전부터 이집트에서는 무슬림들 중 살라피들이 무슬림 여성들에게 니깝(눈만 남기고 얼굴을 다 가리는 머리수건)을 쓰라고 해서 2010년에는 이집트 이슬람 종교계가 <니깝은 이슬람 종교의 의무 사항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내 놓았다. 그러나 이집트 무슬림들은 이런 이슬람 종교계의 결정에 아랑곳 하지 않고 니깝을 쓰기 시작했고 어느 무슬림 여교사는 수업 중에도 니깝을 쓰겠다고 하였다.

2001년 9월 1일 이후 이슬람 세계는 신 살라피neo- salafi와 신 와하비neo- wahhabi들이 과격 이슬람주의와 결합하면서

지하드(이슬람을 방어하고 이슬람을 위해하는 세력에 대한 공격)와

타크피르(이슬람 율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살해)를 운동의 핵심으로 삼았다.

본래 살라피들은 반민주주의이고 정치에 가담하는 것을 거부했으나

2001년 이후 이들 살라피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에서는 무슬림 형제단이 대표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이다.

이슬람주의자들은 정치에 깊이 관여하므로 이집트에서 자유와 정의 당이라는 이름으로 정당을 창당했다.

2011년 5월 7일 이집트의 카이로 외곽 임바바 성 민나 교회에서 발생한 살라피 무슬림과 콥트 기독교인 간 충돌로

 230여명이 다쳤다. 살라피(salafi)란 중세부터 시작된 무슬림들의 그룹으로 ‘살라프(salaf)를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살라프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동료와 그들의 2대 제자들을 포함하므로,

이슬람 첫 3대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살라피들은 초기 이슬람의 산 증인이었던 살라프가 꾸란과 하디스를 이해한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과거 살라피 그룹 안에는 이슬람의 개혁을 천명하는 성향과 이슬람 복고주의 운동인 와하비즘을 추구하는 두 개의 성향이 공존했다.

그러나 2001년 과격 이슬람주의자와 연합한 신 살라피neo-salafi들은 폭력 사용을 정당화하는 ‘살라피 지하드’를 천명해 다수의 살라피들에게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살라피들은 이슬람주의자들이 정치에 가담하는 것을 비난하고 있어서 이슬람 안에서 이 두 세력이 서로 동질집단은 아니다.

살라피들의 특징은 “무함마드에게는 충성하고 이단과 카피르(기독교 등 타 종교, 이슬람 율법을 안 지키는 사람들)에게 적대적”(알왈라와 알바라)이라는 점이다.

2001년 미국의 9.11테러를 일으킨 19명 중 15명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들이었는데 그들 대부분이 와하비 파들이었다. 살라피 들 중의 일부가 와하비 파인데 와하비 파는 알라가 한분이라는 것을 강조한 나머지 기독교를 배척한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 때문에 “신이 한분”이라는 이슬람의 교리에 어긋난다고 살라피 무슬림들은 생각한다.

와하비들은 이슬람 세계에서 타크피르 문화를 확산시켜왔다.

타크피르 문화는 아랍 무슬림과 비무슬림들에게 테러와 살인들이 이어져서 불안감과 두려움을 남기고 있다.

신 와하비파와 신 살라피들이 포함된 그룹이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끈 알카에다 조직이다.

다시 설명하면 살라피들 중의 일부가 와하비이고

2001년 9.11 테러 이후 신와하비파와 신 살라피들이 알카에다에 합류하면서 알카에다는 혁명적인 무장 운동을 일으켜서 유대인과 십자군을 대항하여 지하드를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지금 이집트에서 기독교 교회와 맞서는 세력들은 (신) 살라피들이다.

살라피들은 이집트의 정정 불안을 틈 타 종교 갈등을 격화시키면서 세력을 빠르게 확산 중이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오는 9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무슬림 형제단’이 만든 자유와 정의 당의 압승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이집트 내부에서는 이른바 ‘살라피의 지하드’에 대한 두려움이 고조되고 있다.

아랍 위성 방송 알자지라, 영국 BBC 등은 8일 이집트에서 지난 몇달동안 악화일로로 치달아온

토착기독교 콥트교와 이슬람 간의 종교 갈등을 이슬람 순니파의 살라피들이 사주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카이로 외곽 임바바에서 발생한 출동사건도 살라피 500여명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면서 촉발됐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1월1일 알렉산드리아 콥트교회를 겨냥한 자살폭탄테러로 24명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3월에도 콥트신자 13명이 사망했다.

지난 4월 이집트 남부 끼나에서 콥트신자가 주지사에 당선된 것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끼나-카이로 간 열차편이 1주일이나 중단되기도 했다.

이집트 경찰당국은 이 모든 사건을 사주한 세력으로 살라피 무슬림들을 지목하고 있다.

7일 성 민나 교회 충돌사건은 살라피들이 콥트교회 내부에 콥트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여성이 억류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이 문제는 작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그동안 이집트 무슬림들이 콥트 교회를 박해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온 사건이다.

콥트 교회는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슬람 경전 꾸란의 구절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 실천하는 살라피즘(살라피들이 갖는 이데올로기)을 따르는 일부 살라피들이 1990년대부터 지하드와 결합하면서 무장세력화됐다.

살라피들은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을 세속화된 정치집단으로 비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와하비즘(와하비 파의 이념)’을 이단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팔레스타인의 무장 세력 ‘하마스’를 유약하기 짝이 없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등

살라피들이 초강경 복고운동을 표방하고 있다.

이슬람주의자와 와하비와 살라피들은 각각 다르고 이들 셋은 이슬람 신학적으로 정치적으로 서로 다르다.

살라피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반민주 세력이고

이슬람주의자들은 아랍 이슬람 국가에서 야당으로 활동하고 있고

와하비들은 반 기독교, 반 시아 파, 반 수피를 부르짖어왔다.
출처: 공주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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