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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역사] 존 네비우스(John L. Nevius)의 선교방법과 자립선교의 원리

 

 

1. 존 네비우스는 누구인가?

존 네비우스는 182934일 미국 뉴저지(New Jersey)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신학수업을 한 후 1853년에 북장로교 해외선교부에 해외선교사로 지원하였고, 중국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그는 양자강(揚子江)과 산동성(山東省)을 중심으로 40년 동안 선교사역을 하다가 18931019일 사망했다.

그는 선교사역 중 선교 이론에 대한 연구논문을 1885년부터 상해(上海)에서 발행되던 차이니즈 레코더(The Chinese Recorder)에 연재했는데 1886년에 그 논문들이 선교 사역 방법(Method of Mission Work)이라는 책으로 재판되었다. 이 책은 1899년에 북장로교 해외선교부에서 선교지 교회의 개척과 발전(Planting and Development of Missionary Churches)라는 이름으로 재판되었다.

네비우스의 선교이론은 루푸스 앤더슨(Rufus Anderson)과 헨리 벤(Henry Venn)의 자립 원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앤더슨과 벤은 선교지의 교회들이 어떻게 해야 자립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이러한 의식은 네비우스에게 그대로 이어졌다.

   

2. 네비우스의 선교방법

1) 미국 북 장로교회의 옛 선교방법

네비우스의 이론은 현지 교회의 자립에 강조점을 둔 것이다. 그의 방법은 중국에서 시도했던 옛 방법의 실패에서 비롯되었다. 처음 중국에 왔던 북장로교 선교사들은 돈을 주고 원주민 사역자를 고용하여 전도를 하게 했고 선교사는 그들로부터 보고만 받았다. 40년간 시행된 이 방법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새신자를 유급 전도자로 고용하는 것은 선교사와 선교지 본부에 악영향을 준다.

새신자를 유급 전도자로 고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그 사람에게 해롭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 방법으로는 참 신자와 거짓 신자를 구별하기 어렵다.

이 방법은 돈을 바라는 마음을 자극하기 쉬우며 보수를 바라는 그리스도인의 수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

선교지의 신자들이 돈을 지급하는 선교사에게 자신을 맡기려고 한다.

선교사업 자체의 성격을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

네비우스는 옛 방법이 원주민을 기회주의적인 그리스도인으로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는 중국선교의 실패원인이 이에 있음을 지적하고 옛 방법을 반대했다.

2) 네비우스의 선교방법

그는 다음과 같은 새 방법을 제시했다.

부르심을 받은 그 자리에 머물라.

- 이는 자신이 있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선례를 남기라.

- 선교지 교회를 의존적인 교회로 만들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보수를 받는 사역자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끝까지 견지해야 한다.

지나친 간섭과 돌봄은 피하라.

-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도움은 교회가 잘 자라는데 있어 치명적이다. 적당하고 바른 돌봄이 필요하다.

일을 맡기기 전에 시험하라.

- 디모데전서 3장이 요구하는 자격을 기준으로 하여 한 사람을 전도자로 세우기 전에 반드시 시험하여 검증해야 한다.

훈련하라.

- 이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성장할 수 있다.

주님께 맡겨라.

-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새신자들을 주님께 맡길 때 그들이 참 신자로 성장할 수 있다.

 

  

3. 네비우스 선교방법의 적용 - 곽안련(Charles Allen Clark)

곽안련은 네비우스의 방법을 한국교회에 적용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교사가 개인적으로 널리 순회하며 전도한다.

사역의 모든 분야에서 성경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자전(自傳)

: 모든 신자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자가 되는 동시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워야 함.

자치(自治)

: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임은 선임된 무보수 영수(領袖)의 관할을 받는다.

순회교구는 나중에 목사가 될 유급 조사(助事)들의 관할을 받는다.

순회집회가 있을 때 교인들을 훈련시켜 훗날 구역, 지방, 전국의 지도자들이 되게 한다.

자립(自立)

: 신자들이 스스로 마련한 예배당을 소유한다.

개교회의 목사에게 외국의 자금으로 사례를 지불하지 않는다.

모든 신자는 영수와 순회 조사 아래서 조직적인 성경공부를 한다. 모든 영수와 조사도 성경연구모임을 통해 조직적으로 성경을 공부한다.

성경적 형벌을 통해 엄격한 징계를 실시한다.

다른 선교단체와 협력하고 연합한다. 아니면 최소한, 영역이라도 분리한다.

법정 소송사건이나 그와 유사한 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다.

민중의 경제 문제에서 가능할 경우 일반적인 도움을 준다.

   

 

4. 자립선교의 원리

1) 무엇보다도 성경이 자립선교의 유일한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일이 잘못되었을 때 성경을 통해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선교지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3) 선교지 정부와 되도록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성경이 가르치는 국가와 정부의 의무와 관계에 대해 잘 인식해야 한다.

너무 가까워지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선교는 사회사업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마태복음 2818~20절을 참고하라.

 

5) 현지인 사역자를 발굴하고 양육하고 후원해야 한다.

이는 선교지 교회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일이다.

 

6) 현지인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7)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어떤 경우에는 실망하지 않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찾게 된다.

이것은 항상 강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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