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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 < 예배의 이유> 존 맥아더 설교 중에서

 


예배의 이유


"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을 얻기 위해 교회를 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교회를 갑니다."       - 존 맥아더, '참된 예배' 중-

 

예배에 대한 훌륭한 강의나 저서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야기에서 '예배란 무엇인가?' 혹은 '찬양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를 말하는 것에다가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배이든, 찬양이든,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간략하게나마 예배나 찬양에 대한 기초적 정의를 살펴보면 이것이 왜 중요한지 금새 알 수 있습니다. 예배는 '드릴 가치가 있는 곳, 혹은 대상에게 가치에 맞게 자신을 쏟아 붓는 행위'입니다. 찬양praise은 단어 그대로 '칭찬, 찬양, 찬미하다'라는 뜻이라는 건 잘 아시겠죠?

즉,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모든 것을 다 드릴만한 가치 있는 대상을 섬기는 것이 예배이며, 그 대상에 대한 모든 것을 칭찬하고 찬미하고 선포하는 행위를 통해 그것을 드러내는 것이 찬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그건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의 시간과 모든 것을 나누어 주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자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 글의 제목과 관련 해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당신은 교회에 무엇하러 옵니까? 이 질문의 답에 따라 여러분은 "예배자"일 수 있고, 혹은 하나님과 전혀 관계없는 "종교인"일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반드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자라면 우리는 하나님이 스스로 말씀하시고 재정하신, 정해진 법( 혹은 예식이라고 하는 단어를 쓰는게 맞을지도 모르겠군요.)에 따라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을 만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나에게 위안이 되고, 어떤 힘을 얻기 위해, '교회의 예식' 이라고 하는 절차에, 자신이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조금 희생함으로 어떤 '선물'을 얻고자 하는 것이면 여러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조금 다시 점검할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어떤 분들은 질문이 떠오를 것입니다. "아니, 여기 누구라도 하나님의 위로를 얻으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게 잘못인가요?"라는 의문들 말입니다. ^^

우리가 예배드리고 나서 말하는 내용들, 즉 "오늘 은혜를 많이 받았다", "오늘 새 힘을 얻었다",  혹은 '예배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라는 말 자체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예배 드리는 동기를 살펴보자면 아주 그것은 분명하고 극명하게 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을 예배하러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이 너무 기쁘셔서, 예배를 드린 선물로 우리에게 기쁨과 평안을 주셨다면 분명 그것은 예배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만을 위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예배를 드리러 왔다면 그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음과같은 생각을 합니다. '아, 오늘 예배는 위로가 필요해서 왔는데 본문 말씀이 나와 전혀 상관없었어', ' 찬양하는 스타일이 머 저래? 이거 원, 음악적인 성향이 맞는데로 가야지.'라는 말을 쉽게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왜냐면 그것은 그냥 여러분이 편하게 느끼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랬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예배에 참석했는데 운좋게도 모든 말씀이나 예배가 내가 좋아 하는 분위기,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오늘은 정말 예배다웠다고 말하게 되는 건 실은 예배가 아니었던 것이죠. 충격이 되실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이러한 것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교회 마당만 밟고 갔지 하나님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기에 예배라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배는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님이 주시는 힘으로서'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의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하나님께 나갈 수 없습니다. 그 분을 주로 고백하지 않고, 그 분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이 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이 기준에 의해서만 우리는 예배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이 기초가 있으면 우리는 비로서 우리가 지금 드리는 예배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으로 서로 의견을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예배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찬송이나 기도, 모든 것이 잘 준비되어진 것 같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 오늘 찬양은 좋기는 하지만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했어. 그러니깐 조심스럽게 한번 인도자에게 건의를 좀 해 봐야 할 것 같아. 음악적으로는 참 좋았지만, 다 함께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고 알 수 있으면서도 모든 회중이 하나님께 자신의 고백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야. 이런 건의는 찬양이나 예배를 준비한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힘이되고 살이 되는 것들입니다.^^

또한 이러한 예배에 대한 기초적인 기준 아래에서만 우리가 예배에 사용하는 '영상'이나 '음악'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라는 기초적인 관점에서 점검도 없이 '요즘은 영상이나 듣는 것에 익숙한 미디어 세대이니깐 당연히 문화적인 것을 예배에도 도입 해야 해'라고 하면서 장비나 어떤 것들을 도입한다면 이보다 위험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소중하게 교훈을 얻은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홈페이지' 디자인 작업을 하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한번은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홈페이지 하나를 만들 때에도 저는 분명한 이유가 없이는 색깔이나 문양, 그림(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행을 따라 예배에 아무 것이나 도입 할 수 없는 것이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시대에 흐름에 따라 '복음'이라는 본질을 여러가지 도구에 담아 전파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도 없이 시류에 따라 무엇이든 예배에 도입하는 건, 거의 자살행위와 같습니다. 아, 이 이야기에 대해 확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냐구요? 예, 당연히 있지요!

구약성경, 사무엘하 6장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자신이 있는 '다윗 성'에 모시려고 사람들을 보내어 ' 아비나답 '이라고 하는 사람의 집에서 그것을 옮기도록 합니다.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법)궤를 수레에 실어 운반을 하던 중 갑자기 소들이 날뛰는 바람에 그만 그 궤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너무 자연스럽게 '웃사'라고 하는 사람이 법궤를 붙들게 되는데 그만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그 사람을 치셨고, 그로 인해 웃사는 죽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다윗은 그만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아, 두렵다. 내가 어떻게 그 궤를 다시 모셔 올 수 있을까?'  그러다가 다윗왕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그 법궤에는 고리가 달려 있는데, 여기에 긴 막대를 끼워서 그것을 메고 옮겨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다윗은 이런 방법을 따라서 법궤를 무사히 가져 올 수 있게 되고 너무 기뻐서 춤을 춥니다. 이 일을 통해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는 하나님이 정해주신 법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아주 두려운 일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하나님은 받으시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여호와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아가 / 성령님이 주시는 힘과 은혜로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예배에 대한 이해가 없이 우리는 예배할 수 없습니다. 예배에 도입하는 그 어떤 것도 조심하지 않고 검증하지 않고, 구별해서 드리지 않으면 웃사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안 벌어지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습니까?

초반에 너무 이야기를 길게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러분의 예배의 동기는 무엇입니까?당신은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사람으로서 예배하러 오신 '예배자'입니까?라는 질문을 드리면서, 여러분이 예배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실 수 있도록 하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다음번에 또 다른 주제로 만나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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