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 앞서 이웃사귐 부터
궂은일 마다않고 도와주며 거리감 없애/기독교자랑도 짧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위층 할머니 “아줌마따라 교회가겠다” 화답
지난 91년 나는 교회학교에 다니던 4살배기 아들을 따라 처음 교회에 발을 디디게 됐지만 믿음이 성숙지 못한 나머지 잠시 낙담하여 교회를 나가지 않고 있었다.그러나 기도하고 싶고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만은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여름이었다.이른 새벽에 눈을 뜬 나는 「어느 교회로 새벽기도를 갈까?」주저하고 있었다.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한동안 잠자리에서 뒤척이다가 다시 잠이 들고 말았다.바로 그때 꿈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가야할 교회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그 교회는 현재 출석중인 새안산감리교회였다.그때부터 나는 교회에 빠짐없이 출석하며 구원에 대한 확신도 얻을 수 있었고,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부족한 모습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전도하는데까지 이르게 됐다.내가 전도하는 방법은 바로 자랑을 하는 것이다.물론 부족한 내 자신에 대한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그리고 교회에 대하여 끊임없이 자랑하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 먼저 친절하게 인사하고 보다 빨리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편안하게 대해준다.본래 하나님께서 외모도 평범하게 만들어 주셔서 별다른 거부감없이 주위 사람들과 사귈 수 있었다.우리의 생활환경이 갈수록 이웃간의 대화와 사귐을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나는 전도를 위해선 먼저 닫혀있는 서로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면 솜씨야 있건 없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다.또 이웃의 대소사에 얼굴만 내미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손을 걷어붙이고 돕기도 했다.
이렇게 이웃과 친숙해진 다음에는 조금씩 하나님과 예수님,그리고 교회에 대한 자랑을 시작한다.이때 가장 조심스러운 것은 절대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 것이다.나보다 먼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아들이 예전에 교회학교에 다녀와서 들려주던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처럼 이해하기 쉬운 언어들로 하나님과 천국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그리고 교회에 다니면 마음이 편해지고 큰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도 자랑하고,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도 자랑한다.
얼마나 내가 어린 아이같이 설명했으면 얼마전 위층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교회에 나가려면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만 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과 천국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아줌마를 따라 교회에 나가겠다』고 말씀하실 정도다.또 지난해 나의 권유에 순종하여 교회에 등록한 조카는 교회에 나온지 얼마 안돼 성령체험을 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했다』고 전해오기도 했다.
비록 나는 보잘것 없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모양으로 그 열매를 거두게 해주셨던 것이다.
또한 믿지 않던 남편에게도 끊임없이 자랑을 했다.『오늘은 교회에서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좋은 얘기를 해주던데요.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어떻게 나 혼자 천국에 갈 수 있겠어요? 여보,같이 교회에 가요』
이렇게 전도한 결과 초신자인 내가 지난 해에는 13가정을 교회로 인도했으며,이제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온식구가 예배드리고 있다.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교회에 대한 나의 서툰 자랑은 아직도 내 입술에서 그칠 줄을 모른다.
<새안산감리교회 집사>/김영필(나는 이렇게 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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