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선한 싸움을 싸우라

말씀 : 딤전6:11-12

 

 

1.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이 너무 왜곡되어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세상의 왜곡된 물결에 휩쓸려 가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얼마나 물질주의와 인본주의와 이기주의와 편의주의와 향락주의가 만연되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즐기고 큰 집에서 좋은 차 타고 좋은 옷 입고 좋은 것 먹으며 많은 것을 누리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 명예와 권세를 누리며 대접받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양 여기고 있지 않은가? 그러려면 어찌 하든 남을 이겨야 하고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하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그래서 결국 갈등과 아픔과 상처와 고통을 주고 미움과 시기와 질투에 빠지고 그래서 결국 싸우고 속이고 빼앗고 심지어 죽이고 하며 살아가지 않는가?

그래서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있지 않으면 그런 삶의 양태를 따라 살아가기 쉽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벧전4:7절에서는 말씀한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또 예수님께서는 마26:41절에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고 하신 것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로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가 정말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하여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에 주님이 주시는 믿음과 은혜와 능력으로 세상의 모든 왜곡된 가치관과 삶의 모습들을 물리치고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감으로 주님의 은총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2.세상의 왜곡된 것을 피하라.

딤전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하나님의 사람임을 잊지 말라.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하나님의 사람.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인가? 얼마나 존귀한 이름인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이름인가? 그렇다면 그 이름값을 좀 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사람이 마귀의 사람들과 같은 사고를 가져야 되겠는가? 하나님의 사람에 땅에 얽매여서야 되겠는가?

그러므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하시는 이 말씀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하지 말고 주님을 닮아가자. 사탄이 가져다 주는 왜곡된 가치관과 삶의 모습을 버리고 주님의 사람처럼 아름답게 기쁘게 가치 있게 보람 있게 거룩하게 살아가자.

2)세상 욕망을 피하라.

이것들을 피하라. 이것들은 앞의 9,10말씀. 돈을 사랑하는 것, 부하려 하는 것, 세상적인 욕심. 이런 것들을 피하라는 것이다. 즉 세상에 만연되어 있는 왜곡된 가치와 풍조를 따르지 말라는 것. 그런 것들을 피하고 주님의 가치관을 따르라는 것.

그렇다. 어떤 목표를 향해 가려면 먼저 피할 것은 피해야 한다. 박사, 판사, 의사가 되려는 사람이 놀고 먹고 마시고 향락을 가까이 하면? 술을 안 마시려면 술집을 피해야. 술꾼을 피해야. 천성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돈이나 향락이나 죄된 장소를 바라보고 가까이하면 어떻게 거룩한 모습으로 주님을 향해 가겠는가?

히11: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마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물론 돈을 완전히 배격하라는 것은 아니다. 돈이 주인이 되지 않게 하라. 예수님이 주인이 되게 하라. 내가 돈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에게 의하여 지배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돈보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일이 우선이어야. 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돈을 지배하는 삶이다.

그러면 어떻게 돈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돈을 지배하는 삶이 될 수 있는가? 주님의 영광을 본 사람은 이게 가능해 진다. 그까짓 세상 부귀영화와 비교할 수 없는 그 영광의 나라를 본 사람이 그까짓 돈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안 그런가? 그 영광의 나라를 아는데 그게 내 건데 그까짓 돈 몇 푼에 혹하겠는가? 그 완전하고 영원하게 영광스럽고 그야말로 어둠과 절망과 고통과 미움과 한숨과 슬픔과 고통이라고는 찾아야 볼 수 없는 영원한 영광만이 가득한 그 나라를 본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세상의 별거 아닌 것에 목맬 필요가 뭐란 말인가? 돈 몇푼 때문에 신앙생활 제대로 못하고, 돈 몇푼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돈 몇푼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겠나?

그러므로 그까짓 세상의 것에 연연하지 말라.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라. 세상의 죄된 곳을 피하라.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드리고, 찬양하고, 사랑하고 은혜를 나누고 섬기고 하는 곳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반드시 풍성한 삶을 살아간다. 참된 자유인이 된다. 평강을 누리게 된다.

피할 것을 피하고 멀리할 것을 멀리한 다음에 이제는 따를 것을 따르고 가까이 할 것을 가까이 하라고 말씀하신다.

3.진리를 따르라.

딤전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의를 따르라.

의를 따르라. 의란 무엇인가? 옳은 것이다. 그럼 진정으로 옳은 일은 무엇인가? 옳은 사람은 누군가? 오직 말씀만이 옳다. 오직 예수님만이 완전한 의이시다. 세상의 어떤 것도 완전히 옳은 것은 없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완전히 옳은 사람도 없다. 세상의 진리가 비록 상대적인 의가 있다 해도 그것은 완전한 의가 아니다. 생명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천국으로 안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직 말씀만이 오직 예수님만이 완전한 선이며 생명이며 의이며 거룩이며 사랑이시다.

