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구원에 이르는 믿음
구원에 이르는 믿음
찬송 : ‘울어도 못하네’ 544장(통 34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 8절
말씀 : 문화인류학자 최길성은 1982년 말쯤에 발표한 ‘민중신앙의 토속성과 외래성’이란 논문에서 “갑작스러운 기독교의 부흥은 무속적 신자들이 기독교를 쉽게 수용하였기 때문이며 이들은 언젠가 쉽게 기독교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은 그의 이러한 예견이 틀렸다고 반론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유대사회에서 상류층을 형성하고 있던 사두개인들은 “선을 베풀면 구원을 얻는다”고 믿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 준수를, 학자그룹인 서기관들은 율법 지식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새로운 구원관을 제시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며 이 구원은 인간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엡 2:8)이라는 구원의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구원이란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과 화해관계를 맺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 마태복음은 ‘천국’ 곧,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감’, 요한복음은 ‘영생’, 사도바울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의롭다 함을 받음 곧,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음’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구원의 원천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시기 때문에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바울은 이 은혜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그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고 증거하였습니다.
구원의 조건은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지적 동의’나 ‘인간의 신념’이 아닙니다. 이 믿음은 그리스도의 보혈이 나의 죄를 사하였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상징은 그의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말씀, 생명, 죽으심과 부활의 대명사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복음에 대한 동의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요 1:12)를 주십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회개를 전제로 합니다. 회개는 죄를 떠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이며, 믿음은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실지로 죄를 떠나지 않고는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회개 없는 믿음은 있을 수 없습니다. 회개와 믿음은 동시에 일어나는 영적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갑성 목사(신길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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