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 돈 리차드슨의 “화해의 아이”
돈 리차드슨의 “화해의 아이”는
인근 부족들과 거의 완전히 고립된 채
석기시대의 풍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살아가는 부족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적을 사냥하여 해골을 베게로 삼아 잠을 자는 뉴기니아의 사위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한 저자의 생생한 체험을 기록한 실화이다.
거기에는 선교사가 경험한 ‘뚜안족’과 ‘사위족’
두 부족의 전쟁과 화해의 이야기가 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싸우던 두 부족이 화해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한쪽 부족의 추장이 아이를 낳아 100일경이 되면 원수 부족의 추장에게 보낸다.
그러면 추장은 그 아이를 정성껏 키운다.
만약 아이를 맡긴 부족이 전쟁을 일으키면
추장의 아이가 제일 먼저 죽게 되니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
한편 반대편 부족의 추장은 아이를 키운 정이 있어
모든 원수들 중에 이 아이만은 신뢰한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이 아이를 중재자로 세워 모든 문제들을 해결한다.
아이가 있는 동안에는 이 두 부족 간에 평화가 있다.
그래서 이 아이를 “화해의 아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예수님이 바로 이런 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과 원수 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기꺼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해를 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분단 70년을 맞는 조국에 화해의 아이는 없는 것입니까?
갈수록 골은 깊어가고 장벽은 높아가는 데
화해의 다리를 이어줄 사람은 없는 것입니까?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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