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찬양예배설교
제목 : 산 소망
말씀 : 벧전1:3~5
1.예수님만이 우리의 완전한 산 소망이십니다.
어느 분이 ‘인생은 B로 시작하여 D로 끝난다. 그런데 중간에 C가 있어서 소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B는 birth 곧 출생입니다. D는 death 곧 죽음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C가 있어서 소망이 있는데 여기서 C는 Choice ‘선택’, Change ‘변화’, Chance ‘기회’, Challenge ‘도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럴듯한 말입니다. 태어나서 결국 죽는다. 그러나 그렇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를 꾀하고 기회를 활용하고 도전하는 삶을 통하여 뭔가 인생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한가지 빠진 게 있지요. 그게 뭡니까? 진짜 C가 빠진 것입니다. 바로 Christ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아무리 올바른 선택을 하고, 바람직한 변화를 꾀하고, 기회를 잘 활용하고, 상황과 환경에 절망하지 않고 도전을 해서 좋은 결과를 창출해도 Christ가 없으면 말짱 꽝인 것입니다.
안 그래요? 물론 인간적으로만 본다면 그런 삶도 분명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그런 것들을 통하여 뭔가 기쁨과 만족과 가치를 누리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빠지면 어떻게 됩니까? 물거품이 되잖아요. 그냥 물거품만 되는 정도가 아니라 영원한 고통만이 남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도바울은 롬8:24절에서 말씀합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보이는 소망은 물론 세상의 소망입니다.
물론 그것도 소망은 소망입니다. 사실 그런 소망도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하면 잘 될 것이다.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 가을에 풍성한 결실이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면 월급도 잘 나오고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하게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장사를 하면 결국은 성공할 것이다. 등등 이런 소망도 소망이고 이런 소망도 있어야 합니다. 이런 소망이 없으면 누가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이런 소망이 없으면 무슨 일할 의욕이 있겠습니까? 이런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야 일이 잘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런 소망은 소망이 아니라고 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진짜 영원한 완전한 소망은 못 된다는 뜻이지요. 안 그렇습니까? 세상의 소망은 영원할 수도 없고 전인격적인 소망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올바른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 세상적으로 성공해도 그것이 영혼의 진정한 평안과 행복을 줄 수 없고 더구나 영혼을 살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소망만 가지고 살면 영원한 고통가운데 처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소망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사망과 마귀사탄의 권세를 이기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영생복락을 주시는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지금 여기서나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서나 진정한 소망과 기쁨과 위로와 행복을 영원토록 온전하게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진정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감으로 지금 여기서나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서나 참된 생명과 기쁨과 평안을 온전하게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 안에 있으면 어떻게 산소망을 가지고 살게 됩니까?
2.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맨 마지막 부분에 보면 산 소망이 있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산소망이 뭡니까? 말 그대로 살아있는 소망입니다. 다시 말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소망입니다. 진짜 생명을 주고, 영원한 생명을 주고, 참된 생명의 기쁨과 은혜를 주는 소망입니다. 전인격을 살리고 전 인격에 기쁨과 은혜를 주는 소망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상의 소망도 소망은 소망입니다. 그것도 상당히 유익하고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생명의 은총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한 산소망은 아닙니다. 우리 전인격을 살리지 못합니다. 전인격에 생명의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영원하지는 더더구나 못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엄격히 말하면 죽은 소망입니다. 결국은 없어질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산 소망을 가져야 하는데 그 산 소망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느냐,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거듭나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않고는 그 산 소망을 알지도 못하고 얻을 수는 더더구나 없습니다. 거듭나지 않고는 끝내 세상의 죽은 소망 가운데 살다가 허무 속에 죽고 결국 둘째 사망 곧 영원한 형벌 가운데 처하게 되는 말씀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거듭나지 않은 영혼은 어떤 상태입니까? 죄와 무지 가운데 있습니다. 마귀사탄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영혼이 완전히 어두워져 영의 세계를 보지 못합니다. 영의 세계에 대해서 고작 안다는 것이 귀신이 어떻고, 죽은 영혼이 어떻고 떠들어 대거나 혹은 온갖 우상을 섬기고 나무에 빌고 온갖 동물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고, 나무를 깎거나 돌을 다듬어 섬기고 합니다. 얼마나 웃기는 일입니까?
저는 새해가 되면 그 추운 날씨에 그 밀려 터지는 동해바다로 가서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해에게 비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태양은 가스덩어리입니다. 불타는 가스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도대체 우리에게 뭘 해줄 수 있어서 거기에다 빕니까? 그러면 나름대로는 다 잘났다고 하는데 이런 짓을 합니까? 죄와 무지 속에 있어서 그렇지요. 마귀에게 사로잡혀서 그렇지요.
