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도하라
말씀 : 히13:18,19
1.기도의 중요성
1)사도 바울의 기도에 대한 태도
히브리서의 마지막 부분. 본론적인 말씀을 모두 마치고 이제 남은 부분은 성도들에게 부탁의 말씀과 축복. 그중에 오늘은 부탁의 말씀. 그 부탁은 무엇인가? 기도해 달라는 것.
히13: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 바울은 다른 서신서에서도 자신이 기도할 뿐 아니라 기도할 것을 강조하며 동시에 계속 기도를 부탁.
①바울 자신이 기도함
[행16:13]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행16:25]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빌1:9]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②기도할 것을 강조함
[롬12:12]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엡6:18]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골4: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살전5:17]쉬지 말고 기도하라
③기도를 요청함
[고후1: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골4:3]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살전5:25]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히13: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2)예수님도 기도하시고 기도를 명령하심
①예수님이 기도하심
[막1:35]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마14:23]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다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눅2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②예수님이 기도를 명하심
[마6: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26:41]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눅18:1]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③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쳐 주심
주기도(마6:9~13)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가 얼마나 중요하면 예수님이 직접 기도하시고 기도를 명하시며 기도를 가르쳐 주셨겠나? 그러니 얼마나 기도해야 하겠나?
2.기도의 의미
1)기도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기를 부정하는 것
내가 똑똑하다고 여기면 기도할 필요 없다. 그러나 나는 정말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을 긍정하고 자기를 부정하는 신앙의 행위.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바른 신앙생활은 이루어지기 어렵다.
눅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2)기도는 영혼의 호흡.
육체는 육체적 양식과 호흡, 마음에는 마음의 양식과 호흡, 영혼에는 영혼의 양식과 호흡이 있어야. 말씀을 통해 생명의 양식을 먹고, 기도로 영적인 신선한 공기를 계속 공급해 주어야.
세상은 영적으로 너무나 오염된 공기. 불신, 불만, 시기, 원망, 이기심, 욕심, 살인, 더러움, 증오, 간음, 도적질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 그래서 영혼이 죽어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기도함으로 영적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영혼이 치유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3)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과의 교제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그 영광과 은혜를 나누어주시기를 바라신다. 그러한 교제의 수단이 말씀과 기도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부르셔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일단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많은 경우 기도하면 하나님께 자신의 요구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듣기부터 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12:1)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행9:4)
그런 다음에 우리는 비로소 말해야 한다. 세상에서도 먼저 어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아랫사람이 말하는 것이 예의. 말을 할 때도 예의를 갖추어서 해야. 자신의 필요만을 다짜고짜 말해서는 예의가 아니다. 먼저 영광과 찬양을 돌리고 감사하고 자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고 그리고 나서 자신의 필요를 아뢰어야 한다.
그러므로 기도를 통해 늘 하나님과 올바르게 의사소통을 하자. 대화가 단절되면 서로간의 관계도 단절되는 것이다.
4)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
그렇다고 기도가 내 뜻을 이루는 도구라는 것은 아니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해결하시고 때로는 직접 개입하셔서 해결 하신다.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여기서 ‘비밀한 일’은 것은 원어로는 ‘숨겨진 일, 단절된 일, 도달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의미. 우리 지혜로는 도무지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알게 됨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일들이 많다. 하나님께 관한 모든 것도 우리 지혜로는 알 수 없다. 하나님이 알려주시고 감동감화를 주시지 않으면 주님도 알 수 없다. 주님을 영접한 후에도 우리의 지혜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나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대해서나 스스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일들이 많다. 그러므로 더욱 말씀묵상하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나마 주님이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깨닫게 하셔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상황과 환경을 변화시키기도 하신다. 때로는 도리어 나를 변화시켜 해결하게도 하신다. 때로는 기적을 통해서도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도 하신다. 예수께서도 많은 기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도 하셨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진실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기도할 때에 분명히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말씀 묵상과 기도생활에 힘씀으로 주님의 능력과 인도하심과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자.
5)성도의 향기이다.
계8: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즉 기도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향기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왜 기도가 향기인가?
일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때문이다. 구약에서는 성막 안에 있는 지성소 법궤 앞에서 항상 향을 피워 제사를 드렸다. 제사는 짐승을 잡아 태움으로 죄를 태우며 헌신하겠다는 의미. 동시에 그 향기를 하나님께서 흠향하신다는 것은 그 제사 드리는 자의 마음을 받아 주신다는 의미이기도.
마찬가지로 기도란 물론 하나님과의 대화를 의미하지만 자신의 죄와 무지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찾아 아뢰며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도 자체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향기가 되는 것이다.
②성도의 인격의 아름다운 향기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 자기 부정. 자기 죄를 고백하고 선과 의와 진리 가운데 살기를 다짐. 남을 욕하고 정죄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고 용서하기를 구하게 된다.
그래서 점점 성화되어 감. 그래서 진정으로 기도하는 마음에는 불만과 시기와 적개심과 원망과 미움이 자리 잡지 못하게 된다. 가정과 이웃과 사회 속에서 화평과 사랑과 정의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래서 결국 향기를 발하는 성도가 되는 것이다.
3.기도의 내용
물론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이웃과 이 나라에 영적, 물질적, 정신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자신과 우리 모두가 믿음과 사랑과 은혜와 선과 진리와 의 가운데 살기를 기도해야. 그 중에 오늘 말씀에 나타난 기도의 내용.
1)선한 역사를 위하여
히13: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모든 일’은 물론 복음을 전하는 일, 교회를 섬기는 일, 성도를 믿음 위에 세우는 일, 감사와 기쁨과 은혜 속에 살게 하는 일. 이런 일들을 행함에 있어서 어떤 사심이나 명예욕이나 권력욕이나 물욕 없이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하여, 생명의 역사를 위하여,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했다는 것. 그러므로 너희들도 이 일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해달라는 것.
즉 내 욕망이나 세상에서의 필요나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를 위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살게 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것.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그게 가장 귀한 일이고, 우리 모두에게 결국 생명의 은혜와 기쁨과 평안과 복을 가져다 주는 일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귀한 것보다 먼저 기도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2)현실의 문제들
기도의 첫 번째 제목은 선한 역사를 위하여, 복음의 역사를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러나 그렇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는 뜻은 아님. 현실적인 문제도 하나님의 일보다 중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중요한 문제. 그래서 주님이나 바울도 현실적인 문제를 가지고 기도할 것을 요청.
오늘 히13: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내가 될 수 있는 한 빨리 너희에게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것. 무슨 문제이지만 모르지만 그들에게 속히 가기를 원했지만 갈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속히 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 것.
예수님께서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시면서 그러나 마6:11절에서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먼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한 다음에 현실적으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인 문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그러나 그것도 자신의 욕심과 영광과 안일함과 부귀영화를 위해 구하지 말아야. 부귀영화를 위해서도 물론 기도해야 되지만 자기 혼자 영광을 누리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도구로 사용하기 위하여 구해야.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우리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광을 누리게 됨.
그러므로 더욱 기도생활에 힘쓰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선한 역사를 위하여, 성도들이 믿음 소망 사랑위에 든든히 서도록, 물질적로 넉넉하고 육체적으로 강건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고 교회도 더욱 든든히 서가고 우리도 더욱 영육 간에 큰 기쁨과 은혜와 감사와 능력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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