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 죽음의 포로수용소 안에서도...... 

 
히틀러의 극우민족주는 600만명의 유태인 학살이라는 전대미문의 범죄행위를 초래하였습니다. 당시 유태인수용소에는 수많은 유태인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끌려와 언제 가스실로 끌려갈지 모르는 극도의 두려움과 절망속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한 젊은 유태인 의사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설령 이대로 죽는다해도 결코 비굴하고 초라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노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유리조각 하나를 줍게 되었고, 그는 그 유리조각으로 매일 면도를 하였습니다. 결코 비굴하거나 체념하지 않겠다는, 언젠가는 이 수용소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설령 여기서 죽더라도 결코 초라한 모습으로 죽지는 않겠다는 그러한 각오에서 였습니다.

나치는 매일 매시간마다 가스실로 보낼 유태인들을 뽑아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이 젊은 의사는 매번 올 때마다 깔끔하게 면도를 하고 젊고 활기찬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유태인들을 가스실로 데리고 가는 사람들도 이 젊은 의사를 옆에 제쳐놓고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데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의 가스실 행은 하루 이틀 미뤄지게 되었고, 드디어 독일이 패망하게 되자 이 젊은 의사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포기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삶이 결국 생명을 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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