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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교회력 3월 6일 사순절 시작 (재의 수요일 예배 (Worship for Ash Wednesday)

 

 


올해(2019년)는 3월 6일에 사순절이 시작된다.

 

먼저 2019년 교회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1월1일 신년축하예배​

3월6일 재의 수요일(사순절시작)​

3월10일 사순절(첫째주간)

3월19일 사순절(둘째주간)

3월24일 사순절(셋째주간)

3월31일 사순절(넷째주간)

4월7일   사순절(다섯째주간)​

4월14일 종려주일​

4월15일~19일 고난주간​

4월20일 부활전야​

4월21일 부활절(부활주일)​

6월9일 성령강림일​

7월7일 맥추감사주일​

10월31일 종교개혁기념일​

11월17일 추수감사절​

12월1일 대강절​

12월 8일 성서주일​

12월25일 성탄절​

12월31일 송구영신예배

그리고 사순절의 절기 내용을 살펴보면

사순절(Lent)은
부활절 전 40일 동안을 말하는데 예수님의 수난에 초점이 있는 절기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대체로 부활절과 성탄절을 지켜왔지만,

요즘은
다른 교회절기들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많은 교회들이 사순절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지키는 교회는 아직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재의 수요일'은
성경에서 슬픔과 회개를 상징하는 재를 이마에 묻힘으로써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참회하는 예전예배(Liturgical Service)를 드리는 날이다.

이 날부터 시작된 사순절에는
호화로움과 오락을 절제하고 회개하고 기도하면서 경건하게 부활절을 기다리게 된다. 영광과 승리의 부활은 참회와 주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재의 수요일 예배 시간에 성도는
한 사람씩 강단 앞으로 나아간다.

목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 또는 "그대는 티끌에서 왔으니 티끌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십시오" 라는 말과 함께 손으로 재를 묻혀서 성도의 이마에 십자가를 그려 준다.

성도는
하나님을 잊고 세상적 욕심을 따라 살던 삶을 회개함으로 자신의 옛사람은 티끌로 돌아갔음을 인정하고, 이제는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믿음으로써 구원 받은 새 사람이 되었음을 확신하게 된다.

지금까지
가만히 앉아 설교를 듣기만 했을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자신의 발로 직접 강단 앞으로 걸어 나와 자신의 이마에 거므틱틱한 재를 찝찝하게 묻힐 때,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이 얼마나 쓸모 없고 하찮은 티끌인지를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성도들은
자신이 그런 무가치한 티끌임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자기의 귀한 생명을 버려 구해 주셨으니 그 사랑과 은혜에 뜨겁게 감격하게 된다. 그동안 머리로만 알았던 말씀들이 가슴으로, 몸으로 경험 되어진다. 지식에 그쳤던 신앙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으로 바뀌는 계기가 된다. 이것이 전례(Liturgy)의 유익이다.

재(Ash)를
만드는 과정 또한 매우 성경적이고 드라마틱하다. 재의 수요일에 쓰여지는 재는 한 해 전 종려주일부터 준비가 시작된다. 종려주일에 드리는 예배는 독특하다. 주일 예배시간이 되었는데도 성도들은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문 밖에서 기도하며 서성이고 있다. 예배당 문이 잠겨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의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들이 하나씩 들려 있다. 이윽고 목사님과 예배위원들이 등장하면 예배자들은 목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목사는
오늘은 왕이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임을 선포하고, 성경구절을 낭독한 후 문을 열고 앞장서서 예배당으로 입장한다. 성도들은 그 뒤를 따라 기쁨으로 종려 가지를 흔들며 찬송을 부르고 입장하여 예배한다.

우리들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환영했던 이 종려가지는 거두어 져서 곧 이어 오는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면류관을 만드는데 사용된 후, 1년 동안 말려졌다가 재의 수요일에 불에 태워져 쓰여지는 것이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그토록 환영하며 따랐던 군중들이, 후에는 예수님을 배반하여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외치는 자들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믿고 사랑한다 고백했으면서도 삶 속에서는 주님을 부인하고 거절함으로써 다시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가 되었음을 실물로,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여러분의 이마에 묻은 재는 여러분이 주님을 환영하며 흔들었던 종려가지였습니다"
하고 목사님이 알려줄 때, 성도들의 가슴에 다가오는 충격은 경험한 사람이 아니면 모를 것이다.

성도들은
'재'의 상징을 통해 자신들이 심판과 저주를 면치 못할 티끌 만도 못한 자인 것을 드라마틱하게 깨닫고 회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무가치한 자를 사랑하사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을 눈물로 찬양하게 된다.

올해 사순절에는
재의 수요일 예배로 영적 각성과 은혜의 회복이 일어나는 사순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혜스런 찬양, 기도, 설교를 듣고자 하시면
유튜브 <미션스쿨>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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