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노인성 질환, ‘퇴행성관절염

 


온돌문화가 빚어낸 한국형 노인성 질환, ‘퇴행성관절염’

 

구들장 밑 방고래를 따라 불기운이 지나가면서 방바닥을 데우는 온돌구조는

다른 나라의 어떤 난방장치보다도 그 효과가 뛰어나다.


또 아궁이에 쪼그려 앉아 장작을 넣으며 쬐는 열기는 여성들의 염증과 질병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온돌은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혜택이다.

하지만 온돌문화로 인해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동작이 많다.


당연히 서양인에 비해 다리가 O자로 휘어져 있는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오랜 좌식생활을 할 경우 중년에 접어들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온돌문화가 빚어낸 한국형 노인성 질환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체중을 가장 많이 받는 무릎 관절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뼈와 뼈를 연결하는 연골의 마모가 쉬운 무릎이나 발목 등의 부위에 쉽게 발생하며,

폐경기가 찾아 온 50대 중반 이상 여성들에게 그 발생률이 높다.
 
보통 남성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80%, 70세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 비만이 심해지면서 무릎의 퇴행성 변화는

40~50대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등 관절염 발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노화로 인한 심각한 퇴행성 관절염은 절개해 관절면을 절제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이 결정되면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X-ray 촬영을 하는데

고령환자는 신장기능검사, 심전도, 혈압 및 당뇨 검사 등을 한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거칠고 상한 표면들을 제거한 뒤 닳아 없어진 원래의 연골대신

인체에 해가 없는 새로운 연골을 관절 사이에 끼우는 수술방법이다.

 
인공관절을 끼워 넣으면서 관절염으로 비뚤어진 다리 각도를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해서

똑바로 교정하는가에 달려있다.
 

그렇기에 오랜 기간 경험을 쌓고 노하우가 있는 관절병원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수술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되며 7일~10일 정도 입원하게 된다.

퇴원할 때는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이 직접 걸어서 집에 갈 수 있다.


3개월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활동이 가능하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회복기간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거의 없어 각광받는 수술이다.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 수술부위가 따끔거리거나 멍멍하다고 표현하는 환자도 있지만

이런 증상은 인공관절이 인체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 되거나 심할 경우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수술 후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인공 관절 환자들이 입원 중에 매일 꾸준히 무릎재활운동을 하고

무릎을 구부릴 경우 풀각도가 될 때까지 매일 재활운동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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