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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예화 - 내 그릇대로   
 

 


어떤 노인이 소일거리를 겸해 벌을 쳐서 꿀을 땄다. 꿀이 아주 좋기에 동네 모든 사람들에게 빈 그릇을 가져와 꿀을 받아가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조그마한 병을 가져 와서 꿀을 받아갔다. 어떤 사람은 바가지를 갖고 와서 받아갔고 어떤 사람은 커다란 기름통에 받아갔다. 그런데 그 후에 불평하는 말들이 나왔다. 공평하게 나눠주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노인은 말했다. “나는 가져 온 그릇대로 가득 채워 주었을 뿐이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성품, 즉 그릇의 크기다. 내가 어떤 그릇이 되느냐에 따라 담기는 축복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그릇을 이야기 할 때 큰 그릇과 작은 그릇, 깨끗한 그릇과 더러운 그릇으로 구분 짓는다. 큰 그릇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태연하게 잘 대처한다. 작은 그릇은 작은 일에도 잘 흥분해 일을 망치는 사람들이다. 결국 큰 그릇은 범사가 형통케 되지만 작은 그릇은 빈(貧)하게 된다.

더러운 그릇도 그렇다. 깨끗한 그릇은 악한 일에 이익이 있다 해도 손을 잡지 않는다. 하지만 더러운 그릇은 잘못을 알면서도 손을 잡다가 결국 버림당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 그릇에 독이 담긴 줄도 모르고 꿀이 쓰다고 불평까지 한다. 매사에 불평하지 말고 먼저 내 그릇부터 점검하자.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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