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녁예배설교] 복의 사람 아브라함 (Wednesday Evening Sermon)

복의 사람 아브라함
창세기 12장 1∼3절

 

하나님은 아담을 통해 세상을 맡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고자 계획을 세우셨으나 인간이 죄를 범해 복의 사람이 저주의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간이 모이는 곳마다 죄악이 넘쳐나고 심지어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신다는 하나님의 탄식소리가 천지를 울렸습니다. 인류는 결국 하나님의 진노 아래 노아의 홍수를 당할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인류 구원의 계획을 세우셔야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으로 인류 구원의 서막을 여시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1∼3절에는 복이라는 단어가 5번이나 계속해서 쓰여 있는데, 그 복이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는 ‘브라카’이며, ‘하나의 복’ ‘복 자체’ ‘복덩이’ 등으로 해석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복 대신 하나님의 저주가 아담에게, 가인에게, 함에게, 뱀에게, 그리고 자연에게까지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저주가 창세기 12장 1∼3절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복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불행과 저주에서 복과 생명으로의 전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문 2절을 보면 먼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은 천하 만민에게 복의 통로가 될 만큼 충분한, 차고 넘치는 복이었습니다. 천지창조를 마치시며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신 주님께서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금도 부족함이나 모자람이 없는 넉넉한 복이시기에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어 ‘브라카’의 상태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충분한 복을 받아 그 사람 자체가 복덩이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복덩이가 되면 그가 머무는 곳과 일하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넘침같이 하나님의 복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본문 3절은 브라카가 된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선포입니다. 하나님은 누군가 아브라함을 저주하면 그 저주가 저주한 사람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복은 손자인 야곱으로까지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복으로 무장한 사람을 저주의 화살이 빼앗지 못했고, 저주와 불행도 그를 침범할 수 없습니다. 비양심적인 삼촌 라반도, 폭력적인 형 에서도 야곱을 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어 3절 하반절에는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임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복이 아브라함에게만 주어진 복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매개로 해 열방과 모든 민족과 모든 족속에게로 흘러간다는 의미입니다. 이 복이 우리에게까지 흘러 우리 모두가 축복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도 모두 한 사람의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브라카’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어떻게 순종했나요. 갈 바를 알지 못했던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갔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하나님의 복과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 아브라함처럼 복의 사람임을 믿고 그 복으로 이웃을 주님의 사랑으로 나누며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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