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오십년(희년을 준비하며, 마16:16-19)
제목 : 은혜의 오십년
말씀 : 마16:16-19
금년은 우리교회로서는 매우 뜻 깊은 한 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하강교회를 피로 값 주고 세워주신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금주 토요일에 우리는 50주년 행사를 합니다. 감사예배, 섬김관봉헌식, 권사임직식, 협동장로 및 명예권사추대식, 구순연집사 간증집회 등을 갖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을 통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주시고 지난 50년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우선은 나 자신이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되고 더 나아가 이 어둡고 완고한 지역에 복음의 역사가 일어난 것으로 인하여 감사하며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후로도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 교회가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과 뜻과 힘을 합하여 주님의 교회를 섬김 것을 다짐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희년 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여기에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졌고, 지난 50년간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기쁨이고 축복인지 생각하며 정말 감사와 기쁨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내가 구원받고 이 지역에 생명의 역사가 이루어졌다는 것 정말 얼마나 큰 축복이고 특혜인지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고 우리도 더욱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좀 구체적으로 우리가 이 희년 행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해 주신 은혜에 감사함.
우리가 희년 행사를 하는 첫 번째 의미는 이곳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주셨음에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에 우리 하강교회를 세워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생명의 역사를 이루게 하신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자 함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이 주님 몸된 교회가 여기 있다는 것, 이보다 더 축복과 더 놀라운 은혜는 없습니다. 천만금을 준다해도, 이곳에 무슨 최첨단 시설의 과학기지가 들어선다해도 주님의 몸된 교회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하고 많은 나라 중에, 하고 많은 지역 중에 이곳을 사랑하셔서 여기에 교회를 세워주셨다는 것, 너무나 놀라운 은총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물론 우리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헌신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1960년 남일득 장로님과 손순식 권사님의 가정에서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데리고 기도회를 갖는데서 출발되었습니다. 이 후에도 많은 분들이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며 강교교회의 이름으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다가 1982년 이곳 하곡리로 이전하면서 하강교회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이런 교회의 면모를 갖추기 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지을 때에도 온 성도님들이 지게를 지고, 머리에 이고, 온갖 잡일을 다하면서 피땀을 흘려 지었습니다. 그들의 수고와 헌신과 섬김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 하강교회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헌신자들의 수고와 섬김을 알아주어야 합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대접도 해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교회는 그런 많은 헌신자들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주님께서 세우셨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당신의 몸을 내어 주심으로 교회가 시작되었고, 주님이 교회를 세울 수 있는 여건과 상황과 환경을 마련해 주시고, 주님이 믿음을 주시고, 헌신의 마음을 주시고, 주님이 우리가 교회를 세우기 이전에 수많은 헌신된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믿음을 전수시켜주시고, 주님이 이곳 강교리와 하곡리와 오룡리를 사랑하셔서 이곳에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지상 교회는 주님이 세우셨고, 주님이 주인이시고, 주님이 머리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8절에서는 말씀합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어디에다 누구의 교회를 누가 세웁니까? 내가 세울 것이다. 어디에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그 신앙고백 위에다 세울 거다. 그 교회가 누구의 교회? 내 교회. 즉 주님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이곳에 주님의 몸된 교회인 하강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50년간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이 구원받고 이 어둔 지역에 이 만큼이나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구원받고 이미 천국에 갔고, 우리도 천국의 은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이 사실을 기억하며 정말 주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며, 기뻐하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주시고 인도하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희년 행사를 행할 때 정말 하나님께는 큰 영광을 돌리고 우리는 더욱 감사와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의 영광 나타내고 주의 은혜 더욱 풍성하게 누리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이 땅위에 이루어진 생명의 역사를 인하여 감사함.
