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의 축복(희년을 준비하며, 사61:1-3)
제 목 : 희년의 축복
말 씀 : 사61:1-3
1.희년의 의미
금년은 우리교회 창립 50주년, 곧 희년의 해입니다. 희년은 원어로는 요벨인데 요벨은 본래 제사장이 가지고 있는 나팔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레25:8-10(상)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뿔나팔을 크게 불지며 /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즉 50년을 시작하는 그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국적으로 일제히 나팔을 불라는 것입니다. 이 나팔은 지금까지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부는 나팔이요, 새로 시작되는 50년을 기쁨과 감사로 맞이하는 나팔입니다. 이렇게 나팔을 불며 온 땅에 자유를 선포하고, 종들을 돌려보내고, 땅을 쉬게 하고, 사람도 쉬면서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해가 희년인 것입니다.
禧年의 禧는 ‘복 희, 경사스러울 희’자 입니다. 禧자를 문자적으로 풀어보면 보일 示 변에 기쁠 喜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일 示는 본래 제사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복 福자에도 보일 示가 있고, 빌 祝에도 보일 示가 있는 것입니다. 신께 제사를 드리며 복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희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기쁨과 은혜를 누리는 해라는 뜻인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진정한 복과 기쁨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서 얻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복이 어디서 옵니까? 누가 먹을 것을 주십니까? 누가 삶의 터전을 주셨습니까? 누가 생명을 줍니까? 누가 자유를 줍니까? 누가 참 평안을 줍니까? 누가 영생복락을 줍니까? 누가 죄의 권세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줍니까? 누가 영광의 나라를 주십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으로부터 가장 중요하고 가장 궁극적인 문제 영광의 나라를 누리는 일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희년은 그렇게 지금까지 50년 동안 인도해주시고 앞으로도 그런 은혜를 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하고 기뻐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우리 교회가 이곳에 세워져 저와 여러분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다는 것, 하나님의 은초응로 세상의 어떤 것에서도 얻을 수 없는 생명과 기쁨과 자유와 소망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더욱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실 때에 진정 주님 안에 있는 은혜의 풍성함을 더욱 풍성히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희년을 통하여 누리는 기쁨은 무엇입니까?
2.풍성함을 누리는 기쁨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릴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계속되는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징계가 선포되었습니다. 곧 망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징계는 결코 징계를 위한 징계가 아니라 그들을 회개시켜 하나님의 생명의 은총을 누리게 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매였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그런 징계의 과정이 끝나고 남은 자들이 누릴 축복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 사61장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구원자를 보내서 가난한 자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침을 받고, 포고된 자가 자유를 누리고,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기쁨으로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먼저 1절 상반절을 봅시다. “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가난한 자들에게 아름다운 소식, 즉 풍성함을 누리는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가난이란 물질적, 정신적, 영적 모든 영역을 포함합니다. 즉 메시야가 오시면 육적, 물질적, 정신적, 영적으로 풍요로움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희망과 기쁨속에 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자는 분명 이런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영적,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으로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진정으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경제적으로 부요하게 됩니다. 육체적으로도 더 건강하게 살게 됩니다. 마음에는 여유가 있고 넉넉함을 누리게 됩니다. 혹시 세상의 안목으로 대단한 것을 소유하지 못했다해도 정말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자들은 그런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부자로 살 수 있습니다.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희년은 우리에게 이런 풍성함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기뻐하며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해입니다. 혹시 지금 풍성함 누리고 있지 못하다해도 그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과 동행할 때에 분명히 우리를 부요케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희망가운데 즐거워하며 영광을 돌리는 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은 주님이 이미 우리에게 주신 풍성함을 인하여 감사하며 기뻐하며 그 풍성함을 누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혹시 지금 많은 것을 가지지 못했어도 주님을 믿고 동행하는 자에게 주어질 풍성함을 바라보며 희망과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회복의 기쁨입니다.
