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찬양예배설교


제목 : 흠 없이 설 수 있도록

말씀 : 딤전6:13-16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피할 것은 피하고, 취할 것을 취해야 한다. 운동을 잘하려면 게으름이나 향락을 피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공부를 잘하려면? 돈을 벌려면? 권세를 얻으려면? 모두 마찬가지. 육체적, 정신적 좋은 것을 취하고, 해로운 것들을 피해야....

경건도 마찬가지. 경건에 유익한 것을 취하고 경건에 해로운 것을 피해야. 말씀 기도 찬양 예배를 가까이. 전도 사랑 봉사도 가까이. 반대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피해야. 욕심을 피해야. 탐심을 버려야. 그래서 앞의 6~12절에서는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라. 돈을 피하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자유도 누리지 못하고 신앙생활도 바르게 못하고 생명의 기쁨도 잘 누리지 못해. 여기서 자유하면 아주 행복한 인생이 되는데.......

그 대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 이런 것들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세상의 것보다는 하나님 나라에 더 우선권을 두라. 그리하면 자유와 행복과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래서 벧전2:11절에서는 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말씀.

오늘은 그렇게 욕심을 버리고 영생을 취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할 이유를 말씀.

1.사도의 명령(=예수님의 명령)

딤전6: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하나님 앞과 그리스도 앞에서 명한다. 그 하나님은 누구시냐? 예수님은 누구시냐? 하나님은 만물을 살게 하신 분. 즉 만물의 존재의 근원, 생명의 근원, 생명의 수여자. 생명력의 공급자. 그 이름으로 명령함. 따라서 엄중한 명령. 다른 이의를 달 수 없음. 아멘으로 받아야 함. 두렵고 떨림으로 받아야 함.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거를 하신 예수님. 빌라도 앞에서 하신 선한 증거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당신께서 왕이신 것을 증언하신 것을 말한다.(마27:11, 막15:2, 눅23:3, 요18:37) 요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왜 하필 빌라도 앞에서 하신 선한 증거에 대하여 말씀하셨을까? 빌라도는 유대의 총독. 물론 빌라도보다 더 높은 로마 황제도 있었지만 당시 빌라도는 유대에서 가장 높은 사람. 그 앞에서 내가 왕이다. 너의 권세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즉 최고 통치자 위에 계신 분. 인간적으로는 빌라도가 예수님께 대한 사형 언도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것은 인류 구속을 위하여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만 가능했던 일. 예수님은 그 모든 권세 위의 권세를 가지고 계신 분. 모든 영계, 물질계의 통치자, 주권자, 심판자. 그 이름으로 명한다.

따라서 이 말씀을 아멘으로 받으라. 두렵고 떨림으로 받으라. 순종하라. 그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것이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는 비결이다. 예수님의 말씀, 생명의 말씀, 은혜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 성도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그로 인한 생명의 풍성한 은총을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아가라.

2.주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함.

딤전6: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흠과 책망 받을 것이 없도록 지키라. 흠은 모자라는 것. 책망은 모자라는 것을 포함하지만 악하고 불의한 일을 함으로 질책을 받는 것. 즉 흠은 할 것을 하지 않는 것. 책망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함으로 질책을 받는 것.

흠은 조금은 소극적 악, 책망은 좀 더 적극적 악.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말아야.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물질적으로 육체적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야. 동시에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물질적으로 육체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피해야. 거꾸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해야 할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말씀 앞에 서야. 성령의 은총을 덧입어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그러면 선한 일에 관심과 시간과 재미와 기쁨과 가치와 보람을 느껴. 그러면 감사함으로 할 수 있어. 책망 받지 않기 위하여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3.명령에 순종해야 할 이유