여러분, 우리가 이 희년 행사를 정말 감사와 기쁨으로 행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주님께서 이 교회를 주님의 피 값으로 세우셨을 뿐 만아니라 오늘까지 50년을 함께 하시면서 이 땅위에 이만큼 복음의 역사를 이루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 심지어 우리 스스로도 작게 여길지 모르지만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 세워져서 이룬 역사는 너무나 크고 위대한 것입니다. 어떤 분은 고개를 갸웃거리시는 것 같은데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의 역사가 잘 기록되어 있지 못해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우리 교회를 통하여 세례를 받으신 분들이 장부에 기록된 것만 60명 정도입니다. 누락된 사람을 포함하면 약100여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작은 숫자요, 초라한 성적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1,000명, 10,000명 되는 교회에 비하면 무슨 아이들 소꿉놀이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렇습니까? 정말 별거 아닙니까? 그러면 마16:26절 보세요.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 100명을 구원의 길로 인도했다면 이것이 정말 작은 일입니까?
여러분, 여기 교회에 세워지고 그래서 우선은 내가 먼저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얻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어둡고 완고한 지역에서 영원한 형벌 가운데 처할 수 밖에 없는 영혼들을 100여명 구원해서 천국으로 인도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일 인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요즘에 공항을 유치하기 위하여 난리를 치고, 무슨 과학벨튼지 뭔지 유치하기 위하여 난리를 치는데 그거 들어서봐야 별거 아닙니다. 물론 조금 편리해 지겠지요? 조금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혜택이 있겠지요.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겁니까? 아니 그까짓 과학벨트나 공항이 어찌 교회에다 갖다 댑니까? 어떤 분은 교회가 밥 먹여 주냐고 묻는데 그러면 저는 묻겠습니다. 돈이 생명을 줍니까? 진짜 소망을 줍니까? 영광의 나라를 보장합니까? 천국의 은총을 줍니까?
여러분, 우리 교회가 지금까지 50년 동안 한 일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 섬김관을 건축하고 임직식을 행하고 천국잔치를 하는 일도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보지 마십시오. 생명의 관점에서 보십시오,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는 주님의 관점으로 보십시오. 이 귀한 생명의 역사가 우리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져 왔다는 사실에 감사하십시오. 내가 그 엄청난 역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십시오.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지 않았다면 어쩔뻔 했습니까? 여전히 죄와 무지와 우상숭배와 죽음의 문화에 억눌려 살다가 지옥 갈 뻔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 정말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50주년 감사 행사에 정말 감사와 기쁨으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님 안에 있는 은혜와 기쁨을 마음껏 누리며 주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복된 행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미래를 내다보며 다짐함
여러분, 희년의 행사는 결코 과거의 은혜에만 감사하고 기뻐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희년은 과거 50년을 추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새로운 50년, 새로운 100년, 1,000년을 바라보며 하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거룩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죄와 무지와 어둠속에 있는 영혼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후로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주님의 역사하심에 우리가 그리고 우리 이후의 세대가 주님의 거룩한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더 큰 기쁨과 감격과 은혜가운데 100주년 행사를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때는 벌써 우리는 다 천국에 가 있겠지만 천국에서 우리 하강교회가 아름답게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간단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교회의 본질은 복음입니다. 생명입니다. 거룩함입니다. 성결함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결코 세상적 축복이나 건강이나 명예나 권세나 세상적 평안이나 단순한 인간적 사랑이나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은 생명이요, 그 생명은 복음에서, 말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온전한 관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 충실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말씀과 기도와 신령한 교제에 힘써야 합니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행2:42절 보십시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그래서 초대교회는 거룩한 교회, 힘있는 교회, 성결한 은혜,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 칭송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50주년 행사를 하면서 먼저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깊이 살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의 거룩한 역사를 마지막 날 까지 잘 감당할 수 있을지를 되새겨 보면 교회의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우리 모두가 주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이루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와 예배와 섬김등의 교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는 더욱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생명의 역사를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어둡고 혼탁한 땅위에 생명을 주고 은혜를 주고 소망을 주게 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들도 더욱 큰 기쁨과 감사와 소망으로 주님과 동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50주년 행사에 정말 우리 모두 다같이 마음과 뜻을 합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같이 모여서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나같은 죄인이나 이 땅에 죽어가는 많은 분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교회다운 교회, 교회의 본질에 충실한 교회가 되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며 우리들도 더욱 큰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복된 50주년 행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은혜의 오십년(희년을 준비하며, 마16:16-19)|작성자 학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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