그렇습니다. 희년은 또한 회복을 기쁨을 누리는 해입니다. 1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라고 말씀합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즉 이 세상사는 동안 이런저런 상처를 받고 찢긴 심령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주님을 만난 뒤에 치유 받고 그 그 영혼이 회복되고, 마음이 회복되고, 육신이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는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아픔을 경험합니다. 육신의 아픔과 마음의 상처와 영혼의 아픔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환경과 상황과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또 가정에서 사회생활에서 심지어는 교회에서 조차도 여러 가지 상처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의 성령이 임하시면 이 모든 상처들도 아물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 어떤 상처라도 그 어떤 아픔이라도 예수님의 은혜로 얼마든지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영국에 살아있는 비너스라 불리는 엘리슨 래퍼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양팔이 없고 아주 작은 다리만 붙어있는 중증 장애인입니다. 이 사람은 생후 6주 만에 거리에 버려져 복지시설에서 자랐습니다. 21세에 결혼했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9개월 만에 헤어졌습니다. 그러니 그녀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녀는 바라볼 사람이 없기에 더욱 주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도 시작해서 영국의 해덜리 미술학교와 브라이튼 대학을 졸업하고 입과 조그맣게 달려있는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로서 명성을 떨쳤습니다. 2005년 세계 여성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방문하여 많은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과 사회적 편견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승리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상처와 아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갑니다. 육체의 상처와 마음의 아픔과 영혼의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때때로 되살아나 우리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실 때 우리는 그것도 이길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얼마든지 위로하십니다. 얼마든지 치유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보다 더 큰 상처를 가지고 계십니다. 수없이 채찍으로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시며 육체적으로 끔찍한 아픔과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뿐만아니라 제자들에게 배신당하고 무지한 로마군인들과 백성들에게 침뱉음을 당하시고 뺨을 맞으시고 온갖 조롱과 수모와 멸시를 받으시며 정신적으로 깊은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나아가 영적으로는 하나님과 단절되는 아픔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모든 상처들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모든 어둡고 칙칙하고 부정적인 것들을 깨뜨리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사망의 권세까지도 깨트리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서는 그 어떤 깊은 어둠이나 큰 상처라도 남아있지 못합니다. 다 물러갑니다. 그런 주님을 우리의 심령 속에 모시면 우리도 주님의 능력으로 모든 상처와 아픔도 다 물리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상처와 아픔이 다 아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마든지 감사와 기쁨과 희망속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구원하심과 주님의 치유하심과 주님의 위로하심을 기억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혹 아직 다 치료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주님 안에서 얼마든지 치유될 수 있음을 믿으며 믿음과 희망으로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든 상처와 아픔을 온전히 치유받고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자유를 누리는 기쁨입니다.
본문 1절에 뒷부분에 보면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라고 말씀했습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주님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마귀사탄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죽음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전에는 죄의 노예가 되고, 마귀 사탄의 노예가 되고, 향락의 노예가 되고, 귀신의 노예가 되어 죽음의 길로 치닫고 있었는데 예수님 만나 예수님의 손에 붙잡히면 그 모든 사슬들을 끊어버리고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8:32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또 요8:36절에서는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망의 권세에서 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마귀사탄의 사슬에서 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저주에서 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물질욕이나 권세욕이나 명예욕에서 우리를 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저주와 미움과 시기와 증오와 한탄과 절망에서 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상황과 환경에서 자유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주님 안에 있으면 우리는 진짜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세상 돌아 가는대로 살아가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죄와 사망과 마귀와 향락과 더러운 것과 저주와 원망과 한탄과 미움과 절망등의 모든 어둠의 세력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감사와 기쁨과 거룩함과 아름다움과 희망과 소망과 생명 속에 마음껏 찬양하고 마음껏 영광 돌리고 마음껏 기뻐하며 마음껏 주의 뜻대로 사는 것이 자유인 것입니다. 이것이 영원한 자유, 진짜 자유인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주님을 통해서만,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올해 희년을 보내면서 우리를 살려주신 예수님, 우리에게 희망과 자유와 회복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육적, 물적, 정신적, 영적 모든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그 모든 것을 치유받고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영육간에 부유케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부요함을 누리게 사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죄와 마귀사탄과 더러운 것과 욕심과 이기심으로부터 자유케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덧입어 진정한 자유인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희년의 나팔을 크게 불며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희년의 축복(희년을 준비하며, 사61:1-3)|작성자 학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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