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수와 남녀 평등 성경의 여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남녀평등은 당연한 진리로 받아들인다. 만약 여기에 의의를 달면, 전혀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게 될 것이다. 심지어, 남녀평등 자체가 하나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 성경을 판단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남녀 평등에 반하는 것처럼 보이는 성경구절들을 문화적으로 해석하거나 아니면 후대에 첨가되었다고 폄하하기도 한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하나의 큰 기준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완전히 백지 상태에서 성경을 읽을 수는 없지만, 성경자체가 최고의 진리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 앞에서는 인간의 이성이나 일반적인 상식 마저도 접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성경은 남녀평등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무엇보다, 우리는 성경이 남녀평등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적어도 2000년 전에는 현대인들이 이해하고 있는 남녀 평등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남녀평등이란 잣대로 성경을 읽게 되면 성경을 왜곡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성경을 읽어 보면, 남녀가 평등하다는 말씀도 보이고 그렇지 않은 말씀도 보인다. 예를 들면, "남녀가 차별없이 하나다"라는 것과 "여자는 복종하라"라는 말이다. 자연히 여성안수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전자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후자를 강조한다. 그런데, 이 두 개념이 서로 상충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 둘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 본성은 타락해 있기 때문에 평등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정말로 평등한 사회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평등한 모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평등한 사회는 복종을 배제하는 사회일까?

 

일반적으로 평등이라고 하면, 친구와 친구 혹은 국가간의 연합과 같은 모델을 떠 올린다. 친구는 서로 각자가 완전한 독립을 유지하면서 우정이라는 끈으로 연합한다. 국가간의 연합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사이에서는 서로에 대한 일방적인 복종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평등한 사회는 바로 삼위 일체 하나님 그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삼위는 각각 온전한 하나님으로 절대적으로 하나이시지만, 성자는 성부께 철저히 복종한다. 얼마나 복종하는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성령님 역시 자의로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철저하게 성자께서 주시는 말씀만을 교회에 주신다. 현대의 남녀 평등이라는 개념을 보면, 삼위 일체만큼 불평등한 사회는 없을 것이다. 왜 성자만, 왜 성령만 복종해야 하는가?

 

일반적인 가족의 경우에도 한 번 살펴 보자. 아버지와 아들이 평등한가? 이렇게 누가 묻는다면 정말 어리석은 사람일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똑같으며 다름이 없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에게 권위를 갖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두셨기 때문이다. 아들은 아버지께 복종하고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할 때 진정으로 평등한 가족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부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부부간의 관계가 친구 대 친구의 관계에 가까울까 아니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가까울까? 여기에서 결정적으로 남녀 평등에 대한 차이가 드러나게 된다. 우리가 여기서 염두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 모델 모두가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나인가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처럼 하나인가? 아니면 친구와 친구와의 관계처럼 하나인가?

 

남편과 아내는 하나이다. 어떻게 하나인가? 바로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인 것처럼 하나이다. 어리석은 우리들을 위해서 성경이 좀 더 쉽게 비유했듯이, 부부간의 관계는 오른 손과 왼손의 관계가 아니라 머리와 몸의 관계처럼 하나이다. 머리가 높은가 아니면 몸이 높은가라고 "평등"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면 실로 어리석은 사람일 것이다.

 

부부간의 관계는 그렇다 하더라도 이 논리를 교회에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까? 확장시킬 수 없다고 본다면, 그는 현대의 개인주의라는 사고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일 것이다. 교회와 가정이 구분된 것은 분명하지만 그 두 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만약, 여자에게 다스림을 허용한다고 하자. 여자에게 가르치는 것을 허용한다고 하자. 그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아내가 목사이거나 장로인 남편은 자신의 아내에게 다스림을 받거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성경이 명시적으로 금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여러 곳에서 여자에게 설교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 그리고 나는 이 글에서 적어도 이 금지가 남녀평등이라는 개념과 상충하지 않음을 증명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참된 성도들은 세상이 가르치는 남녀평등에 따라 살것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남녀 평등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 가야 할 것이다.

 

사실, 절대적인 남녀평등의 개념은 오늘날 현대사회에도 통하지 않는다. 물론 극단적 패미니스트의 경우에는 절대적인 평등을 추구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에게 군대에 갈 기회를 제한하는 것을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보지 불평등이라고 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어떤 이유(궁극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에서 여자 성도들에게 일정한 권한을 제한시켰다. 그것은 여자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여자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임이 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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