그러므로 세상의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을 따르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을 따르라. 그리하여 의의 길, 진리의 길, 생명의 길로 달려가 주님의 은총을 누리라.

2)경건을 따르라.

경건을 따르라. 두려워하고 공경하며 삼가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 세상의 욕심과 향락과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 무엇을 따를 것인가? 진리를 따를 것인가? 세상 사람들을 따를 것인가? 주님을 따를 것인가? 돈을 따를 것인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설령 손해를 보더라도 선과 진리와 의와 사랑과 거룩과 성실과 진실을 따르라.

3)믿음을 따르라.

예수님께 대한 믿음. 천국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 승리에 대한 믿음. 영광의 나라에 대한 믿음. 그러면 그 믿음을 따르라. 그 믿음이 내 행동을 좌우하게 하라. 사람이 좌우하고, 세상의 가치관이 좌우하고, 돈이 좌우하게 하지 말라. 정말로 믿으면 주님을 따르라. 도대체 주님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주님께서 주실 은혜보다 더 큰 것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세상의 어떤 것도 믿을만하지 못하다. 죄와 무지와 악속에 있다. 사람이건 돈이건 학문이건 예술이건 체육이건 문화가 어떤 것도 우리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 오직 예수님만이 완전한 신뢰의 대상이다. 완전한 생명을 보장한다. 완전히 선하시다. 완전히 구원하신다. 완전히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믿음을 따르라.

4)사랑을 따르라.

사랑을 따르라. 무슨 말인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길을 따르라. 이웃을 사랑하는 길을 따르라는 것이다. 자신과 돈과 세상 즐거움을 사랑하는 길이 아니라 주님과 의와 진리와 이웃을 사랑하는 편을 택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정말 무엇을 따르나? 물질적 유익을 따르나, 사랑을 따르나? 내 욕심을 따르나 사랑을 따르나? 주님 사랑을 따르나, 자녀 사랑을 따르나? 주님의 몸된 교회 사랑을 따르나? 세상의 것 사랑을 따르나? 교회의 일과 세상의 일 중 어느 편을 따르나? 교회가 더 중요한가? 세상이 더 중요한가? 정말 무엇을 더 사랑하나? 이 집이 내 아버지 집인데, 주님의 몸인데. 믿음 안에서 한 가족들인데.......

5)인내를 따르라

인내는 물론 참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을 참으라는 것인가? 세상에서 열심히 참고 일하고, 열심히 참고 공부하라는 것인가? 물론 그런 인내도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인내는 믿음안에서의 인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주님의 선하심을 믿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데 어렵고 힘들어도 인내하며 주님의 일을 하라는 것이다. 불평하고 원망하고 좌절하고 짜증내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주님의 일도 뭔가 일이 잘 풀리고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면 신이 나서 하고 힘들거나 알아주지 않으면 그만 낙심해서 예배고 봉사고 다 집이치우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힘들 때라도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리며 진리의 길을 가라는 것이다.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가신 주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 주님의 몸에 찍힌 채찍 자국, 그 손의 못 자국, 그 허리에 창 자국, 그 당하셨던 온갖 모욕들, 침 뱉음, 따귀를 맞으심 등을 생각하며 진리의 길을 달려가라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결국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 힘들면 낙심과 절망과 나아가 원망하고 불평한다면 결국 나도 너도 다 힘들어지고 주님의 능력도 덧입지 못한다. 은혜도 자꾸 멀어진다. 그러면 자꾸 더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힘들더라도 그저 겸손히 주님의 뜻을 인정하고 엎드리며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라. 그러면 분명히 주님이 힘주시고 은혜 주셔서 감당케 하신다.

6)온유를 따르라.

온유. 부드러운 것. 그러나 그냥 단순히 인간적으로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능력과 권한과 사랑을 의지하여 겸손한 태도를 말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과 사랑을 의지하며 겸손히 엎드리면 당연히 다른 사람에 대해서 부드러운 모습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왜?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알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권한에 있음을 알기에. 그도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임을 알기에. 그러므로 나는 그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며 나의 일을 할 뿐 나머지 문제는 주님께 맡기면 될 것이기에 분노하고, 정죄하고, 짜증내고, 화내고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인간적으로는 쉽게 안 되겠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하다.

4.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딤전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앞에서 말씀했던 모든 내용들이 결국의 믿음의 선한 싸움이다. 세상의 추한 것을 피하는 것도 선한 싸움이요,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는 것도 선한 싸움이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믿음의 싸움이다. 이 싸움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서만 승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며 그 은총을 누리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자꾸만 육체적인 것들과만 씨름하지 말고, 돈과만 씨름하지 말고, 정말 진리와 믿음과 의와 거룩과 경건과 사랑을 따르며 그것들을 지키는 일에 더욱 힘쓰자. 그러기 위하여 더욱 말씀과 기도와 찬양에 힘쓰자. 그래서 성령의 능력을 덧입자.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주님 안에 있는 생명의 은총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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