그럼 여기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건 사람이 만든 그 어떤 지식이나 문명이나 과학으로도 안됩니다. 과학 문명이 지금보다 천배 만배 더 발달하여 달과 화성에 관광지를 만들어 이웃 나라에 다녀오듯 왕래할 수 있는 시대가 와도 죄와 무지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마귀사탄의 권세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면 전능자이신 하나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는 것만이 죄와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여러분, 3절 말씀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이것이 거듭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죄가 죽은 것입니다. 이렇게 일단 죄를 죽였으면 이제는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고 부활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안 그래요? 죄가 죽고 죄에서 용서되었어도 다시 살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일단 죽어야 하고 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생명을 얻어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원한 새생명을 얻은 자로서 영원한 산 소망 가운데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죽고 부활의 생명을 덧입어 산소망을 가진 자라는 것을 기억하며 소망가운데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정말 우리의 죄와 무지와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려 우리 옛 자아를 십자가에 온전히 못박음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때의 삶의 모습을 버리고, 인간의 그 알량한 지식과 경험과 이성과 고집도 벗어던지고 오직 우리를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리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산소망을 주신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기쁨과 은혜와 소망이 넘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영원한 기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산 소망이신 또 다른 이유는 우리를 거듭나게 하셔서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견될 수 없는 영원한 영광의 기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보십시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 그것은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즉 천국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굉장한 일입니까? 세상의 아무리 좋고 대단한 것이라도 다 썩고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인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업은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기업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 기업은 단순히 영원하기만 한 기업이 아닙니다. 너무나 완벽하고 온전하고 영광스러운 기업입니다. 그 어떤 아픔도 고통도 슬픔도 괴로움도 근심도 걱정도 상처도 심지어는 죽음조차 없는 영광의 나라입니다. 오로지 100% 완전한 영광과 기쁨과 감사와 은혜와 사랑이 넘칠 뿐입니다. 내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 성은 황금성입니다. 온갖 보석들로 되어 있습니다. 생명의 강이 흐르고 생명나무에서는 다달이 생명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거는 뭐 우리가 어떻게 말로는 다 표현할 없는 너무나 영광스럽고 아름다고 평화롭고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곳입니다. 그곳이 우리의 기업인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씀드려도 별로 실감을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한 천억짜리 복권이 당첨되어 내일모레 천억원을 탄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럼 지금부터 얼마나 흥분되고 마음이 설레겠습니까? 여러분, 이게 잘못된 게 아닙니다. 돈도 사실 좋은 것입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돈이 많으면 구제도 할 수 있습니다. 교회도 아름답게 건축할 수 있습니다. 경제를 발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나라도 지킬 수 있습니다. 가족에게 많은 것도 해 줄 수 있습니다. 돈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그걸 잘못 사용해서 돈 때문에 하나님도 사람도 제대로 못 섬기고 돈 때문에 싸우고 헐뜯고 거짓을 행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휘둘러서 문제지 돈 자체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돈이 아무리 좋다해도 천국만 하겠습니까? 전 우주의 모든 재산을 가진다해도 천국과 은총을 누리겠습니까? 1/100. 1/10,000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영원한 천국을 소유한 것입니다. 그래서 산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 영적으로 완전한 생명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내일이 설날입니다. 설날이 되면 왜 좋습니까? 그건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 사랑과 기쁨과 은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으며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으며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는 나중에 어디서 누구를 만나 교제하며 사랑과 은혜를 나누게 됩니까? 주님입니다. 그리고 성화된 성도들입니다. 그것도 이 추하고 악하고 아픔과 고통과 미움과 걱정과 근심이 있는 세상이 아니라 저 영광스러운 천국에서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기쁨과 은혜를 누린다고해도 거기에는 완전한 기쁨도 사랑도 평안도 위로도 없습니다. 만나기 전에는 설레고 또 만나면 좋긴 하지만 또 걱정 근심이 있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있고 그리고 곧 헤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천국에서의 만남과 교제와 삶은 그렇지 않습니다. 완벽합니다. 영원합니다. 그 어떤 어둠의 그림자도 없는 완벽하고 영원한 생명의 기쁨과 은혜와 사랑과 평안과 위로만이 넘쳐날 뿐입니다. 그러니 이 부족하고 허물 많고 죄 많고 고통 많은 세상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것도 기쁘고 감사할 진대 하물며 생명의 은혜와 기쁨과 평안과 위로와만이 가득한 나라, 그 어떤 근심 걱정 아픔 슬픔 미움 시기 갈등 없는 나라, 그곳에서 주님을 만나고 사랑하는 성도들을 만날 때에야 그 기쁨과 행복과 감격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러므로 이 설명절을 보내면서 오랜만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 마음껏 사랑과 기쁨과 은혜를 나누면서 지금 여기서 주신 은혜와 사랑에도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되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부귀영화나 인간적인 교제나 이런 것들이 온전한 기쁨와 평안과 위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 안에 영원한 생명의 기쁨과 은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직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과 동행함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혜가 가득한 복된 인생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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