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먼저 구할 것  

 

 

 


스스로 꾀가 많다고 생각한 사람이 하나님께 이런 질문을 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100만년이란 세월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세요?” 하나님께서는 “100만년은 나에게 1초와 같지”라고 대답하셨다.

 

그 사람은 또 “그렇다면 100억원이라는 돈은 하나님께 얼마나 큰돈으로 느껴지세요?”라고 속 보이는 질문을 했다. “100억원? 그런 금액은 나에게는 1원 정도밖에 안 되는 거야.” “그래요? 그러면 저에게 1원만 주세요.”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럼, 주고말고. 1초만 기다려라”고 대답하셨단다.

 

일반적으로 기도를 ‘내 소원을 아뢰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뜻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때부터 기도가 시들해진다.

 

아이가 소풍가는 날을 기다리며 기도한다. “하나님, 좋은 날씨를 주세요.” 그런데 소풍가는 날에 질척질척 비가 내리면 아이는 실망한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어. 나는 앞으로 기도하지 않을 거야.” 그 즈음 농부들이 밭에 씨앗을 뿌리기 위해 하늘을 쳐다보며 비를 달라고 얼마나 애타게 기도한 줄도 모르고 말이다.

 

기도는 밑도 끝도 없는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가 아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삶의 가장 큰 의무는, 그리고 가장 큰 특권은 우리를 통해(through us)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김진홍 목사(우이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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