딤전6:15, 16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1)그리스도 앞에 서야 하니까

딤전6:14,1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즉 우리가 주님 앞에 서야 하니까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이 없이 그 앞에 설 수 있도록 말씀 안에서 성결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희망이며 기쁨이며 소망이며 영광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다시 오심은 완전한 영광의 나라, 완전한 기쁨, 모든 적대자들을 물리치심. 마귀사탄을 결박하심. 모든 어둡고 칙칙하고 더럽고 추하고 슬프고 아프고 미련하고 약하고 부족하고 원망과 불평과 가난과 미움과 증오와 불안과 염려와 슬픔과 고통을 완전히 물리쳐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은 우리에게 궁극적인 희망이요 소망이요 기쁨이요 영광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고대하며 혹은 우리가 예수님 앞에 설 날을 기다리며 감사와 기쁨과 은혜로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님의 오심을 생각하며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삶을 영위해야 한다. 그 앞에 섰을 때 영광도 받고 상급도 받지만 심판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15절에서는 유일한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라라고 하셨다. 온 우주만물의 주권자, 통치자시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 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에게는 영광과 상급이 주어진다. 그러나 그 분의 뜻에 반해서 살아가면 결국 우주만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 심판은 세상의 어떤 심판과도 비교할 수 없는 준엄한 심판이다. 영영한 심판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혹은 주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감사와 기쁨과 감격과 소망과 위로 속에 다른 한편으로는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 자신을 살피며 주님 앞에 설 날을 준비하며 살아가자. 그리하여 여기서도 하나님 안에서 은혜의 풍성함을 마음껏 누리고 주님 앞에 설 때에는 잘했다 칭찬받으면 많은 상급도 받아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자.

2)하나님 안에 복이 있으므로

딤전6: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하나님은 복되시고..... 하나님은 생명, 기쁨, 평안, 은혜, 위로, 소망, 사랑, 풍성....... 무엇이 복인가? 복이 어딨나? 행복이 어딨나? 하나님이 복이시다. 주님을 만난 것이 복이요, 주님을 아는 것이 복이요, 주님을 믿는 것이 복이요,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복이다. 이 이상의 복은 없다. 이 이상의 보화는 없다. 이 이상의 행복도 없다. 이 이상의 축복도 없다. 그래서 주님은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를 통해서 천국을 발견한 사람은 그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그것을 산다고 하였다.

마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3)영생, 빛, 초월적인 하나님이시므로

딤전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오직 그에게만 영생이 있음. 물론 우리도 영생함. 그러나 온전한 영생은 예수님의 생명을 덧입어야 가능. 물론 안 믿는 자는 영생은 영생. 그러나 그것은 영생이 아니라 영벌. 영생은 완전한 생명의 은총을 누리는 상태에서 영원한 삶이 영생. 하나님은 바로 그런 생명을 가지고 계신 분.

그러므로 마땅히 그를 경외하고 따르고 순종하고 명령을 지켜야. 그때 그 안에 있는 생명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게 됨.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심. 완전한 빛. 참 빛. 영원한 빛. 어둠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완전한 빛의 세계. 죄를 가지고는 그 빛가운데로 들어갈 수 없어.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함을 입고 예수님의 생명의 덧입어야 그 빛에 가까이 갈 수 있어. 그 빛에 가까이 가면 그 빛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게 됨.

볼 수 없는 분, 본 사람이 없음. 천상의 세계에서도 하나님은 볼 수 없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대리인으로 통치하심. 그 빛이신 그 영광스러우신 초월적인 하나님 앞에 서려면 흠도 없이 책망 받을 것이 없어야 함. 물론 우리 의로서는 안됨. 오직 예수님의 의를 덧입어야 함. 그러나 예수님의 의를 덧입은 사람은 최대한 의를 행하며 살아야 함. 잘 안되어도 때로는 쓰러져도 또 다시 일어나 십자가를 붙들고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진리의 길로 생명의 길로 달려가야 함.

그러면 이 땅에서 하나님 안에서 누려야 할 온갖 좋은 것들을 다 누리게 됨. 평안과 기쁨과 위로와 소망과 자유와 만족과 행복을 누리게 됨. 그리고 주님 앞에 감사와 기쁨으로 설 수 있음. 잘했다 칭찬받게 됨.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고 상급도 받아 누리게 됨.

그러므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혹은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이 없게 서기 위하여 말씀 안에서 살아가자. 진리와 성실과 의로써 살아가자. 부족하고 미련할 때는 다시금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위로와 힘을 얻자. 성령의 능력을 덧입자. 그리하여 오늘 여기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누릴 수 있는 은혜의 풍성함을 마음껏 누리다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영광의 면류관을 받아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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