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인가?
왜 예수입니까? 왜 굳이 예수여야 합니까? 착하게 살기 위해서입니까? 도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까? 공자의 일생을 배우고 따라해도 착하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살 수 있습니다. 붓다에게서 인생을 배워도 물욕을 초월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주와 내가 하나 되는 범아일여(梵我一如)의 영적 엑스터시(ecstasy)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교에도 다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부활이라고 하는 마지막 키워드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활 사건이 놀랍게도 단 일회적 사건이었다는 것에 거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분만 부활하지 않았나? 우린 뭐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부활이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선물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고 갈등합니다. 어떤 사람이 빌딩에 올라가 만 원 짜리 지폐를 뿌려도 그것을 주우려고 서로 달려드는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겠다는데 고민합니다. 믿어지지 않더라도 일단 받아 놓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확률상 50대 50인데 왜 망설입니까? 그래서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지독한 죄인이거나 지독한 바보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놀랍게도 이 부활을 믿는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습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 전까지 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부활 신앙 때문에 죽어 갔습니다. 불에 타서 죽고, 십자가에 달려 죽고, 절벽에서 떠밀려 죽었습니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가면 기가 막힌 지하 동굴들이 있습니다. 데린쿠유(derinkuyu)라는 동굴은 지하 30m 깊이에 있는데, 무려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부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지하 동굴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통로를 따라 서로 왕래하며 살았습니다. 로마 군인이 통로 앞쪽과 뒤쪽을 막아 버리면 그것으로 죽음일 수밖에 없는 그런 곳에서 하나님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비추는 태양조차 구경하지 못하고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믿음은 이렇게 대단한 능력입니다.
출처 : - 조정민, 『왜 예수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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