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콩나무 성도와 콩나물 성도
정채봉 시인의 "콩씨네 자녀교육" 이란 짧은 시
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되었고,..
묵상: 콩나물 교인과 콩 나무 성도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콩 하나가 콩나물이 될 수도 있고, 콩 나무가 될 수도 있다.
콩나물은 시루에서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지만 당대로 생을 마친다.
사람들의 밥상에 반찬으로 올려지는 영광이 있지만 그 다음이 없다. 후대가 없다. 일대로 끝나고 만다.
반면 콩 나무는 더디게 자라지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생명이 이어진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콩나물과 콩 나무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땅에 심기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열매맺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우리는 성경말씀에 뿌리를 내려야만 한다.(골2:6~7)
콩이 흙에 심겨져 자라면, 어느 순간 뿌리혹박테리아가 생긴다.
뿌리혹박테리아는 일종의 질소비료공장이다.
우리가 말씀+ 묵상+ 기도를 실천하면 어느 순간 靈的 뿌리혹박테리아가 생긴다.
성경말씀이 이해되고, 깨달아지고, 믿어진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한다.
영적 신비로움을 알고 경험한다.
그리하여 기도응답의 열매, 사랑의 열매, 전도의 열매, 생명 열매가 풍성하게 맺힌다.
우리가 콩나물 교인으로 살아가느냐,
콩 나무 성도로 살아가느냐는 전적으로 말씀+묵상+기도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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