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3)

 
원하는 것만 받는 게 신앙인가?

 

신앙은 단지 우리가 원하는 것만을 하나님에게서 받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주시는 것이라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의심 없이 받는 것이다.

간혹 일부 신자들은 모두 건강하고 부유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고난과 시련을 면제 받는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경은 그 반대의 것을 때때로 약속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할 것이다”(요 16:33)라고 말씀하셨다.
사도 바울도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빌 3:10,11)라고 말했다. 

그리스도는 고난의 면제를 약속하신 것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돌보아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닮기를 원한다면, 그분을 닮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난을 환영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주권적인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것이
바로 그분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 제가 아무 해도 당하지 않고 복을 누리도록
이런저런 것들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것이 왜 어려운가? 우리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구하느라고
너무 바빠서 하나님의 선(善)을 구하지 못한다.

고난이 찾아올 때 우리는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 위해
그것이 찾아왔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오히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의심하며 분노와 원한에 사로잡힌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Mission School

은혜로운 설교,기도,찬양이 있는 곳 (선교사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언어 교육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